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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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episodes

  • [12월 26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깨어 기다리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합 2:3)
    1944년 12월 26일, 오노다 히로는 일본군 제8사단인 암호명 ‘스기(삼나무)’ 사단에 배정되어 필리핀 루방섬으로 떠났다. 그들이 떠나기 전 부대 지휘관 다니구치 요시미 소좌는 이렇게 명령했다. “자결은 안 된다. 3년이 지나든 5년이 지나든 무슨 일이 생기든 반드시 데리러 오겠다. 그때까지 한 사람의 병사라도 남아 있는 한 그들을 인솔하라. 야자수 열매라도 먹으면서 버티라. 어떤 상황이 닥쳐도 자결은 허락하지 않는다.”
    1945년 10월, 오노다와 동료 병사 세 명은 일본의 패전을 알리는 전단을 보았다. “8월 15일부로 종전되었으니 산에서 내려오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믿지 않았다. 얼마 후에도 사진이 포함된 전단지가 공중에서 배포되었지만 그들은 무시했다. 1949년, 동료 한 명이 그들을 버리고 투항했다. 이후 1954년, 1972년 각각 나머지 동료가 총에 맞아 숨지며 오노다는 홀로 남았다. 1974년 2월, 일본의 한 탐험가가 그를 발견했다. 하지만 오노다는 상관에게 투항 명령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버텼다. 결국 옛 지휘관 다니구치 요시미가 섭외를 받아 루방으로 찾아왔다. 1974년 3월 9일, 다니구치는 오노다를 만나 임무를 종결시켰고 “반드시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은 그렇게 29년 만에 지켜졌다.
    제2차 세계 대전은 오래전에 끝났지만 대쟁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머지않아 그리스도가 돌아와 충성스런 병사들을 다시 데려가실 것이다(엡 6:10~20). 그때가 언제일지는 모르나 지금껏 약속을 모두 지키신 분께서 이 약속 또한 지키실 것이라고 믿어도 좋다. 하박국 2장 3절에서는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고 말한다. 재림의 지연을 불평하지 말고, 언제라도 오실 수 있는 그분을 늘 깨어 기다려야 한다(마 24:36~51). 결코 포기하지 말라. 그분의 말씀만큼이나 믿음직한 것도 없다. 그분은 반드시 오실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갑숙 선교사(말라위)
    극빈 가정 아이들을 보살피기 위한 보호 시설 건축이 잘 마무리되도록
    4 min
  • [12월 25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크리스마스 이야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폴 하비 오런트(1918~2009)는 폴 하비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미국의 라디오 방송가이다. ABC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하던 그는 매년 12월 25일 정오에 라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반복해서 읽었다.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의 신비를 믿지 않는 어느 남자에 관한 이야기이며 크리스마스 철이면 자주 듣는 내용이다. 이야기 속의 주인공은 위선자가 되고 싶지 않았으므로 가족들이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교회에 갈 때도 집에 혼자 남아 있었다.
    어느 크리스마스이브에 가족들은 교회로 떠났고 곧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홀로 신문을 읽던 그는 쿵쿵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처음에는 누군가 거실 창으로 눈뭉치를 던진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새들이 눈을 피해 절박하게 창문으로 날아드는 모습이 보였다. 그 남자는 새들에게 따뜻한 피난처를 마련해 주려고 마구간 문을 활짝 열고 불을 켰다. 하지만 새들은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집으로 급히 들어가 빵 부스러기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불이 켜진 마구간까지 빵 부스러기를 흩뿌렸다. 그러고 나서 새를 끌어들이려고 했지만 역시 효과가 없었다.
    자신이 새를 불러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새에게 겁만 주고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깨닫고 그는 생각했다. ‘내가 직접 새가 되어 저 사이에 섞여 저들의 언어로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된다면 겁먹을 필요 없다고 새들을 안심시키고 따뜻한 마구간으로 가는 길을 알려 줄 텐데. 저 새들이 내 말을 듣고 이해하려면 내가 새가 되는 수밖에는 없어.’ 바로 그 순간 교회의 종이 울렸다. 종소리가 크게 울리며 기쁜 성탄을 알렸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를 깨달았다. 바로 우리의 구원을 위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것이다(요 1:14).
