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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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episodes

  • [11월 16일 목요일 장년 기도력] 기독교 신정 체제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계 13:2)
    예수는 세속적인 권위와 군인들의 비호 없이 교회를 세우셨다(요 18:36). 그런데 어떻게 로마 교회는 세속적으로 그토록 막강한 힘을 얻고 정교일치로 권력의 정점을 찍었을까? 그것은 바로 서기 4~6세기에 걸쳐 몇 가지 중요한 단계를 거친 결과이다.
    콘스탄티누스 제위 시절 기독교는 국교가 되었다. 그리고 뒤이은 황제도 모두 기독교를 로마의 유일한 종교로 삼았다. 서기 410년, 서고트족에게 로마가 약탈당한 뒤 아우구스티누스는 유명한 작품 『하나님의 도성(신국론)』을 썼다. 그 책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보편 국가를 통제하는 보편 교회 개념을 제시했다. 그 개념은 서로마 제국과 동쪽 비잔틴 제국 모두의 지지를 받고 실현됐다.
    프랑크 왕 클로비스의 회심은 중세 초 서유럽이 모두 연합해 교황권을 지지하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508년에 클로비스는 서고트족과 전쟁을 벌여 승리했고 이를 계기로 소위 이교도를 정벌하던 로마 가톨릭교회에 병력을 효과적으로 지원했다.
    534년 11월 16일, 비잔틴 제국의 유스티아누스 황제는 교황 요한 2세를 “모든 거룩한 교회의 머리”로 여겼고 교황청의 “명예와 권위를 높여 주겠다.”고 약속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도시 로마에서 ‘이교도’를 모두 몰아내고 로마 가톨릭교회가 최고의 권위를 거머쥔 것은 538년이 되어서였다.
    1세기에 ‘박해받던’ 교회가 중세에 ‘박해하는’ 교회로 급변했고 십자군과 종교 재판을 이용해 수천 명을 살해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신약 시대의 교회가 계속해서 참된 교회로 남으려면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요 18:36)고 하신 그리스도의 원칙을 따라야만 한다. 절대로 신약의 교회에 구약의 신정 체제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남을 대접”(마 7:12) 해야 한다. 종교의 자유에 대해서는 특히 그렇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광성/이은정 선교사 부부(대만)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진정한 필요를 채우는 교회가 되도록
    4 min
  • [11월 15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개인의 구원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27)
    오즈월드 체임버스는 1900년대 초 스코틀랜드의 복음 전도자이자 교사였다. 그는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이집트에서 영연방군의 군종 목사로 활동하다가 맹장염에 걸렸고 얼마 후인 1917년 11월 15일, 폐출혈로 목숨을 잃었다. 당시 그의 나이는 겨우 43세였다. 1924년, 그의 미망인 비디는 오즈월드가 설교할 때마다 자신이 적어 둔 내용 수백 페이지를 편집했다. 이 노트를 엮어서 출간한 기도력이 바로 『주님은 나의 최고봉(My Utmost for His Highest)』이다.
    체임버스의 기도력 1월 18일 자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여러분의 충성을 빼앗는 것은 무엇이든 경계하십시오. 예수를 향한 참된 헌신의 가장 큰 훼방꾼은 바로 우리가 예수를 위해서 하는 봉사입니다. 그분을 위해 우리 삶을 완전히 쏟아붓는 것에 비하면 봉사는 손쉬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서 목적은 그분을 만족시키는 것이지 단순하게 그분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싸우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싸움에 사용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보다 봉사에 더 힘을 쏟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보다 훨씬 앞선 1898년에 엘렌 화잇은 이렇게 경고했다.
    “하나님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더 많이 활동하고 성공할수록 인간의 계획과 방법을 신뢰할 위험도 커진다. 기도를 더 적게 하며 믿음이 더 작아진다. 제자들처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활동을 구주로 삼는 위험에 빠진다. 우리는 끊임없이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그분의 능력으로 일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되새겨야 한다. 잃은 자를 구원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면서도 시간을 내어 묵상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해야 한다”(소망, 362).
