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미국 이야기 - Voice of America

구석구석 미국 이야기 - Voice of America

By Voice of Americ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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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미국 이야기 - Voice of America episodes

  • [구석구석 미국 이야기] 주목받는 여성 경찰관...코로나 시기 음악 산업
    미국 곳곳의 다양한 모습과 진솔한 미국인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구석구석 미국 이야기, 김현숙입니다. 지난 5월 흑인 조지 플로이드 씨가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숨진 뒤, 미국에서 경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여성 경관들이 더 많아진다면, 아무래도 과도한 공권력을 덜 사용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여성 감독은 ‘푸른 제복의 여인들(Women in Blue)’이라는 다큐멘터리 기록영화를 제작해 여성 경관들의 활약상과 남성 위주의 경찰 세계에서 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다뤘다고 하는데요. 화제의 영화를 만나보시죠. 
    “첫 번째 이야기, 여성 경찰관들의 이야기, 푸른 제복의 여인들”
    [제복의 여인들]
    다큐멘터리 영화 ‘푸른 제복의 여인들(Women in Blue)’에서 디어드러 피셜 감독은 남성 경관이 다수인 미 남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국 내 여성 경관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앨리스 화이트 경관은 동료 경찰들이 과도한 공권력 사용을 자제하는 법을 직접 지도하고 있었는데요. 
    [녹취: 앨리스 화이트]
    경찰은 강간범과 살인자도 대해야 하는데, 사실 이들을 존중하는 자세를 보이기 힘들 때도 있다는 겁니다. 화이트 경관은 하지만 그럴 때라도 전문가 정신을 갖춘다면, 그들을 존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영화는 1970년대, 전국경찰재단(National Police Foundation)이 발표한 조사 내용의 반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보고서는 여성 경관들이 남성에 비해 덜 강압적으로 행동하고, 덜 공격적이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녹취: 디어드러 피셜]
    피셜 감독은 경찰의 폭력적인 행위로 미국 사회가 크나큰 어려움을 겪는 이때, 여성 경관들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면 여성 경찰은 덜 강압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현장음: 푸른 제복의 여인]
    여성 경관이 길가에 차를 세우는데, 긴장한 운전자에게 긴장을 풀라고, 다 괜찮을 거라고, 다독입니다. 
    [녹취: 디어드러 피셜]
    피셜 감독은 이 모습에서 보듯, 여성 경관은 공권력 집행보다는 운전자의 심적 안정을 먼저 고려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영화는 또 주류로 끼지 못하는 여성 경관들의 현실도 지적하고 있는데요.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6%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영화에서는 고위직에 오르지 못하고, 남성 상사로부터 상처를 받는 여성 경관들의 목소리도 담고 있습니다. 
    [현장음: 다큐멘터리]
    하지만 여러 난관을 뚫고 지도급에 오른 여성 경관도 있는데요. 미 서부 시애틀 경찰국장에 오른 카멘 베스트 국장은 여성들이 경찰에 더 많이 지원하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녹취: 카멘 베스트]
    여성 경관을 더 많이 보기 원하고, 여성도 다양한 위치에 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길 원한다는 겁니다. 베스트 국장은 경찰은 차를 뒤쫓거나, 총격전을 벌이거나,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그런 일만 하지 않는다는 걸 시민들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한다고 했는데요. 경찰이 하는 일 중엔 체력보다 머리와 기술, 공감 능력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일이 더 많다는 겁니다. 
    [녹취: 디어드러 피셜]
    피셜 감독은 단순히 여성 경찰이 더 많이 필요한 게 아니라, 유색 여성 경찰이 아주 많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그럴 때 미국의 경찰이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화에선 미니애폴리스의 앨리스 화이트 경관처럼 높이 진급한 흑인 여성 경관이 거의 없다는 걸 지적하는데요. 
    [녹취: 앨리스 화이트]
    화이트 경관은 특히 흑인 사회에 있어 같은 흑인인 여성 경찰이 활동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애틀 경찰국장인 베스트 국장은 자신의 진급 경험을 이렇게 나눴는데요. 
