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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https://youtu.be/B6kD0Tzhr8I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7itnks/ep72_room.pdf
민쌤: 안녕하세요? 여러분!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권쌤: 안녕하세요? 반짝반짝 권쌤입니다.
민쌤: 권 선생님, 주말 잘 보내셨어요?
권쌤: 네, 아이들 친구 생일 파티가 있어서 재미있는 시간 보내고 왔어요.
민쌤: 그러셨군요.
권쌤: 민 선생님은 주말 어떻게 보내셨어요?
민쌤: 저는 한국 학교 학생들이 종강 파티를 하자고 해서 한국 음식점에서 학생들을 만났어요.
권쌤: 그러셨어요? 반가웠겠어요.
민쌤: 네, 온라인으로 수업하다가 직접 만나서 얼굴을 보니 좋더라고요.
권쌤: 맛있는 것도 많이 드셨어요?
민쌤: 그럼요. 1차로 고기 구워서 먹고 2차는 노래방에 갔어요.
권쌤: 민 선생님도 같이 가서 노래 부르셨어요?
민쌤: 아니요. 저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못 갔고 몇몇 학생들만 노래방에 갔어요.
권쌤: 그랬군요. 안 그래도 오늘 에피소드 제목이 ‘방 방 무슨 방?’이어서 노래방 생각을 했어요.
민쌤: 한국에는 노래방이 엄청 많잖아요.
권쌤: 맞아요! 한국 사람들은 노래를 잘하든 못 하든 흥겨운 판을 잘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
민쌤: 그렇죠. 뒤풀이하러 가기도 하고 스트레스 풀러 가기도 하고 재미있게 놀러 가기도 하고요.
권쌤: 요즘은 코인 노래방도 인기래요.
민쌤: 코인 노래방요? 동전을 넣고 노래를 부르는 건가요?
권쌤: 네, 노래방은 보통 시간당 돈을 내잖아요.
민쌤: 그렇죠. 그래서 시간 아끼려고 노래 미리미리 예약해 놓고 기다리지요.
권쌤: 맞아요. 그런데 가끔은 좋아하는 노래 한두 곡만 부르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민쌤: 그렇죠. 아, 그럼 코인 노래방은 시간으로 계산하는 게 아니라 노래 몇 곡을 부르느냐로 계산하는 거예요?
권쌤: 네, 맞아요! 한 곡에 오백 원, 세 곡에 천 원, 이렇게 하더라고요.
민쌤: 그렇군요. 자, 오늘 이거 아세요 코너는 노래방 이야기로 시작해 봤는데, 이 외에도 한국에는 방이 들어가는 놀이 공간이나 휴식 공간이 많지요?
권쌤: 그럼요. 날이 조금씩 선선해지면 찜질방이 그리워지잖아요.
민쌤: 몸이 찌뿌드드할 때 찜질방 다녀오면 정말 개운하지요.
권쌤: 몸에 좋은 재료들로 만들어 놓은 여러 종류의 방에 들어가서 땀도 빼고 잠도 자고
민쌤: 때로는 친구들이랑 수다를 떨기도 하고요.
권쌤: 그리고 찜질방에 가면 꼭 먹어 봐야 하는 게 있죠?
민쌤: 뭐죠? 혹시 얼음 둥둥 띄워 먹는 식혜 말씀하시나요?
권쌤: 맞아요. 그리고 맥반석 계란하고 라면도 정말 맛있지요.
민쌤: 요즘은 대부분의 방들이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지요.
권쌤: 먹거리가 있으면 분위기가 훨씬 편안해지잖아요.
민쌤: 그렇죠. 예전에 만화방에 가 본 적이 있는데, 아늑한 방처럼 꾸며 놓고 쿠션에 기대거나 앉아서 만화나 소설을 읽을 수 있게 해 놓았더라고요.
권쌤: 먹거리는 어땠어요?
민쌤: 당연히 준비되어 있지요.
권쌤: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PC방도 그래요.
민쌤: 아, PC방요? 주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PC방에 가지 않나요?
권쌤: 네, 그렇죠. 친구들하고 같이 게임하는 맛도 있고, 화면도 아주 크거든요.
민쌤: 화질도 아주 좋은 거 같던데요.
권쌤: 그럼요. 그리고 요즘은 시설이 정말 깨끗해요.
민쌤: 자기 자리에서 컴퓨터로 먹거리를 주문하면 갖다 준다고 들었어요.
권쌤: 맞아요. 라면이나 마약 핫도그, 소떡소떡 같은 메뉴들이 인기예요.
민쌤: 마약 핫도그는 맛있어서 자꾸자꾸 먹고 싶은 핫도그를 말하나요?
권쌤: 맞아요. 마약 김밥처럼요.
민쌤: 그럼 소떡소떡은 뭐예요?
권쌤: 소시지하고 떡을 꼬치에 끼운 다음 양념을 해서 겉바속촉하게 구운 거예요.
민쌤: 아,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구운 거란 얘기죠?
권쌤: 잘 아시네요.
민쌤: 그 정도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지요.
권쌤: 지금까지 얘기한 방 외에 어떤 방이 또 있을까요?
민쌤: 보드 게임방이나 방탈출(escape room) 카페 같은 것도 있다고 들었어요.
권쌤: 방탈출 카페는 제한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서 방을 탈출하는 게임을 하는 곳인가요?
민쌤: 맞아요. 방탈출 게임이 인기가 많아지자 그것을 소재로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들도 나오더라고요.
권쌤: 아, 저도 본 것 같아요. 강호동 씨가 나오는 대탈출이라는 예능요.
민쌤: 저도 잠깐 본 적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하더라고요.
권쌤: 그러니까요. 아무튼 한국에서는 이런 방 문화가 많이 발달한 게 독특해요.
민쌤: 왜 우리나라에 방 문화가 이렇게 발달했을까요?
권쌤: 글쎄요. ‘방’ 하면 왠지 편안하고 친밀한 느낌이 들어요.
민쌤: 그렇죠? 교실, 사무실 하면 공식적인 느낌이 드는 것과는 대조적이지요?
권쌤: 그렇네요.
민쌤: 그리고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면에서 방이 딱인 거 같아요.
권쌤: 도시 중심부에서 놀이 공간을 만들려다 보니 방처럼 작은 공간을 이용하게 된 거 같네요.
민쌤: 그런 거 같지요?
권쌤: 청취자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한국 사회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인 방에 대해서 얘기 나눠 봤어요.
민쌤: 여러분 중에 이런 방을 이용해 본 분들도 있지요?
권쌤: 혹시 여러분 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문화가 있나요? 언제든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민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재미있는 주제를 갖고 다시 찾아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권쌤: 안녕히 계세요.
유튜브 https://youtu.be/wYZ5uCqIea0
대본 https://drive.google.com/drive/u/1/folders/1U3yulpW6_LjAY17j2VcCtuxylYjvo-ak
유쌤: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쌤입니다.
민쌤: 안녕하세요, 민쌤입니다.
유쌤: 민 선생님, 어떻게 지내셨어요? 다음 주부터 성인반 수업 시작하신다면서요?
민쌤: 네, 그래서 수업 준비하고 반 편성 하느라 조금 바빴어요.
유쌤: 어린이 반보다 일찍 시작하시네요.
민쌤: 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주일 먼저 시작하게 됐어요.
유쌤: 그렇군요. 이번 학기에도 수업 재미있게 하세요.
민쌤: 고맙습니다.
유쌤: 오늘은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배우는 시간인데요, 무슨 표현 준비하셨나요?
민쌤: 오늘은 ‘~다면서요?’라는 표현을 배워 보려고 해요.
유쌤: ~다면서요? 일단은 질문을 하는 거네요.
민쌤: 네, 유 선생님은 어떤 경우에 ‘~다면서요?’라는 질문을 하시나요?
유쌤: 글쎄요. 알고 있는 어떤 정보를 확인하고 싶을 때 쓰는 것 같은데요.
민쌤: 맞아요. 누군가에게서 들은 내용을 확인하면서 물을 때 ‘~다면서요?’라는 표현을 사용하지요.
