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에 또 좋은 일이 더하여짐을 이르는 금상첨화(錦上添花)를 보며, 도자기와 꽃이 함께 어울리듯, 우리도 모두 한마음으로 마음을 함께 하는 것이 따뜻한 봄 날의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언제나 인정이 많고 자비로워 백성을 널리 사랑하였던 철인황제(哲人皇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생일, 문을 여닫아도 움직이지 않는 중심축인 자신의 도추(道樞)를 잘 잡아보시면 어떨까요?

자기 맘대로 법령과 제도를 만들어 내는 것은 덕을 속이는 것이라는 의미의 시기덕야(是欺德也)를 보며 법과 제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남의 위에 서려거든 자신을 낮추어라는 기선하지(其善下之)를 보며 겸손이 최고의 리더십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길을 헤매는 나루의 훌륭한 배라는 미진보벌(迷津寶筏). 오늘은 조용히 앉아 책을 읽으며 진화하는 인간이 되어 보시면 어떨까요?

장애인의 날, 어떤 고생도 무릅쓰고 목표를 향해 힘쓰는 모습을 말하는 각고면려(刻苦勉勵)를 보며 장애를 극복해내는 장애우들의 의지에 더 큰 박수를 함께 보내야 하지 않을까요?

‘모두 그 장점을 취하고 얻는다.’는 병득기의(竝得其宜)를 보며 <기장멸치축제>에 못 가더라도 봄날 멸치로 칼슘 한 번 보충해 보시면 어떨까요?

부라는 것은 사람의 타고난 본성이다라는 부자인지정성(富者人之情性)을 보며, 백세 내지이덕(百歲 來之以德) 백 년을 살려 하거든, 덕을 베풀어야 한다’는 사마천의 말도 함께 새겼으면 합니다.

물이 가득 차면 엎어지고, 비면 기울어지고, 알맞게 들어 있어야만 반듯하였다는 기기(攲器)라는 그릇을 보며 예의에 맞는 마음 편안한 겸손함을 추구하는 하루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찰리 채플린의 생일, 재주와 능력(能力)이 많다는 다재다능(多才多能)을 보며 한국의 연극인과 영화인들의 활약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