    고린도전서 9장 27절에 드러난 바울의 고민을 위의 두 인용문에서 잘 설명하고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기회는 단 한 번이며 그 삶 속에서 “두렵고 떨림으로”(빌 2:12)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야 한다. 또 어제는 이미 흘러갔으며 내일은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가 그분을 위해 살고, 그분과 함께 살게 하신다. 오늘을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면주/김영문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어려운 환경에서 신앙을 지켜 가는 파키스탄 재림 성도들의 안전을 위해
    4 min
  • [11월 14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유익한 상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 22:2)
    ‘우상 숭배’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보통은 돌, 금속, 나무 등으로 만든 고대 조각품을 떠올린다(사 44:9~20). 그러나 우상의 형태는 다양하며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좋은 것이나 소중한 사람도 우상이 될 수 있다.
    2007년 11월 14일, 나는 남브라질연합회 목회자 사모 수양회가 개최되는 카넬라에 갔다. 대총회에서 일하는 샤론 크레스의 강의를 통역하는 것이 내 임무였다. 강의에서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요구하신 내용도 언급했다(창 22장). 아브라함이 이삭을 너무 소중히 여긴 나머지 이삭이 하나님을 대신하는 우상이 될까 봐 그렇게 명하신 것이라고 크레스 여사는 설명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그와 같이 하실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하나님은 자신보다 우리가 더 사랑하는 무엇 또는 누군가를 우리와 떼어 놓으셔야 할지도 모른다. 그분은 마치 어머니가 날카로운 칼을 갖고 노는 어린 자식을 보았을 때처럼 행동하신다. 당장 좌절이 오더라도 훗날에 더 큰 비극을 겪는 것보다는 낫기에 웅크린 손을 다정하게 펴서 칼을 빼앗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는 무엇이 또는 누가 우상일까? 어떻게 해야 그 우상을 확인하고 제할 수 있을까? 자신의 가장 귀한 시간과 깊은 애정을 빼앗는 사물이나 사람이 바로 우상이다. 그것은 배우자, 자녀, 친구일 수도 있다. 일상에서 우상을 찾아내는 방법 중 하나는 인터넷 검색 기록을 확인해 보는 것이다. 『내 마음은 전쟁터』라는 책에서 카일 아이들먼은 “당신이 무엇을 추구하고 따르는지를 보면 당신의 마음을 정복한 우상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라고 말한다.
    오늘은 우리 삶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치워야 할 것을 치우고 버려야 할 것을 버리면서 우선순위를 재조정할 수 있다. 우리가 지닌 모든 것과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자. 하나님이 우리 삶을 지배하시게 하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땅끝 사명’을 이루기 위해 적극 동참하도록
    4 min
  • [11월 13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유성우

    “그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마 24:29)
    1833년 11월 13일의 사자자리 유성우만큼 수많은 사람을 흥분과 공포로 몰아넣은 천체 현상도 드물 것이다. 북미 지역에서 목격된 이 현상은 지구가 템펠-터틀 혜성의 궤도를 지났을 때 생겼다. 매년 11월이면 소규모 유성우를 볼 수 있고 33년 주기로 보다 큰 규모의 유성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시간당 십만 개가 넘는 유성우가 관측된 1833년처럼 강렬한 적은 없었다.
