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과 여기 붙은 살롱에는 19 세기에 프란츠 요셉의 아버지인 프란츠 칼 대공이 거주했습니다. 이 그림들을 보면서 우리는 다시 마리아 테레지아 시대로 돌아가봅니다. 마틴 판 마이텐스가 그린 저 유명한 가족초상화는 프란츠 쉬테판 황제와 부인 마리아 테레지아가 아이들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입니다. 황제 부부는 16 명의 아이들을 낳았습니다(딸 11 명과 아들 5 명이었습니다). 그 중 11 명이 살아남아 성장했습니다. 그림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아직 두 명은 태어 나지 않았고 세 명은 이미 죽었습니다. 세습 황권을 확립하고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 가급적 많은 자식들을 낳는 것이 통치자 가문의 가장 중요한 임무였습니다. 가족초상화 건너편에는 마리아 테레지아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했던 여인들의 초상화가 있습니다. 거울의 오른쪽 초상화는 테레지아의 어머니 엘리자벳 크리스티네이고, 왼쪽은 푹스 백작부인으로서 테레지아의 어린 시절 유모이자 후에는 여군주가 마음을 털어 놓던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그녀에 대한 열렬한 유대관계의 표시로 테레지아는 자신의 유모를 합스부르크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선조들이 묻힌 카푸치너그루프트, 즉 황릉에 안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