    성육신의 신비는 단순히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신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내주면서 “하나의 선물에 온 하늘을 담아 우리에게 쏟아부으셨다. 구주의 생애와 죽음과 중보, 천사들의 활동, 성령의 탄원, 우리 위에서 또 만물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하늘 거민들의 끝없는 관심, 이 모두가 인간의 구원을 위해 동원된 것이다”(정로, 21). 온 하늘을 한 선물에 담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 우리의 온 생애를 바치지 못할 이유가 있겠는가!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원상/김수경 선교사 부부(방글라데시)
    413개 교회의 영적 부흥과 모슬렘 선교를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4 min
  • [12월 24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크리스마스 기념행사

    “거기 있을 그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눅 2:6~7)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는 수많은 추억이 깃든 날이다. 이날을 생각하면 반짝이는 도시, 잘 꾸며진 집, 크리스마스트리, 가족이 다시 모이는 시간, 선물을 애타게 기다리는 아이들이 떠오를 것이다. 반면 어떤 이들에게 이날은 그저 텅 빈 식탁 위에 변변찮은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또 다른 하루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이들은 크리스마스를 그리스도인이 결코 기념해서는 안 될 고대 이교도의 축제라고까지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12월 25일에 탄생했다는 역사적, 성경적 근거는 없다. 만약 예수께서 겨울에 탄생했다면 목자들이 밤중에 나와 양을 지키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눅 2:8~20). 이 전통적인 날짜의 유래는 조로아스터교의 분파인 고대 페르시아의 미트라교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트라교는 일요일마다 태양의 신 미트라를 찬양했고 12월 25일을 그의 생일로 정하여 기념했다. 그리고 페르시아에서 전쟁을 벌였던 로마 병사들이 그 축제 문화를 로마로 들여온 것이다. 서기 270년, 황제 아우렐리아누스는 ‘솔 인빅투스’ 즉 ‘무적의 태양’에 대한 예배를 시행했고 이것은 그레코-로마 제국 최초의 보편적 종교가 되었다. 훗날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무적의 태양을 “의의 태양”(말 4:2, 우리말)이신 그리스도와 연관 지어 토요일 대신 일요일을 지키고 12월 25일에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시작했다.
    인간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기억하는 날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 자체는 금지할 것이 아니다. 진짜 문제는 그날을 성일로 떠받드는 것이다. 엘렌 화잇은 『재림 신도의 가정』에서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정확한 탄생일을 숨기신 이유는 사람들이 세상의 구원자이신 그리스도가 아닌 그날을 추앙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477)라고 진술했다. 화잇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트리를 세우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저 선물 받기만을 기대할 것이 아니라 서로 유익한 선물을 나누며 가난한 이에게 도움을 베풀도록 교육받아야 한다.
    크리스마스는 이기적인 기대를 내려놓고 이타적으로 자선을 베풀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임을 기억하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영식/조효정 선교사 부부(몽골)
    몽골 대회의 재정적 안정화를 이루며 선교 사명을 다하도록
    4 min
  • [12월 23일 안식일 장년 기도력] 지켜 주시는 은혜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시 55:22)
    여러분의 주변 혹은 여러분 중에도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틀어진 관계, 심각한 건강 문제, 금전적인 문제 등 이유도 다양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이 문제이든 언제나 하나님께서 은혜로 지키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호주에 도착한 엘렌 화잇은 “태어나서 가장 끔찍한 고통”과 맞닥뜨렸다. 그럼에도 1892년 12월 23일, 그는 대총회의 형제들에게 영감적인 편지를 썼다.
    “오랜 투병 내내 저는 하나님께 가장 뚜렷하게 복을 받았습니다. 극심한 통증과 처절하게 싸우면서 ‘네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보증의 말씀을 깨달았습니다. 고통을 견딜 수 없겠다 싶을 때마다, 잠들지 못할 때마다 저는 믿음으로 예수님을 바라보았고, 그분께서 저의 곁에 계셨고, 어둠의 그늘이 모두 걷히고 신성한 빛이 저를 감쌌습니다. 방 전체가 그분의 거룩한 임재의 빛으로 가득했습니다.
