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인터뷰를 기억하신다면 HCI (Human-Computer Interaction, 인간-컴퓨터간 상호작용) 라는 단어가 익숙하실 듯 합니다. 34화의 Edu-Tech 연구자님이 자세히 소개해주셨듯이 HCI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각자의 지식과 관점을 동원해 학제간 연구 (Interdisciplinary Research) 를 진행하는 분야입니다. 공학자, 디자이너, 심리학자, 사회(과)학자 등 사람과 컴퓨터 사이의 관계를 해석하고자 하는 여러 연구자들이 큰 범주에서 HCI 커뮤니티에 소속되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산업디자이너로서 HCI를 연구하는 연구자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특정 목적을 가진 제품을 디자인 하는 것과 연구자로서 디자인을 대하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요? 디자인 요소를 중심으로 사용자의 경험을 분석해내고, 통찰을 얻고, 이를 통해 의미있는 함의를 도출해내는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주로 어떻게 연구를 수행하고 어떤 자료를 통해 어떤 분석을 하는 것일까요?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가 아는 과학처럼 일종의 디자인 원칙 (Design Principle) 을 도출해낼 수도 있는 것일까요?
질적 연구를 주로 활용하는 연구자의 입장에서 양적연구(Quantitative Research)와 질적연구(Qualitative)간의 간극과 과학/공학으로서의 산업디자인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들어봅니다. 양적인 접근으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 이공계의 학술 사회에서 질적인 접근을 통해 도출한 함의가 “과학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과정에는 분명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 연구로서의 HCI는 과학, 공학, 혹은 어디에 위치해있을까요?
인터뷰 34화와 함께 들어보시면 더욱 흥미롭습니다.
과정남 인터뷰 35화, HCI 디자이너와의 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