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박성태의 뉴스쇼

CBS 박성태의 뉴스쇼

Download on the App Store
  • Favorites

    45

    Followers

  • Typical duration

    29 min

    per episode

Based on Podcast App listening data

CBS 박성태의 뉴스쇼 episodes

  • 2020/01/07 빗소리
    비가 옵니다
    밤은 고요히 깃을 벌리고
    비는 뜰 위에 속삭입니다
    몰래 지껄이는 병아리같이
    이즈러진 달이 실날 같고
    별에서도 봄이 흐를 듯이
    따뜻한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이 어둔 밤을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다정한 손님같이 비가 옵니다
    창을 열고 맞으려 하여도
    보이지 않게 속삭이며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뜰 위에 창 밖에 지붕에
    남 모를 기쁜 소식을
    나의 가슴에 전하는 비가 옵니다
    주요한 시인의 [빗소리]
    부슬부슬 내리는 겨울비가
    자장가가 되었다가,
    아침을 알리는 자명종이 되었다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배경음악이 됩니다.
    토독토독 창가를 두드리는 빗소리가 참으로 다정했던 하루였네요.
    3 min
  • 2020/01/07 빗소리
    비가 옵니다
    밤은 고요히 깃을 벌리고
    비는 뜰 위에 속삭입니다
    몰래 지껄이는 병아리같이
    이즈러진 달이 실날 같고
    별에서도 봄이 흐를 듯이
    따뜻한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이 어둔 밤을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다정한 손님같이 비가 옵니다
    창을 열고 맞으려 하여도
    보이지 않게 속삭이며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뜰 위에 창 밖에 지붕에
    남 모를 기쁜 소식을
    나의 가슴에 전하는 비가 옵니다
    주요한 시인의 [빗소리]
    부슬부슬 내리는 겨울비가
    자장가가 되었다가,
    아침을 알리는 자명종이 되었다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배경음악이 됩니다.
    토독토독 창가를 두드리는 빗소리가 참으로 다정했던 하루였네요.
    3 min
  • 2020/01/07 내 삶의 길목에서
    함께 빨래를 개던 딸이 제 속옷을 보더니 "엄마. 이거 다 늘어나고 구멍이 났네. 버려야 겠다." 하길래 "버리긴 뭘 버려. 아직도 멀쩡한데. 1년은 더 입을 수 있어. 그냥 잘 개어 나." 그러면서 제 옷 들을 얼른 들고 방으로 들어가 서랍 안에 넣었습니다. 순간 오래전 엄마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철없던 시절, 늘어나고 구멍이 숭숭 뚫린 속옷. 내가 입다가 늘어나고 헤진 옷을 입으면서 뭐든지 아끼고 아끼던 엄마를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남들이 볼까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난 절대 저리 살지 않을 거라 다짐했고, 엄마의 마음도 모른 채 가슴에 비수를 꽂는 참 모진 말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내가 오래전 그때 엄마의 나이가 되었고 3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가난한 형편에 겨우 농사를 지으며 근근이 살아간 엄마는 하루하루 커가는 4명의 아이들을 보면서 한 창 먹고 싶은 것도 많고, 사 주고 싶은 것도 많은데 다 해줄 수가 없어 얼마나 마음이 무거우셨을까요? 엄마가 그렇게 아꼈던 건 자식들에게 과자하나 더 사주고, 옷 하나 더 사주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걸, 내가 아이들을 키워보고 나서야 알고 있습니다. 엄마도 예쁜 옷 입고 싶고 맛난 거 먹고 싶고 좋은데 가고 싶고 뭐든 하고 싶은 평범한 여자인데.. 아무도 몰라주는 자식들이 밉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힘든 거 아픈 거 한번 내색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젠 제가 오래전 엄마처럼 늘어난 속옷을 입네요. 버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몇 번을 버리려고 내 놓지만 다음날이면 또 다시 서랍장 안에 있습니다. 옷은 깨끗하게 빨아 입으면 되지. 새 옷이 뭐 그리 중요하냐고 하시던 엄마의 말에 공감하게 되는 건, 저도 나이가 들었다는 뜻이겠지요. 내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딸도 이런 제 모습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괜찮습니다. 부끄러운 행동 한 적 없고 내가 아껴서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줄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인걸요. 우리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요.
    4 min
  • 2020/01/07 내 삶의 길목에서
    함께 빨래를 개던 딸이 제 속옷을 보더니 "엄마. 이거 다 늘어나고 구멍이 났네. 버려야 겠다." 하길래 "버리긴 뭘 버려. 아직도 멀쩡한데. 1년은 더 입을 수 있어. 그냥 잘 개어 나." 그러면서 제 옷 들을 얼른 들고 방으로 들어가 서랍 안에 넣었습니다. 순간 오래전 엄마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철없던 시절, 늘어나고 구멍이 숭숭 뚫린 속옷. 내가 입다가 늘어나고 헤진 옷을 입으면서 뭐든지 아끼고 아끼던 엄마를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남들이 볼까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난 절대 저리 살지 않을 거라 다짐했고, 엄마의 마음도 모른 채 가슴에 비수를 꽂는 참 모진 말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내가 오래전 그때 엄마의 나이가 되었고 3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가난한 형편에 겨우 농사를 지으며 근근이 살아간 엄마는 하루하루 커가는 4명의 아이들을 보면서 한 창 먹고 싶은 것도 많고, 사 주고 싶은 것도 많은데 다 해줄 수가 없어 얼마나 마음이 무거우셨을까요? 엄마가 그렇게 아꼈던 건 자식들에게 과자하나 더 사주고, 옷 하나 더 사주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걸, 내가 아이들을 키워보고 나서야 알고 있습니다. 엄마도 예쁜 옷 입고 싶고 맛난 거 먹고 싶고 좋은데 가고 싶고 뭐든 하고 싶은 평범한 여자인데.. 아무도 몰라주는 자식들이 밉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힘든 거 아픈 거 한번 내색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젠 제가 오래전 엄마처럼 늘어난 속옷을 입네요. 버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몇 번을 버리려고 내 놓지만 다음날이면 또 다시 서랍장 안에 있습니다. 옷은 깨끗하게 빨아 입으면 되지. 새 옷이 뭐 그리 중요하냐고 하시던 엄마의 말에 공감하게 되는 건, 저도 나이가 들었다는 뜻이겠지요. 내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딸도 이런 제 모습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괜찮습니다. 부끄러운 행동 한 적 없고 내가 아껴서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줄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인걸요. 우리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요.
    4 min
  • [20/01/08 뉴스쇼 방송 전체듣기]
    ◎ 1부 (7:30-8:00)
    [포인트 뉴스]
    - 김정훈 기자
    [인터뷰 (1)]
    “보수대통합, 과연 이뤄질까?"
    - 자유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
    [행간]
    "가죽코트 입고 나타난 김정은"
    - 뉴스톱 김준일 기자
    ◎ 2부 (8:00-9:00)
    [뉴스닥]
    "상한가 : 유승민 3원칙 / 추미애"
    - 새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
    - 정의당 박원석 정책위의장
    [인터뷰 (2)]
    "550억 다단계 일상, 사기당한 주부가 잡았다"
    - 주부 OOO
    [화제 인터뷰]
    "대장암 잡는 아스피린? 만병통치약 아니다"
    -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
    1 hr 12 min
  • [20/01/08 뉴스쇼 방송 전체듣기]
    ◎ 1부 (7:30-8:00)
    [포인트 뉴스]
    - 김정훈 기자
    [인터뷰 (1)]
    “보수대통합, 과연 이뤄질까?"
    - 자유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
    [행간]
    "가죽코트 입고 나타난 김정은"
    - 뉴스톱 김준일 기자
    ◎ 2부 (8:00-9:00)
    [뉴스닥]
    "상한가 : 유승민 3원칙 / 추미애"
    - 새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
    - 정의당 박원석 정책위의장
    [인터뷰 (2)]
    "550억 다단계 일상, 사기당한 주부가 잡았다"
    - 주부 OOO
    [화제 인터뷰]
    "대장암 잡는 아스피린? 만병통치약 아니다"
    -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
    1 hr 12 min

