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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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라디오] episodes

  • 71회-모리스 메를로 퐁티 2부:몸은 정직합니다.
    메를로-퐁티 2부 주제가 있는 수다 시간입니다.
    오늘 방송은 몸과 정신의 위상 관계를 애매하게 오가는 퐁티의 철학과 함께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그가 한 발 더 직접성의 세계로 다가가기 위해
    견뎌야 했던 풍파 속에는
    몸의 진실성이 녹아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함께 읽을 책]
    1. 지각의 현상학, 류의근 역, 문학과 지성사
    1 hr 15 min
  • 70회-모리스 메를로 퐁티 1부:애매합니다.
    메를로-퐁티 1부 순서로 그의 생애편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부 엔딩]
    두철수, 고개의 절반을
    몸으로 기억한다.
    가장 집중해서 만나는
    어움과 밝음 사이.
    그 시간. 그리고 딱딱한 의자.
    의자 모양의 엉덩이
    헐레벌떡 만나는
    자판 위, 따따따닥 딱.
    흰 종이
    그 위 마침표
    웃는 손가락
    엔진의 요란함을
    누른 철수의 스피커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
    엑셀 위에 놓인
    무념의 발
    아이들의 노는 소리
    마구잡이로 뒤섞인 소음들
    그 사이를
    순환하는 깨알 글씨
    피로한 눈.
    몸으로 시작한 공부
    몸으로 버티고
    몸으로 끝을 놓자.
    1 hr 32 min
  • 두철수 Theme Music-공명의 꽃
    작사 : 메뚝씨
    작곡 : 도우너
    우리 노래는 화살 같은 꽃
    의미와 가치의 과녁을 쪼아보며
    오! 생활로 날아가는 상처
    너와 내, 공명의 꽃
    우리 노래는 수다스런 자유
    바람이고, 태양이고, 돌풍이고, 오!
    조용히 밀려드는 입담
    당신 잎맥 위의 수분
    자유와 지성, 사랑의 철학
    두 남자의 철학 수다
    두 남자의 철학 수다
    우리 노래는 태양의 뇌
    세상 전체를 무자비로 밝히고픈 뇌
    기계보다 무디나 태양보다 타오르는
    느끼는 지성
    우리 노래는 사랑의 수다
    진실의 수수께끼를 푸는 연필
    행동하는 머리, 생각하는 다리
    반각(북한어)의 몸체
    자유와 지성, 사랑의 철학
    두 남자의 철학 수다
    두 남자의 철학 수다
    10년지기 친구 도우너 님께서 우리 두철수를 위한 로고송을 작곡해주셨습니다. ^^ 도우너님, 요 별명 참 오랜만에 듣지 않나요? ㅋㅋㅋ 멋진 노래 만들어 줘서 고맙습니다.
    3 min
  • 67회-게오루크 루카치 1부:뚝심있는 좌충우돌
    오늘 방송은 게오르그 루카치[1885~1971) 편 1부 그의 생애편이 되겠습니다.
    파란만장한 그의 인생은 추방과 망명의 연속이었지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지키며 공산주의자가 되려했습니다.
    그 심도에는 맑스가 세웠던 인간애가 있었고, 그도 그 인간을 사랑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의 묘비명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 있습니다.
    쉴 사이 없이, 그리고 지칠 줄 모르고 그는 인간을 옹호하는데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하였다.
    그럼, 방송과 함께 루카치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1부 엔딩]
    다시 한계에 부딪혔다. 시간은 엉켰고 공간은 늘어졌다.
    다짐했던 매듭은 다시 풀렸고 벽은 다시 앞을 가렸다.
    반복. 나는 여전히 그 벽을 넘어보지 못한 것이다. 넘어 본 경험이 없기에 벽이 나타날 때마다 돌아선다.
    오히려 벽은 점점 더 높아지는 것 같다. 아니 내가 더 작아지는 것일지 모르겠다.
    벽 역시 계속 반복되면 의례가 된다.
    몸이 기억해야 할 것은 돌파이지 굳어버린 의례가 아니다.
    운동화 끈이 풀렸다. 좀 더 단단한 매듭을 져보자.