    [녹취: 카멘 베스트]
    다른 사람을 적극 도와주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그들의 문제이지 나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나는 여기 일을 하러 왔고 내 능력을 다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는 건데요. 
    베스트 국장은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다른 사람을 더 일으켜 세우고, 다른 사람도 따라오도록 해야 한다며, 더 많은 여성 경찰 지도자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콘서트가 사라진 코로나 시대 음악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음악인들이 설 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열리던 각종 공연과 음악 축제, 음악 시상식 등이 코로나 방역 지침으로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기 때문인데요. 공연에 의존하던 음악가나 작곡가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그런데 일부 음악가들은 이런 암울한 현실을 오히려 성장할 기회로 삼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시티안 공연]
    워싱턴 D.C.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악단 ‘시티안(Scythian)’밴드는 아일랜드 음악과 민요, 록(Rock)을 융합한, 열정적인 음악을 하는 밴드인데요. 요즘 한 달에 두 번, 인터넷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통해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3월에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손전화 스마트폰으로 공연하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여러 대의 카메라와 조명까지 갖추고 악기 구성도 완벽히 갖춘 공연으로 진행하고 있죠. 
    [녹취: 대닐로 페도리카]
    시티안 밴드를 창립한 대닐로 페도리카 씨는 온라인 공연마다 15개~20개에 달하는 음악 축제나 공연장과 연계해 공연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따라서 공연 때마다 평균 시청자가 약 5만 명에 달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밴드가 시청자들에게 돈을 받고 하는 공연은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수고비 정도를 요청한다는데요. 다들 얼마나 후하게 돈을 보내는지, 그 돈으로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시티안 밴드는 또한 매년 버지니아 산자락에서 열리는 ‘블루그래스(Bluegrass)’라고 하는 컨트리음악 축제에도 참여할 예정이었다는데요. 지난해에는 8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던 축제지만 올해는 역시나 취소됐다고 했습니다. 
    [녹취: 대닐로 페도리카]
    대닐로 씨는     자신의 밴드가 이때까지 2번의 경제 침체기를 지내면서도 살아남았다며, 이번 코로나 사태 역시 온라인 공연으로 오히려 팬들이 더 늘어나는 기회로 삼고 있다는 했는데요. 그러면서 나중에 실제 공연 무대로 돌아갔을 때 더 많은 팬이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대중음악 외에 전통 클래식 음악 연주자들도 공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메릴랜드주에서 활동하는 피아노 반주자 앤드루 크라우스 씨 역시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레스핏(Respite)’, 즉 ‘한숨 돌리기’라는 온라인 연주회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녹취: 앤드루 크라우스]
    크라우스 씨는 전문 연주자들의 공연을 보기 원한다면, 음악가들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음악가로서 수입이 없어 하루 18시간 다른 일을 해야 한다면, 힘과 시간을 소진하게 될 것이고 결국엔 청중이 듣고 싶어 하는 음악을 연주해 낼 전문성까지 잃게 될 것이라며, 아마추어 음악인의 시대로 들어설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녹취: 앤드루 크라우스]
    크라우스 씨는 그러면서 음악가들 역시 좀 힘들긴 하겠지만, 새로운 기술을 배워서 활용하라고 조언했는데요. 특히 아이들이 여름 방학을 맞았지만, 밖에 자유롭게 나가지 못하는 지금이야말로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돈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이 길어지면서, 코로나 상황을 새로운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시점이 됐는데요. 음악가들 역시 자신의 음악을 계속하기 위해 더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네, ‘구석구석 미국 이야기’ 다음 주에는 미국의 또 다른 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와 함께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11 min
  • [구석구석 미국 이야기] 모든 사람을 위한 식사 배급...기술로 살아남는 코로나 시대
    미국 곳곳의 다양한 모습과 진솔한 미국인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구석구석 미국 이야기, 김현숙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미국의 많은 식당이 문을 닫게 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요리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워싱턴 D.C. 인근에서 활동하던 두 명의 요리사는 식당에서 일할 수 없게 된 대신, 요즘 지역 내 이슬람교를 믿는 주민들, 즉 무슬림을 위해 ‘할랄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가 운영 중인 ‘공평한 식료품 배급’을 위한 시범 프로그램에 투입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 모든 사람을 위한 식료품 배급 프로그램”
    [현장음:식료품 배급 현장]
    신종 코로나 사태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시나 비영리단체 등이 무료 식사와 식료품 배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슬림 가정들의 경우, 이런 식료품 배급에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무슬림은 이슬람 율법이 허용한 도축법으로 도살한 고기와 그 고기로 만든 음식인 ‘할랄 음식’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무슬림 주민들도 무료 식료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랄 음식을 따로 만들어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힐]
    브라이언 힐 페어팩스 카운티 행정관은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식료품 배급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무슬림 요리사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아직 시범 프로그램인데요. 하지만, 코로나 사태를 개개인이 아닌 하나의 공동체로서 이겨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중동지역 음식을 파는 식당의 요리사들이 투입됐는데요. 