유쌤: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런닝맨이라는 예능 프로를 좋아한다면서요?’ 이런 식으로 말할 수 있겠네요.
민쌤: 물론이지요.
유쌤: 네, 표현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게 들려요.
민쌤: 그렇지요? 그런데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유쌤: 주의해야 할 점요?
민쌤: 네, 말하는 사람의 톤에 따라 가볍게 따지거나 빈정거리는 느낌이 들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사용하실 때 톤에 신경을 써야 해요.
유쌤: 예를 한번 들어 볼까요?
민쌤: 어떤 외국인 친구가 자기는 매운 음식을 못 먹는다고 평소에 말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함께 식사를 하는데 매운 김치 찌개를 너무 잘 먹는 거예요.
유쌤: 아, 그럴 때 자연스럽게 ‘매운 음식 못 먹는다면서요?’라고 물을 수 있겠네요.
민쌤: 그렇지요. 그런데 놀라는 톤으로 얘기할 수도 있지만, ‘지난번에는 못 먹는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거야?’ 하는 식으로 따지듯이 얘기할 수도 있잖아요.
유쌤: 아, 그렇군요. (놀라듯이) ‘어, 매운 음식 못 먹는다면서요?’ 할 수도 있고 (따지듯이) ‘매운 음식 못 먹는다면서요?’ 이렇게 할 수도 있잖아요. 이거군요!
민쌤: 네, 느낌이 많이 다르지요?
유쌤: 청취자 여러분, 톤을 신경쓰면서 사용하는 것 꼭 기억하세요. 이제 ‘~다면서요?’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 볼까요?
민쌤: 네. 먼저 형용사(descriptive verb)는 기본형에서 ‘다’를 빼고 ‘~다면서요?’를 붙이면 돼요.
유쌤: 그냥 쉽게 기본형에 ‘~면서요’를 붙이면 안 되나요?
민쌤: 그렇게 하셔도 돼요.
유쌤: 멋지다, 멋지다면서요? 아프다, 아프다면서요?
민쌤: 문장으로 해 볼게요. 내장산 단풍이 그렇게 멋지다면서요?
유쌤: 같이 따라 해 볼까요? 내장산 단풍이 그렇게 멋지다면서요?
민쌤: 김 선생님 아이가 아프다면서요?
유쌤: 따라 해 볼까요? 김 선생님 아이가 아프다면서요?
민쌤: 여러분, 잘하셨어요.
유쌤: 그럼 동사(verb)는 어떻게 활용하는지요?
민쌤: 기본형에서 ‘다’를 빼고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있는지 없는지 보세요.
유쌤: 받침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가 서로 다르군요.
민쌤: 네. 받침이 있을 때는 ‘~는다면서요?’를 붙이면 돼요.
유쌤: 먹다, 먹는다면서요? 읽다, 읽는다면서요?
민쌤: 문장으로 해 볼게요. 한국어 배우는 친구들하고 주말에 갈비를 먹는다면서요?
유쌤: 같이 따라 해 볼까요? 한국어 배우는 친구들하고 주말에 갈비를 먹는다면서요?
민쌤: 아이가 영어로 된 신문을 읽는다면서요?
유쌤: 따라 해 볼까요? 아이가 영어로 된 신문을 읽는다면서요?
민쌤: 좋아요.
유쌤: 그럼 기본형에서 ‘다’를 뺐는데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없을 때는 어떤가요?
민쌤: 받침이 없을 때는 ‘ㄴ’을 붙여서 ‘~ㄴ다면서요?’라고 해요.
유쌤: ㄴ 받침을 붙여 준다고 생각하면 쉽겠네요.
민쌤: 그렇죠.
유쌤: 가다, 간다면서요? 보다, 본다면서요?
민쌤: 문장으로 해 볼게요.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뉴욕에 간다면서요?
유쌤: 같이 따라 해 볼까요?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뉴욕에 간다면서요?
민쌤: 지호 씨하고 수영 씨가 주말에 영화를 본다면서요?
유쌤: 따라 해 볼까요? 지호 씨하고 수영 씨가 주말에 영화를 본다면서요?
민쌤: 정말 잘하셨어요.
유쌤: 그럼 과거의 사실을 표현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민쌤: 그때는 동사든 형용사든 ‘았, 었’ 다음에 ‘~다면서요?’를 붙이면 돼요.
유쌤: 많았다, 많았다면서요? 운동했다, 운동했다면서요? 이렇게요?
민쌤: 네, 맞아요.
유쌤: 그럼, 여기서 ‘~다면서요?’라는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
민쌤: 그럴까요?
(신호음)
지호: 수영 씨, 이번 주말에 경복궁 구경 간다면서요?
수영: 네, 한국어 배우는 친구들하고 같이 가기로 했어요.
지호: 저도 같이 가도 돼요?
수영: 다음 주에 시험 본다면서요?
지호: 네, 그런데 시험이 한 주 미뤄졌어요.
(신호음)
유쌤: 지호 씨가 수영 씨에게 ‘경복궁 구경 간다면서요?’라고 주말 계획을 확인하는 질문을 하네요. 그러면서 지호 씨도 같이 가도 되냐고 묻습니다.
민쌤: 그러자 수영 씨는 지호 씨가 다음 주에 시험 있다고 한 말이 기억나서 ‘시험 본다면서요?’라고 확인 질문을 합니다.
유쌤: 시험이 있는데 놀러 갈 수 있겠냐는 의미가 담겨 있는 거지요.
민쌤: 맞아요. 여기서 톤에 따라 느낌이 좀 달라질 수 있겠지요?
유쌤: 여러분, 오늘은 ‘~다면서요?’라는 표현을 살펴보았어요. 누군가에게 들은 정보를 확인할 때 쓰는 표현이에요.
민쌤: 형용사에는 기본형에서 ‘다’를 빼고 ‘~다면서요?’를 붙이면 돼요.
유쌤: 그리고 동사는 기본형에서 ‘다’를 빼고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있으면 ‘~는다면서요?’를 붙이고, 받침이 없으면 ‘~ㄴ다면서요?’를 붙여요.
민쌤: 그리고 동사든 형용사든 과거를 나타낼 때는 ‘았, 었’ 다음에 ‘~다면서요?’를 붙이고요.
유쌤: 여러분, 이 표현은 동사나 형용사를 바꾸어 가면서 연습을 많이 해야 익숙해질 것 같지요?
민쌤: 네, 다른 것도 그렇지만 특히 언어는 연습을 많이 해야 자연스러워진다면서요?
유쌤: 네, 맞아요. 여러분, 정보를 확인하고 싶을 때 ‘~다면서요?’를 사용해서 연습 많이 해 보세요. 저희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민쌤: 안녕히 계세요.
유튜브 https://youtu.be/wYZ5uCqIea0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itting/ep71_damyounseo.pdf
유쌤: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쌤입니다.
민쌤: 안녕하세요, 민쌤입니다.
유쌤: 민 선생님, 어떻게 지내셨어요? 다음 주부터 성인반 수업 시작하신다면서요?
민쌤: 네, 그래서 수업 준비하고 반 편성 하느라 조금 바빴어요.
유쌤: 어린이 반보다 일찍 시작하시네요.
민쌤: 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주일 먼저 시작하게 됐어요.
유쌤: 그렇군요. 이번 학기에도 수업 재미있게 하세요.
민쌤: 고맙습니다.
유쌤: 오늘은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배우는 시간인데요, 무슨 표현 준비하셨나요?
민쌤: 오늘은 ‘~다면서요?’라는 표현을 배워 보려고 해요.
유쌤: ~다면서요? 일단은 질문을 하는 거네요.
민쌤: 네, 유 선생님은 어떤 경우에 ‘~다면서요?’라는 질문을 하시나요?
유쌤: 글쎄요. 알고 있는 어떤 정보를 확인하고 싶을 때 쓰는 것 같은데요.
민쌤: 맞아요. 누군가에게서 들은 내용을 확인하면서 물을 때 ‘~다면서요?’라는 표현을 사용하지요.
