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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s about 배미향의 저녁스케치:How many episodes does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have?The podcast currently has 6,891 episodes available.
October 15, 20232023/10/13 <혼자 울 수 있도록>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혼자 울 수 있도록그 사람 혼자 울 수 있도록멀리서 지켜보기로 한다모른 척 다른 데 바라보기로 한다혼자 울다 그칠 수 있도록그 사람 혼자 울다 웃을 수도 있도록나는 여기서 무심한 척먼 하늘 올려다보기로 한다혼자 울 때억울하거나 초라해지지 않도록때로 혼자 웃으며교만하거나 배타적이지 않도록저마다 혼자 울어도지금 어디선가 울고 있을 누군가어디선가 지금 울음 그쳤을 누군가어디선가 이쪽 하늘을 향해 홀로 서 있을그 누군가를 떠올릴 수 있도록그리하여혼자 있음이 넓고 깊어질 수 있도록짐짓 모른 척하고 곁에 있어주는 생각들멀리서 보고 싶어하는 생각들이서로서로 맑고 향기로운 힘이 될 수 있도록이문재 시인의 <혼자 울 수 있도록(오래된 기도3)>누군가 힘겨워하는 모습에도 조언이나 도움보다기대어 울 수 있도록 어깨를 내어주고,그냥 내버려 둬야 할 때가 있지요.다시 일어날 힘이 생길 때까지.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곳에서.그 사람이 혼자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말예요.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3minPlay
October 15, 20232023/10/15 <문경 주흘산을 다녀와서>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얼마 전 경북 문경에 있는 주흘산을 다녀왔습니다. 산을 좋아해서 산악회 가입을 하고 두 번째 산행이었습니다. 가기 전에 903개 계단이 있어서 만만치 않은 산이라 제법 긴장을 많이 했지요. 계곡에 물이 많고 맑아서 물소리가 청아하다 못해 우람하다는 생각도 했으나 습하고 더워서 더 힘들었습니다. 거의 달리다시피(?) 한다는 1조는 따라갈 엄두도 못 내고 그나마 천천히 오른다는 2조를 따라서 시작한 산행. 첫 산행이라는 친구와 주거니 받거니 얘기를 나누며 시작했지만 힘드니까 갈수록 말은 줄어들고 헉헉 소리가 절로 납니다. 쉬며 가며 중간 중간 과일도 먹고 초콜릿도 먹고, 에너지 충전을 하면서 가긴 하는데 어찌나 힘들던지.... 드디어 공포의 903개 계단을 오르고 주봉에 도착했습니다. 주봉 1076m 인증사진을 찍고 냉커피 한 잔을 하는데, 아휴 이래서 올라왔지 싶네요. 이제 또 내려가야지요. 무릎 보호대 하고, 스틱도 사용하면서 천천히 내려가지만 역시나 하산 길은 오르는 것보다 훨씬 힘든 길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산 후 다시 식당에서 만났는데 다들 “괜찮아? 얼굴이 너무 안 좋아. 많이 힘들었구나?!‘ 그럽니다. 에궁. 이번 산행으로 다시 한 번 느낀 게 있습니다. 산에서는 늘 겸손해야 한다고...체력 과신하지 말고, 겸손하게 갈 수 있는 곳 까지만 가고, 절대 무리하지 말아야한다고...온 몸에 근육통이 생겨 집에 와서는 파스를 붙이고, 찜질팩을 하고도 앉고 일어날 때 ‘에구구’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부디 산을 오를 때는 자신의 체력에 맞게 겸손하게! 스틱 쓰면서 조심히 안전하게 하산들 하시길.. 이번 산행으로 절실히 느꼈답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4minPlay
October 15, 20232023/10/14 <마음이 예뻐지는 가을>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얼굴에 달라붙는 햇살이 따뜻해서 좋습니다.가을 하늘에 뜬 흰 구름을 바라만 봐도 좋습니다.옷깃을 스치는 가을바람도 싫지 않아 좋습니다.설명으로 참 곤란한 크나큰 시련들 때문에매실매실한 내 심장이,이렇게 내 마음을 예뻐지게 해서,내 마음은 아름다운 붉은 단풍의 색깔이 됩니다.이렇게 마음이 예뻐지는 가을날,서러운 마음들이 잊혀 져서 좋습니다.꾸겨진 마음이 활짝 펴서 좋습니다.볼때기에 가을 냄새가 스쳐 가을이 정겨워 좋습니다.김용호 시인의 <마음이 예뻐지는 가을>예쁜 풍경을 보고 있으면 마음도 예뻐집니다.마음이 곱고 예쁜 말을 하는 사람을 봐도 그래요.그러니 스산한 바람일랑 모른 척 내버려 두고,곱게 물드는 단풍에 말랑말랑해진 마음과진심이 담긴 예쁜 말로, 서로의 가을을아름답게 물들이는 우리였으면 합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3minPlay
