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지난 대선에서 여야가 공히 국민과 약속했던 기초선거 정당 공천폐지 문제는 1년 6개월 만에 휴지조각이 되고 말았습니다. 정당 공천 폐지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이 ‘기득권 내려놓기’를 명분 삼아 지난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고 야당도 이를 수용했었죠. 그런데 새누리당이 정당공천을 해야겠다며 먼저 약속을 파기해 사단이 벌어진 건데, 상대방이 당론을 번복하자 비난을 퍼붓는 게 참 볼썽사납습니다. 정치권이 대 국민 약속을 팽개치는 게 이번뿐 이겠습니까만, 아무튼 이제부터라도 여야는 불필요한 논쟁을 접고 정책선거에 매진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주요 뉴습니다]
1. 우울증을 앓고 있던 감사원 차관급 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2.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칠곡과 울산 계모사건의 1심 선고공판이 오늘 동시에 열립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당정협의에서 아동학대 방지대책을 논의합니다.
3. 북한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무인기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가 오늘 발표됩니다.
4. 전국의 교육대학생들이 시간선택제 교사제 철회를 요구하며 오늘 동맹휴업을 벌입니다.
5.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이 철회되면서 정치권의 상습적인 공약 파기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6. 공사 입찰담합 사건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솜방망이 과징금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