    프레더릭 더글러스는 이렇게 회상했다. “이 놀라운 장관을 보면서 나는 경이감에 사로잡혔다. 빛나는 하늘의 사자들이 창공을 가득 채운 듯이 보였다. 이 장엄한 광경을 목격한 때는 동틀 녘이었다. 그 순간 인자가 오실 징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내 마음은 친구이자 구원자이신 그분을 환호하며 맞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나는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리라’는 구절을 읽은 적이 있는데 바로 그 광경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그보다 2년 앞서 미 동부 해안 지역에서 윌리엄 밀러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종말이 1843년 즈음 이를 것이라고 전하기 시작했다. 똑같은 지역에서 1833년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유성우가 발생해 밤하늘의 전체를 밝히며 수많은 사람에게 심판의 날이 임박했다는 확신을 심어 준 것이다. 밀러가 주장한 시간에 그리스도가 오시지는 않았지만 1833년의 유성우는 예언 해석의 이정표로 남아 있다(계 6:13).
    자연 현상이거나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징조’도 예언적 의미가 있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1755년의 리스본 대지진은 판 이동으로 인한 수많은 지각 변동 현상 가운데 하나였을 뿐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1833년 유성우 또한 지구가 템펠-터틀 혜성을 지나며 관측된 현상에 불과하다. 그러나 성경의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은 종종 자연 현상을 활용하여 인간사에 개입하고 사람들을 일깨우셨다. 그러니 그 현상의 원인이 무엇이든 이들 징조의 의미에 대한 성경의 해석을 따르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신승환/이경희 선교사 부부(아드라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아드라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4 min
  • [11월 12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읽지 않은 증언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대하 20:20)
    1851년 가을, 뉴햄프셔주 워싱턴에서 안식일을 지키던 무리가 혼란에 빠졌다. 그래서 제임스와 엘렌 화잇 부부가 찾아가 일주일 동안 집회를 이끌었다. 11월 1일, 엘렌 화잇은 그들의 여러 문제에 관한 계시를 보았다. 매우 비판적이고 공격적인 스티븐 스미스(1806~89)도 거기 포함되어 있었다. 여러 교우가 회개하며 죄를 고백했지만 스미스는 그러지 않았다. 결국 일요일 오후에 교회는 그를 출교하기로 결의했다.
    1851년 11월 12일, 엘렌 화잇이 기록한 편지에는 그곳의 집회에서 겪은 어려움이 묘사되어 있다. 11월 3일 월요일에 있었던 “또 다른 모임은 그중 가장 훌륭한 집회였고 아름다운 연합과 사랑이 넘쳤다.”는 기록도 남겼다(편지 8, 1851.). 그때부터 스미스는 굴곡진 삶을 이어 갔다. 어떤 때는 분파 운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1850년대의 어느 날…엘렌 화잇은 그에게 편지를 썼고 그와 같은 노선을 계속 고집할 때 그의 인생에 어떤 일이 생길지”에 대한 증언도 보냈다. 하지만 스미스는 화잇의 편지를 “짐 가방에 넣어 둔 채…뜯지도 않았고 읽지도 않았다.”
    자그마한 워싱턴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리던 1885년의 어느 날, 스미스는 다음과 같이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28년 전, 저에 대한 증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져와 가방에 넣어 잠가 두고는 지난 목요일까지 한 번도 열어 보지 않았습니다. …형제들이여, 그 편지에 쓰인 단어 하나하나가 전부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그 내용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 그 편지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믿기에 이르렀습니다. 다른 조언들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그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면 제 삶은 뒤바뀌었을 것이며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조언과 경고를 읽고 삶에 적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대하 20:20)는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약속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종훈/조혜정 선교사 부부(네팔)
    재림 신앙으로 개혁한 타 교파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4 min
  • [11월 11일 안식일 장년 기도력] 하나님께 위대한 일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이는 네가 좌우로 퍼지며 네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을 사람 살 곳이 되게 할 것임이라”(사 54:2~3)
    역사적으로 큰 족적을 남긴 그리스도인 설교자와 선교사들은 하나님과 그분의 사역에 조건 없이 전적으로 헌신했다. ‘현대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캐리(1761~1834)도 그런 인물이었다. 남부 잉글랜드 해클턴에서 구두장이로 일하던 캐리는 작업용 의자 옆에 세계 지도를 걸어 두고 늘 세계 선교를 생각했다. 1792년 5월 31일 수요일, 캐리는 이사야 54장 2~3절을 주제로 설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위대한 일을 받고자 기대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위대하게 여기시는 일을 하고자 하십시오.”라고 거듭 말했다. 안타깝게도 회중의 반응은 시원찮았고 캐리는 친구에게 고개를 돌려 “이런,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해 우리라도 무언가를 합시다.”라고 말했다.