October 12, 20232023/10/12 <엄마는 환자, 나는 중환자>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엄마는 자주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동네 산부인과에서 피 검사를 하고 MRI 사진을 찍었다작은 혹이 자궁에서 발견되었지만의사는 암은 아닐 거라고 걱정 말라고 했다엄마는 눈이 쉽게 뻘게졌고낯빛이 점점 창백해져만 갔다그런 날에는 링거를 맞고 되살아났다벚꽃이 피었다가 지고번개가 밤하늘을 찢어 놓던 장마가 지나갔다새로 이사 간 집 천장에 곰팡이가 새어 나오듯석 달 만에 작은 혹이 주먹보다 더 커졌다착한 암이라고 했는데 악성 종양이었다엄마는 일주일 동안 구토 증상을 겪었지만나는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었다엄마의 피가 흐르는 내 심장을 만지며 생각한다엄마는 나 없이 살아갈 수 없는 환자이고나는 엄마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중환자라는 걸 알았다이병일 시인의 <엄마는 환자, 나는 중환자>맛있는 음식을 봐도, 예쁜 꽃을 봐도,아이가 속 썩일 때도, 서러운 날도,너무 기쁜 날에도 엄마가 생각나더니,이젠 지나가는 어르신을 보고도 울컥합니다.근데, 그럴 수밖에 없어요.우린 엄마밖에 모르는 엄마 바보니까.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3minPlay
October 12, 20232023/10/12 <텃밭>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제가 어릴 때 우리 가족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살았는데 제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읍내로 이사 와 우리는 조그만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아파트 후문에는 공터가 있었는데 그곳에 어머니가 텃밭을 가꾸셨습니다. 어머니가 텃밭을 만들기 시작하자 주변에 다른 분들도 하나둘씩 텃밭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공터에 건물이 들어서면서 텃밭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몇 년 후 어머니는 동네 이웃들과 함께 놀이터 뒤편 공터에 땅 주인의 허락을 받아 다시 텃밭을 장만하셨습니다. 이맘때면 상추며, 부추며 먹 거리를 재배하여 제가 친정 가는 날이면 저에게도 나눠주시곤 했습니다. 그러다 두 번째 텃밭에마저 전원주택이 들어서면서 그 땅을 돌려주게 되었습니다. 칠순이 훌쩍 넘은 연세지만, 소일거리를 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일이 어머니에게는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소소한 일상이었는데, 더 이상 텃밭을 가꾸지 못하게 되어 상실감이 커 보였습니다. 엊그제 오랜만에 친정을 갔습니다. 가족들이랑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집에 갈 채비를 하고 있는데, 어머님이 텃밭에 ‘상추가 싱싱한데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텃밭이 있어요?” “텃밭이 생겼단다”아파트를 조금 벗어나 동사무소를 돌아가니 공사 현장 옆에 주차장이 있는데 그 가장자리에 텃밭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싱싱한 상추가 맛깔스럽게 자라고 있었고 그 옆에 아기 호박도 있었습니다. 옆에는 부추가 자라고, 고추나무에 어린 고추가 열린 것도 보았습니다. 감자도 한 고랑, 대파도 한 고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말끔하게 정비된 어머니의 그 텃밭을 마주하는 순간, 어머니의 칠전팔기 인생이 스치듯이 지나갔습니다. 그 옛날, 어머니가 다니던 당면공장이 부도가 나서 다시 신발공장에 다녔는데 그 공장마저 부도가 나서 일자리를 잃은 후 타일공장에서 일했지요. 좌절을 딛고 일어서던 오뚜기 인생이 마치 어머니의 텃밭처럼 느껴졌습니다. 자식 키우듯이 작물들을 애지중지 하는 어머니의 마음에 소소한 행복이 잔잔하게 일어나기를 바라며 흐뭇한 마음으로 친정을 다녀왔습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4minPlay
