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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레터 1096번째. 새정부 출범에 따라 스타트업 업계는 실효성 있는 정책 실천을 촉구합니다. 와우테일이 공개한 바이오 스타트업 독점 인터뷰 2건 확인하세요. 해외 트렌드도 놓치지 마세요. 오는 25일 와우넥스트 데모데이에 참가하세요. https://stib.ee/EAyH
https://wowtale.net/2025/04/18/240016/
단백질은 수많은 아미노산이 연결되어 3차원 구조로 접히면서 세포 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하는 물질로서 오늘날 가장 중요한 신약개발 타깃이 되었다. 유전자 이상이나 돌연변이로 인해 ‘질병 유발 단백질’이 세포 내에 만들어지면 암이나 여러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단백질을 무력화시키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돼 왔다.
그런데, 이런 ‘질병 유발 단백질’이 생성된 이후에 약으로 치료를 할 것이 아니라, 아예 만들어지기 못하게 하면 어떨까. 이러한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siRNA이다. small interfering RNA의 줄임말로서 한국어로는 ‘짧은 간섭RNA’정도가 될 것이다.
세포핵 내에 있는 유전자는 특정 단백질을 만들어내고자 할 때, 그 단백질의 정보를 담은 메신저RNA(mRNA)를 핵 밖으로 내보내고, 이 mRNA를 리보솜이 번역하여 단백질을 생성한다. 그런데, 어떤 mRNA가 ‘질병 유발 단백질’의 정보를 담고 있다면, 아예 이 mRNA에 결합하는 siRNA를 세포 내로 집어넣어 해당 단백질의 생성을 막을 수 있다. siRNA는 2006년 그 메커니즘을 밝혀낸 공로로 두 명의 과학자가 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하였고, 현재 수많은 기업들이 siRNA치료제를 만들고 있을 정도로 효과가 입증되었다.
문제는 이러한 siRNA를 세포 안으로 들여보내 작용을 하게 만드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기업 ‘펩티르나 테라퓨틱스(Peptirna Therapeutics)’는 이러한 siRNA의 세포 전달을 위한 ‘펩타이드 전달 플랫폼’ 제조 기업이다.
siRNA가 세포 안으로 들어가기 힘든 이유는 siRNA가 음전하(-)를 띠기 때문이다. DNA, RNA를 구성하는 뉴클레오타이드(Nucleotide)는 기본적으로 음전하를 띠는데, 우리 세포막도 음전하를 띠고 있어서 통과하기가 힘들다. 펩티르나는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siRNA와 결합하는 펩타이드를 만들었다. 이 펩타이드가 양전하(+)를 띠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중성인 복합체(complex)가 생성되어 세포 내부로 침투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 LNP)’를 이용해서 이러한 복합체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LNP는 그 구성에 대한 특허가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에 귀속돼 있어 해당 LNP를 쓰려면 많은 사용료를 내야 한다. COVID-19 백신으로 잘 알려진 모더나(Moderna)도 mRNA백신을 제작하면서 사용한 LNP 기술로 인해 ‘아버터스 바이오파마(Arbutus Biopharma)’로부터 2021년 대규모 특허 소송을 당해 패소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LNP는 그 구성이 매우 불안정하여 초저온 콜드체인이 있어야만 운송 보관이 가능하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현재 글로벌 siRNA 치료제 개발기업들 대부분이 갈낙(GalNAC)이라는 물질을 siRNA에 결합시켜 사용하는데, 이 물질은 ‘간’세포 표면에 있는 특정 수용체에 강력히 결합되기 때문에 실제로 간 이외의 다른 세포로 치료제를 보내기가 힘들다. 그 결과, 현재 개발된 대부분의 siRNA 치료제들은 간질환 또는 간과 관련된 다른 장기들의 질환에 특화돼 있다.
또 하나, siRNA가 극복해야 할 문제는 세포 내로 투입됐을 때, siRNA를 둘러싸게 되는 엔도좀(endosome)을 탈출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펩티르나가 개발한 펩타이드는 엔도좀을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실제로 세포 내에서 작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펩티르나 김병일 대표는 “펩티르나의 플랫폼 ‘펩티셀플렉스(Pepticellplex)’는 LNP 사용의 복잡성 문제, 간 이외 조직에도 siRNA를 전달하는 문제, 엔도좀 탈출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한다.
