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화 [상담사와 학도패널] tvN드라마[빈센조]_친구란 두개의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다.
백곰 돌 마리 원이
0)자기소개 및 근황
1)줄거리 : 백곰
1_1) 마피아 이야기: 돌 (백곰, 마리)
2)작가소개 : 돌
2_1)감독소개 : 백곰
3)인물소개
빈센조, 돌
홍차영, 최명희: 마리
장준우, 장한서, 한승혁, 홍유찬, 조영운 사장 돌
금가 패밀리 사람들 : 백곰
안기석, 서미리, 박석도,
탁홍식 세탁소, 적하/채신 스님, 토토, 곽희수 분식집사장. 래리강 무용수, 이철욱 전당포 부부
4)인상깊었던 장면, 대사, 끌리는 배역/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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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혈쌍웅, 영웅본색을 몇번이고 돌려 보시던 엄마
엄마는 어릴적부터 나에게 쌍철봉을 가리키셨다.
그리고 파크루도 학원도 보내셨다ㅑ
검은 옆선이 달린 노란 체육복에 가방을 메고 학교를 가면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들이 킥킥거리며 내 머리를 쓰다듬곤 했다.
나는 쫙 째려보며 주머니에 있던 쌍철봉을 돌리며 그분들을 내게서 멀찍이 떨어뜨리려 했다.
그러면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엄지 척을 날려주며 간다
엄마는 늘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고 말씀하셨다.
반드시 정의를 수호하며 살라고 하셨다.
영웅본색 장국영이나 주윤발이 정말 지구의 평화를 수호한 것마냥
그들의 극중 죽음과
실제 배우의 죽음을 무척이나 슬퍼하셨다.
내가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정의를 수호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군인, 경찰? 해커?
매일 고민했다.
어느날 알았다. 우리나라에도 정보국이 있다는 걸
그들이 전 세계에 퍼져서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엄마가 또 즐겨보시던 영화 '대부'
그들의 정보를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이탈리아 팀도 그 정보국 안에 있다는 것도.
나는 일단 몸 단련 뿐 아니라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죽어라 공부했다.
시험만 통과해야하는 게 아니라
우리 일가 전체도 함께 입사를 하는 느낌이었다.
식구들도 함께 조사를 하는 것 같았다.
역시 국정원!
나는 이탈리아 팀을 지원했다.
넓은 포도밭을 가로질러 서양화 속 특이한 구름들이
실제로 걸려있는 뜨거운 하늘아래로의 이탈리아로의 출장은 항상 가슴을 뛰게한다.
그런데 이제 진정 나의 가슴을 뒤흔들어놀
운명과 같은 이탈리아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
빈센조.
악은 악으로 다스려야 하는 것인가.
마피아의 옷을 입은 그는 왠지 슬픈 얼굴이지만
약한자를 두고 가지 못하는 따듯함이 자꾸 내 마음을 이끈다.
금가 프라자의 사람들도 악당인 그의 인간미
행복한 자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그의 쓸쓸한 눈동자에서
한없이 그를 응원하고 싶어진다.
그가 바른 일에 그의 재능을 쓰게 돕고 싶다.
그 인생의 끝이 포도밭 거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온 패밀리의 축복속에서 마감할 수 있도록
그 삶의 길 내내 뭔가 의미있는 일들도 계속되길 바란다.
그의 손을 잡은 나는 정의를 향한 어머니의 열정과 나의 진심이 오늘도 변함없기를 다짐한다.
남부 해안의 요트위에 서 빛나던 뜨거운 햇빛이 한국까지 따라와 빈센조와
또 나의 머리 위로, 그리고 우리 금가 사람들 머리위로 쏟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