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출범해 180일간의 수사를 마친 내란 특별검사팀이 어제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목적이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을 거스르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통해 제거하려 했다고 특검팀은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김건희 씨가 비상계엄에 관여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다만, 김 씨가 계엄이 선포되자 "당신 때문에 다 망쳤다"며 윤 전 대통령과 심하게 싸웠다고 밝혔습니다.

내란 특검 수사 발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차 종합특검' 추진 방침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이른바 '통일교 게이트' 특검 추진으로 맞섰습니다.

경찰은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통일교와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 등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서며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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