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DMZ 둘레길 계획을 너무 성급하게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통문을 지나 철책선 이북 GP까지 민간인들을 들여보낸다는 건데, 군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했던 걸로 보입니다.

미국의 차기 대선에서 트럼프에 맞설 유력 대항마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나쁜 손'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여성과의 신체접촉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바뀌었는데, 그걸 모르는 듯한 태도로 인해 더욱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수형 워싱턴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미국 차기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가장 유력한 야당 주자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입니다. 그런데 그가 여성들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일삼는다는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해병대 사령관 로버트 넬러 대장은 말과 행동이 참 다부집니다. 군 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를 향해 직설을 날리기 일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딱히 반박하지도 않습니다. 한국의 풍토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드물지 않은 풍경입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봄꽃 피는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금세기 후반에는 북한까지도 봄꽃이 빨라져서 4월중순이면 백두산 정상에서도 개나리를 볼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열발전소를 짓는다고 땅에 구멍을 파고 물을 집어넣는 동안, 땅은 여러번 경고를 보냈습니다. 적어도 네 번의 '지진을 피할 기회'가 있었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세계 지진학계에는 "포항의 교훈"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은, 사실조차도 그에 맞추어 취사선택해서 믿어버립니다. 영화를 보기도 전에, 영화 외적인 이유로 '평점 1점'을 매겨 다른 손님을 쫓는 '평점 테러'도 그런 부류의 행위입니다. 일반인이 '평점 테러'에 속지 않고 다른 관객의 반응을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동영상 속 남자가 김학의 전 차관 맞지 않냐. 그러면 그 인물의 성폭력 혐의도 입증되는 거 아니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과녁에 화살을 쏘는', 잘못된 질문이라고, SBS 법조팀 박원경 기자는 지적합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세계적 명문대학에 사진 바꿔치기, 성적 고치기 등의 꼼수로 부유층 자제들이 부정입학을 했습니다. 물불 안 가리는 입시브로커가 중개한 뒷돈은 우리돈 280억원에 이릅니다. 한국서도 혀를 내두를 과감한 범죄에, 미국이 들끓고 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의 현지 리포트입니다.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한 상황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복구 움직임이 거론되더니 지난 8일에는 복구가 완료된 모습이 민간 위성사진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평양 인근 산음동 미사일 연구단지에서 미사일이나 로켓을 운반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북한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예단하긴 이르지만, 상황 전개에 따라서는 다시 긴장이 높아지게 될 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