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강연은 유튜브 에듀니티TV(https://youtu.be/dUZ7a1YopyU?list=PLRasfnivhWD1rOPPEP4PaeXnXBn4euFcE)에서 영상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하이타니 겐지로는 어떻게 살았을까?
강연자: 기시모토신이치
-(전)초등학교 교사
-하이타니겐지로사무소(전)대표
-태양의 아이 유치원 이사장
제가 하이타니 선생님 삶을 곁에서 지켜보았을 때, 세 번의 전환점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 전환기는 15살 때, 야간고등학교에 들어가 두 분의 스승을 만난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공부는 잘했지만 당시 집안이 가난해서 야간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이것은 아픈 현실이지만 결론적으로는 선생님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하이타니선생님은 어렸을때부터 작가가 되고 싶어했지만 학교에서 같은 이름을 가진 두 분의 야마모토 선생님을 만남으로써 문학가의 길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회과학적인 인식도 배우게 되어 살아가는 삶의 기초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이타니선생님이 교사가 된 것이 선생님 인생의 큰 전환점이라고 애기합니다. 하지만 저는 두 야마모토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에 교사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야간고등학교에서 두 선생님을 만난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색다른 교사였지만 아이들과 늘 함께 놀고 아이들과 늘 함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하이타니겐지로 선생님을 “하이켄”“깜둥이”라는 친근한 별명으로 불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든 문집은 ‘깜둥이’, ‘깜둥이학교“라는 이름으로 만들었고 이 속에 들어간 아이들 시가 기린잡지에 많이 실렸습니다.
이 시들을 집대성한 책이 ‘선생님 내 부하해“입니다. 이 책은 선생님들이 작문교육을 하는 바이블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전환점은 33살 때 선생님의 형이 돌아가신 것입니다.
형이 정신적인 병이 들어 죽었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사실이 선생님의 마음을 짖눌렀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셨습니다. 그래서 형이 돌아가시기 몇 해전, 한국 종주를 했던 저와 함께 중동을 가자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함께 가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혼자 여행을 다녀오신 후, 교사를 그만두셨습니다.
학교를 그만두실 때 저는 다른 학교에 있었지만, “선생님 학교를 그만두겠습니다. 이제는 평범한 아저씨로 살겠습니다”라는 한마디만 남기셨습니다.
그리고 오키나와에서 퇴직금을 가지고 방랑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파인애플 껍질을 벗기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옆에서 일하시던 할머니가 해주신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신을 자책한다고 해서 죽은 사람이 살아올까요”
이 마음을 마음속으로 되새겼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제서야 뒤를 돌아보는 인생에서 앞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은 아이들하고 살아왔고, 아이들 덕분에 살 수 있었고, 아이들의 문학을 통해 형의 죽음을 생각하자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생명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며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책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아이들과의 삶을 책으로 엮어낸 것을 보면서 선생님이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집필의뢰들이 많아졌고, 형의 죽음을 자신의 작품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하였습니다. 그렇게 쓰신 책이 ‘태양의 아이’입니다.
하이타니 선생님은 ‘태양의 아이’를 통해 형의 죽음을 딛고, 큰 작가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