유쌤: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런닝맨이라는 예능 프로를 좋아한다면서요?’ 이런 식으로 말할 수 있겠네요.
민쌤: 물론이지요.
유쌤: 네, 표현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게 들려요.
민쌤: 그렇지요? 그런데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유쌤: 주의해야 할 점요?
민쌤: 네, 말하는 사람의 톤에 따라 가볍게 따지거나 빈정거리는 느낌이 들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사용하실 때 톤에 신경을 써야 해요.
유쌤: 예를 한번 들어 볼까요?
민쌤: 어떤 외국인 친구가 자기는 매운 음식을 못 먹는다고 평소에 말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함께 식사를 하는데 매운 김치 찌개를 너무 잘 먹는 거예요.
유쌤: 아, 그럴 때 자연스럽게 ‘매운 음식 못 먹는다면서요?’라고 물을 수 있겠네요.
민쌤: 그렇지요. 그런데 놀라는 톤으로 얘기할 수도 있지만, ‘지난번에는 못 먹는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거야?’ 하는 식으로 따지듯이 얘기할 수도 있잖아요.
유쌤: 아, 그렇군요. (놀라듯이) ‘어, 매운 음식 못 먹는다면서요?’ 할 수도 있고 (따지듯이) ‘매운 음식 못 먹는다면서요?’ 이렇게 할 수도 있잖아요. 이거군요!
민쌤: 네, 느낌이 많이 다르지요?
유쌤: 청취자 여러분, 톤을 신경쓰면서 사용하는 것 꼭 기억하세요. 이제 ‘~다면서요?’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 볼까요?
민쌤: 네. 먼저 형용사(descriptive verb)는 기본형에서 ‘다’를 빼고 ‘~다면서요?’를 붙이면 돼요.
유쌤: 그냥 쉽게 기본형에 ‘~면서요’를 붙이면 안 되나요?
민쌤: 그렇게 하셔도 돼요.
유쌤: 멋지다, 멋지다면서요? 아프다, 아프다면서요?
민쌤: 문장으로 해 볼게요. 내장산 단풍이 그렇게 멋지다면서요?
유쌤: 같이 따라 해 볼까요? 내장산 단풍이 그렇게 멋지다면서요?
민쌤: 김 선생님 아이가 아프다면서요?
유쌤: 따라 해 볼까요? 김 선생님 아이가 아프다면서요?
민쌤: 여러분, 잘하셨어요.
유쌤: 그럼 동사(verb)는 어떻게 활용하는지요?
민쌤: 기본형에서 ‘다’를 빼고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있는지 없는지 보세요.
유쌤: 받침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가 서로 다르군요.
민쌤: 네. 받침이 있을 때는 ‘~는다면서요?’를 붙이면 돼요.
유쌤: 먹다, 먹는다면서요? 읽다, 읽는다면서요?
민쌤: 문장으로 해 볼게요. 한국어 배우는 친구들하고 주말에 갈비를 먹는다면서요?
유쌤: 같이 따라 해 볼까요? 한국어 배우는 친구들하고 주말에 갈비를 먹는다면서요?
민쌤: 아이가 영어로 된 신문을 읽는다면서요?
유쌤: 따라 해 볼까요? 아이가 영어로 된 신문을 읽는다면서요?
민쌤: 좋아요.
유쌤: 그럼 기본형에서 ‘다’를 뺐는데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없을 때는 어떤가요?
민쌤: 받침이 없을 때는 ‘ㄴ’을 붙여서 ‘~ㄴ다면서요?’라고 해요.
유쌤: ㄴ 받침을 붙여 준다고 생각하면 쉽겠네요.
민쌤: 그렇죠.
유쌤: 가다, 간다면서요? 보다, 본다면서요?
민쌤: 문장으로 해 볼게요.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뉴욕에 간다면서요?
유쌤: 같이 따라 해 볼까요?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뉴욕에 간다면서요?
민쌤: 지호 씨하고 수영 씨가 주말에 영화를 본다면서요?
유쌤: 따라 해 볼까요? 지호 씨하고 수영 씨가 주말에 영화를 본다면서요?
민쌤: 정말 잘하셨어요.
유쌤: 그럼 과거의 사실을 표현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민쌤: 그때는 동사든 형용사든 ‘았, 었’ 다음에 ‘~다면서요?’를 붙이면 돼요.
유쌤: 많았다, 많았다면서요? 운동했다, 운동했다면서요? 이렇게요?
민쌤: 네, 맞아요.
유쌤: 그럼, 여기서 ‘~다면서요?’라는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
민쌤: 그럴까요?
(신호음)
지호: 수영 씨, 이번 주말에 경복궁 구경 간다면서요?
수영: 네, 한국어 배우는 친구들하고 같이 가기로 했어요.
지호: 저도 같이 가도 돼요?
수영: 다음 주에 시험 본다면서요?
지호: 네, 그런데 시험이 한 주 미뤄졌어요.
(신호음)
유쌤: 지호 씨가 수영 씨에게 ‘경복궁 구경 간다면서요?’라고 주말 계획을 확인하는 질문을 하네요. 그러면서 지호 씨도 같이 가도 되냐고 묻습니다.
민쌤: 그러자 수영 씨는 지호 씨가 다음 주에 시험 있다고 한 말이 기억나서 ‘시험 본다면서요?’라고 확인 질문을 합니다.
유쌤: 시험이 있는데 놀러 갈 수 있겠냐는 의미가 담겨 있는 거지요.
민쌤: 맞아요. 여기서 톤에 따라 느낌이 좀 달라질 수 있겠지요?
유쌤: 여러분, 오늘은 ‘~다면서요?’라는 표현을 살펴보았어요. 누군가에게 들은 정보를 확인할 때 쓰는 표현이에요.
민쌤: 형용사에는 기본형에서 ‘다’를 빼고 ‘~다면서요?’를 붙이면 돼요.
유쌤: 그리고 동사는 기본형에서 ‘다’를 빼고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있으면 ‘~는다면서요?’를 붙이고, 받침이 없으면 ‘~ㄴ다면서요?’를 붙여요.
민쌤: 그리고 동사든 형용사든 과거를 나타낼 때는 ‘았, 었’ 다음에 ‘~다면서요?’를 붙이고요.
유쌤: 여러분, 이 표현은 동사나 형용사를 바꾸어 가면서 연습을 많이 해야 익숙해질 것 같지요?
민쌤: 네, 다른 것도 그렇지만 특히 언어는 연습을 많이 해야 자연스러워진다면서요?
유쌤: 네, 맞아요. 여러분, 정보를 확인하고 싶을 때 ‘~다면서요?’를 사용해서 연습 많이 해 보세요. 저희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민쌤: 안녕히 계세요.
유튜브 https://youtu.be/nzbUaOudKvY
대본 https://drive.google.com/drive/u/1/folders/1U3yulpW6_LjAY17j2VcCtuxylYjvo-ak
민쌤: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권쌤: 안녕하세요? 반짝반짝 권쌤입니다.
민쌤: 권 선생님, 잘 지내셨어요?
권쌤: 네. 저희는 곧 집 계약 기간이 끝나서 이사 갈 집을 알아 보고 있어요.
민쌤: 그래요? 마음에 드는 집을 찾으셨어요?
권쌤: 아직 못 찾았어요. 좀 더 알아 보려고요.
민쌤: 그렇군요. 좋은 집 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권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사하고 나면 집들이를 할 거예요.
민쌤: 어, 정말요?
권쌤: 네. 가까운 몇 분만 초대해서 조촐하게 하려고요. 민 선생님도 꼭 오세요.
민쌤: 권 선생님이 초대하시면 당연히 가야지요. 그런데 권 선생님, 혹시 집들이가 무슨 뜻인지 아세요?
권쌤: 집에 손님을 초대한다는 뜻 아닌가요?
민쌤: 비슷해요. 집들이는 새로운 집으로 들어간다는 뜻을 갖고 있어요.
