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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llme]왕따 지킴이 '스파이더우먼'
    스파이더맨처럼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벽을 타는 여자. 영화나 TV에서나 나올 법한 기술을 거리에서 즐기는 김혜민(27) 씨.
    그녀가 즐기는 이 스포츠는 우리나라에 야마카시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명칭은 파쿠르(parkour) 또는 프리러닝(free running)이다. 영화 '야마카시'를 통해 국내에 처음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스포츠 이름을 야마카시로 잘못 알고 있다.
    파쿠르에 흠뻑 빠져있는 그녀의 직업은 청소년 상담사.
    어린 시절 자신도 왕따의 아픔을 겪었던 그녀는 고등학생 때 이미 방황하는 10대들을 위한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왕따 지킴이'로 주목을 받아온 그녀가 파쿠르를 즐기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처음 벽을 뛰어넘는 순간 가슴 속에서 무언가를 찾았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어요. 청소년들을 상담할 때 보면 아이들에게 다 장애물들이 있어요. 그러나 벽을 넘거나 새로운 기술을 연마했을 때 큰 성취감이 있었고, 이런 것들을 아이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어요."
    2007년 우연히 파쿠르를 접한 그녀는 그 이후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김해에서 매일 같이 벽을 오르고 매달리는 연습에 매진했다. 벽을 타고 담을 뛰어넘으면서 어른들의 눈을 피해 모여있는 아이들을 보다 가까이서 보게 됐고, 아이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오늘도 방황하는 청소년들과 함께 장애물들을 뛰어넘고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
    5 min
  • [이슈까기]"의사 선생님들, 조심하세요!"
    다음 달부터 대폭 확대 시행되는 '포괄수가제'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포괄수가제는 의료비를 개별 진료 행위 하나하나에 지급하지 않고, 특정 질환에 관련된 진료 행위들을 하나로 묶어 미리 정해진 액수만 지불하는 제도다.
    정부와 시민단체는 포괄수가제가 과잉진료 방지와 진료비 부담 경감,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의사들은 "과소진료에 따른 진료의 질 저하로, 오히려 포괄수가제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논란 와중에 의사협회 등이 포괄수가제 저지 수단으로 '수술 거부' 카드를 들고 나온 데 대해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이기주의의 극치'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는데...
    2 min
  • [NocutView]구럼비바위가 사라지고 있다
    "구럼비바위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구럼비바위가 바라다 보이는 제주 강정포구 끝자락. 누가 썼을까? 구럼비바위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돌무더기에 누군가가 눈물로 아로새겨 놓았으리라.
    하지만 오늘도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강행되고 있다. 대형 크레인을 비롯한 각종 중장비 소음이 평온했던 강정마을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 3월 첫 발파작업이 시작된 이후 불과 석달 만에 구럼비바위는 옛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흉측하게 변해 있다.
    "엄청난 불법공사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강정마을회 강동균 회장은 불법공사가 강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3월부터 세 차례나 공사중지명령을 위한 청문회를 했는데도 소용이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는 사이 구럼비바위가 사라져가고 있다.
    [제작 : 김기현 PD, 길소연기자, 임금진 감독]
    2 min
  • [Tellme] '독사과든 박근혜 공주' 작가 이하를 만나다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을 백설공주로 풍자한 포스터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하(본명 이병하·44) 작가.
    그는 지난 6월 28일 새벽 문제의 포스터를 부산 거리에 부착했다는 이유로 부산진구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고발돼 검찰 조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 작가는 이미 지난 5월에도 서울 연희동에 전두환 전 대통령을 풍자한 포스터를 붙이다 현장에서 연행돼 유명세(?)를 탄 바 있는 팝아티스트다.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개관식 행사를 몇 시간 앞둔 지난 17일 오후. 7층 전시관에서 만난 이 작가는 마지막까지 작품 전시 상태를 점검하느라 분주했다.
    비록 문제가 된 두 작품(전두환 전 대통령 및 박근혜 의원 포스터)을 이번에 전시할 수는 없었지만, 다른 '귀여운 독재자' 시리즈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표현하고 있었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공직선거법 제93조 제1항. 해당 조항은 '누구든지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하여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거나 정당의 명칭 또는 후보자의 성명을 나타내는 광고, 인사장, 벽보, 사진, 문서, 도화, 인쇄물이나 녹음·녹화테이프 그 밖의 이와 유사한 것을 배부·첩부·살포·상영 또는 게시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공공건물훼손, 불법광고물 부착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작가는 "이번 퍼포먼스는 예술가의 작품 활동 가운데 한 부분이지, 정치적 목적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문을 열었다. "팝아트는 누구나 선호하는 인물을 쉽게 표현하는 대중 예술인 만큼, 유머로 받아들이면 된다"는 것.
    그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인의 얼굴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너무 예민하다"며 최근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예술가가 사회적 의식을 담아 예술 활동을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해야 되는 것이며, 범죄행위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후대 예술가들이 더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정식재판으로 가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하 작가의 작품들을 관람한 시민들 대다수는 이같은 그의 생각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대학생 주원일(21·광주광역시) 씨는 "이번 작품을 표현의 자유로 보는 것이 맞다"고 평가했고, 동료 예술가인 류일선 작가 역시 "작가는 두려움보다는 창의적 생각으로 새로운 것을 제시해야 맞다"고 응원했다.
    '독사과 든 박근혜 공주' 포스터 건은 지난 20일 부산지검으로 송치돼 검찰 판단에 맡겨지게 됐다. 이에 따라 예술가의 창작 및 표현의 자유 침해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획/제작 : 정영혁 박기묵 기자]
    7 min
  • [이슈까기]석기를 보았다
    4·11 총선 이후 각종 이념논란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이번에는 "애국가는 국가(國歌)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진보진영에서까지 "딴 세상에 사는 것 같다"며 그를 성토하고 나섰는데....