    [녹취: 셸비 매캐론]
    요리사 셸비 매캐론 씨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D.C.에서 일하던 식당에서 해고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망연자실하지 않고 뭔가 다른 일을 해보자고 다짐했고요. 임대해 쓸 수 있는 공동 부엌인 ‘프런티어 키친(Frontier Kitchen)’을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런티어 키친은 이른바 ‘인큐베이터 부엌(incubator kitchen)’ 가운데 한 곳입니다. 요리사들이 식당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요리할 수 있도록 최상의 요리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프런티어 키친은 무슬림 주민들을 위해 나선 이들 요리사에게 기꺼이 장소를 제공했습니다. 
    [녹취: 캐서디 제임스]
    프런티어 키친은 요리 사업을 하기 위한 최적의 공간으로 요리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 또는 주방만 필요한 사람들에게 완벽한 공간이라고 캐서디 제임스 공동 창업자는 설명했는데요. 코로나 사태로 식당에서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하게 된 요리사들이 요즘 많이 와서 요리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제공하는 무슬림 주민을 위한 음식도 이 주방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무슬림 주민들은 채식, 또는 육식 위주의 식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그 외에 식료품 꾸러미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녹취: 던 타이먼]
    페어팩스 카운티의 던 타이먼 씨는 자료 조사를 통해 지역 내 무슬림 주민들 사이에서 할랄 음식에 대한 필요성이 크다는 걸 알게 되면서 해당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는데요. 또 대부분의 식료품 배급이 주중에 이뤄지고 있는데, 주말에도 배급을 함으로써 간극을 줄여보고자 노력했다고 했습니다. 
    중동 음식을 파는 푸드 트럭을 운영하는 이맘 하빕 씨는 코로나 사태로 수입의 70%가 줄었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페어팩스 카운티의 프로그램 덕분에 사업도 계속할 수 있게 됐고, 돈도 벌 수 있게 됐다고 했습니다. 
    [녹취: 이맘 하빕]
    요식업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해당 프로그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건데요. 무료 급식을 위한 요리를 하게 되면서 코로나로 일할 수 없었던 직원들도 다시 부를 수 있게 됐고, 지역 상인들과도 계속 일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했습니다. 
    이들 요리사는 프런티어 키친에서 함께 요리하며, 매주 250가정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지역 사회 구성원을 고려한, 특별한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지역 주민과 지역 내 사업체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첨단 기술로 극복하는 코로나 사태”  
    코로나 사태로 식당들도 문을 많이 닫았지만, 그 밖에 많은 중소 사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새로운 현실이 된 코로나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이제는 사업의 성패를 가르게 됐습니다. 
