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메르스 환자들의 공통점 = 삼성서울병원. 왜 처음부터 삼성이라 못하고 D병원이라했나?
D병원은 메르스와 이렇게 관련이 있습니다. 메르스 국내 최초 환자는 평택성모병원에서 대규모 감염자를 발생시킨 후 이 병원에 17~20일 입원합니다. 중동에 다녀온 이력을 통해 이 병원은 메르스 국내 첫 환자라고 밝힙니다. 1번 환자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일주일 후 또 다른 대규모 감염자인 14번 환자가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옵니다. 병원은 이틀이 지나서야 메르스를 의심합니다. 이때서야 응급실 폐쇄 및 소독을 실시합니다. 14번 환자는 응급실 외 일반 병실에서도 추가감염을 일으킵니다. 이 병원 의사인 35번 환자는 응급실에서 14번 환자 근처에서 진료를 하다가 감염되었습니다. 14번 환자가 머무른 27~29일 사흘간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와 보호자 675명이 격리되었습니다.
메르스 환자 122명 중 55명이 발생한 병원, 메르스 2차 유행의 진원지, 893명의 일반 환자와 접촉한 14번 환자가 머무른 곳, 해당 병원의 의사가 감염되어 위험상황에 이른 곳, 정형외과 외래 방문자가 115번 확진 환자가 되어 응급실 밖 첫 감염자가 된 곳, 산부인과 병동에 있던 임산부가 응급실의 어머니와 접촉 후 메르스 임산부 첫 확진이 나온 곳, 강원, 전남, 전북, 부산, 대구, 경북 전국 각지의 확진환자가 다녀간 병원. 하지만 정부는 이 병원을 아직 폐쇄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병원을 실명 대신 D병원으로 불렀습니다. 여기에 대한 트위터 의견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