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긴급상황
▶ “도망 못 간다” 만취 질주 막은 비번 경찰!
늦은 밤, 차선을 넘나드는 차량 한 대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 뒤를 쫓는 다른 차량 한 대! 즉시 112에 신고하고 해당 차량을 뒤쫓은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경찰?! 당시 비번일로, 운동 후 귀가 중이었던 임영웅 순경! 그는, 도로에서 위태롭게 운전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음주운전 차량임을 확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해당 차량을 뒤쫓은 건데... 타이어가 터져 휠이 도로를 긁으며 운전하는 와중에도 차량을 멈추지 않던 음주 운전자. 하지만 얼마 못 가 멈춰 섰고, 임 순경은 경찰이 올 때까지 그가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았다.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353%로, 경찰들도 거의 본 적 없는 높은 수치. 당시 운전자는 만취 상태에서 무려 3.5km를 달렸고, 과거에도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쉬는 날임에도 수상함을 감지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은 임 순경. 그날, 도로 위에서의 아찔한 추격전을 이번 주 <대한민국 긴급상황>에서 알아보자.
▶ 광활한 들판 속 실종된 노인, 드론으로 극적 구조
울산광역시 울주군, 모두가 잠든 새벽 한 노인이, 요양원을 빠져나갔다. 노인이 사라진 것을 인지한 요양원에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이 동원되어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요양원 인근은 전체가 광활한 숲과 논! 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곳이 대부분이라 수색이 쉽지 않았는데. 그때, 경찰이 동원한 것은 바로 드론!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이용해 광활한 논밭을 집중 수색 후, 실종 6시간 만에 덤불 속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 곧이어 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당시 노인이 발견된 곳은 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덤불 속! 이에, 경찰관들이 직접 걸어들어가 노인을 업고 부축하며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 드론이 길을 열고 경찰이 발로 뛰어 만들어낸 기적같은 구조! 그 생생한 현장을 이번 주 <대한민국긴급상황>에서 확인해 보자.
▶ “목줄에 묶여서”…폭우 휩쓸린 강아지, 목숨 걸고 구조한 스트리머
지난 17일, 충남 일대를 휩쓴 폭우. 마을이 물에 잠기고 주민들은 모두 대피하던 그곳에 구조 활동을 돕기 위해 한 스트리머가 나섰다. 그리고... 민가를 돌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살펴보던 그의 눈에 띈 개 한 마리가 눈에 띄었다. 급류가 몰아치는 물속에서 목줄에 묶여 탈출하지도 못한 채 떨고 있었던 것! 잠시 후, 그는 개를 구조하기 위해 수심 170cm가 넘는 물속으로 직접 걸어들어갔다. 점점 거세지는 물살 탓에 언제 휩쓸릴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 겨우 개를 구조해 목줄을 풀었지만, 상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개를 데리고 물에서 빠져나오려 했지만 갑자기 물살이 더욱 거세진 것인데... 다행히 인근을 지나가던 주민이 밧줄을 던져줘 무사히 탈출 했다는 스트리머. 턱끝까지 물이 차오른 그곳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애쓴 한 사람의 분투! 생생한 현장을 <대한민국 긴급상황>에서 확인해 보자.
날
▶ 극한 폭우! 안전 사각지대 노후 주택
비가 온다면 더욱 위험해진다는 ‘노후 아파트’. 지어진 지 44년 된 춘천의 한 아파트는 비가 오면 벽에서 물이 흘러내려 매년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해야 하고 원인 모를 지반 침하들로 인해 포트홀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근래 들어 더욱 자주 발생한다는 위험 상황들. 주민들은 비가 오면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 두려운 마음에 잠 못 이루는 상황이다. 계속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쌓아둔 장기수선충당금도 모두 보수를 위해 사용해 금전적인 부담 또한 커지고 있다. 해당 아파트뿐만 아니라 노후 주택 문제는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2025년 전국 노후 주택은 53.7%로 매년 비율이 상승하고 있고, 이미 노후화로 인한 사고가 일어난 건물들도 여럿이다. 건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언젠간 부식될 수밖에 없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걸까? 노후화된 아파트의 문제점을 <날>에서 취재했다.
썰
▶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번 주부터 시작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됐다. 1인당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차등 지급되지만, 일각에선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모바일과 카드 결제만 가능한 점이 문제다. 특히 노인층이 많은 전통시장에서 카드 단말기 없이 현금만 사용하는 이들에겐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창원시는 모든 시민에게 1,800억 규모의 쿠폰을 지급하지만, 모바일과 카드 결제만 허용한다. 경남에서 종이 쿠폰을 지급하는 지자체는 창녕, 남해, 함양 등 6개 군에 불과하고, 나머지 12개 시군은 준비 부족 등으로 종이 쿠폰 발행을 하지 않는다. 또한 일부 농어촌 지역에서는 소비쿠폰을 쓸 곳이 부족해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민간 소매점이 아주 적은 지역에선 농협이나 농자재 마트에 의존하지만, 대부분 연 매출 30억 원이 넘어 사용처에서 제외된다는 것이다. 강원도 내에서도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농협은 단 5곳에 불과하다. 춘천시 사북면은 인구 2천 명이 넘지만, 소비쿠폰을 쓸 수 있는 음식점은 단 10여 곳에 불과해 주민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우려와 궁금증도 많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방법부터 사용법까지, 모든 궁금증을 풀어본다.
