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시편 마지막 방송이 되겠습니다.
메뚝씨는 철수를 이렇게 정의하며 시작합니다.
[낭시는 실존의 기부자다.]
낭시의 공동체는 기부를 전제한 인간 실존 행위입니다.
즉, 너에게 나를 보낼 때 가능한 것이지요.
다시 말하면 공동-내-실존을 위해 나의 시간을, 나의 물질성을 타인에게 댓가 없이 보내는 것입니다.
기부하는 것이지요.
혈연 관계인 가족 안에는 이 기부 행위가 감각적으로 아직 남아 있지요. 아직은 말입니다.
허나 낭시의 공동체는 이런 혈연 관계를 넘어
혈연 아닌 식구 공동체를 주장하는 것이지요.
이 식구 공동체는 단지 밥을 나누는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밥을 나누는 것은 상징적 출발이겠지요.
밥을 나눈 이후 자신의 실존 능력을 기부하며 오늘이라는 하루를 뜨겁게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낭시의 무위 공동체라 감히 말해 봅니다.
[정답 없는 퀴즈]
메뚝씨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는 순간 똥팔씨가 과감히 끊고 들어갔네요.
맛없는 생을 탈출할 수 있는 방법. 가장 쉽고도 어려운 그 방법은 무엇일까요?
낭시가 말하는 철학과 함께 자신의 구체적인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팟빵 댓글 게시판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작은 선물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벤트 기간 : 12월 8일부터 12월 12일까지
[함께 읽을 책]
1. 신 정의 사랑 아름다움, 갈무리, 이영선 옮김
2. 나를 만지지 마라, 문학과지성사, 이만형, 정과리 옮김
3. 사유의 거래에 대하여, 길, 이선희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