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MindLab | 워크마인드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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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MindLab | 워크마인드랩 episodes

  • 나는 정말 공정한 리더일까? 다람쥐와 부엉이 이야기

    팀을 이끌다 보면 까칠한 팀원보다 군말 없이 부탁을 들어주는 팀원에게 자꾸 손이 갑니다. 그런데 평가철이 되면, 일을 가장 많이 맡았던 그 착한 팀원이 정작 쓸 한 줄이 없어 밀려날 때가 있죠. 다람쥐 팀장님과 부엉이 팀장님, 두 팀의 이야기로 이 익숙한 장면을 따라가 봅니다.

    조직심리학자 드니스 루소는 이것을 '심리적 계약'으로 설명합니다. 근로계약서 말고 우리 마음속에 한 장 더 있는 계약서인데, 여기엔 내가 내주기로 한 것, 받기로 한 것, 그리고 서명란 세 칸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 서명란에 팀원의 이름 하나만 적혀 있다는 것이죠. 팀장님이 무심코 건넨 따뜻한 말들이, 받는 사람에게는 조항이 되어 쌓이고 있었던 겁니다.

    우리 안에는 다람쥐도 부엉이도 있습니다. 오늘은 잠시 달리기를 멈추고 나무 위에 앉아, 우리 팀에 혼자 계약서를 쓰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 둘러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원본출처: https://workmindlab.com/fair-leader-psychological-contract/

    11 min
  • 새로운 직장에서 잘 적응하려면? – 이직자의 자기효능감 사용법

    올해 상반기 채용공고 14만여 건 가운데, 신입만 뽑는 자리는 2.6%뿐이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곳으로 옮길 때 우리는 대부분 '경력직'이라는 이름표를 답니다. 그리고 그 이름표 뒤에는 빠르게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라붙지요.

    8년 차 마케터 무민 씨는 넉 달 전 스카우트되어 이직했습니다. 전 직장에서는 후배들이 막히면 제일 먼저 찾던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매일 밤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원래 이것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나." 스탠퍼드의 심리학자였 앨버트 반두라가 말한 '자기효능감'으로 무민 씨의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그가 이직하며 잃은 것은 실력이 아니라, 여기서 해냈다는 경험이었습니다.

    자기효능감을 만드는 네 가지 재료를 어떻게 다시 채워갈 수 있을지, 그리고 새로 온 분을 맞이하는 쪽에서는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합니다.

    *원본출처: https://workmindlab.com/career-transition-self-efficacy/

    11 min
  • 오디세이: 키르케는 왜 찾아온 이들을 돼지로 만들었을까요

    영화 '오디세이'의 마녀 키르케는 왜 섬을 찾아온 사람들을 돼지로 만들어버렸을까요?

    태양신의 딸로 태어났지만 목소리가 인간 같다는 이유로 평생 가족에게 조롱받았던 님프. 사랑했던 이에게마저 배신당하고 외딴섬에 유배된 그녀는, 수백 년의 노력 끝에 신들도 함부로 못 하는 마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녀는 안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하버드 정신과 의사 주디스 허먼의 '복합외상'과 회복의 3단계로 키르케의 마음을 따라가 봅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도 있습니다. 실력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데 아무하고도 가까워지지 않는 사람, 도와주려 다가가면 오히려 물러서는 사람. 그분들 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 원본출처: https://workmindlab.com/odyssey-circe-complex-trauma/

    9 min
  • 휴가 후유증: 멋진 휴가를 보내고 왔는데, 왜 출근하자마자 방전될까요?

    분명 잘 쉬고 왔는데 복귀 첫날부터 방전되는 이유는 뭘까요? 우리 뇌의 '부정 편향' 때문입니다. 뇌는 나쁜 경험엔 벨크로처럼 착 달라붙고 좋은 경험엔 테플론처럼 스르륵 미끄러집니다.

    그래서 필요한 게 긍정심리학의 '음미하기(savoring)'입니다. 힘든 일을 견디는 '대처'에는 익숙하지만, 좋은 감정을 오래 붙잡는 일엔 서툰 우리를 위한 기술이죠. 프레드 브라이언트가 제안한 네 가지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단, 함정 하나. "그땐 좋았는데 지금 내 현실은…"으로 흐르면 회상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회상의 초점은 그 온기를 '지금 여기'로 데려오는 데 있으니까요.

    오늘 저녁 식탁에선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눈앞의 사람과 눈을 맞춰보세요. 이 평범한 저녁도 언젠가 그리워질 순간일 테니까요.

    * 원본출처: https://workmindlab.com/post-vacation-blues-savoring/

    11 min
  • ‘브라운아웃’, 그게 뭔가요? – 일의 의미가 흐려진 당신에게

    번아웃은 아닌데 마음의 불빛이 흐려진 상태, '브라운아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일 잘하기로 소문난 김 대리님. 승진 소식에도 마음이 일렁이지 않고, 친구가 "요즘 어때?"라고 물으면 회사 이야기 말고는 할 말이 없습니다. 번아웃 테스트를 해봐도 결과는 애매하기만 합니다.