    이토록 귀한 은혜가 함께한다면 얼마든지 아파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은 선하시고 은혜로우시며 자비와 동정과 부드럽고 따뜻한 사랑이 가득한 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무력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저의 영혼과 입술에는 그분을 향한 찬양이 넘쳐흘렀습니다. 나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내 상태가 얼마나 악화되었을까 생각하면서 묵상할 때마다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저는 여전히 두 눈으로 볼 수 있고 기억력도 그대로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맑고 활기찬 정신으로 진리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발견하고 있습니다”(자서, 339).
    우리는 기대했던 ‘복’을 받지 못하면 하나님께 매일 받고 있는 복까지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힘들 때도 감사하는 마음을 길러야 한다. 만사가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기의 충성스런 자녀에게 늘 베푸시는 두 가지 중요한 복이 있다. 바로 은혜와 소망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현규/최선아 선교사 부부(기타 지역)
    가족의 건강과 자녀들의 성장을 위해
    4 min
  • [12월 22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현대의 순교자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요 15:20)
    유명 설교가 중에서는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삶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떠벌리는 이가 많다. 그럴 리가 있겠는가? 어떤 그리스도인은 박해와 죽음으로 그리스도를 증언하도록 부름받는다. 최근 사례로 지파이바 선교사 가족의 이야기를 들 수 있다. 브라질에서 온 그들은 앤드루스 대학교에서 몇 년을 지낸 뒤 2002년 8월, 미크로네시아의 팔라우 제도에 선교사로 갔다. 루이마르 지파이바는 코로르 재림교회의 목회자였고 아내 마르가레트는 지역 교회 학교의 교사를 맡았다.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하지만 2003년 12월 22일 평화가 깨지고 말았다. 괴한이 집에 침입한 것이다. 침입자는 지파이바 부부와 11세 아들 라리손을 살해하고 10세 딸 멜리사를 폭행했다. 멜리사가 죽었다고 생각한 그는 다음 날 아침 일찍 한적한 도로에 시신을 유기했다. 천만다행으로 길을 지나던 부부가 멜리사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팔라우에서는 세 명을 위한 특별 추모 행사가 열렸다. 그리고 행사에서 루이마르의 어머니 루트 지파이바는 공식적으로 괴한을 용서했다. 그가 베푼 자비는 팔라우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다.
    대체 하나님은 왜 그런 비극이 벌어지도록 가만히 계셨을까? 몇 년 뒤 멜리사는 이렇게 말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부모님과 오빠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분들이 생존해 있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이 성취된 것 같아요. 모든 것이 끝장난 듯한 그 사건으로 사실 많은 복을 누렸어요. 저는 더 강인한 사람이 될 수 있었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더욱 풍요로워졌지요. 그런 일이 없었다면 주어지지 않았을 다양한 기회도 활용할 수 있었고요. …팔라우를 떠나기 전에 저는 선교사가 되어 다시 돌아오겠다고 그들에게 말했어요.”
    예수님의 제자 요한은 베드로의 순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라고 표현했다(요 21:19). 테르툴리아누스는 자신의 유명한 저서 『호교론』에서 “박해가 심해질수록 우리의 숫자는 더욱더 늘어난다. 그리스도인의 피는 씨앗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리스도인 중에는 자신의 건강으로, 자신의 병으로, 자신의 죽음으로 하나님을 증언하는 이도 있다. 우리를 위해 또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는 그분이 가장 잘 아신다는 사실을 신뢰하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전경수/길명자 선교사 부부(아프리카)
    계속해서 세계 선교를 이어 갈 다음 세대들을 양육해 낼 수 있도록
    4 min
  • [12월 21일 목요일 장년 기도력] 하나님은 지금도 돌보신다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시 91:11)
    유럽에서 공부한 지 3개월이 된 마이클 하젤에게 아버지 게르하르트 하젤이 그럴듯한 제안을 하며 그를 미시간으로 불렀다. 미국에 돌아와 플로리다에서 가족과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자는 것이었다. 마이클은 친구 몇 명과 기도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3시간 뒤 아버지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 “마이클, 이것 좀 봐라.” 아버지는 신이 나서 말했다. “내가 마지막 항공편을 구했단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런던을 경유해 뉴욕으로 간 다음 거기서 다시 마이애미로 오면 된다. 우리가 마이애미에서 너를 태워 갈 거다.”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마이클은 편안한 마음으로 다른 결정을 내렸다. 독일 남부에 있는 삼촌을 비롯한 친척들과 연휴를 보내기로 한 것이다. 아버지도 마이클을 이해해 주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마이클은 친척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한 복음을 읽고 크리스마스트리에 둘러앉아 선물 상자를 열었다.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미국의 가족에게서 온 전화였다. 어머니, 두 누이와 통화를 마친 뒤 아버지가 수화기를 건네받아 말했다. “마이클, 말할 게 있다. 올해 네가 플로리다에 오지 않아 참 다행이다. 아빠가 예매했던 팬암 103편이 지난주 스코틀랜드 로커비에 추락했단다.”