권쌤: 그렇군요. 새로운 집으로 들어가 친구들을 초대해 대접하는 것을 집들이한다고 하는군요.
민쌤: 맞아요. 그런데 요즘은 집들이하는 것을 많이 못 봤어요.
권쌤: 개인주의적인 분위기도 있고 코로나의 영향도 있어서 그런 거 같지요?
민쌤: 예전에는 사람들이 이사를 하면 꼭 친척들과 친구들을 초대해서 집들이를 했어요.
권쌤: 저도 결혼한 친구가 신혼집에서 집들이를 했던 기억이 나요.
민쌤: 그렇군요. 신혼집 집들이는 어땠어요?
권쌤: 예쁘게 꾸며진 집도 구경하고 친구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민쌤: 그럼 그때 집들이 선물로는 뭘 가져가셨어요?
권쌤: 저는 커플 잠옷을 선물했어요.
민쌤: 와, 친구가 좋아했을 것 같아요.
권쌤: 네. 예전에는 집들이 선물로 비누나 세제, 휴지 같은 것을 많이 사 갔다고 들었어요.
민쌤: 맞아요. 비누나 세제는 거품이 많이 나잖아요. 그래서 거품처럼 재산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한다고 해요.
권쌤: 아, 그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민쌤: 휴지에도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어요.
권쌤: 그건 저도 들어 봤어요. 보통 집들이 갈 때 선물하는 휴지는 두루마리 휴지잖아요.
민쌤: 그렇죠.
권쌤: 휴지를 돌돌돌 풀어 쓰는 것처럼 하는 일들도 잘 풀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한다고 해요.
민쌤: 휴지 풀리는 모습에 일이 잘 풀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게 재미있지요?
권쌤: 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선물만 하는 게 아니에요.
민쌤: 요즘은 집들이 선물로 뭘 하나요?
권쌤: 저처럼 신혼부부 취향에 맞춰 잠옷을 선물하기도 하고, 예쁜 인테리어 소품이나 주방용품 같은 것을 선물하기도 해요.
민쌤: 요즘 감성에 맞춰 선물의 종류가 바뀐 것 같네요.
권쌤: 네. 요즘은 이런 선물들이 인기가 많다고 해요.
민쌤: 그렇군요. 그리고 집들이하면 음식은 보통 갈비나 잡채, 부침개 등 잔치 음식을 많이 하죠?
권쌤: 예전에는 그랬는데 요즘은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경우도 많아요.
민쌤: 그래요? 저희 때는 직접 음식을 장만하는 게 당연했는데 많이 바뀌었네요.
권쌤: 네. 요즘은 배달 음식이 다양하고 맛있어서 손님들도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민쌤: 음식만 배달시켜도 집들이 준비가 훨씬 수월할 것 같아요.
권쌤: 그럼요. 사실 음식하는 데 손이 많이 가잖아요.
민쌤: 특히 잔치 음식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성도 많이 들어가지요.
권쌤: 맞아요. 젊은 사람들은 입맛에 맞게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면 되는데, 어른들은 직접 준비한 음식을 좋아하시더라고요.
민쌤: 그럴 거 같아요.
권쌤: 저도 결혼하고 집들이할 때 친구들하고는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집안 어른들이 오셨을 때는 제가 직접 음식을 했어요.
민쌤: 그랬군요. 어른들이 오셨을 때는 어떤 음식을 하셨나요?
권쌤: 저희 시어머니께서 오셨을 때 백숙을 했어요.
민쌤: 아,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넣고 마늘, 찹쌀 등과 함께 푹 끓인 요리지요?
권쌤: 맞아요. 시어머니께서 닭 요리를 좋아하셔서 백숙으로 메뉴를 정했어요.
민쌤: 시어머니께서 좋아하셨겠어요.
권쌤: 네. 맛있게 드셨던 기억이 나요.
민쌤: 그럼 친구들이 왔을 때는 어떤 음식을 대접하셨어요?
권쌤: 친구들 입맛에 맞게 떡볶이, 피자, 양념치킨 등을 시켰어요.
민쌤: 젊은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네요.
권쌤: 네. 맛있게 먹고 편한 시간을 보냈어요.
민쌤: 그때 친구들이 집들이 선물을 가져왔나요?
권쌤: 그럼요. 저와 남편이 커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에스프레소 머신(Espresso machine)을 선물로 사 왔어요.
민쌤: 음, 갖고 싶었던 걸 선물로 받으신 건가요?
권쌤: 네. 친구들끼리는 선물을 사기 전에 뭐가 필요한지, 뭘 갖고 싶은지 서로 얘기를 하기도 해요.
민쌤: 그럼 선물을 주는 사람도 편하고 받는 사람도 좋을 것 같네요.
권쌤: 네. 꼭 갖고 싶었던 것을 선물로 받게 되니 정말 좋더라고요.
민쌤: 집들이를 하면 친구들과 친척들을 만날 수 있고 새로운 집도 보여 주고 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선물까지 받으니 여러 모로 좋네요.
권쌤: 맞아요. 저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친척들을 만나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
민쌤: 권 선생님, 이사 가면 꼭 집들이를 하셔야겠어요.
권쌤: 네, 오늘 얘기 나누면서 집들이하고 싶은 마음이 더 많이 생겼어요.
민쌤: 그럼 좋은 집 구해 이사 잘 하시고 집들이할 때 꼭 초대해 주세요.
권쌤: 네, 그럴게요.
민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집들이에 대해 얘기를 나눠 봤어요. 여러분 나라에도 혹시 집들이 문화가 있나요?
권쌤: 언제든 여러분의 이야기를 나눠 주세요. 기다릴게요.
민쌤: 그럼, 여기서 여러분이 기억하면 좋을 단어들을 정리해 볼까요?
권쌤: 그럴까요? 오늘의 주요 단어는 조촐하다, 대접, 풀다예요. 조촐하다, 대접, 풀다.
민쌤: 이 단어들의 뜻과 예문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권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한국의 새로운 모습을 갖고 다시 찾아뵐게요. 안녕히 계세요.
민쌤: 안녕히 계세요.
2. 대접: 음식을 차려 접대함.
3. 풀다: 싸 놓은 것을 열어서 펼치다.
유튜브 https://youtu.be/nzbUaOudKvY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dciuup/ep70_housewarming.pdf
민쌤: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권쌤: 안녕하세요? 반짝반짝 권쌤입니다.
민쌤: 권 선생님, 잘 지내셨어요?
권쌤: 네. 저희는 곧 집 계약 기간이 끝나서 이사 갈 집을 알아 보고 있어요.
민쌤: 그래요? 마음에 드는 집을 찾으셨어요?
권쌤: 아직 못 찾았어요. 좀 더 알아 보려고요.
민쌤: 그렇군요. 좋은 집 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권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사하고 나면 집들이를 할 거예요.
민쌤: 어, 정말요?
권쌤: 네. 가까운 몇 분만 초대해서 조촐하게 하려고요. 민 선생님도 꼭 오세요.
민쌤: 권 선생님이 초대하시면 당연히 가야지요. 그런데 권 선생님, 혹시 집들이가 무슨 뜻인지 아세요?
권쌤: 집에 손님을 초대한다는 뜻 아닌가요?
민쌤: 비슷해요. 집들이는 새로운 집으로 들어간다는 뜻을 갖고 있어요.
권쌤: 그렇군요. 새로운 집으로 들어가 친구들을 초대해 대접하는 것을 집들이한다고 하는군요.
민쌤: 맞아요. 그런데 요즘은 집들이하는 것을 많이 못 봤어요.
권쌤: 개인주의적인 분위기도 있고 코로나의 영향도 있어서 그런 거 같지요?
민쌤: 예전에는 사람들이 이사를 하면 꼭 친척들과 친구들을 초대해서 집들이를 했어요.
권쌤: 저도 결혼한 친구가 신혼집에서 집들이를 했던 기억이 나요.
민쌤: 그렇군요. 신혼집 집들이는 어땠어요?
