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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 필요하냐는 말도 못 알아듣던 토종 한국인이지만, 영어가 좋아서 이것저것 꾸준히 시도해봤어요. 그러다 보니 나름 요령도 좀 생겼고요. 원서 잘 읽는 법, 유용한 표현 줍줍하는 법, 그리고 생활 속에서 영어랑 친해지는 방법까지. 제 이상한 영어 공부법 들어보실래요?
오랫동안 마음 한구석에만 묻어두었던 로망, 음대 진학. 영국의 명문 음대 로얄 컬리지 오브 뮤직에서 8시간 동안 음대생 체험하며 진지하게 고민해봤어요. 이제는 상상만 하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일에 조금씩 손을 뻗어보려 해요.
워홀 와서 처음으로 받아본 서류합격 메일. 어렵게 얻은 사무직 면접 기회를 순간의 실수로 놓치고 맙니다... 잠시 패닉에 빠졌지만 그래도 삶은 굴러가네요. 리젠트 파크에 주저앉아 녹음한 에피소드.
고양이랑은 이제 좀 친해졌고, 요리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씩 깨는 중이에요. 그치만 제일 어려운 건 여전히 ‘무슨 일을 하며 살까’예요. 챗지피티한테 하루에도 수십 번씩 진로 시뮬레이션을 돌리며 집에만 있다가, 하루는 무작정 런던 시내에 나갔어요. 제 취향인 가게 문을 열고 “혹시 파트타임 자리 있나요?”라고 물었어요.
책을 읽다 마음에 닿은 문장들을 만년필로 적어두곤 해요.
오랜만에 필사노트를 펼쳐 한 글자씩 낭독하며 말주머니를 다시 채워봤어요. 창작, 진로, 새로운 삶의 시작에 대해 고민이 많던 시기에 특히 깊이 와닿았던 문장들을 모아 읽어봤습니다.
한 달 동안 여행자와 현지인 사이 무언가로 지냈어요.먹고, 구경하고, 감탄은 잘했는데 이제는 나도 뭘 좀 만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요리처럼 아주 작은 생산부터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고민까지 이어졌어요.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오래 해낸 건 별로 없어요.
끈기가 없어서, 마음이 흔들려서, 몸이 안 따라줘서… 이유는 다양해요. 그래도 그게 꼭 나쁜 건 아니라는 생각을 요즘은 조금씩 해보게 돼요.
욕심과 수용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에 대해 얘기해봤어요.
비우고 싶어서 시작한 팟캐스트, '비운 뒤 맑음'의 첫 에피소드입니다.
저는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늘 망설였고, 겁이 많았고, 도전보다는 고민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30대 중반, 영국으로 워킹홀리데이를 오게 된 지금, 시작은 어수선하지만 마음만은 솔직하게 꺼내봅니다.
짐처럼 무거운 생각들을 하나씩 내려놓아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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