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안내]
푸코 2부에서는 광기의 역사를 통해 광기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기는 현대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입니다.
특히,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묻지마 살인 사건들이 메스컴을 통해 계속 노출됨에 따라
밤이 무서워지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 파장으로 광기는 어느새 내 문제가 되었고 우리의 관심이 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살펴볼 푸코의 광기는 시대의 공포가 된 사이코적 행동 장애(정신분열증적)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보에 가까운 예를 들면 돈키호테 같은 인물에 초점을 둔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파트가 우리 시대의 주 생활 공간이 되고 골목이 사라지면서 함께 호흡했던 바보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보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푸코의 진단은 바보가 현대 의학에 따라 질병으로 분류되기 시작하면서
일정한 장소에 감금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푸코의 광기의 역사는 풍부한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그 과정을 추적하게 됩니다.
이 책은 푸코의 박사학위 논문이기 때문에 논증의 과정들이 매우 엄격하고 꼼꼼하지요.
사실 그래서 책이 베개의 높이가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제시된 사료들이 너무 방대하여 읽기가 매우 어렵기도 하지요.
하지만 독해가 아닌 해석의 관점에서 보면 의외로 간단 명료한 책이기도 합니다.
광기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 후에 푸코의 스캔들을 잠시 다루어 볼까 합니다.
그 이유는 명품화된 푸코의 사상을 되짚어 보려는 의도에서 입니다.
푸코가 주는 영감과 주장들이 우스꽝스럽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지요.
하지만 그의 사상이 너무 지나치게 과포장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보다 더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았던 철학자들이 푸코에 의해 가려지고 있는 현실이지요.
특히 서양 사상을 유행에 따라 수용하는 우리나라에서 말이지요.
그럼 방송을 통해 푸코의 사상 속으로 한 번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