    미국 중서부 노스다코타주에 있는 한 자동차 판매소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 피해를 최소화했는데요.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들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가상 비서를 한 명 더 둠으로써 코로나 사태를 잘 대처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녹취: 레너드 버그스트롬]
    ‘버그스트롬 카(Bergstrom Cars)’라는 자동차 판매 영업소를 운영하는 레너드 버그스트롬 씨는 처음 코로나 사태가 시작됐을 때, 현장 직원 6명과 가상 비서인 론다 로 씨가 한 팀을 이루고 있었다고 했는데요.
    론다 씨는 현장에 출근하지 않지만, 온라인상에서 일하면서 고객들과 직원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녹취: 레너드 버그스트롬]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기 전부터 현장에서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었다는 건데요. 가상 비서를 두면, 현장에서 할 수 없는 뒷일들을 처리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업에 필요한 지침 등을 세우거나, 필요한 장비나 집기 등을 조사하는 일 등을 가상 비서가 도맡아 한다는 거죠. 
    버그스트롬 씨는 론다 씨의 일이 더 많아지면서 또 다른 가상 비서를 고용해야 할 상황이 됐다고 했습니다. 
    [녹취: 론다 로]
    가상 비서 공급 회사인 ‘빌레이(BELAY)’ 소속인 론다 씨는 코로나 사태로 주위에 직장을 잃거나 일시 해고되는 사람들이 많지만, 바로 이때가 어쩌면 현장이 아닌 가상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나서야 할 때이고, 사업 전반에서 관련 기술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때라고 했습니다. 
    버그스트롬 씨의 자동차 판매소는 가업으로 이어져 온 사업체로,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버그스트롬 씨는 시대의 변화를 빨리 받아들임으로써, 코로나 사태라는 커다란 위기에도 끄떡 없이 버틸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네, ‘구석구석 미국 이야기’ 다음 주에는 미국의 또 다른 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와 함께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10 min
  • [구석구석 미국 이야기] 소셜미디어로 만나는 스타...코로나 의료진 돕는 사람들
    미국 곳곳의 다양한 모습과 진솔한 미국인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구석구석 미국 이야기, 김현숙입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과거 TV 화면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유명인사를 만나는 방법도 더 다양해졌습니다. 인터넷 소셜미디어, 즉 SNS를 통해 일상도 공유할 수 있게 됐고, 유명인사와 팬들의 소통도 가능해졌는데요. 한발 더 나아가, 유명인이 특정 팬을 위한 맞춤형 메시지를 전하거나, 팬들을 위한 온라인 강의를 하는 인터넷 사이트도 생겨났습니다. 특히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어려워진 코로나 시기에 이런 사이트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 소셜미디어로 만나는 유명인사”
    [현장음:데버러 콕스]
    권위 있는 대중 음악상인 그래미상 수상자이자, 뮤지컬 가수로도 큰 사랑을 받는 R&B 가수, 데버러 콕스 씨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래를 부르는 장소도 차 안이고요. 가족이나 다른 유명 연예인을 위한 축하 노래도 아닌 듯한데요. 콕스 씨는 바로 자신의 열혈팬인 테오 카르도나 씨를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준 겁니다. 
    [녹취: 테오 카르도나]
    테오 씨는 자신이 너무나 좋아하는 가수 콕스 씨가 자신을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테오 씨는 '카메오(Cameo)'라는 사이트를 통해 특별한 생일 축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카메오는 유명인사와 팬을 연결해주는 사이트로, 팬이 돈을 내고 특정 요구를 하면, 유명인사가 그에 맞춘 영상 메시지를 제작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녹취: 스티븐 걸라니스]
    카메오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걸라니스 씨는 무대 위의 막을 걷어 내고, 일반인들이 유명인사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길을 트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녹취: 스티븐 걸라니스]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유명인사에게, 듣고 싶은 메시지 내용을 보내면, 해당 유명인사가 1주일 안에 그 내용을 담은 비디오 영상을 보내온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유명인에게 친필 사인을 요청했다면, 이제는 유명인이 직접 찍는 셀카 또는 셀피 영상을 요청한다는 건데요. 새로운 시대, 새로운 형식의 사인이라고 보면 된다는 겁니다. 