    “1988년 12월 21일, 런던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팬아메리칸 항공 103편이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폭발했다.” 이륙 1시간 뒤에 벌어진 일이다. “카세트 플레이어에 감추어진 폭발물이 화물칸에서 폭발”한 것이다. 탑승객 259명은 전원 사망했고 로커비 주민 11명이 파편에 목숨을 잃었다.
    왜 하나님은 마이클을 살리고 270명은 목숨을 잃게 놔두셨을까? 우리는 선악 간의 대쟁투가 벌어지는 죄악 세상에 여전히 살고 있으며 너무나 무지하기에 그 질문에 답할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를 내다보고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자신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뜻을 성취하고 있는지를 분별할 수 있다면, 하나님은 그들이 인도받기 원하는 길로만 그들을 인도하실 것이다”(소망, 23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북한선교부
    북한에 있었던 106개의 소중한 재림교회가 재건될 수 있도록
    4 min
  • [12월 20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그대의 면류관을 지키라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계 3:11)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는 수많은 사람이 생전에 그 영광스런 사건이 일어나기를 고대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중에서도 입지전적인 인물은 윌리엄 밀러(1782~1849)이다. 자신이 예상했던 날에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지 않자 밀러는 큰 시련을 겪었다. 앞서 밀러는 스스로 성경을 연구한 뒤 그리스도가 1843년경에 재림하신다고 확신했고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1844년 10월 22일이 그날이라고 동의했다. 그날은 그냥 지나가 버렸고 밀러는 근거 없는 기대를 부추겼다고 엄청난 비판과 조롱을 받았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믿음과 소망을 버리지 않았다.
    1844년 11월 10일에 밀러는 친한 친구 조슈아 하임스에게 편지를 보냈다.
    “하나님께서 시온에 관하여 말씀하신 영광스러운 사건이 실현되리라 기대하며 나는 복된 소망을 기다리고 바라보았다네. 그래. 나는 두 번이나 실망을 겪었지. 하지만 아직 좌절하지도 낙심하지도 않았다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나와 함께하셨고 위로해 주셨어. 이제 나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할 더 많은 증거가 있다네. 대적들과 조롱꾼들이 나를 에워싸도 내 마음은 완벽하게 평온하고 그리스도께서 오신다는 소망은 변함없이 강렬하다네.
    …형제여, 굳게 붙들게나. 그 누구에게도 자네의 면류관을 빼앗기지 말게나. 나는 또 다른 시간에 마음을 고정했고 하나님께서 더 많은 빛을 주실 때까지 버틸 작정이네. 그 시간이란 바로 오늘 그리고 또 오늘이라네. 그분께서 오실 때까지, 마음으로 간절히 사모하는 그분을 보게 될 때까지 말일세.”
    남은 생애 동안 밀러는 이 확신을 고이 간직했다. 1844년 12월 3일에 밀러는 조슈아 하임스와 실베스터 블리스에게 이렇게 편지했다. “이 편지가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앉아서 글을 쓰네. 계속해서 내 자리를 지킬 생각이네.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1848년 9월, 밀러는 시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에서 하임스에게 편지했다. “예수님을 곧 보게 되리라는 ‘복된 소망’이 없었다면 오늘은 참 슬프고 우울한 날이었을 게야. …내 육신의 눈은 캄캄해졌지만 내 마음은 여전히 찬란하고 눈부신 미래의 장면으로 밝게 빛나고 있다네.”
