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있는 모든 것에는 인연이 있고모든 인연의 끝에는 헤어짐이 있다.끝이 있음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사는 동안 더 많은 존재와좋게 닿았다가 헤어질 수 있겠지.닿아있는 시간이 따사롭다면그것으로 되었다.feat. Autumn Leaves, Eva Cassidy

나는 꿈을 꿉니다. 당신이 나와 같은 꿈을 꾸면 좋겠습니다.대학 서열과 학력 차별이 없고누구나 원하는 만큼 교육받을 수 있는 나라.지방에서 태어나도 그곳에서 교육받고취직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아무 불편함이 없는 나라.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지 않는 나라.인터넷 접속이 국민의 기본권으로 보장되는 나라.그리고 무엇보다도 모든 시민이 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는 나라.이 꿈을 놓지 못하는 것은 현실가능성이 크기 때문도 아니고그 꿈이 너무 아름다워 포기하기가 어렵기 때문도 아닙니다.그 꿈 이외에는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우리는 행복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이미 그 꿈은 나의 곁에, 우리 모두의 곁에 와 있습니다.그 아름다운 미래의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노회찬

드러누운 밤(창비세계문학 39) 수록작품박병규 옮김, 창비 펴냄, '미지의 존재에 의해 집을 조금씩 빼앗기는 내용의 단편소설입니다.단순히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 공포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feat. Won't Somebody See A Lady Home(The Mist OST 01)

인간은 자기가 공들여 일구고 가꾼 것들과만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고,이 관계를 통해서만 자기 존재를 확장할 수 있다.어떤 사람이 일만 사람을 사귀고, 일만 가지 물건을 소유하고 있어도,그중 어느 것 하나도 자신이 마음과 노력을 부어 길들인 것이 아니라면,그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았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여우가 '길들인다'고 말하는 것은 자기 아닌 것과 관계를 맺으며,자신을 그것의 삶 속에, 그것을 자신의 삶 속에 있게 하는 일이다.존재가 세상에 진정한 뿌리를 내리게 하는 것은 권력이나 소유나 명성이 아니라이 길들임이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feat. Somehow, O3ohn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실은 당연한 게 아니었음을 알게 되는 일내가 철저하게 길들여져 왔음을 꺠닫는 일,이런 자각들은 내 삶과 철저하게 연관된다.'진짜'라는 명제가 붙으면 삶은 아프기 마련이다.철학을 알고 난 후 내 삶은 다정해졌다.Feat. 첫마음, 황푸하

내가 우는 것도 웃는 것도 슬퍼하는 것도 좌절하는 것도

결국 모두 다 인간 때문이야.

누구보다 인간을 미워하면서도

인간에게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서 발버둥 치고 있어.

아직 어려서 그런가?

나이가 조금 더 들어서 연륜이 생기고 나만의 중심이 잡히면

나 자신에게 조금더 집중할 수 있을까?

나보다 하루라도 더 많은 시간을 넘어온 언니는

지금 그렇게 지내고 있어?

feat. 하루끝엔 그대가 있어요, 한동근( 라이브 ost)

그 특이한 이름의 고시원이 아직도 그곳에 있었으면 좋겠다이 거대한 밀실 속에서혹시 실패를 겪거나쓰러지더라도또 아무리 가진 것이 없어도그 모두가 돌아와잠들 수 있도록feat. 좁은 문, 에피톤프로젝트

'사랑하는 습관', 도리스 레싱, 문예출판사 수록성장하는 사춘기 소년이 무리에 섞이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잠수에 도전하고 성장하는 이야기예요,,책을 다 읽고나서는 저도 얼마나 숨이 막히던지 한참동안 심호흡을 했습니다. 얼마나 두근두근하며 읽었는지 몰라요도리스레싱의 소설은 읽고 나면 가시같은게 마음에 박히는것처럼 까슬거리는게 있어요,, 감추고싶은데 들킨 것 처럼,,^^- 주리허니feaf. The Greatest, Sia

일간 이슬아 시즌2 4월호 신청을 29일까지 받고 있습니다, 월 1만원에 20편의 수필이 이메일로 배달돼요,글 좋으셨다면 얼른 신청하세요,'일간 이슬아'로 검색해보시면 블로그가 나온답니다,feat.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이슬아

앤타일러의 작품중 하나를 추천드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중 한 분인데 한번도 팟캐에선 소개되지 않은거 같아서요. 그녀의 책들은 하나같이 소박하고 따뜻하고 뭉클하고 위트가 넘쳐서 조용히 귀로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을거 같아요. - chocochoco 님의 추천글입니다feat. The Sense Waltz , 김형석(눈이 부시게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