    임원 코칭 전문가 마이클 키블러는 이런 상태를 "번아웃의 더 느리고, 더 음흉한 사촌"이라 불렀습니다. 정전처럼 불이 꺼지는 게 아니라, 전압이 떨어져 불빛이 서서히 흐려지는 것이죠.

    브라운아웃의 다섯 가지 신호, 그리고 지금 그 자리에서 일의 의미를 다시 켜는 '잡 크래프팅' 세 가지를 나눕니다. 브라운아웃에 필요한 건 충전이 아니라 재연결이니까요.

    * 원본출처: https://workmindlab.com/what-is-brownout/

    11 min
  • ‘약한 영웅’의 오범석은 왜 가장 소중한 친구를 무너뜨렸을까?

    넷플릭스 '약한 영웅'에서 가장 마음이 쓰였던 인물, 오범석. 소심하지만 따뜻했던 이 아이는 왜 가장 소중한 친구를 무너뜨렸을까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마음 둘 곳 없던 범석의 이야기를 '혼란형 애착'이라는 심리학 렌즈로 읽어봅니다. 다가가야 할 사람과 도망쳐야 할 사람이 같았던 아이의 마음, 버려지기 전에 먼저 부수게 되는 심리, 그리고 그럼에도 남아 있는 회복의 희망까지. 관계가 무섭고 어려웠던 어느 시절의 우리에게도 건네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시즌 1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원본출처: https://workmindlab.com/weak-hero-beomseok-disorganized-attachment/

    10 min
  • ‘지망생 사회’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무엇일까요?

    '지망생 사회'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제 지망은 청년만의 것도, 스쳐 가는 시기도 아닙니다.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평생 무언가를 지망하며 살아갑니다. [손석희의 12시]에서 송길영님, 이종범님, 김겨울님, 손석희님이 나눈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지망생으로 살아가는 마음을 심리학의 목표지향성 연구와 함께 들여다봅니다. 같은 지망도 '증명'이 아닌 '성장'을 향할 때 전혀 다른 경험이 된다는 것. 그리고 그 성장의 마음을 지탱하는 세 개의 기둥, 자기애·자기속도·루틴에 대한 이야기. 지금 무언가를 지망하고 계신 당신께, 뒤처진 게 아니라 아직 방향이 있다는 뜻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원본출처: https://workmindlab.com/aspirant-society/

    12 min
  • 환승연애의 아이콘 숙종, 우리 회사에도 있다면?

    조선시대 '환승연애의 아이콘' 숙종. 장희빈, 인현왕후, 숙빈 최씨를 향한 그의 사랑은 늘 '전부 아니면 전무'였고, 왕의 변심 한 번에 조정이 통째로 뒤집혔습니다.

    멜라니 클라인의 대상관계이론으로 숙종의 극단적인 마음을 읽고, 총애와 냉대 사이를 널뛰는 상사 곁에서 내 존재 가치를 지키는 법, 그리고 매일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환국'을 돌아봅니다.

    누군가에게 크게 실망해 관계를 끊어버리고 싶은 날, 한번쯤은 이 문장을 떠올려 보세요. "이 사람의 전부가 저 모습은 아닐 수도 있어."

    * 원본출처: https://workmindlab.com/king-sukjong-object-relations-theory/

    13 min
  • 시험불안: 준비할 때도, 시험장에서도 나를 지키는 법

    시험을 앞두면 왜 마음이 이렇게 흔들릴까요.

    공부하려고 앉아도 자꾸 딴생각에 빠지고, 열심히 준비하고도 시험장에선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심리학자 마이클 아이젱크의 '주의통제이론'을 통해, 불안이 우리의 집중을 어떻게 흔드는지, 그리고 준비할 때도 시험장에서도 다시 나에게로 주의를 되돌리는 작은 연습들을 함께 나눕니다.

    시험은 지나가지만, 흔들리는 나를 알아차리고 중심으로 돌아오는 힘은 오래 남습니다.

    원본출처: https://workmindlab.com/exam-anxiety-attention-control/

    11 min
  • 휴가를 와도 생각이 멈추지 않을 때

    어렵게 떠난 휴가에서도 두고 온 일, 상사와의 대화, 다음 주 미팅, 중요한 결정 때문에 마음이 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조직심리학자 사빈 소넨타그와 샬럿 프리츠의 ‘회복 경험’ 이론을 통해 심리적 분리와 통제감을 회복하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또한 심리학자 이선 크로스의 ‘자기거리두기’를 바탕으로,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을 때 나를 친구처럼 바라보며 조금 더 지혜롭게 판단하는 법을 함께 나눕니다. 온전한 휴식은 일을 잊는 시간이 아니라, 일보다 더 큰 나 자신을 다시 만나는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 원본출처: https://workmindlab.com/true-rest-and-good-decisions/

    12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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