권쌤: 예쁘게 꾸며진 집도 구경하고 친구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민쌤: 그럼 그때 집들이 선물로는 뭘 가져가셨어요?
권쌤: 저는 커플 잠옷을 선물했어요.
민쌤: 와, 친구가 좋아했을 것 같아요.
권쌤: 네. 예전에는 집들이 선물로 비누나 세제, 휴지 같은 것을 많이 사 갔다고 들었어요.
민쌤: 맞아요. 비누나 세제는 거품이 많이 나잖아요. 그래서 거품처럼 재산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한다고 해요.
권쌤: 아, 그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민쌤: 휴지에도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어요.
권쌤: 그건 저도 들어 봤어요. 보통 집들이 갈 때 선물하는 휴지는 두루마리 휴지잖아요.
민쌤: 그렇죠.
권쌤: 휴지를 돌돌돌 풀어 쓰는 것처럼 하는 일들도 잘 풀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한다고 해요.
민쌤: 휴지 풀리는 모습에 일이 잘 풀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게 재미있지요?
권쌤: 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선물만 하는 게 아니에요.
민쌤: 요즘은 집들이 선물로 뭘 하나요?
권쌤: 저처럼 신혼부부 취향에 맞춰 잠옷을 선물하기도 하고, 예쁜 인테리어 소품이나 주방용품 같은 것을 선물하기도 해요.
민쌤: 요즘 감성에 맞춰 선물의 종류가 바뀐 것 같네요.
권쌤: 네. 요즘은 이런 선물들이 인기가 많다고 해요.
민쌤: 그렇군요. 그리고 집들이하면 음식은 보통 갈비나 잡채, 부침개 등 잔치 음식을 많이 하죠?
권쌤: 예전에는 그랬는데 요즘은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경우도 많아요.
민쌤: 그래요? 저희 때는 직접 음식을 장만하는 게 당연했는데 많이 바뀌었네요.
권쌤: 네. 요즘은 배달 음식이 다양하고 맛있어서 손님들도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민쌤: 음식만 배달시켜도 집들이 준비가 훨씬 수월할 것 같아요.
권쌤: 그럼요. 사실 음식하는 데 손이 많이 가잖아요.
민쌤: 특히 잔치 음식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성도 많이 들어가지요.
권쌤: 맞아요. 젊은 사람들은 입맛에 맞게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면 되는데, 어른들은 직접 준비한 음식을 좋아하시더라고요.
민쌤: 그럴 거 같아요.
권쌤: 저도 결혼하고 집들이할 때 친구들하고는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집안 어른들이 오셨을 때는 제가 직접 음식을 했어요.
민쌤: 그랬군요. 어른들이 오셨을 때는 어떤 음식을 하셨나요?
권쌤: 저희 시어머니께서 오셨을 때 백숙을 했어요.
민쌤: 아,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넣고 마늘, 찹쌀 등과 함께 푹 끓인 요리지요?
권쌤: 맞아요. 시어머니께서 닭 요리를 좋아하셔서 백숙으로 메뉴를 정했어요.
민쌤: 시어머니께서 좋아하셨겠어요.
권쌤: 네. 맛있게 드셨던 기억이 나요.
민쌤: 그럼 친구들이 왔을 때는 어떤 음식을 대접하셨어요?
권쌤: 친구들 입맛에 맞게 떡볶이, 피자, 양념치킨 등을 시켰어요.
민쌤: 젊은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네요.
권쌤: 네. 맛있게 먹고 편한 시간을 보냈어요.
민쌤: 그때 친구들이 집들이 선물을 가져왔나요?
권쌤: 그럼요. 저와 남편이 커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에스프레소 머신(Espresso machine)을 선물로 사 왔어요.
민쌤: 음, 갖고 싶었던 걸 선물로 받으신 건가요?
권쌤: 네. 친구들끼리는 선물을 사기 전에 뭐가 필요한지, 뭘 갖고 싶은지 서로 얘기를 하기도 해요.
민쌤: 그럼 선물을 주는 사람도 편하고 받는 사람도 좋을 것 같네요.
권쌤: 네. 꼭 갖고 싶었던 것을 선물로 받게 되니 정말 좋더라고요.
민쌤: 집들이를 하면 친구들과 친척들을 만날 수 있고 새로운 집도 보여 주고 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선물까지 받으니 여러 모로 좋네요.
권쌤: 맞아요. 저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친척들을 만나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
민쌤: 권 선생님, 이사 가면 꼭 집들이를 하셔야겠어요.
권쌤: 네, 오늘 얘기 나누면서 집들이하고 싶은 마음이 더 많이 생겼어요.
민쌤: 그럼 좋은 집 구해 이사 잘 하시고 집들이할 때 꼭 초대해 주세요.
권쌤: 네, 그럴게요.
민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집들이에 대해 얘기를 나눠 봤어요. 여러분 나라에도 혹시 집들이 문화가 있나요?
권쌤: 언제든 여러분의 이야기를 나눠 주세요. 기다릴게요.
민쌤: 그럼, 여기서 여러분이 기억하면 좋을 단어들을 정리해 볼까요?
권쌤: 그럴까요? 오늘의 주요 단어는 조촐하다, 대접, 풀다예요. 조촐하다, 대접, 풀다.
민쌤: 이 단어들의 뜻과 예문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권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한국의 새로운 모습을 갖고 다시 찾아뵐게요. 안녕히 계세요.
민쌤: 안녕히 계세요.
2. 대접: 음식을 차려 접대함.
3. 풀다: 싸 놓은 것을 열어서 펼치다.
유튜브 https://youtu.be/Koy3aGbAtNA
대본 https://drive.google.com/drive/u/1/folders/1U3yulpW6_LjAY17j2VcCtuxylYjvo-ak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지난 7월 말까지 진행된 축하 이벤트와 ‘쌤들에게 커피를’이라는 후원 요청에 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저희들에게 첫 커피를 선물해 주신 에릭 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에릭 씨는 ‘중급 학습자들에게 멋진 팟캐스트를 제공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도 남겨 주셨어요. 저는 첫 커피 선물을 받았을 때 며칠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를 것같이 행복하더라고요. 그만큼 여러분의 후원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여러분은 시를 좋아하세요? 어떤 시를 좋아하세요? 저도 학창 시절에는 시를 많이 읽었어요. 시인의 마음을 모두 헤아리기는 어려웠지만 그냥 마음이 끌리는 시들이 있었지요. 그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시는 바로 윤동주의 ‘서시’예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시지요. 이렇게 시작해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어떠세요? 조금 어려운가요?
윤동주는 한국인의 마음속에 ‘영원한 청년으로 살고 있는 시인’이에요. 아주 독특한 수식어지요? 한국이 일본에 나라를 빼앗겼을 때, 한국 사람들은 자신의 말과 글을 자유롭게 쓸 수 없었어요. 일본어를 쓰도록 강요당했거든요. 하지만 윤동주는 순수한 우리 말과 글로 시를 썼어요.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로서 일본에 항거하는 마음을 시로 표현한 것이지요. 그의 시를 읽고 있으면, 그 시대를 아파하며 괴로워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요. 그리고 자신의 부끄러움을 정직하게 마주하는 모습도 함께 볼 수 있고요.
시를 너무 사랑해서 쓰지 않을 수 없었던 젊은 시인 윤동주, 그는 스물여덟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일본 감옥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그가 남긴 아름다운 시와 그 정신은 한국인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지요. 그가 죽은 후에 시집이 출판되었는데, 그 제목이 바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랍니다.
여러분, 한국에 가시면 서울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 문학관’을 꼭 한번 가 보시기를 권해 드려요. 가슴 뭉클한 감동이 있는 곳이거든요. 인왕산 자락에 있던 수도국의 물탱크를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에 소극장처럼 만들어진 작은 공간이 있어요. 그곳에서 시인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면 윤동주 시인을 더 이해하는 기회가 될 거예요. 그리고 몇 장 안 되지만 그곳에 전시된 사진을 보면 그의 시에서 느껴지는 순수함과 깊은 감성이 잘 전해질 거예요. 또 시인이 대학 시절 하숙하면서 거닐던 주변의 산책로도 정말 좋아요.
