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학교의 안내자이신 이을님과 학생들이 함께
인간과 인간의 관계맺음으로서 육아를 바라보고, 부모라는 자리에 선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보통의 육아’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나누었습니다.
공주님이 마녀를 만나서 옥에 갇혔다. 이런 이야기를 읽어주면, 사실 공주님, 마녀, 옥이라는 단어를 아이들은 모르잖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그 시간에 앉아 있는 건 분명히 이유가 있거든요. 책을 읽을 때는 꼼짝도 안 하고 그걸 다 듣고 있어요. 1살, 4살, 7살도, 10살도 그냥 가만히 앉아 그걸 듣는 거예요. 자기 안에서의 뭔가가 계속 변화되는 걸 아이들은 느끼고 있고 그 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는 거예요.
엄마의 목소리라는 건 그 엄마의 현재거든요. 그 현재를 아이들이 만나는 거예요. 목소리 울림을 통해서, 다시 그 울림이 자기 귀를 통해서 자기 안의 뇌를 공명시켜요. 공명시키면서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내는 거예요. 새로운 상상.
그런데 그 상상을 언어화시키려는 건 정말 무식한 거예요. 책을 읽고 나서 질문을 하고 말해라, 이것은 무식한 행위라고요.
- 강의 중에서
https://blog.naver.com/bomy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