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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온 아내가, 자신은 여우라고 고백했다.
료마의 가게를 찾아온 목공소 주인 신타로가 다짜고짜 이혼을 입에 올린다. 힘겨웠던 시절 마음을 기댔고, 주변의 반대에도 결혼을 택했던 아내 후카. 다정한 일상을 함께한 그녀가 어느 날 자신에게 감춰 온 비밀을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사람에게 상처받았지만 다시 사람을 사랑하게 된 여우. 이번에는 이해받을 수 있으리라 믿었던 후카의 고백은 신타로에게 두려움으로 돌아온다. 료마와 선우는 정체보다 함께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라 권하지만, 그는 쉽게 마음을 정하지 못한다.
사랑했던 이가 인간이 아니라면, 그 마음마저 달라지는 것일까. 오래된 여우 아내담과 닮은 두 사람의 사연이, 믿음과 두려움 사이에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귀문프로젝트 외전 — 선우의 조사일지 File.11
이번 조사 대상: 여우 아내담
출연 : 윤규식, 정재원, 최주희
글 : 윤규식, 원작 : 이종화
연출/편집 : 윤규식
BGM, SFX : Epidemic sound, bandcamp, suno ai, 데이드림사운드, 직접 녹음
IMAGE : GPT Imagen
그는 늘 그곳에 있었다. 사람들이 더는 알아보지 못하게 된 뒤에도.
한국으로 돌아갈 길과 자신을 도울 요괴들을 생각하던 선우는 한적한 강가에서 낯선 혼령을 만난다. 사무라이 차림에 칼까지 찼지만, 정작 칼을 쓰는 법도 자신의 이름도 모른다는 존재. 그는 오랜만에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반가웠다며 잠시 이야기를 청한다.
아이들 틈에 섞여 놀고, 아픈 친구를 위해 조용히 집을 쓸던 날들. 특별한 능력도, 거창한 목적도 없이 그저 사람들 곁에 머물렀던 자시키 동자에게도 떠나야 했던 순간이 있었다.
요괴라 부르기에는 너무나 순수한 혼령. 그가 들려주는 오래된 기억 앞에서, 선우는 자신이 찾아 헤매던 구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귀문프로젝트 외전 — 선우의 조사일지 File.10
이번 조사 대상: 자시키 동자
출연 : 윤규식
글 : 윤규식, 원작 : 이종화
연출/편집 : 윤규식
BGM, SFX : Epidemic sound, bandcamp, suno ai, 데이드림사운드, 직접 녹음
IMAGE : GPT Imagen
죽은 동료가, 아직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다.
2003년 7월, 교토. 료마의 가게에서 한바탕 귀신 이야기가 오간다.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정체 모를 목소리, 잠든 손님의 이불을 잡아당기는 노부부. 소문과 체험담 사이에서 선우는 쉽게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그때 가게를 찾은 진이 자신이 겪은 일을 털어놓는다. 세상을 떠난 여직원이 늦은 밤 사무실에 나타나 서류를 정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하지 않던 그녀. 같은 모습을 본 사람은 진 혼자만이 아니었다.
끝내지 못한 일 때문에 돌아온 것일까. 남겨진 미련을 짐작하는 사람들 사이로, 익숙한 괴담이 더는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기 시작한다.
귀문프로젝트 외전 — 선우의 조사일지 File.09
이번 조사 대상: 유령
출연 : 윤규식, 김태희
글 : 윤규식, 원작 : 이종화
연출/편집 : 윤규식
BGM, SFX : Epidemic sound, bandcamp, suno ai, 데이드림사운드, 직접 녹음
IMAGE : GPT Imagen
온화한 미소 뒤에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본능이 있다.
흙거미 일족의 제사를 담당하는 이부키 유우. 그녀의 부탁으로 시모다의 흙을 빚어 인형을 만든 선우는, 정작 도움이 필요한 일은 따로 있다는 말을 듣는다. 일족의 생존이 걸려 있다는 간청 끝에 두 사람은 다시 교토로 향한다.
산속 저택에 도착한 선우에게 이부키는 오랜 세월 거처를 옮겨야 했던 일족의 사연을 들려준다. 인간 사회의 절차를 따르며 살아왔지만, 신을 모시는 자리마저 위협받는 요괴들. 그들 앞에 저택을 자신의 집이라 주장하는 사내가 나타나 물러설 것을 명한다.
기품을 잃지 않고 대화를 청하는 이부키와, 일족의 멸망까지 입에 올리는 사내. 팽팽한 대치 속에서 선우는 낯선 위화감을 포착한다. 평온한 보금자리를 바라는 그녀의 인내는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는가.
귀문프로젝트 외전 — 선우의 조사일지 File.08
오니저택 — 흙거미 요괴촌 (하)
출연 : 윤규식, 이담
글 : 윤규식, 원작 : 이종화
연출/편집 : 윤규식
BGM, SFX : Epidemic sound, bandcamp, suno ai, 데이드림사운드, 직접 녹음
IMAGE : GPT Imagen
인간들 틈에서 살아가던 요괴들에게, 정체 모를 불행이 찾아왔다.
마츠다가 친구라 부르는 흙거미 일족. 오래전 토벌당한 줄로만 알았던 그들은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남아, 이제는 집세에 밀려 산속으로 거처를 옮긴 처지다. 그러나 어렵게 구한 새 보금자리에서 일족이 하나둘 앓기 시작한다.
그 시작에 낯선 노파와 젊은 여자의 방문이 있었다는 마츠다. 일족이 모시는 신의 노여움이라 믿는 그와 달리, 선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원인을 의심한다. 두 사람은 점괘가 가리킨 노파를 찾아 나선다.