오늘은 앞에서 인용한 ‘서시’ 전체를 읽어 드리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할까 합니다. 혹시 윤동주 시인의 시를 여러분 나라의 언어로 감상해 보고 싶으신가요? 영문판과 일본어판이 나와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한번 참고해 보세요. 그럼, 이제 서시를 읽어 드릴게요. 들어 보세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유튜브 https://youtu.be/6v9x7Rg4MA0
대본 https://drive.google.com/drive/u/1/folders/1U3yulpW6_LjAY17j2VcCtuxylYjvo-ak
민쌤: 안녕하세요, 여러분!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권쌤: 안녕하세요? 반짝반짝 권쌤입니다.
민쌤: 권 선생님, 점심 식사 하셨어요?
권쌤: 네, 오늘은 친구들 만나서 열무 보리 비빔밥을 먹었어요.
민쌤: 아, 보리밥에 열무김치와 여름철 채소를 넣고 비벼 먹는 거지요?
권쌤: 네, 요즘은 보리가 건강한 먹거리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잖아요.
민쌤: 맞아요. 보리는 소화가 잘 되지요.
권쌤: 네, 그래서 그런지 보리를 원료로 한 음식이 꽤 많은 것 같아요.
민쌤: 한국 사람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즐겨 찾는 보리차가 대표적이지요.
권쌤: 보리차, 정말 구수하지요. 민 선생님, 보리차에는 카페인이 없는 거 아세요?
민쌤: 아, 정말요?
권쌤: 네, 그래서 제가 알바하는 식당에서도 손님들에게 보리차를 내놓아요.
민쌤: 그렇군요. 카페인이 없으니 물 대신 많이 마셔도 좋겠어요.
권쌤: 그렇지요. 겨울에는 핫티(hot tea) 대신, 여름에는 냉수 대신 마시면 좋아요.
민쌤: 외국인들에게는 보리차가 익숙하지 않을 거 같은데…
권쌤: 그래서 보리차를 내놓으면 손님들이 무슨 음료냐고 자주 물어 봐요.
민쌤: 그럴 때마다 권 선생님이 한국의 보리차를 소개하시겠네요?
권쌤: 네, 카페인이 없다는 설명까지 덧붙이니까 많이 좋아하시더라고요.
민쌤: 그렇군요.
권쌤: 사실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맥주도 보리로 만들잖아요.
민쌤: 그렇죠. 그러고 보니 보리가 생각보다 우리 실생활에 아주 가까이 있네요.
권쌤: 그러게요. 민 선생님도 보리 좋아하세요?
민쌤: 보리차는 좋아하는데 보리밥은 별로 안 좋아해요.
권쌤: 어머, 왜요?
민쌤: 어린 시절 보리밥을 먹었던 적이 있는데, 보리가 잘 씹히지 않았던 기억이 있거든요.
권쌤: 네, 보리는 입 안에서 돌아다니는 것 같지요?
민쌤: 맞아요. 그 말씀을 하시니까 초등학교 때 일이 생각나네요.
권쌤: 무슨 일인데요?
민쌤: 시험을 봤는지 어땠는지, 아무튼 좋은 성적을 받아 가지고 와서 엄마에게 보여 드린 적이 있어요.
권쌤: 오, 민 선생님은 어렸을 때부터 모범생이셨군요.
민쌤: 아유, 아니에요.
권쌤: 아무튼 어머님이 좋아하셨겠어요.
민쌤: 네, 엄마는 성적표를 보고 기뻐하면서 저한테 뭘 선물로 주면 좋겠냐고 물으셨어요.
권쌤: 그래서요?
민쌤: 제가 그때 씹히는 밥을 먹고 싶다고 말했대요.
권쌤: 아이고 저런…
민쌤: 쌀밥을 그렇게 표현한 모양이에요.
권쌤: 우리가 많이 가난했던 시절에는 보리밥을 주로 먹었지요.
민쌤: 쌀은 많이 비쌌으니까요. 그리고 잡곡을 섞어서 먹기도 하고요.
권쌤: 잡곡이라면 보리, 콩 같은 곡식을 말하지요.
민쌤: 네, 맞아요.
권쌤: 그 얘기를 하시니까 보릿고개라는 말이 생각나요.
민쌤: 아, 옛날에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기를 가리키는 말이지요?
권쌤: 맞아요. 보리조차 구하기 어려웠던 가난한 때를 말하잖아요.
민쌤: 먹을 것이 아주 풍성한 요즘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지요.
권쌤: 어른들이 가끔 보릿고개 얘기 하시는 걸 들어요.
민쌤: 어려운 시기를 지나 왔기 때문에 밥알 하나도 소중히 여기시는 게 이해가 돼요.
권쌤: 그렇게 힘든 시기를 살아 온 분들이 음식을 대하는 마음은 정말 다를 거 같아요.
민쌤: 그렇지요?
권쌤: 요즘이야 웰빙(well-being) 바람이 불어서 보리밥을 일부러 찾아서 먹지만요.
민쌤: 갑자기 가슴이 찡해지네요.
권쌤: 저도요. 우리에게 허락된 먹거리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대해야겠다는 다짐도 생기고요.
민쌤: 네. 그런데 권 선생님, 이 표현을 들으면서 늘 궁금한 게 하나 있었어요.
권쌤: 뭔데요?
민쌤: 왜 보리라는 말 다음에 고개라는 말을 사용했을까요?
권쌤: 아, 워낙 지내기가 힘들어서 마치 큰 고개를 넘는 것 같다고 해서 사용한 말이래요.
민쌤: 그렇군요. 보릿고개라는 말에 담긴 절박함이 느껴지네요.
권쌤: 그렇지요?
민쌤: 청취자 여러분, 오늘은 보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어요. 어떠셨어요?
권쌤: 보리밥, 보리차, 보릿고개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셨나요?
민쌤: 기회가 되면 보리밥이나 보리차를 한번 드셔 보세요.
권쌤: 그러면 저희가 들려 드린 이야기가 생각나시겠지요?
민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보리밥과 보리차 사진을 올려 두었어요.
권쌤: 대본 링크를 눌러 확인해 보세요.
민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새로운 이야기를 갖고 다시 찾아뵐게요. 안녕히 계세요.
권쌤: 안녕히 계세요.
쌤들에게 커피를 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
유튜브 https://youtu.be/gbwQo_VAQk8
대본 https://drive.google.com/drive/u/1/folders/1U3yulpW6_LjAY17j2VcCtuxylYjvo-ak
권쌤: 안녕하세요, 여러분! 권쌤입니다.
민쌤: 안녕하세요? 민쌤입니다.
권쌤: 민 선생님, 방학인데 어떻게 지내셨어요?
민쌤: 맛있는 것도 만들어 먹고 읽고 싶은 책도 읽으면서 여유 있게 지냈어요. 권 선생님은요?
권쌤: 저는 가족이랑 휴가를 다녀왔어요.
민쌤: 어, 좋으셨겠네요.
권쌤: 네, 며칠 동안 가족과 충분히 쉬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민쌤: 그래서 그런지 오늘따라 권 선생님 얼굴이 더 환해 보이네요.
권쌤: 그런가요? 교사에게는 방학이 있어서 참 좋아요.
민쌤: 그렇지요? 바쁜 일상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니까요.
권쌤: 청취자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셨어요?
민쌤: 혹시 저희처럼 방학이나 휴가가 있어서 쉼의 시간을 가지셨나요?
권쌤: 아니면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느라고 쉴 여유가 없으셨나요?
민쌤: 많이 바쁘시더라도 잠시 멈춰서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권쌤: 요즘처럼 모든 게 빠르게 돌아갈 때는 짧게라도 쉬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니까요.
민쌤: 맞아요.
권쌤: 자, 오늘은 방학과 쉼에 대한 얘기로 배워 봅시다 코너 문을 열어 보았습니다.
민쌤: 그럼 이제 오늘 배울 표현으로 바로 들어가 볼까요?