    목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의무’라고 그가 말했을 때 목사 중 한 사람은 “젊은이, 자리에 앉으시게. 하나님은 원하기만 한다면 자네나 나의 도움 없이도 이방인을 회심시킬 수 있는 분이라네.”라고 맞받아쳤다. 처음에는 캐리의 아내도 선교지에 갈 마음이 없었다. 하지만 결국 도전을 받아들였다. 1792년 11월 11일, 그들은 인도 콜카타에 도착했고 거기서 캐리와 그의 팀은 벵골어, 산스크리트어 등 다양한 언어와 방언으로 성경을 번역했다.
    캐리는 마태복음 28장 18~20절의 지상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다. 그는 친구에게 이렇게 고백했다. “나는 결코 ‘싫다’라고 말할 수 없었네. 결코 거절할 수 없었기에 몰튼에서 설교를 시작했네. 결코 거절할 수 없었기에 레스터로 향했고, 결코 거절할 수 없었기에 선교사가 되었네.” 하나님과 인간이 힘을 합치면 진정으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게 된다. 엘렌 화잇은 “하나님의 능력이 인간의 노력과 결합할 때 사업은 들불처럼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1기별, 118). 여러분은 현대판 윌리엄 캐리로서 하나님께 얼마만큼 삶을 맡기며 선교 사업에서 쓰임 받고자 하는가?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류재경/김미현 선교사 부부(북키프로스)
    북키프로스에서 공부 중인 재림 청년들의 삶이 살아 있는 전도가 되기를
    4 min
  • [11월 10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인간의 이성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고전 2:14)
    믿음과 맹신의 차이도 모른 채 믿음보다 이성을 드높이는 사람이 많다. 역사상 프랑스 혁명(1789~99)만큼 이성의 역할과 자유의 의미를 강조한 운동도 드물 것이다. 강력한 반기독교적 기조와 함께 이 혁명은 프랑스의 수많은 교회를 이성의 전당으로 바꿔 버렸다. 1793년 11월 10일, 파리에서 이성과 자유를 기념하는 문란한 대규모 축제가 열렸다. 그들은 한 여인을 이성의 여신이라며 노트르담 대성당에 모셨다. 『뉴 먼슬리 매거진(New Monthly Magazine)』(1868)에 따르면 공화주의 활동가 마담 모모로(소피 모모로)가 이성의 여신으로, 여배우 마드모아젤 마이야르(마리-테레제 다보)가 미와 자연의 상징으로 추앙받았다.
    이에 더하여 계몽 운동은 이른바 역사적-비평적 방법이라는 회의주의적인 성경 읽기와 해석을 널리 퍼뜨렸다. 비판적인 학자들은 성경의 신성한 기원과 영감을 부정하며 성경이 그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한 책에 불과하다고 여겼다. 성경의 기적도 부정하거나 자연적인 원인에 따른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예언 역시 ‘이미 벌어진 사건의 예측(vaticinium ex eventu)’이라고 폄하했다. 이렇게 인간의 이성이 성경을 판단하는 자리를 꿰차고, 성경의 변화시키는 능력을 멸시했다.