    1 min
  • [수타만평]제63화 영부인은 안 속아
    내곡동 사저 의혹과 불법 사찰 사건을 검찰이 설겆이 하는 사이
    이명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멕시코로 떠났다.
    지난 2010년 우리나라에서 G20 정상회담이 열릴 당시 경제효과가
    수십조에 달할 것이라 홍보했던 대통령은 멕시코에 가서 어떤
    생각을 할까?
    2년 전 우리나라 언론이 떠들었던 것처럼
    멕시코 언론도 떠들고 있다면 스스로도 헛웃음이 나오지 않을까?
    [기획/제작 권범철화백, 김성기]
    1 min
  • [NocutView]문재인 "높이 날고 크게 울겠다"
    민주통합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이 17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암울한 정치가 저를 정치로 불러냈다"며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국민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불비불명(不飛不鳴)'이라는 고사성어를 소개하면서 "3년 동안 날지도 울지도 않는 새가 한 번 날면 하늘 끝까지 날고, 한 번 울면 천지를 뒤흔든다"며 "제가 높이 날고 크게 울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근본적인 혁신 없이는 나라가 무너지겠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민과 함께 쓰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상식이 통하는 사회, 권한과 책임이 비례하는 사회,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사회, 국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부를 만들어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였다"고 강조했다.
    문 상임고문은 "무엇보다도 우리는 개발독재 모델의 유산을 청산해야 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민주적이고 공정한 시장경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공평과 정의를 나라의 근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세금 없는 불로소득이 있어선 안 되고, 정치민주화와 더불어 경제민주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재벌의 지배구조를 개선해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하고,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경영에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내 좋은일자리본부장을 맡으면서 줄곧 '성장'을 강조해온 문 상임고문은 이날 '4대 성장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선성장-후분배, 낙수효과 같은 낡은 생각이 사회적 양극화와 성장잠재력 저하라는 아픈 결과를 낳았다"고 진단한 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성장과 분배, 환경과 평화가 역동적 선순환을 이루는 4대 성장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배와 재분배 강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 ▲사람 중심의 경제성장을 통한 창조적 성장 ▲추가 원전 건설 중단과 신재생 에너지 대폭 확대 등 생태적 성장 ▲국경과 경쟁을 넘어 협동생태계를 활용하는 협력적 성장 등의 추진을 약속했다.
    문 상임고문은 성장과 함께 '강한 복지국가'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복지가 포퓰리즘'이라는 새누리당의 중상모략을 거부한다"면서 "복지는 낭비가 아닌 투자이자 사람에 대한 투자이며 동시에 강력한 성장전략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강력한 '일자리 혁명'을 이루겠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차별철폐,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신규고용 확대 등을 중요한 정책수단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 일자리에 대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정책의 실효성을 위해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대통령 직속 '국가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매달 일자리점검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안보와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가 파탄에 빠뜨린 안보를 바로 세우겠다"며 "휴전선과 NLL(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경제지대로 만들고, 개성공단 확장과 금강산 관광 재개, 병역부담 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북핵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을 용인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실종된 6자회담을 재개하고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그는 사교육 경감, 노인 일자리 확대, 가족돌봄 공적서비스 확대 등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CBS 김효은 기자)
    4 min
  • [가라사대]영감들의 '사즉생'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석 달간의 재수사가 "윗선은 없다"로 결론나면서, 검찰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실제로 검찰은 5백 건에 이르는 사찰 문건을 입수하고도 단 3건에 대해서만 처벌하기로 해 눈총을 사고 있다. 검찰이 과연 수사 의지가 있긴 있었냐는 것.
    당초 검찰은 재수사 착수 당시만 해도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성역 없는 수사를 진행하겠다"며 "신분이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었다.
    검찰의 이러한 '용두사미'식 수사는 비단 이번뿐이 아니다. 지난 3일에도 '내곡동 사저 의혹'에 대해 전원 무혐의 처리를 내려, 국민적 의구심을 자아낸 바 있다. '청와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검찰'이란 비아냥이 나오는 이유다.
    다음주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BBK 가짜 편지' 수사 결과 또한 국민들의 의구심만 증폭시키게 될 것인가. 검찰이 줄곧 강조해온 '사즉생'의 의미를 돌아봤다. [기획/제작 : 이재준 김송이 기자]
    3 min
  • [EN]뮤지컬 '시카고', 더 뜨겁고 섹시하게
    시대를 뛰어넘는 작품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뮤지컬 '시카고'가 2012년에 다시 찾아왔다.
    2010년 공연 이후 2년 만에 한국 관객들을 다시 만나는 뮤지컬 '시카고'는 더 뜨겁고 섹시해진 배우들로 더욱 강렬하게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오랜 시간 이 작품을 함께 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온 인순이와 최정원이 벨마 켈리 역을, 뮤지컬 '보증수표' 남경주와 성기윤이 빌리 플린 역을 맡고 있다.
    록시 하트 역에는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스태프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아이비와 윤공주가 새로 더블 캐스팅됐다.
    여기에 에이모스 역의 류창우 등 새로운 배우들이 호흡을 맞추며 라이브 뮤지컬의 재미와 감동을 더하고 있다.
    또 1920년 보드빌 무대를 컨셉으로 한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무대 중앙에서는 박칼린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14인조 빅밴드가 뮤지컬 '시카고'의 농염한 재즈 선율을 라이브 음악으로 선사한다.
    지난 10일 첫 공연에 들어간 뮤지컬 '시카고' 는 10월 7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7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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