권쌤: 좋아요. 무슨 표현인가요?
민쌤: 오늘은 ‘~느라고’라는 표현을 배워 볼 거예요.
권쌤: 아, 우리가 정말 자주 쓰는 표현이네요.
민쌤: 그렇지요? 사실 아까 권 선생님이 이 표현을 사용하셨어요.
권쌤: 정말요? 제가 언제 이 표현을 썼지요?
민쌤: 청취자 여러분에게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느라고 쉴 여유가 없었냐고 질문하셨어요.
권쌤: 아, 그렇군요. 그때 ‘~느라고’라는 표현을 썼네요.
민쌤: 그때 어떤 의미로 사용하셨어요?
권쌤: 글쎄요.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데 집중하느라고 결과적으로 쉴 여유가 없었다는 얘기였는데…
민쌤: 지금 그 의미를 설명하면서도 ‘~느라고’라는 표현을 쓰시네요?
권쌤: 아, 그런가요?
민쌤: 그만큼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라는 얘기지요.
권쌤: 그렇네요. 그런데 이 표현은 어떤 상황에서 쓰는 거지요?
민쌤: 권 선생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앞 문장이 뒤 문장에 대한 원인이나 이유가 될 때 사용해요.
권쌤: 그럼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는 것이 쉴 여유가 없는 원인이나 이유라는 말씀이지요?
민쌤: 맞아요.
권쌤: 그런데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내는 다른 표현들도 있지 않나요?
민쌤: 예를 들면요?
권쌤: ‘~아서, 어서, ~니까’ 이런 표현들 말이에요.
민쌤: 맞아요. 모두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내는 데 쓰이지요.
권쌤: 그런 표현들과는 어떤 차이가 있지요?
민쌤: 좋은 질문이에요. ‘~느라고’는 주로 어떤 일을 하지 못했거나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을 때 그 핑계를 대는 데 쓰여요.
권쌤: 아, 그렇군요. 아까 제가 사용한 문장을 보면, 쉴 여유가 없는 것에 대한 핑계를 댄 거네요. 열심히 공부하거나 일한다는 것으로요.
민쌤: 그렇지요. 앞 문장이 뒤 문장에 대한 핑계 혹은 변명인 거지요.
권쌤: 이제 다른 표현과 차이가 분명해졌어요.
민쌤: 그런데 이 표현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어요.
권쌤: 뭔데요?
민쌤: 앞 문장과 뒤 문장의 주어(subject)가 같아야 해요.
권쌤: 아, 그래요? 제가 사용한 문장을 보면, 열심히 일하거나 공부하는 주체와 쉴 여유가 없는 주체가 똑같이 청취자 여러분이네요.
민쌤: 맞아요. 주어가 다를 때 이 표현을 쓰면 정말 이상한 문장이 돼요.
권쌤: 그런가요?
민쌤: 이 문장 한번 들어 보세요. 전철이 고장나느라고 늦었어요.
권쌤: 정말 우스운 문장이네요.
민쌤: 그렇지요? 앞 문장과 뒤 문장의 주어가 달라서 그래요.
권쌤: 앞 문장의 주어는 전철이고 뒤 문장의 주어는 나인 거지요?
민쌤: 네.
권쌤: 그럼 이제 이 표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 볼까요?
민쌤: 동사(verb)의 기본형에서 ‘다’를 빼고 ‘~느라고’를 붙이면 돼요.
권쌤: 아주 간단하네요!
민쌤: 그렇지요? 쉬운 동사로 연습해 볼까요?
권쌤: 좋아요. 자다, 자느라고. 찾다, 찾느라고.
민쌤: 문장으로 해 볼게요. 낮잠을 자느라고 친구 전화를 못 받았어요.
권쌤: 따라 해 볼까요? 낮잠을 자느라고 친구 전화를 못 받았어요.
민쌤: 잃어버린 지갑을 찾느라고 정신이 없었어요.
권쌤: 따라 해 볼까요? 잃어버린 지갑을 찾느라고 정신이 없었어요.
민쌤: 여러분, 잘하셨어요.
권쌤: 그럼 여기서 이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
민쌤: 그럴까요?
(신호음)
해영: 민호 씨, 전화해도 안 받던데, 무슨 일 있었어요?
민호: 아, 미안해요! 중요한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정말 바빴어요.
해영: 잠도 잘 못 잤나 봐요? 피곤해 보여요.
민호: 네, 출근 전까지 보고서를 수정하느라 눈을 붙일 새가 없었어요.
해영: 아유, 그러다 병 나겠어요. 오늘 퇴근하고는 잘 쉬세요.
민호: 네, 그래야겠어요.
(신호음)
권쌤: 해영 씨가 민호 씨에게 전화를 했는데 연결이 안 된 모양이에요. 그래서 무슨 일 있었냐고 묻지요?
민쌤: 그러자 민호 씨는 회사에 제출할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바빴다고 말합니다. 결국 바빠서 전화를 못 받았다는 말이지요.
권쌤: 해영 씨는 민호 씨의 피곤한 얼굴을 보고 잠도 못 잤냐고 묻습니다.
민쌤: 이에 민호 씨는 보고서를 고치느라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답합니다.
권쌤: 민호 씨가 많이 바쁘고 피곤한 것 같네요.
민쌤: 그렇지요?
권쌤: 그런데 민 선생님, 이 대화에서는 ‘~느라고’라는 표현 대신 ‘~느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어요.
민쌤: 맞아요. 청취자 여러분도 알아차리셨어요?
권쌤: ‘고’를 빼고 써도 되나요?
민쌤: 네, ‘~느라’는 ‘~느라고’의 줄임말이에요. 편한 대로 사용하시면 돼요.
권쌤: 여러분, 오늘 우리는 ‘~느라고’라는 표현에 대해서 배웠어요. 주로 어떤 일을 하지 못했거나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을 때 그 핑계를 대는 데 사용해요.
민쌤: 동사의 기본형에서 ‘다’를 빼고 ‘~느라고’를 붙이면 돼요.
권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을 때 이 표현을 사용해 보세요.
민쌤: 그리고 앞뒤 문장의 주어가 같아야 한다는 것 기억하시고요.
권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새로운 표현을 들고 다시 찾아뵐게요. 안녕히 계세요.
민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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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https://youtu.be/amhgigNn8_g
대본 https://drive.google.com/drive/u/1/folders/1U3yulpW6_LjAY17j2VcCtuxylYjvo-ak
권쌤: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짝반짝 권쌤입니다.
민쌤: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권쌤: 민 선생님, 날이 많이 덥죠?
민쌤: 네, 너무 더워서 잠을 자기가 어려울 정도였어요.
권쌤: 정말 밤에는 바람 한 점 안 불더라고요.
민쌤: 그러니까요. 권 선생님은 이 더운 날씨에 어떻게 지내셨어요?
권쌤: 너무 더우니까 밥 하기도 힘들어서 배달 음식을 자주 시켜 먹었어요.
민쌤: 주로 도어 대시(DoorDash) 이용하세요?
권쌤: 네, 미국에 있는 대표적인 음식 배달 앱(app)이잖아요.
민쌤: 그렇지요.
권쌤: 도어 대시 얘기하시니까 한국의 배민이 생각나네요.
민쌤: 저도 그 생각 했어요.
권쌤: 청취자 여러분, 혹시 배민 아세요?
민쌤: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배달 앱이에요.
권쌤: 얼마 전에 ‘이거 아세요?’ 코너에서 배달의 민족에 대해 얘기한 거 기억나세요?
민쌤: 그때 배달의 민족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말씀드렸지요?
권쌤: 네, 배달이라는 말이 우리 민족을 가리키는 순수한 우리말이라는 얘기를 했지요.
민쌤: 또 배달 문화가 아주 발달한 한국을 가리키는 말로 배달의 민족이라는 표현을 쓴다고 했어요.
권쌤: 배민은 배달의 민족을 줄여서 하는 말이고요.
민쌤: 그렇지요.