    고린도전서 2장 14절에서 바울은 ‘선천적인’ 이성과 ‘성화된’ 이성을 대조한다. 성화된 이성을 두고 마르틴 루터는 “성령의 조명을 받는 이성은 성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선천적인 이성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주의를 주었다. “알다시피 이성은 믿음의 가장 큰 적이다. 영적인 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하나님의 말씀에 맞서 싸우며 하나님에게서 발산되는 모든 것을 경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우리의 이성을 초월한 영적인 하늘의 실체로 우리를 이끈다(히 11:1). 예수께서 마르다에게 말씀하셨듯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이다(요 11:40, 바른). 그러므로 우리는 이성의 능력을 참된 믿음에 의해 확장시켜야 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고종식/김은아 선교사 부부(아드라 필리핀)
    노숙자들을 섬기기 위한 <희망> 프로젝트의 필요를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기를
    4 min
  • [11월 9일 목요일 장년 기도력] 베를린 장벽

    “성벽 역사가 오십이 일 만인 엘룰월 이십오 일에 끝나매 우리의 모든 대적과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들이 이를 듣고…우리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느 6:15~16)
    독일 베를린을 여행하다가 이 도시와 엮인 몇 가지 역사적 사건이 떠올랐다. 1871년, 오토 폰 비스마르크가 독일을 통일하여 프로이센의 주도하에 강력한 독일 제국을 세웠고 베를린을 수도로 삼았다. 그리고 100년도 지나지 않아 벌어진 제2차 세계 대전으로 독일은 동독과 서독으로 분리됐고 베를린 역시 두 구역으로 나뉘었다. 도시의 동서를 영구적으로 분리하기 위한 베를린 장벽 공사는 1961년에 시작됐다. 그러나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냉전과 소련의 종말을 고했다.
    베를린 장벽은 베를린시를 가르며 동서 간의 통행을 제한했지만 예루살렘을 둘러싼 성벽은 침입자에게서 백성을 보호해 주었다. 베를린 장벽은 냉전 종식과 함께 파괴됐고 이후 베를린은 다시 하나가 됐다. 하지만 예루살렘 성벽은 바벨론 포로 생활의 종식과 함께 재건됐고 성읍과 성전도 재건됐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 예루살렘의 재건도 예언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다니엘서는 예루살렘 중건령과 함께 예언상의 70주(단 9:24~27)와 2,300주야(단 8:14)가 시작되었다고 밝힌다. 그 시점은 기원전 457년 가을이며 아닥사스다 즉위 7년 차에 칙령이 내려졌다(스 7:7). 믿을 만한 연구에 따르면 두 기간은 각각 490년과 2,300년이다. 유대인에게 할당된 기간인 490년이 끝나는 때는 서기 34년으로 메시아가 “끊어져” 버린 지, 즉 십자가에 달린 지(단 9:26) 3년 반이 지난 시점이다. 2,300년 기간이 끝나는 때는 1844년으로 메시아가 하늘 성소의 정결을 시작하는 시점이다(단 8:14; 히 9:23).
    이들 예언 및 기타 성경 예언들의 성취를 보면 하나님이 인간 역사를 다스리시며 그 영광스런 절정인 재림 때까지 끈기 있게 지도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조성규/최지혜 선교사 부부(대만)
    복음으로 삶이 변화되고, 섬기는 지역 사회가 변화되도록
    4 min
  • [11월 8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시 139:1)
    뼈가 부러져 엑스레이 촬영을 해 본 적이 있는가?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1845~1923)은 독일의 기계 공학자이자 의사였다. 1895년 11월 8일, 전류가 극저압 기체를 통과할 때의 현상을 연구하던 그는 새로운 종류의 광선을 발견했다. 이 광선은 뢴트겐선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졌다.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형태의 이 광선에 그는 ‘X-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발견으로 뢴트겐은 1901년, 최초의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엑스레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의 내면 깊숙한 곳까지도 아신다. 남이 볼 수 없는 것도 하나님은 보신다. 엘렌 화잇은 이렇게 진술했다.