    카메오 측은 최근 100만 번째 영상이 제작됐다고 하는데요. 각 영상마다 회사가 수수료 차원에서 25%를 떼어가고, 나머지 금액은 영상을 제작한 유명인사에게 간다고 합니다. 
    유명인사들은 자신이 직접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데요. 유명 희극배우인 길버프 갓프리드 씨는 지금까지 편당 150달러짜리 영상을 1천200편 이상 제작했다고 합니다. 
    [녹취: 길버트 갓프리드]
    코로나 사태로 희극인들이 설 수 있는 나이트클럽도 모두 문을 닫고 영화나 TV 제작도 대부분 제작이 중단됐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런 부업이 경제적으로 꽤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길버트 씨는 물론 카메오를 통해 부수입이 생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했는데요.  
    [녹취: 길버트 갓프리드]
    팬들이 개인적인 메시지를 받고는 너무나 좋아한다는 겁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이 평소 좋아하던 유명인사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는 사이트도 요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이름하여 ‘매스터클래스(MasterClass)’라고 하는 이 사이트는 연회비 180달러를 내면, 연예인은 물론, 스포츠, 과학, 요리, 인문학 등 각 분야 최고의 스타들이 진행하는 온라인 강의를 마음껏 시청할 수 있습니다. 
    [녹취: 새뮤얼 L 잭슨]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새뮤얼 L 잭슨 씨 같은 유명 배우가 연기 수업을 진행하고요. 세계적인 드럼 주자인 실라 E.가 진행하는 드럼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건 팬들에게 있어 최고의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녹취: 길버트 갓프리드]
    과거에는 유명인을 우연히 거리에서 만나기만 해도 행운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이들 유명인이 나를 위해 메시지를 보내고, 노래하고, 강의하는, 실생활에서 존재하는 사람들이 됐다는 겁니다. 
    요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외롭고 고립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던 유명인사들과의 소통을 통해 세상을 만나며, 특별한 기분도 즐기게 됐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코로나 의료진을 돕는 사람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의료 현장 최전선에선 여전히 개인 보호 장비가 부족한 상황인데요. 이를 돕기 위해 평범한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미 동부 버지니아주 사우스라이딩에 사는 제프 시 씨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남는 시간은 마스크 수집과 정리, 분배 작업에 할애하고 있는데요. 시 씨와 가족들은 집 차고에서 KN95 마스크를 100개씩 묶어 봉지에 담은 후 미 전역의 병원과 의료 시설 등에 보내고 있습니다. 
    [녹취: 제프 시]
    현재 뉴욕의 한 병원 심장 병동에 갈 마스크 130여 개를 포장하고 있다는 건데요. 미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남부 텍사스주 등 이날 하루에만도 여러 지역으로 마스크를 보내게 된다고 했습니다. 
    시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마스크 100개를 기부하기 위한 모금 행사를 시작했다는데요. 사람들의 후원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총 4천 개의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시 씨는 또 친구들에게 마스크 분배 도움도 요청도 했다고 하네요. 
    [녹취: 제프 시]
    마스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지만 대량 주문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역 사회와 연방, 주 차원의 도움도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주나 연방정부의 지원금이 있으면 대량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병원에서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과 암 환자들, 노인요양시설, 경찰, 보안관 등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이 아직도 너무나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보낸 후원금으로 마스크를 구입해 분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스크를 직접 만드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샤고프타 칸 씨와 타신 씨는 요즘 포목점을 자주 찾는데요. 마스크를 제작하기 위해서입니다. 두 사람은 천을 사서 집에서 마스크를 만든 후 의료인들에게 직접 만든 마스크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녹취: 샤고프타 칸]
    샤고프타 씨는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보람된 일은 없다며, 의료진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했고요. 