김병일 대표는 고려대에서 분자생물학 분야 석사를 마치고, 펩타이드 소재 개발연구에 13년 이상 매진해왔다. 그러다가 창업의 꿈을 품고, 그간 본인이 개발해온 펩타이드 기술을 바탕으로 siRNA 약물전달 플랫폼을 만들며 창업에 이르게 된 것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siRNA 치료제의 선두기업은 미국의 앨나일럼(Alnylam)인데, 이 회사의 주력 분야도 모두 간질환 분야이다. 그런데, 펩티르나의 약물 전달체 기술이 채택된다면 앨나일럼을 비롯해 siRNA치료제를 개발하는 많은 기업들이 펩티르나의 고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한국의 작은 바이오 스타트업이 이루기에는 너무 먼 이야기일 수 있다. 그래서 김병일 대표는 장기적인 플랜과 더불어 현실적인 초기 사업모델로 화장품 원료물질 전달체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요즘 각광받고 있는 화장품 원료 물질 중에 PDRN, NAD, 히알루론산, 콜라겐, ATP 등 다양한 물질이 있다. 이들은 모두 음전하를 띠고 있어, 펩티셀플렉스에 결합이 가능하며 부피가 20나노미터(nm)수준으로 작아져서 피부로 원료물질을 들여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실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어, 국내 굴지의 화장품 제조기업으로부터 제조 요청을 받고 있다고 한다. 만약 이 초기 모델이 성공한다면 그 자체로도 큰 사건이지만, 펩티르나가 중장기적으로 성장하는데 강력한 발판이 될 것이다.
https://wowtale.net/2025/05/30/241774/
기업들, 그중에서도 대기업들에는 많은 데이터가 있다. 기업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데이터도 많은데 그만큼 마케팅의 고민도 크다. 예를 들어, 100만명의 고객 데이터를 가진 기업이 신제품 마케팅을 하려고 한다면, 이들에게 모두 똑같은 메시지나, 이메일, 랜딩페이지를 보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고객을 성별, 연령, 지역 등으로 나누고 그동안의 구매패턴 등으로 분류한 뒤 최대한 세분화된 마케팅을 하고 싶을 것이다. 나아가 메시지를 보내는 시점에 지역별로 날씨가 다르다면 각 지역의 날씨까지 반영하여 마케팅 콘텐츠를 만들고 싶을 것이다. 문제는 이렇듯 다양한 상황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기업 ‘아스타(ASTAR)’는 기업들의 제품과 마케팅 방식을 AI로 학습하고, 고객을 세분화한 뒤, 이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콘텐츠를 생성해주는 AI 솔루션 ‘아비카(AVICA)’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삼성, LG 등 대기업의 마케팅과 AX 분야의 컨설턴트로 일해왔고, AI개발 전문가이며, 동시에 마케팅 대행사도 운영해 본 다채로운 경력의 이재원 대표가 2022년 12월에 설립하였다.
아스타의 핵심경쟁력은 압도적인 시간 절감, 비용 절감 능력이다. 아스타는 지난해 KT와 함께 아비카의 개념검증(PoC)을 거쳤는데, 콘텐츠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이 연간 19,000시간에서 단 98시간으로 99% 이상 줄었다고 한다. 무려 99.5%가 절감된 것이다. 비용 역시 획기적으로 줄었음은 물론이다. 이러한 PoC 성과에 힘입어 아스타는 작년 12월 KT와 수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였고, SKT, DB그룹, 삼성카드 등과도 실증을 거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은 무엇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이재원 대표는 아비카의 장점을 3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아비카는 기업별로 튜닝이 가능합니다. 고객에 특화된 커스터마이징은 해당 기업에 매우 중요합니다. 둘째, 아스타는 범용AI와 달리 마케팅 노하우를 집중 학습시킨 마케팅 특화AI입니다. 우리 아비카는 다른 것은 몰라도 마케팅은 제일 잘하는 AI입니다. 셋째, 아비카는 학습에서 그치지 않고 최신 유행어, 신조어, 밈 등을 실시간 학습하고 이를 마케팅에 반영합니다”라고 말이다. 이 대표가 말한 마케팅의 실시간성은 다음의 사례를 통해 드러난다. 최근 OTT에서 ‘폭삭 속았수다’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 아비카는 이를 실시간 학습하여 마케팅에 반영, ‘폭삭 깎았수다’, ‘폭삭 할인했수다’ 등으로 응용한 콘텐츠를 생성한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중요한 요소는 아비카가 온프레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기업일수록 고객 정보를 외부 LLM AI에 오픈하여 학습시킬 수가 없다. 그래서 온프레미스 서비스가 중요한데 아비카는 마케팅에 특화된 온프레미스 서비스이기 때문에 대기업들의 입맛에 꼭 맞는 서비스인 것이다.