More shows like CBS 박성태의 뉴스쇼

FM POPS 한동준 입니다 by CBS

FM POPS 한동준 입니다

0 Listeners

JTBC 뉴스룸 by JTBC

JTBC 뉴스룸

143 Listeners

세바시 by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세바시

56 Listeners

정다운의 뉴스톡 530 by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7 Listeners

세바시 청년 by CBS

세바시 청년

1 Listeners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by CBS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37 Listeners

변상욱 기자수첩[김현정의 뉴스쇼 2부] by CBS

변상욱 기자수첩[김현정의 뉴스쇼 2부]

39 Listeners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by CBS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3 Listeners

아름다운 당신에게 강석우입니다. by CBS

아름다운 당신에게 강석우입니다.

3 Listeners

새롭게 하소서 by CBS

새롭게 하소서

9 Listeners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by 컨텐츠랩비보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1,270 Listeners

 by

0 Listeners

 by

21 Listeners

[KBS] 경제쇼 by KBS

[KBS] 경제쇼

29 Listeners

그것이 알고싶다 by SBS

그것이 알고싶다

35 Listeners

박연미의 목돈연구소 by SBS

박연미의 목돈연구소

4 Listeners

한판승부 by CBS

한판승부

6 Listeners

김지윤과 전은환의 롱테이크 by 김지윤과 전은환

김지윤과 전은환의 롱테이크

68 Listeners

슈카월드 by 슈카친구들

슈카월드

99 Listeners

요즘사 by 900KM STUDIO

요즘사

8 Listeners

출근길 마케팅 트렌드 by 곽팀장

출근길 마케팅 트렌드

1 Listeners

이강민의 잡지사 by CBS

이강민의 잡지사

19 Liste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