    [녹취: 타신]
    타신 씨 역시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선 그 무엇이 됐든,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남을 돕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도무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의료진이 지금도 현장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들 역시 자신의 시간과 솜씨 그리고 마음을 다해 의료진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네, ‘구석구석 미국 이야기’ 다음 주에는 미국의 또 다른 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와 함께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10 min
  • [구석구석 미국 이야기] 코로나로 달라진 쇼핑 문화...온라인으로 옮긴 연극 무대
    미국 곳곳의 다양한 모습과 진솔한 미국인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구석구석 미국 이야기, 김현숙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내려진 여러 봉쇄정책으로 인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 신청을 한 사업체들이 늘어나는 반면, 차츰 경제 정상화가 시행되면서, 다시 사업장의 문을 열고 재개의 기지개를 켜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코로나 사태로 한동안 현장 쇼핑이 힘들었던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쇼핑의 즐거움을 주면서도, 코로나 방역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 코로나로 달라진 쇼핑 문화”
    수많은 상점이 몰려있는 미 동부의 대도시 뉴욕. 몇 달 동안 굳게 닫혀있던 상점과 백화점들이 다시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고 있습니다. 늘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던 이전과 달리, 상점들은 한산하고, 직원들은 물론 손님들도 거의 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요. 판매전문가인 멜리사 곤잘레스 씨는 코로나 사태 기간에도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했지만, 현장 쇼핑과 온라인 쇼핑은 같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물건을 사는 것은 ‘거래 행위’이지만, 물건을 사기 위해 나서는 ‘쇼핑’은 ‘감정적인 경험’이라는 건데요. 사람들이 물건을 보고, 고르고, 감상하고, 느끼는 이 감정을 어떻게 만족시키느냐가 업체들로선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겁니다. 
    상점 직원들은 마스크를 쓴 채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을 계속 소독하는 한편, 계산대 앞에는 투명막을 세워둬서 최대한 사람들의 직접 대면을 차단합니다. 또 가게 안에 들어올 수 있는 손님의 수가 제한돼 있고, 가게 안에서도 약 2m라는 사회적 거리를 지켜야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손님들이 최대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메이시(Macy’s)’ 백화점 뉴욕 지접의 캐시 힐트 부회장은 강조했습니다.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마스크 뒤에 가려진 모습은 코로나 사태 이전과 변함이 없다는 겁니다. 마스크 뒤로 여전히 미소 짓고 있고, 손님들에게 따뜻한 환영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 또한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힐트 부회장은 백화점의 이런 풍경이 물론 좀 어색하긴 하겠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과 똑같은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쇼핑은 감정적인 경험이라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 화장품 판매 분야인데요. 손님들은 상점에 진열된 화장품을 직접 써 보면서 이게 나한테 잘 어울리나, 안 어울리나 결정하게 되죠.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견본품을 여러 사람이 쓰는 것이 위험해졌는데요. 메이시 백화점에선, 화장품 판매대 직원들이 손님이 선택한 색상을 얼굴 모양 종이에 그려서 발색이나 느낌을 보게 합니다. 
    또 화장품 전문 판매점인 ‘울타(ULTA)’에선 손전화 앱 기능으로 원하는 립스틱이나 화장품을 입력해 넣으면 가상으로 화장한 모습을 볼 수 있게 하고 있는데요. 울타의 아일린 자이스머 씨는 지금은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게 바로 안전이라고 했습니다. 
    직원들은 출근해서 일하기 전에 반드시 체온 등 기본 검사를 한다는 건데요. 상점에 있는 시간에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고 상점 안에서의 사회적 거리 두기 역시 필수라고 했습니다. 
    이런 제한은 있지만, 몇 달간 집에서 나오지 못하다가 다시 쇼핑을 할 수 있게 된 손님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집에서 나와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하던 것들, 그러니까 쇼핑을 할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다고 했고요. 