▶ 반복되는 침수, 물 막아줄 ‘물막이판’은 어디에?
주말까지 이어진 장마. 장맛비는 예고됐지만, 침수는 또다시 예외 없이 들이닥쳤다. 3년 전, 청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7명이, 지난해 충남 논산 지하 주차장 승강기에서 1명이 목숨을 잃었다. 공통된 원인은 지상에서 지하로 밀려드는 폭우를 차단할 <물막이판>의 부재였다. 정부는 2024년부터 재난 위험지구 내 지하주차장에 물막이판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실제 설치율은 10곳 중 1곳에 불과하다. 게다가 신축 건물에만 적용되고, 의무화 지역도 제한적이다. 반지하 주택은 더 취약하다. 3년 전, 신림동 폭우로 반지하 주택에 살던 일가족이 숨졌고, 현재 서울에 침수 우려 반지하는 2만 8천 가구에 이른다. 지자체에서 ‘물막이판’ 설치비도 지원하고 있지만, 집주인들은 ‘침수 지역’ 으로 낙인찍히면 집값이 내려갈까 우려해 거부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게다가 배수의 핵심 역할을 하는 ‘빗물받이’는 지역을 불문하고 쓰레기통으로 전락한 경우가 많다. 2022년 서울 강남 침수 역시, ‘막힌 빗물받이’가 원인 중 하나였다. 대책은 여전히 미비한 채, 올해도 장마는 시작됐다. 반복되는 재난 속에서 모두의 경각심이 필요한 지금, 우리는 과연 얼마나 대비하고 있을까?
맛있는 퇴근
▶ 오늘은 대게찜
오늘 저녁엔 한여름 시원한 바다를 보면서 즐기는 ‘대게찜’이다. 겨우내 차가운 바다에서 살이 차올라, 봄이 제철인 대게. 그러나 이곳에서는 한여름이 제철이라는데! 대게가 살아온 환경과 똑같은 수질로 관리되는 수족관 덕분에 이곳의 대게는 한여름에도 통통하게 수율이 차올라 있다. 먹기 좋게 손질돼 쏙쏙 살만 발라 먹으면 되니 간편할 따름. 대게찜과 함께 제철 횟감이 들어간 물회와 모둠 회도 별미. 특별히 어린이 손님들에게는 바닷속 친구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즐거움도 챙길 수 있다. 먹는 동안 창밖으로 보이는 시원한 동해 풍경은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는 물론, 더위마저 날려준다. 직장인 K와 함께 강원도 강릉의 대게찜을 즐기며, 오늘의 맛있는 퇴근을 기록해본다.
오달청
▶ 연 매출 10억! 34세 채소 도매 사장
10년 넘게 채소 가게를 하며 세 자매를 키워낸 어머니의 뒤를 이어 채소 가게를 물려받은 34세 김현양 청년 사장! 국어 교사를 꿈꾸던 그녀는 힘들어 하시는 어머니의 일을 조금씩 돕다 도매시장만의 생동감 넘치는 매력에 빠져 본격적으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일을 시작한 지 어느덧 9년 차. 젊은 패기로 부단히 노력한 결과, 연 매출 10억을 달성하며 단단히 입지를 굳혔다는데. 매일 새벽 4시에 시작되는 그녀의 하루. 대구와 구미를 오가며 신선한 채소를 위해 발품을 팔고,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입찰부터 판매, 배달까지 직접 한다는 청년 사장. 게다가 청년 사장만의 정직함과 고객 맞춤 서비스로 현재 납품하는 업체만 20곳이 넘는다고. 밤낮없는 열정으로 가게의 매출을 10배 끌어올린 청년 사장의 뜨거운 현장으로 따라가 본다.
외국인의 한식로그
▶ 에밀리를 사로잡은 생고기 김치찜 한 상
외국인의 밥상,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약하며 한국과 한식을 사랑하는 독일에서 온 에밀리다! 이번에 에밀리가 소개할 한 상은 바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메뉴 김치찜이다! 국민 밥도둑이 따로 없는 이 메뉴! 이곳은 수원에서도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는데~ 가마솥에 김치를 푹 지져서 내는 맛이 아주 일품이라고. 거기에 쫄깃한 식감으로 사용하는 앞다리살은 이곳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다는데. 그건 바로 뽕잎가루! 뽕잎가루로 재서 잡내는 물론 식감까지 잡는다고. 그리고 김치찜의 핵심 김치는 묵은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숙성 김치를 사용한다고! 얼큰하고 진한 맛이 일품인 김치찜 한 상을 만나러 수원특례시로 떠나본다. 시작해 지금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이곳. 직접 담은 된장을 사용해 3년씩 묵혀서 사용한다고! 세 시간에 걸쳐 푹 끓여내 그 맛이 깔끔하면서도 진하다고. 오스틴을 사로잡은 추어탕 한 상을 만나러 전라북도 남원으로 떠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