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 여인과 예수님의 대화는 재미있습니다. 이야기는 갈증을 채우는 물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갈증을 채울 수 없는 물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복음이 때가 한 낮이었다는 걸 굳이 보도하는 것을 보니, 샘물가에서 목마른 예수님의 갈증이 보이는 듯 합니다... 삶에는 갈증이 있습니다. 갈증은 외로움으로, 서글픔으로, 가난으로, 또 고통으로 우리 곁에 있습니다... 예수님도 그 우물가의 여인도 다 목마른 인간이었습니다. 외롭고, 슬프고, 속이 허하고, 웃음이 다 말라버리는 한 낮이 그들에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이야기의 끝이 아닙니다...
음원 : 예루살렘아 - 박수영 테오도르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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