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십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좀 더 제 안에 함께 하시면서 저에게 존재를 부여해 주십니다.
저의 몸, 저의 정신, 저의 마음과 모든 삶 안에서 당신의 생명을 주시는 현존에 잠시 머물고 싶습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자유를 주시는 분,
성령께서 저의 가장 친밀한 갈망들 속으로 생명을 불어 넣어주시고, 온화하게 제가 좋은 것들을 향해 나가도록 격려해 주십니다.
성령께서 저를 감싸주시는 것을 온전히 맡겨드릴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을 더 잘 의식하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제가 다른 사람들 안에서 당신의 현존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보살핌을 통해서, 당신께서 제게 사랑을 보여주셨을 때, 감사함으로 제 마음을 채워주십시오.
복음
2019년 4월 28일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요한 20,19-31)
묵상요점
부활의 목격자들은 다른 이들의 불신과 의심을 끊임없이 겪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때, 자기 자신들의 행한 행실에 대한 두려움과 수치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자신들끼리 의지해 보려고 다른 사람들은 출입 못하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주님이 그들 가운데에 오셨습니다. 손발에 못 자국, 몸에 있는 상처 그대로 바로 그 분이셨습니다. 주님은 책망하지도, 비난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 대신, 주님은 평화를 빌어주셨고, 최고의 선물, 성령을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
예수님, 당신은 당신이 받은 못자국, 몸에 난 상처를 만져보라고 우리를 초대하셨습니다. 그와 똑같이, 당신께서 우리의 상처를 알아보시고 만져 주십시오. 당신의 손길로 우리의 다친 부분과 돌 같이 굳은 마음을 고쳐 주십시오. 그리하여, 우리가 서로 이웃에게 선물이 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고 하느님 앞에 우리가 지내온 하루 하루를 갖다 놓습니다. 감사를 드리며서 지나온 나날 속에 좋은 것들, 밝은 것들을 모아 봅니다. 그리고 시선을 바꿔, 우리 안에 드리워진 그림자들도 찾아봅니다. 그리고 그 그림자가 무슨 말을 건네는지도 주목합니다. 더 나아가 그 그림자들을 치유하고, 용서하고, 용기를 북돋을 방법을 찾아봅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6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