    [함께 읽을 책]
    1. 맑스로 가는 길, 김경식외 옮김, 솔 (절판) - 헌책방 이용 가능
    2. 루카치 사상과 생애, 리히트하임, 김대웅 옮김, 한마당 (절판) - 헌책방 이용 가능
    1 hr 29 min
  • 66회-자크 랑시에르 2부:전국노래자랑을 세계노래자랑으로 확장합시다.
    주제가 있는 방송 2부 순서가 되겠습니다.
    오늘 주제는 계몽을 기획하는 자, 누구인가? 가 되겠습니다.
    계몽이 인간을 해방하는 과정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계몽이 기획되는 지점에서 누구에 의한 계몽이냐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되겠지요?
    이것은 직접적으로 민주주의라는 정치의 맥과 연결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해방은 누구에 의한 해방이 아니라 나 스스로 기획되는 해방이어야 하죠.
    랑시에르가 말합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무대에 설 수 있는 전국노래자랑을 더 많이 만들자고...
    촛불집회에 우리 아이가 서고, 엄마가 서며, 할아버지가 설 수 있게 더 많은 무대를 만들자고...
    나의 목소리가 곧 해방의 시작이라고...
    그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고...
    [함께 읽을 책]
    1. 무지한 스승, 양창렬 옮김, 궁리
    2. 감성의 분할, 오윤성 옮김, 도서출판 b
    [#철학듣는밤 ★ 구매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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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남자의철학수다 #두철수 #철학 #방송 #팟캐스트 #랑시에르
    1 hr 10 min
  • 65회-자크 랑시에르 1부:아버지의 이름을 지워봅니다
    스물세번째 철수 자크 랑시에르 편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그 첫 방송으로 생애편입니다.
    그의 생애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환점은 자신의 스승이었던 알튀세르와의 결별 지점입니다.
    자신의 사상적 아버지였던 알튀세르의 이름을 지우는 것이지요.
    그는 왜? 알튀세르와 이론적 대척점에 서려했던 것일까요?
    그의 생애편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부 엔딩]
    1년간 주어진 휴전은 끝나간다.
    전장 재개.
    고지 점령을 위해 해방군의 마음가짐으로
    전력을 다해 싸웠던 지난 10년을 돌이켜 본다.
    해방될 수도
    점령될 수도 없는 그곳.
    아니
    애초 그곳은 내가 지켜내야 할 땅이 아니었음을,
    점령해야할 고지가 아니었음을 휴전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난 그곳에 뼈 묻을 해방군이 아니었다.
    이제 와 보니 정확히 어딘지도 모르고
    그저 싸움만 열심히 했다.
    그렇다. 난 용병이었다. 용병.
    바보같이 용병이 해방군처럼 나서서 싸운 꼴이다.
    내 지위가 확실해진 이상 이젠 살아야만 한다.
    그곳에 뼈 묻을 수는 없다.
    그럼, 떠나야지. 무기를 버리고 떠나야지.
    그래야 살 수 있지.
    하지만 간다면 어디로 가나? 전장 밖이 오히려 더 전장 같은 걸.
    살기 위해선 무기를 들어야 하는 걸.
    속절없게도 난 그 전장에서 평화를 느끼고 있다.
    [함께 읽을 책]
    1. 랑시에르의 [무지한 스승] 읽기, 주형일 지음, 세창미디어
    [방송 다시 듣기]
    http://www.podbbang.com/ch/11510?e=22208649
    팟빵 bit.ly/1Oe0m2r
    아이튠즈 bit.ly/1tiZL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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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r 17 min
  • 64회-지그문트 바우만 3부:자기 똥만큼은 자기가 치웁시다!
    지그문트 바우만 마지막 순서로 심화편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우만 할아버지의 명복을 빌며...
    그리고 그가 남긴 꼰대같은 말에 귀 기울입시다. 삶을 진지하게 톺아보는 멋진 꼰대들이 사라져가는 이 빈곤한 시대에 말이지요.
    [함께 읽을 책]
    1.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조은평외 옮김, 동녘
    2. 현대성과 홀로코스트, 정일준 옮김, 새물결
    3. 방황하는 개인들의 사회, 홍지수 옮김, 봄아필
    4. 쓰레기가 되는 삶들, 정일준, 새물결
    1 hr 25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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