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18년 11월 4일 연중 제31주일 (마르 12,28-34)
묵상요점 (이근상 시몬 S.J. 신부)
신명기를 인용한 오늘 복음 말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은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 묻게 됩니다. 다행히 구약에서 사랑한다는 단어, ‘아헵’은 언제나 손에 잡히는 예들로 풍부합니다.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사랑한다 했을때, 이사악이 레베카를 사랑한다 했을 때, 이사악이 에사우를 사랑한다 했을 때처럼 사랑은 누군가를 다른 무엇보다 더 사랑하는 우리 인간의 일상적인, 소박한 행위를 의미합니다.
단순하지만 마음, 목숨, 정신, 힘, 즉 우리의 모든 것을 이용하여 하느님을 다른 무엇보다 더 사랑하라는 오늘, 이 단순한 초대 앞에는 ‘예’와 ‘아니오’, 단 두개의 선택지만이 있습니다. ‘예’와 ‘아니오’ 이 둘 사이의 어디쯤에서 타협점을 찾아 헤매는 저희를 가엾게 여기시고, 참 삶의 길을 선택하는 은총을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이 여전히 지금 나와 함께하고 계심을 기억하며, 예수님이 내 곁에 직접 와 계신다고 상상해 봅니다. 그리고 친구가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생각나는 것은 무엇이든지, 마음에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든지 말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5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