October 11, 20232023/10/11 <믿음 조이기>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잘 버티고 있다그거 하나쯤이야사는 데 문제없으므로나를 버리고 싶은 생각을 겨우 참아 본다모든 사람을 지우고 싶은 날조용히 운동장을 도세요이런 생각은 그만 접어두자 말하며이런 생각은 그만 잊어버리자 생각하며운동장을 잊을 정도로 돌았다잊으려 할수록 또렷해지면 대개 그 생각이다그러면 주먹을 쥐었다누군가 울면 따라 울 힘을 남긴 채닿지도 않을 대답을 준비한다날씨가 좋네요 날씨가 좋아요 같이 걸을까요 날씨가 좋아요마주 오는 사람의 눈을 내가 먼저 보았다두어번 주저앉았지만 일어나 마저 운동장을 돌기로 했다유수연 시인의 <믿음 조이기>잘 해낼 수 있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이 악물고 버텼는데도 나아지지 않을 땐힘을 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주먹을 펴야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고마음을 완전히 내려놓았을 때생각지 못한 길이 열리기도 하니까요.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3minPlay
October 11, 20232023/10/11 <인기 짱! 우리팀장님>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저는 요양원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우리요양원에서 가장 나이어린 요양선생님이 우리팀장님입니다. 우리팀장님은 성품이 천사 같아서 아침에 요양원에 오면 모든 어르신들을 한 분 한 분 찾아가 안아주고 등을 쓸어드리며 출근인사를 하지요. 일단 이렇게 한 바퀴 돌고나면 어르신들도 반가워하며 활기가 돕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특징에 따라 예쁜 별명을 만들어 불러주는데 어르신들은 쑥스러워 하면서도 좋아 하십니다. 어떤 어르신에게는 아이 러브 유~ 라고하면 같이 아이 러브 유~ 하고 어떤 어르신에게는 예쁜 엄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팀장님은 모든 사람에게 친절과 배려를 어찌나 잘하는지 누구도 팀장님이 하는 말에 반감을 갖거나 이유를 달지 않습니다. 자기보다 연장자인 모든 선생님들에게 수고와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앓고 항상 등을 토닥거리며 힘을 주십니다. 명절 때면 손 편지와 함께 작은 선물도 정성껏 챙겨주고 선생님들을 위해 대표님에게 대신 징계를 받을지언정 절대로 선생님들의 흠을 드러나게 말하지 않습니다. 퇴근할 때도 모든 선생님들의 등을 두드려 수고하셨다고 하고 어르신들에게도 ‘잘 드시고 잘 주무셔야 내일 자기를 볼 수 있다’고 하며 퇴근을 합니다. 힘도 넘쳐서 어르신들을 번쩍번쩍 안 아 휠체어에 모십니다. 어찌나 빠른 걸음으로 다니는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누구도 못 말리는 슈퍼우먼입니다. 이런 요양선생님을 처음 보는 저는 정말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인기 짱 인 우리팀장님 파이팅! 입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4minPlay
October 10, 20232023/10/10 <추석의 긴 여정>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올 추석은 정말 긴 12시간의 긴 여정이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도 도착하지 않고 자고 일어나도 도착하지 않아서 몸이 정말 베베 꼬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가족들과 새삼 이렇게 긴 시간 한 공간에서 함께했던 시간이 언제였던 가.. 내가 부모님에게 너무 무심했구나...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앞자리에 탄 부모님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지루함을 달래십니다. 라디오 사연을 들으며 공감도 하셨다가 퀴즈를 풀면서 맞네 틀렸네 하면서 웃기도하셨습니다. 어깨도 주물러주고 배고프다고 하면 운전하는 아빠에게 먹을 것을 입어 넣어주는 엄마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동생과 이런저런 대화를 했습니다. 요즘 패션에 대해서 이야기도하고 부모님 건강에 대한 이야기도하고 하다 그러다보니 알게 모르게 생겼던 오해를 풀기도 했습니다. 