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6일 하나님나라 큐티 듣는 묵상
레위기를 처음 읽는 사람은 마치 아마존 원시림에 들어선 것같은 답답함과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낯선 제의적인 용어들과 개념들, 그리고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 같은 제사의 종류와 절차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체결하신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거하신다는 역사적인 맥락, 그리고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속된 인간의 만남이라는 신학적인 맥락을 염두에 두고 5가지 제사들 각각이 강조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잘 살펴보면, 전체적인 그림은 충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법도를 따르며 자발적으로 하나님과 누리는 헌신과 기쁨의 교제입니다.
오늘 펴는 8장에 또 제사 이야기가 나옵니다. 언뜻 보기에는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8장은 이제까지와 달리 제사에 관한 하나님의 명령이 아니라, 이스라엘 가운데 일어난 일에 관한 서술입니다. 바로, 제사장의 위임식입니다. 제사장의 위임식은 왕이나 고위 관료의 위임식과는 다릅니다. 속된 인간이 그의 부정함과 속됨을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거룩한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 제사를 집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