    반면, 쇼핑하러 나온 건 좋지만 여전히 여러 사람과 가까이 있는 건 우려된다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가 가져온 새로운 쇼핑문화에 적응하기도 전에, 일부 주에선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크게 증가하면서, 정상화 조처를 철회하고 다시 완전 봉쇄에 들어가는 곳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경제 분석가인 마크 햄릭 씨는 이런 움직임으로 더 많은 소매업체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면서 특히 소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보인다며, 파산을 신청하거나, 아니면 매장의 수를 줄이는 업체들도 있다는 겁니다. 
    미국의 유명 의류 업체인 제이크루(J. Crew)나 고급 백화점인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 오랜 역사를 자랑하던 JC 페니 백화점(J.C. Penney)도 파산신청을 했는데요. 남아 있는 소매업체들은, 그래도 코로나로 인한 새로운 쇼핑 문화를 확립해가며,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온라인으로 옮긴 연극 무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소매업체들도 타격을 입었지만, 극장 산업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해, 무대 위에 올림으로써 관객들과 소통했던 공연업계는 무대 공연이 완전히 중단됨으로써 거의 생존의 위기에 놓였다는데요. 미 서부 캘리포니아의 극단들도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활동 중인 연극배우 마이클 바렛 오스틴 씨는 안타까운 소식이 한둘이 아니라고 했는데요. 공연 도중이나, 단 몇 회의 공연을 남겨두고, 혹은 이제 막 공연을 무대에 올렸는데 코로나 사태로 공연이 중단된 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첫 공연이 마지막 공연이 된 작품도 있다고 하네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미국의 뮤지컬 본고장인 브로드웨이를 비롯해 공연계 대부분이 내년 봄으로 재개장을 미루고 있습니다. 창작 감독인 에릭 팅 씨는 미국의 공연계가 더 어려운 이유가 있다고 했는데요. 
    미국의 공연 관객들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데요. 코로나바이러스의 취약군이 바로 노년층이다 보니, 이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공연장을 찾을지 고민하게 되는 상황이 됐다는 겁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극단들은 대부분이 비영리 단체로, 아주 적은 예산으로 운영되는데요. 팅 씨는 이런 극단은 아이디어 하나로 쇼를 이끌어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비영리 단체 극단들은 이윤보다 사명감으로 운영되는데 그렇다 보니 얼마나 공연의 표가 많이 팔리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관객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경험할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겁니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고전, ‘리어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엘리자베스 카터 감독 역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백인 남성이 주로 맡았던 배역들을 여성이나 유색 인종의 배우에게 맡겼다고 하는데요. 공연을 취소할 생각도 없다고 했습니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 씨가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에서 다시금 인종에 대한 토론이 시작됐고, 이 문제에 대해 통감하고 있다는 겁니다. 
    흑인 여성 감독인 카터 씨는 어떻게든 이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배역 선정도 했다고 합니다. 배우들이 집에 조명등을 설치해 놓고 온라인 영상으로 연기 시범을 보였다고 하네요. 
    한편, 일반 공연 무대가 아닌 온라인 무대를 활용해 관객들을 찾아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매년 대형 공연 축제를 기획했던 짐 클라인먼 예술 감독은 올해는 온라인 화상대화 방식인 ‘줌(Zoom)’으로 무대를 옮겨 ‘줌 놀이터 연극 축제(Playground Zoom Fest)’를 기획했습니다. 
    온라인 공간이긴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자신의 창의적 에너지를 나누고 있다는 건데요. 배우들이 대사를 잊어버리거나, 기술적인 문제로 가상의 배경 화면 전환이 안 될 때도 있지만, 실제 무대 공연에서 조명이나 음악이 제대로 안 나오는 실수와 크게 다를 게 없다는 겁니다. 
    온라인에서도 어떻게든 쇼는 계속되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에릭 팅 감독은 온라인이 현장 무대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연극이 됐든, 음악 공연이나 춤 공연이 됐든 현장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공연자와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건데요. 모두가 숨을 죽이고 함께 보고 경험하는 그 호흡을 줌에는 결코 담을 수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다시 무대가 열릴 때까지, 이런 온라인 공연은 극단들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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