    밀러는 1849년 12월 20일에 평화롭게 눈을 감았고 재림의 소망을 향한 절대적인 헌신이라는 놀라운 모본을 남겼다. 우리 모두 주님의 도움으로 그와 똑같은 소망을 품고서 필요한 경우 목숨까지 내걸며 살아가기를 바란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전재송/장혜순 선교사 부부(필리핀)
    훈련원에서 함께 봉사하는 직원들이 하나로 연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4 min
  • [12월 19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영감적인 지도자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 4:4~5)
    지도자가 되면 오만해지고 귀를 막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영감적인 방식으로 능력과 겸손을 둘 다 갖춘 지도자도 있다. 윌리엄 A. 스파이서(1865~1952)도 그중 한 사람이다. 1865년 12월 19일 미네소타 프리본에서 태어난 스파이서는 선교지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영국과 인도에 가서 선교사로 활동했다. 또 대총회 선교부 서기(1901~3), 대총회 총무(1903~22), 대총회장(1922~30)을 역임했다.
    사람들에게 인기 있던 스파이서는 유명세를 탔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검소하게 생활했고 기차표나 호텔도 가장 저렴한 것을 찾았다. 가족과 친구들이 더 좋고 안전한 곳에 묵으라고 하면 그는 “충분히 좋아. 침대도 있고 주님께서 돌봐 주실 테니 말이야.”라고 말했다. 식사에 관해서는 ”땅콩 한 봉지면 하루도 버틸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스파이서는 옷도 몇 벌 없었고 그마저도 투숙한 호텔의 욕실에서 직접 빨았다. 자신이 아끼는 한 푼 한 푼이 모여 교회의 선교를 돕는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스파이서는 명확한 신념을 지녔으나 자신의 견해를 뽐낸 적이 없었다고 후임 대총회장 J. L. 매켈허니는 평가했다. “그는 한 번도 관료주의적인 모습, 거만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독단적으로 권력을 휘두른 적도 없다. …직임을 받은 순간부터 그는 언제든 그 직임을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후임자에게는 상냥하고 유익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늘 힘닿는 대로 봉사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설교가이자 작가인 스파이서는 교인들의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는 남다른 재주가 있었다. “그가 하는 모든 일에서는 재림 운동이 승리할 것이라는 흔들림 없는 믿음이 분명히 드러났다.”
    여러분이 어떤 분야의 지도자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든 우리는 타인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일터, 학교, 교회, 기타 사회 집단과 가정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느냐이다. 어디에 있든, 무슨 일을 하고 무슨 말을 하든 여러분의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빌 4:5).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병섭/이세주 선교사 부부(대만)
    타이동 대학 한국어 동아리에 참석 중인 학생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도록
    4 min
  • [12월 18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말의 힘

    “찬송과 저주가 한 입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형제 여러분,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약 3:10, 쉬운)
    칼턴은 막대한 문학적 유산을 남기고 1912년 12월 18일에 작고한 미국의 시인이다. 그의 유명한 시 <첫 정착민 이야기>에서는 사랑스러운 젊은 아내를 데리고 아무도 살지 않는 서부의 시골로 찾아간 용감한 남자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적적한 생활 속에서도 젊은 아내는 흔쾌히 남편을 도와 초라한 오두막을 유쾌한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시켰다. 세월이 흘러 남자는 고립된 삶, 궂은 날씨, 흉작, 가난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느 날 밤, 그가 일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목장에서 풀을 뜯던 소들이 보이지 않았다. 남자는 아내가 소들을 안 돌보고 빈둥거리기만 하며 일은 자기 혼자 다 한다면서 30분이나 핀잔을 주었다. 아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가슴이 미어졌다. 이튿날 오후, 다가오는 폭풍을 감지한 남자는 일터에서 황급히 집으로 돌아왔다. 식탁에는 아내가 연필로 적어 놓은 메모가 남아 있었다. 애써 살폈지만 소들이 또 달아났다며 밖에 나가 다시 찾아올 테니 자신을 타박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이었다. 메모는 다음과 같은 글로 끝맺었다. “여보, 나의 부족함을 사랑으로 채워 주세요. 그리고 내가 다시 올 때는 따뜻한 말을 부탁해요.”