추석이라는 명절이 어른들은 어른들 나름의 고충이 있지만 저희는 저희대로 차에서의 긴 여정이 너무 괴롭기만 하고 시골 친척들 뵙는 것도 어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명절 차안에서 가족들과의 긴 시간들이 참으로 소중하고 행복하단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족은 이제 한 달에 한번 꼭!! 외식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다가오는 명절! 또 12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두렵기는 하지만 우리가족들이 함께이기에 그 긴 시간 또 어떤 감동과 깨달음이 다가올지 기대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간 흘러 좀 더 성숙해진 저와 동생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아들들이 되어갔음 좋겠다, 란 생각을 해봅니다. 어색하고 서툴지만 조금씩 부모님께 사랑을 표현하는 아들이 되려고 합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4minPlay
October 10, 20232023/10/10 <벗 하나 있었으면>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 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올 때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그와 함께라면 칠흑 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도종환 시인의 <벗 하나 있었으면>좋은 친구는 별과 같다고 하지요.늘 볼 수 없지만,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니까요.힘들 땐 길동무가 되어주고방황할 땐 길잡이가 되어주는샛별 같은 친구들이 있어이 가을이 외롭지만은 않습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3minPlay
October 09, 20232023/10/06 <배움>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도서관에서 강좌 신청을 받는다고 합니다. 어떤 것을 배워 볼까? 또 봐도 내가 할 수 있을 까?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몇 일간을 혼자 끙끙거리다 도서관 홈 피에 들어가 큰 맘 먹고 강좌 신청을 했습니다. 평소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싶은데 글을 어떻게 써야 되는지 한 번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글 쓰는 법을 배우고 싶어 야간반인 문학창작 반에 등록하고 나니 벌써 마음이 콩닥거립니다. 또 뭐가 있을까 둘러보다가 켈리그라피 초보반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 강좌는 수요일 오전 강좌라 시간을 낼 수 있을까 망설이는데 더 망설이다가는 등록을 못 할 것 같아 눈 질끈 감고 등록을 하고 나니 긴 한 숨이 나옵니다. 아주 잠깐 켈리를 배운 적이 있는데 글씨를 한자 한자 정성들여 써 내려가다 보면 시간도 금방 지나가지만 글 쓰는 것에 집중을 하다 보면 잡생각이 없어질 것 같아 등록을 했습니다. 일단 뭐든지 등록만 해두면 어떻게 하든지 빠지지 않고 다닐 자신은 있었습니다. 첫 시도가 힘들어 그래서 놓친 것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늦은 후회도 많이 되고 어떤 땐 그런 내가 참 밉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더 이상 우물거리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일단은 부딪혀 보고 후회는 나중에 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난, 소심하고 생각이 많다 보니 내 눈앞에 갖다 주어도 이 눈치, 저 눈치 보느라 내 것을 챙기지 못했는데 이제부터 씩씩하게, 당당하게 내 갈 길을 갈 것입니다. 나에게 홧팅을 외쳐본다 ‘넌 잘 해 낼 거야. 난 너를 믿어 홧팅!’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4min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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