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십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좀 더 제 안에 함께 하시면서 저에게 존재를 부여해 주십니다.
저의 몸, 저의 정신, 저의 마음과 모든 삶 안에서 당신의 생명을 주시는 현존에 잠시 머물고 싶습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자유를 주시는 분,
성령께서 저의 가장 친밀한 갈망들 속으로 생명을 불어 넣어주시고, 온화하게 제가 좋은 것들을 향해 나가도록 격려해 주십니다.
성령께서 저를 감싸주시는 것을 온전히 맡겨드릴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을 더 잘 의식하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제가 다른 사람들 안에서 당신의 현존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보살핌을 통해서, 당신께서 제게 사랑을 보여주셨을 때, 감사함으로 제 마음을 채워주십시오.
복음
2018년 8월 13일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마태 17,22-27)
묵상요점
예수님 당시 성전세는 유다 기득권층의 힘의 근원이었습니다. 로마 황제의 얼굴이 새겨진 당시의 화폐는 유다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우상과 같이 혐오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전에 화폐를 봉헌을 하기 위해서는 성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폐로 환전이 필요했는데, 유다 기득권층은 그 차액에서 큰 이득을 취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 환전상들의 장사판을 뒤엎은 것은 유다 기득권층의 권력의 핵심에 비수를 꽂은 행위였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의 전조가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봉헌은 사랑과 자비입니다. 하느님과 이웃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자비가 없는 봉헌은 봉헌이 아니라 세속적인 재화를 지불하는 것일 뿐입니다. 또 사랑과 자비없이 신자들의 봉헌을 바라보는 사목자들 또한, 그 봉헌을 세속적 재화, 곧 봉헌금 자체를 세속적인 일을 이루는 힘으로 바라보는 것일 뿐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가난한 과부의 봉헌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눈길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할 때 어떤 느낌, 어떤 감정이 내 안에서 올라옵니까? 내 곁에 예수님이 계시다고 상상하고 내 마음을 그분에게 솔직하게 열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5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