    메모를 다 읽고 나자 천둥소리와 함께 폭풍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남자는 개를 끌고 정신없이 집 밖으로 나가 사랑하는 아내를 밤새 찾아 헤맸다. 아내가 와 있기를 바라며 세 번이나 집으로 돌아와 봤지만 아내는 없었다. 이른 아침 동이 틀 무렵 남자는 집으로 돌아왔고 소들이 제자리에 있었다. 아내가 마침내 소들을 찾아온 것이다! 그는 서둘러 오두막집으로 들어갔다. 차가운 바닥에 지쳐 쓰러져 있는 아내는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았다. 그의 “집은 활기를 잃었다.” 남자의 뇌리에는 아내가 남긴 메모가 계속 떠올랐다. “나는 최선을 다했어요.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요!”
    말, 그는 단지 말만 했을 뿐이다. 그러나 말이라는 것은 얼마나 파괴적인가! 윌 칼턴은 자신의 시에 다음과 같은 글을 덧붙였다. “연날리기하는 아이들은 흰 날개 달린 자신의 새들을 다시 끌어당길 수 있지만 당신이 날린 말은 그렇게 할 수 없다.”
    주님, 저의 말이 다른 이에게, 특히 소중한 이에게 복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조기형/곽현주 선교사 부부(필리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젊은 선교사들을 위해
    4 min
  • [12월 17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성경의 조화

    “베뢰아의 유대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의 유대 사람들보다 더 고상한 사람들이어서, 아주 기꺼이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것이 사실인지 알아보려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다”(행 17:11, 새번역)
    성경에서 가장 들어맞지 않는 부분은 열왕기상·하와 역대상·하에 등장하는 히브리 왕들의 연대기이다. 학자들은 수 세기에 걸쳐 연구를 거듭한 끝에 몇 가지 연대적 불일치를 단순히 성경 기록상의 실수로 결론지었다. 예를 들면 열왕기하 9장 29절에서 유다 왕 아하시야는 이스라엘 왕 요람 11년에 즉위했다고 기록했지만 열왕기하 8장 25절에서는 12년이라고 적혀 있다.
    시카고 대학에서 동양학을 공부하던 에드윈 R. 틸레는 성경의 불일치를 주제로 석사 논문을 쓰려고 했다. 지도 교수 W. A. 어윈은 그런 “해결 불가능한” 주제를 새삼 논하는 것이 달갑지 않았다. 하지만 틸레가 논쟁적인 주제로 박사 논문을 쓰기로 했을 때는 어윈도 허락했다. 성경 자체는 모순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틸레는 복잡한 연대기를 풀어내고자 했다.
    틸레는 공동 섭정, 중복되는 통치 기간과 더불어 즉위한 연도의 달까지도 계산했다. 더 깊은 조사를 벌이면서 틸레는 연대적 불일치가 자꾸 나타나는 이유는 ‘이중적인 연대 계산 방식’ 때문임을 찾아냈다. 즉 왕이 통치를 시작한 해를 ‘즉위년’이라고 별도로 떼어 계산한 기록이 있는가 하면 즉위년 없이 곧바로 통치 제1년으로 계산한 기록도 있었던 것이다.
    1943년 12월 17일, 틸레는 시카고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그의 논문은 성경 연대기 연구의 표준이 되었다. 이 저명한 재림교인 학자의 연구는 『근동 연구 저널(Journal of Near Eastern Studies)』에 처음 실렸고 나중에는 『히브리 왕들의 연대기(The Mysterious Numbers of the Hebrew King)』라는 책으로 출간됐다.
    “회의론자들은 성경의 난제들을 근거로 성경을 공격하지만 그 난제들은 오히려 성경이 하나님께 영감받은 책임을 강력하게 입증한다”(정로, 107). 문제는 성경이 아니라 우리의 부족한 이해력 때문인 경우가 너무나 많다. 조금만 더 깊이 연구하라. 그러면 문제가 해결되고 의심도 사라질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윤권/나영주 선교사 부부(방글라데시)
    BASC 삼육대학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영적 건강을 위해
    4 min

About 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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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매일 전하는 「장년 기도력」입니다. 하루 한 편, 성경 말씀과 영감의 글을 따라 묵상하고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말씀으로 하루를 열고 믿음 안에서 자라가기 원하는 모든 분께, 매일 아침의 영적 양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