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년을 기다렸지만 바로 엊그제 만난 듯 부둥켜 안고 얼굴 부비며 뜨거운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냅니다. 감기증세로 쓰러진 91살의 김섬경 할아버지는 죽어도 금강산에서 죽겠다며 구급차를 타고 가 기어이 북한의 아들딸을 만났습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3년 4개월 만에 금강산에서 재개돼 어제 반나절의 짧은 만남이 이뤄졌는데요. 이념과 체제는 달라도 역시 피는 물보다 진했습니다. 남과 북이 하루빨리 화해의 길로 나아가 더 많은 이산가족의 아픔을 씻어주길 기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습니다]
1.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던 김연아 선수가 완벽한 연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홈 텃세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해외언론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2.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어집니다.
3.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오늘 열립니다.
4. 서울대 음대 교수 채용비리 의혹이 파벌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5. 영화관이나 음식점 등 신용카드 제휴사로 넘어간 고객정보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