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혼란스러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얼마 전 수능 D-100이 깨진 고3 선배와 대화를 나누던 중 학과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선배는 어느 과를 지원하시냐고 조심스레 물어보자 돌아온 대답은 "문과는 학교 네임밸류가 가장 중요하다" 였습니다. 아무리 유망한 과를 가도 학교 간판이 더 중요하다며, 성적 맞춰서 최대한 좋은 학교에 가는 것이 목표라는 말을 듣자 많이 허탈하더라고요.. 특히 제가 평소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던 선배라 더더욱 그랬습니다.
저에게 대학은 적어도 4년동안 제 20대를 보낼 곳이고, 그러한 만큼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할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들이나 소위 말하는 입시전문가들이 문과, 특히 인문 계열 취업이 암전이라며 겁을 줄 때에도 제가 공부하고 싶은 것을 가르치는 학교에 가야 된다는 생각을 쭉 해왔습니다.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하고 싶은 거 열심히 하면 기회는 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의문이 듭니다.
저는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유지해 온 이 생각이 대학생활을 겪고 사회로 나가신 분들이 보았을 때 너는 아직 현실을 몰라! 라는 면박을 요하는 철없는 소리인지. 흔히 말하는 '현실의 벽'이 열정과 노력만으로 넘을 수 있는 높이인지 가늠이 가질 않습니다.
상담 사연
“성적에 맞추어 최대한 좋은 학교에 가는 것이 목표이다. ‘대학은 네임 밸류가 중요하다.’ 아무리 유망학과에 가게된다고 하더라도, 학교 간판이 더 중요하다.”
“제가 공부하고 싶은 것을 가르치는 학교에 가야 된다. 대학에서의 공부는 자기 하기 나름이다.하고 싶은 것을 열심히 하면 기회는 올 것이다.”
어느 것이 현실적이고, 어느 것이 철없는 소리인가요? '현실의 벽'을 열정과 노력으로 넘을 수 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