    “아버지, 어머니, 아내, 자녀, 동료에게 죄를 숨기고 부인하고 덮어 버리는 데 성공할 수도 있다. 범행 당사자가 그 누구에게도 의심받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하늘의 지적 존재들 앞에서는 남김없이 드러난다. 가장 깊은 밤의 어둠도, 온갖 거짓 술수를 다 부린 비밀도 영원하신 분의 지식 앞에서는 하나도 감출 수 없다.
    …영원한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 날마다 하늘 책의 기록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얼마나 엄숙한 일인가. 한번 내뱉은 말, 한번 저지른 행동은 결코 돌이킬 수 없다. 천사들은 선행과 악행을 모두 기록한다. 이 땅에서 가장 뛰어난 정복자라 해도 단 하루의 기록조차 되돌릴 수 없다.
    …사진사의 감광판 위에 얼굴의 생김새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재현되듯 품성 역시 하늘 책에 세밀하게 기록된다. 그런데도 우리는 하늘 존재들이 쳐다볼 그 기록에 대해 거의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갈라놓은 베일이 벗겨져서 심판 때 다시 마주할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을 천사가 기록하고 있는 모습을 인간 자녀들이 볼 수 있다면 매일 하던 말과 행동 중에 중단하게 될 것이 얼마나 많을까?”(쟁투, 486~487)
    하나님이 우리를 낱낱이 알고 계신다는 사실이 음흉한 사람에게는 걱정거리이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다행스런 일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교린/이미화 선교사 부부(아랍 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의 복음화를 위한 영어·한국어 학원이 설립되도록
    4 min
  • [11월 7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절대적인 상대성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침례도 하나요”(엡 4:4~5)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따라 모든 것은 상대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그럼에도 프랑스 철학자 오귀스트 콩트는 “우리의 모든 지식은 상대적”이라고 강조했으며 마르크스주의 혁명가이자 이론가였던 레온 트로츠키는 “세상의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변화만이 유일하게 지속되는 개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상대적’이라는 개념이 과연 얼마나 절대적인지에 대해 우리는 의문을 표해야 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말마따나 “철학자들은 인형을 쥔 어린아이처럼 ‘상대성’이라는 말을 가지고 장난친다. …그러나 이것은 모든 것이 상대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1919년 11월 7일, 영국의 유명 일간지 『더 타임스』에는 ‘과학 혁명-우주에 관한 새로운 이론, 뉴턴의 주장이 뒤집어지다.’라는 제목으로 머리기사가 떴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이 1905, 1916년에 각각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을 제시하면서 염두에 둔 것은 무엇일까? 특수 상대성 이론이란 간단히 말해 빛의 속도는 모든 관측자에게 일정하며, 일정한 속도로 이동하는 관측자는 동일한 물리 법칙 아래 있다는 내용이다. 일반 상대성 이론이란 물질이 공간을 휘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별에서 발산하는 빛은 태양의 중력에 의해 휠 수 있다.
    수많은 신과 진리의 상충적 표현이 존재하는 이 세상에서 종교는 주관적인 영역으로 전락했고 개인의 기호에 좌우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자신이 선호하는 것은 절대적 진리이며 자기 맘에 들지 않는 것은 상대적 진리라고 여기는 시각이 팽배하다. 그러나 에베소서 4장 4~5절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침례도 하나요.” 나날이 늘어나는 인간의 갖가지 이론에 마음을 둘 것이 아니라 흩어진 마음을 모아서 ‘한 분의 주, 하나의 믿음’에 재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며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은 그분이 아신다는 점을 잊지 말라. 우리에게 그분의 말씀은 의심의 대상이 아니라 순종의 대상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대륙선교회
    새로운 사역지로 파송되는 선교사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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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매일 전하는 「장년 기도력」입니다. 하루 한 편, 성경 말씀과 영감의 글을 따라 묵상하고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말씀으로 하루를 열고 믿음 안에서 자라가기 원하는 모든 분께, 매일 아침의 영적 양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