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잠시 동안, 사물들 안에 가리워진 하느님을 떠올려 봅시다. 그분께서는 무생물들에게 존재를 부여하시고, 식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으시며, 동물들에게 감각을 주십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이 모든 것 이상을 주시며, 저를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전이 되게 하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의 자유를 가로막지 않으십니다. 그 대신 성령께서는 저를 선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이끄시고, 저의 가장 내밀한 갈망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으십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에 솔직해 질 수 있습니다. 저는 주님과 저의 감정을 솔직히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 당신의 하루는 어떠했고 지금 기분은 어떻습니까?
복음
2018년 10월 18일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루카 10,1-9)
묵상요점 (이근상 시몬 S.J. 신부)
주님은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말라 당부하십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주님이 사셨던 지역은 길고 긴 인사로 유명합니다. 사돈의 팔촌의 안부까지 다 묻고 또 묻는게 길에서 만난 이에 대한 예의였다고 합니다. 또 낯선 땅에 가면 이렇게 만난 이의 소개로 안면을 트고, 관계를 여는 것인데,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없는 제자들은 소개해 줄 이 하나 없는 낯선 땅에서 반가운 이조차 비켜서면 곧장 사람들에게 파견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누구는 그 평화를 받고 누구는 거절하였을 터, 그 평화는 뛰어난 언변으로 무장하여 누구라도 승복케 하거나, 힘이 있어 굴종케 하는 대신, 받아들이는 자의 마음에 속삭이듯 건네지는 순하고 귀한 소식이었던 모양입니다.
주님, 당신의 평화는 제가 움켜쥐고, 얼마나 귀한 지 설명하며 팔 수는 없는 당신의 것. 저희의 사명은 곧장 사람들에게 다가가 전하는 것 뿐. 그의 처분을 순순히 기다리고 기도합니다. 쉼없이 다가가게 해주십시오. 거절당하거나 받아들여지거나 당신의 백성에게 쉼없이 다가가게 해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 차릴 수 있습니까? 도전 받고 있다고 느낍니까? 아니면 편안하게 느낍니까? 화가 나기도 합니까? 예수님이 내 곁에 계신다고 상상하고, 친한 친구에게 하듯이, 나의 느낌을 솔직하게 말씀 드려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5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