권쌤: 요즘은 배민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 앱을 이용해서 음식을 주문하더라고요.
민쌤: 맞아요. 코로나 상황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권쌤: 그러고 보니 한국 사람들이 정말 많이 사용하는 앱이 또 하나 생각나는데요.
민쌤: 뭘까요? 혹시 카카오톡 말씀하시나요?
권쌤: 네,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카톡을 안 쓰는 사람이 거의 없잖아요.
민쌤: 그렇지요. 미국에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앱이 있지만, 저는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나 친척들하고는 주로 카톡으로 문자를 주고받고 통화도 해요.
권쌤: 저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카톡으로 전화하면 국제 전화도 무료니까 좋잖아요.
민쌤: 맞아요.
권쌤: 그래서 저는 카톡을 이용해서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영상 통화를 해요.
민쌤: 그렇군요. 카톡에 소통을 위한 기능 말고 다른 기능들도 있나요?
권쌤: 카톡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돈을 보내거나 선물을 보낼 수도 있어요.
민쌤: 정말요? 처음 들어 보는데 아주 편리한 기능들이네요.
권쌤: 그렇죠? 청취자 여러분 중에도 혹시 카톡 쓰시는 분 있나요?
민쌤: 꽤 있을 걸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도 카톡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권쌤: 그래요? 다른 커뮤니케이션 앱이 있는데 굳이 카톡을 쓰는 이유가 뭘까요?
민쌤: 문자나 사진이나 영상 보내는 것은 다른 앱이랑 비슷한데, 카톡에 나오는 캐릭터들이랑 이모티콘이 정말 귀엽잖아요.
권쌤: 그렇죠? 문자 주고받을 때 재미있는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분위기도 많이 달라지니까요.
민쌤: 맞아요.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중에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마다 카톡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권쌤: 그래요? 프레젠테이션이 한결 가볍고 재미있었겠어요.
민쌤: 네, 그 친구는 카톡 캐릭터들을 너무 좋아해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카톡 캐릭터 매장을 찾아가더라고요.
권쌤: 그 정도로 카톡을 좋아했군요.
민쌤: 네, 한국 다녀와서 카톡 캐릭터 인형이랑 찍은 사진을 보여 주면서 한참을 자랑했어요.
권쌤: 저도 홍대에 있는 카카오 프렌즈 매장에 가 본 적이 있어요.
민쌤: 정말요? 카톡 캐릭터들을 카카오 프렌즈라고 하나 봐요.
권쌤: 네, 매장에는 각 캐릭터들로 디자인된 문구나 생활용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요.
민쌤: 저희 아이도 한국 갔다올 때 카카오 캐릭터가 그려진 필통이랑 방향제 같은 걸 사오더라고요.
권쌤: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한다고 들었어요.
민쌤: 그래요? 음, 카카오 프렌즈에 관심 있는 청취자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볼 만하겠네요.
권쌤: 네, 홍대뿐만 아니라 명동이나 강남에도 있으니까 한번 들러 보세요.
민쌤: 배민하고 카톡 외에 한국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앱이 또 있을까요?
권쌤: 세계 어디서나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유튜브 같은 게 있겠죠?
민쌤: 네, 젊은 친구들은 SNS에 올리기 위해 예쁘고 재미있는 사진을 찍는 것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권쌤: 그래서 사진과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앱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민쌤: 그렇군요.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한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기 앱에 대해서 얘기해 봤어요.
권쌤: 여러분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앱을 많이 사용하나요? 언제든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민쌤: 그럼 여기서 여러분이 꼭 기억하면 좋을 주요 단어를 알아볼까요?
권쌤: 좋아요. 오늘의 단어는 대표적, 분위기, 생활용품이에요. 대표적, 분위기, 생활용품.
민쌤: 이 단어들의 뜻과 예문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권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갖고 다시 찾아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민쌤: 안녕히 계세요.
2. 분위기: 어떤 자리나 장면에서 느껴지는 기분
3. 생활용품: 생활하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건
"쌤들에게 커피를" 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
유튜브 https://youtu.be/ue7tDpmEm3M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vykr4x/ep65_congrats.pdf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청취자 여러분에게 축하 받고 싶은 일이 있어서 나누려고 합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하시지요?
저희 팟캐스트가 지난 달, 그러니까 2022년 6월에 100,000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2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많은 분들이 들어 주시다니 신기할 뿐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저희 방송을 꾸준히 들어 주시는 청취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여러분이 없었으면 저희 방송이 지금까지 계속되기가 어려웠을 거예요.
사실 처음 팟캐스트를 시작할 때 누군가 그러더라고요. 제가 팟캐스트를 시작해도 아무도 안 들을 거라고요. 팟캐스트를 어떻게 만드는지 안내해 주시는 분이었는데, 아마도 너무 기대하다가 실망하고 마음 아파할까봐 그렇게 얘기했겠지요?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저희 방송을 듣는 것을 보면서, 중급 이상의 한국어 학습자들의 필요가 아주 많구나 하는 것을 새삼 깨닫게 돼요. 저희 방송이 조금이나마 여러분의 갈증을 풀어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좀더 생생한 한국의 이야기를 전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잔치를 열어 손님들을 초대하고 맛난 음식들을 먹으면서 함께 즐거움을 나누잖아요? 그래서 저희 팟캐스트에서도 10만 회 다운로드 기념 축하 이벤트를 준비해 봤어요. 어떤 이벤트냐고요? 청취자 여러분이 저희에게 글이나 녹음을 보내 주시면 저희가 잘 읽고 들은 다음 피드백을 드리려고 해요. 여러분의 글이나 말이 아주 자연스런 한국어가 되도록 도와드리고 싶어서 준비해 봤어요. 분량은 짧게는 두세 문장, 길게는 한 문단 정도 보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주제는 ‘나의 소확행’이에요. 소확행, 혹시 들어 보셨어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으로 줄임말이에요. 소소하다는 것은 대단하지 않고 평범하다는 뜻이고요. 일상을 살다 보면 작지만 진정한 행복을 경험하는 순간이 있지요?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일본 작가는 한 수필집에서 행복을 이렇게 정의했다고 해요.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접어 넣은 속옷이 잔뜩 쌓여 있는 것, 새로 산 청결한 면 냄새가 풍기는 하얀 셔츠를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쓸 때의 기분이라고요. 여러분은 일상에서 어떤 작은 행복을 경험하시나요? 글로 보내 주시면 글로 답장드리고, 녹음으로 보내 주시면 녹음으로 답장드릴게요. 보내실 곳은 [email protected]이에요. 저희 팟캐스트에서 처음으로 진행해 보는 축하 이벤트에 청취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행사 기간은 7월 마지막 날까지입니다.
자, 여기까지 10만 회 다운로드 기념 이벤트를 소개해 드렸고요.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저희를 축하해 주고 싶은 분들 많지요? 그런 분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저희와 함께 해 주세요. 먼저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 주실 수 있어요. 청취자 여러분의 응원은 언제든 힘이 되니까요. 또 다른 방법은 저희에게 커피 한 잔 사 주시는 거예요. 사실 2년 가까이 팟캐스트를 하고 있지만, 좋은 일 한다고 밥 한 끼 사 주는 사람 하나 없었어요. 저희끼리 서로 격려하면서 왔거든요. 의미 있는 일이어서 기쁘게 하고 있지만 때로는 힘이 들어요. 우리 선생님들이 지치지 않고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저희에게 커피 한 잔 사 주실래요? 아래에 ‘쌤들에게 커피를’(Buy Me a Coffee)이라는 제목으로 링크를 올려 두었으니 원하시는 분들은 링크를 눌러 후원해 주세요. 물론 커피 안 사 주셔도 여러분을 향한 저희의 마음은 변함없으니 걱정 마시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얘기한 방법으로 참여하실 수 없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그런 분들은 저희 방송을 계속해서 들어 주시면 돼요. 사실 그것만으로도 저희는 정말 기운이 나거든요. 그럼, 청취자 여러분의 다양한 축하와 응원을 기대하며,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여러분,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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