하지만 아스타는 대기업 시장에 머무를 생각은 없다. 중소기업과 광고대행사들을 위한 아비카 SaaS 서비스를 출시하여 시장을 더 장악해갈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서비스도 계획 중인데, 그 첫 타깃은 독일을 필두로 한 유럽시장이다. 독일을 첫째로 꼽은 이유에 대해 물어보니 “유럽 시장을 직접 부딪혀 분석한 결과, 생각보다 유럽의 마케팅 퀄리티가 높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광고 검수 규정이 매우 까다롭고 복잡합니다. 그래서 충분히 도전해볼 시장으로 판단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스타는 유럽에 이어 미국시장에도 도전하여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같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마케팅 기업이 되고자 한다.
아스타는 지난해 매출 1.2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면에서 아직 큰 성과는 아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4월까지 이미 2.1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연말까지는 8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서히 우상향의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의 마케팅 담당자, 동시에 AI개발자, 마케팅 대행사 창업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재원 대표는 이번이 4번째 창업이다. 한마디로 마케팅에 진심인 사람인데 AI시대를 맞아 새로운 날개를 펴고자 한다. 이재원 대표의 열정에 이끌린 다수의 투자사는 작년 4억 원(누적 5억 원)의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그리고 아스타는 올해 제품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해 10억 원의 투자를 새로 유치하고자 한다.
#와우레터 1095번째. 실리콘밸리 투자자의 새로운 전략 ‘AI 롤업’에 대해 알아보세요. 오는 25일에 와우넥스트 1기 데모데이에 출전하는 12팀 인터뷰를 확인하세요.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유치 및 다양한 소식 확인. https://stib.ee/0cwH
와우파트너스는 지난 2월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와우넥스트(WOW NEXT)를 런칭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지난 4월에 첫번째 배치에 참여할 12팀을 선정했습니다.
와우파트너스는 와우넥스트 1기 팀을 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인터뷰를 진행했고, 현재는 투자자에게 우리 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IR 컨설팅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아래와 같이 와우넥스트 데모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니, 관심 있는 투자자 여러분의 많은 참가 부탁드립니다.
시간 : 2025년 6월 25일(수) 오후 3시
장소 : 역삼동 팁스타운 S1 지하1층 팁스홀
와우넥스트 1기 선정팀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하세요.
https://wowtale.net/2025/06/03/241958/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전통적인 기업을 인수하고 최적화하는 새로운 투자 전략인 'AI 롤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전략은 AI 기술 도입을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극대화하여 더 많은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엘라드 길과 같은 저명한 투자자들과 제너럴 카탈리스트, 코슬라 벤처스 등 대형 벤처캐피탈들이 이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며, 전통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재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했던 벤처캐피탈들이 성숙 기업 인수로 확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AI의 실질적인 비용 절감 및 수익 증대 효과를 통해 높은 마진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와우레터 1094번째. AI 글쓰기로 전환한 그래머리의 10억 달러 자금조달 등 주말에 주목해야 할 해외 투자소식. 국내에도 법인이 가상자산을 하는 시대가 도래. 지난주에 주목해야 할 소식과 와우테일 독점 인터뷰도 확인하세요. 팟캐스트는 덤. https://stib.ee/PIvH
6월 1일부터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매도가 허용된 가운데, 업비트가 월드비전의 0.55ETH(약 198만원) 현금화를 첫 지원했다. 금융위 로드맵에 따라 하반기엔 상장법인도 참여 가능하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https://wowtale.net/2025/06/01/241850/
#와우레터 1093번째. 오늘은 국내외 로봇 소식이 있습니다. 본시스템즈 50억 투자유치 소식, 허깅페이스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소식. 대기업이 인정한 마케팅AI 기업 독점 인터뷰. 팟캐스트도 놓치지 마세요. https://stib.ee/Mu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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