마침내 마주한 것은 인자한 얼굴의 산할머니. 하지만 선우가 건넨 부적 하나에 평온하던 만남이 뒤집힌다. 요괴들의 보금자리에는 대체 무엇이 남겨져 있는가.
귀문프로젝트 외전 — 선우의 조사일지 File.07
오니저택 — 흙거미 요괴촌 (중)
출연 : 윤규식, 이담
글 : 윤규식, 원작 : 이종화
연출/편집 : 윤규식
BGM, SFX : Epidemic sound, bandcamp, suno ai, 데이드림사운드, 직접 녹음
IMAGE : GPT Imagen
사라진 사람들의 행방을 묻자, 붉은 이나리와 백여우가 나타났다.
료마의 가게에 찾아온 오랜 친구, 마츠다 켄. 전국을 떠돌며 점을 친다는 그는 첫 만남부터 선우의 비범함을 알아본다. 선우 역시 그에게서 익숙하면서도 꺼림칙한 요괴의 냄새를 맡는다.
마츠다가 꺼낸 이야기는 교토에서 잇따르는 실종사건이다. 돌아오지 않는 집배원, 뒤이어 사라진 사람들. 점괘가 가리킨 단서를 따라 나선 선우는 마츠다의 열의 속에 감춰진 의도를 의심하면서도 수색을 이어간다.
그리고 마지막 조사지에서, 낯선 청년이 부드러운 미소로 말을 건넨다. 좋은 곳이 있으니 함께 가자는 초대. 그 미소 너머에서 선우는 사람을 홀리는 기운을 감지한다.
귀문프로젝트 외전 — 선우의 조사일지 File.06
오니저택 — 흙거미 요괴촌 (상)
출연 : 윤규식
글 : 윤규식, 원작 : 이종화
연출/편집 : 윤규식
BGM, SFX : Epidemic sound, bandcamp, suno ai, 데이드림사운드, 직접 녹음
IMAGE : GPT Imagen
백 일이 지나기 전에는, 나를 안아서는 안 된다.
2003년 5월, 교토. 료마의 가게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선우는 한 연인의 다툼을 듣게 된다. 백 일이 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나나미와,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 그녀에게 지쳐가는 켄고. 약속한 날까지는 이제 스무 날밖에 남지 않았다.
손을 잡는 것만 허락된 연애. 끝내 가게 밖으로 이어진 다툼은 한 번의 포옹으로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된다. 눈앞에서 벌어진 기이한 광경에 료마가 경악하는 사이, 선우는 오래전 주작문에 전해지던 이야기를 떠올린다.
절세의 미녀를 걸고 내기를 청했다는 오니. 그리고 반드시 지켜야 했던 백 일의 약속. 천 년 전 이야기와 겹쳐지는 연인의 사연 속에서, 어겨진 약속의 대가가 모습을 드러낸다.
귀문프로젝트 선우의 조사일지 File.05
이번 조사 대상: 오니가 만든 인형
출연 : 윤규식, 이담
글 : 윤규식, 원작 : 이종화
연출/편집 : 윤규식
BGM, SFX : Epidemic sound, bandcamp, suno ai, 데이드림사운드, 직접 녹음
IMAGE : GPT Imagen
2003년, 교토. 선우는 료마의 가게에서 만난 유코에게서 묘한 기운을 감지한다. 연인과 가까운 친구에게 상처받은 그녀는 어렵게 얻은 직장마저 그만두고, 어딘가로 향한다.
타누키를 보내 그녀의 뒤를 쫓은 선우는 어느 보육원 앞에서 심상치 않은 광경을 목격한다. 그리고 드러나는 이름, 우지 다리의 귀녀 ‘하시히메’.
사랑을 잃은 외로움과 누군가를 향한 질투. 그 틈을 파고든 존재는 무엇을 원하는가. 유코에게서 느낀 위화감을 뒤쫓던 선우의 조사는 예기치 않게 료마까지 사건 속으로 끌어들인다.
선우의 조사일지 File.04
이번 조사 대상: 귀녀, 하시히메
출연 : 윤규식, 이담
글 : 윤규식, 원작 : 이종화
연출/편집 : 윤규식
BGM, SFX : Epidemic sound, bandcamp, suno ai, 데이드림사운드, 직접 녹음
IMAGE : GPT Imagen
교토, 료마 씨의 오므라이스 가게.
단골손님 유코는 헤어진 남자친구 하야토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새 여자친구가 하필,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사츠키였다.
붉은 다이어리에 적힌 이름 하나.
"사츠키, 뒤져."
그리고 천 년 전 전설이 겹쳐진다.
질투에 사무쳐 오니가 된 여인의 이야기가.
출연 : 윤규식, 이담
글 : 윤규식, 원작 : 이종화
연출/편집 : 윤규식
BGM, SFX : Epidemic sound, bandcamp, suno ai, 데이드림사운드, 직접 녹음
IMAGE : GPT Image 2.0, midjourney
이시카와 현, 어느 게스트하우스.
붙임성 좋은 일본인 료마가
전봇대를 붙잡고 홀로 씨름 중이었다.
"분명히 어떤 미친놈이 나한테 시비를 걸었다니까!"
취기가 아니었다.
그건 카와우소, 둔갑한 요괴의 장난이었다.
그리고 이 우연한 만남은
훗날 누군가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출연 : 윤규식, bud
글 : 윤규식, 원작 : 이종화
연출/편집 : 윤규식
BGM, SFX : Epidemic sound, bandcamp, suno ai, 데이드림사운드, 직접 녹음
IMAGE : GPT Image 2.0, mid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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