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잠시 동안, 사물들 안에 가리워진 하느님을 떠올려 봅시다. 그분께서는 무생물들에게 존재를 부여하시고, 식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으시며, 동물들에게 감각을 주십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이 모든 것 이상을 주시며, 저를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전이 되게 하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의 자유를 가로막지 않으십니다. 그 대신 성령께서는 저를 선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이끄시고, 저의 가장 내밀한 갈망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으십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에 솔직해 질 수 있습니다. 저는 주님과 저의 감정을 솔직히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 당신의 하루는 어떠했고 지금 기분은 어떻습니까?
복음
2019년 6월 18일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마태 5,43-48)
묵상요점
어제 복음에 이어 다시 한 번, 예수님은 당신이 새롭게 건설하고 계신 사랑의 이상을 피력하십니다. 이 사랑의 이상은 인간 역사에는 유래가 없었던 새 모델입니다. 이 사랑의 이상은 하느님의 마음, 곧 성심(聖心)을 심장으로 삼아 인간의 공동체를 건설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회 관계가 신적(神的)이며 하느님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자녀”가 되기를 원한다면 내가 가장 미워하는 사람 조차도 참된 사랑으로 껴안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강생하시기 전까지 사람들이 생각하던 하느님의 이미지는 악을 물리치는 심판자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하느님의 이미지는 악인(惡人)들도, 선인(善人)들과 마찬가지로, 선의(善意)와 사랑으로 포용하는 구원자였습니다. 이와 같은 모습은 바보처럼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수난과 죽음의 기록에서 몸소 이것을 실현하셨습니다. 그분의 대속(代贖)은 악인을 포함한 모든 인류를 위한 살신성인이었습니다. 그분은 십자가에 매달려, 그분을 조롱하고 욕하는 군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용서를 청하셨습니다. 지금 이 세상에도 우리가 사랑으로 포용하고, 하느님께 용서를 대신하여 청해주어야 할 사람들이 많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성경 구절을 읽고 있을 때, 어느 부분에서 무엇인가 떠오르는 인상이 생깁니까? 아마 그 성경 구절이나 단어 때문에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라든지, 최근에 알게 되었던 기억 속의 이야기가 다시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 기억과 인상들이 떠오르면서 성경 구절이 전하고자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아듣게 되었습니까? 자신이 알아듣게 된 성경의 메시지를 예수님께 솔직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6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