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2일 하나님나라 큐티 듣는 묵상
여는 기도: 존 칼빈의 기도문 (사귐의 기도를 위한 기도선집, p548)
제사법 단락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제사에 관한 말씀이 워낙 치밀하고도 반복적인데다 개념들이 생소하다보니, 우리는 이 단락을 마치기까지 적지않은 인내심을 발휘해야 했습니다. 그 내용들을 모두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은 무리이겠지만, 레위기의 꼼꼼함 자체가 갖는 메시지라도 우리는 기억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론의 금송아지 사건이 보여주듯이 인간이 자의적으로 제사를 드리려 할 때에는 왜곡된 종교적 선입견과 욕망이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자발적이고도 헌신적인 교제로서의 제사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반영하는 안전한 공간과 절차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제사에 관한 지침을 주신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그런데, 최초의 제사장들인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금지된 불을 자의적으로 사용하는 잘못을 범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치심을 받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렇다면, 거룩함이라는 것은 자신의 감정도 생각도 모두 무시하고 기계처럼 반응할 때에야 가능한 것일까요? 오늘 본문은 거룩함과 순종, 그리고 자유의 관계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