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Download on the App Store

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episodes

  • [10월 27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자연의 아름다움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마 6:28~30)
    우리 집 거실에는 가끔씩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난초가 있다. 꽃이 피지 않을 때는 아내가 진짜 같은 조화를 얹어 두곤 한다. 사람들은 그 가짜 난초를 보고도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하지만 아무리 예뻐도 조화는 모조품일 뿐이다. 생명이 없고 당연히 신비로운 성장 과정도 없다. 무엇보다 조화에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없다.
    1885년 10월 27일 자 『애드벤트 리뷰 앤드 사바스 헤럴드』지에서 엘렌 화잇은 이렇게 진술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눈길을 인공적인 것에서 자연으로 돌리고자 애쓰셨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는 왜 땅을 갈색이나 회색으로 뒤덮지 않으셨을까? 그분은 가장 편안하고 부담 없는 색을 택하신 것이다. 생생한 초록을 입고 있는 대지를 바라보면 힘이 생기고 지친 마음이 상쾌해진다. 그렇지 않았다면 대기는 흙먼지가 가득하고 이 땅은 사막 같았을 것이다. 돋아나는 풀, 피어나는 꽃봉오리, 활짝 핀 꽃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며 믿음의 교훈과 그분에 대한 신뢰감을 선사한다. 그리스도는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눈길을 이끄시며 세상의 권력을 휘두르는 가장 위대한 왕의 의복조차 가장 미천한 꽃보다 못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신다. 돈으로 사는 화려함, 값비싼 그림, 가구, 의복을 갈망하는 그대는 거룩하신 교사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분은 들판의 꽃을 가리키신다. 그 단순한 디자인을 인간의 재주로는 구현할 수 없다.”
    하나님은 자신의 창조물을 감상하는 특별한 날로 우리에게 안식일을 주셨다(창 2:1~3; 출 20:8~11). 자연의 메시지가 우리를 그분께 더욱 가까이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BMW KOREA
    아프리카 교회들의 선교적 자립을 위해
    4 min
  • [10월 26일 목요일 장년 기도력] 보상 중독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잠 3:7)
    자신과 업적에 대해 칭송받고 보상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칭찬에 심각하게 중독된 나머지 아무도 칭찬하지 않으면 스스로를 칭찬하는 사람도 있다. 마치 이력서를 목에 걸고 다니는 모양새다. 나는 혹시 칭찬과 보상에 중독되지는 않았는지 자문해 본 적이 있는가?
    이런 중독은 죄에 물든 본성과 부모·교사의 교육 방식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1993년 10월 26일, 알피 콘의 책 『보상이라는 벌』이 출간되었다. 부제는 ‘금상, 인센티브, A학점, 칭찬과 뇌물’이었다. 필자는 보상 제도가 학생과 근로자에게 뇌물을 주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협업(팀워크), 내용물(의미), 선택(자율)를 통한 동기 유발이 보상을 대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람은 위대하고 경이롭다는 칭송을 받아서는 안 된다. 높임을 받으실 분은 하나님이다.”(의료, 168)라고 엘렌 화잇은 조언했다. 또 “칭송하지도 칭송받으려 하지도 말아야 한다. 칭송받으면 겸손 대신 자부심에 들뜨고 마음이 깨끗해지기보다 부패하기 때문이다.”(교권, 474)라고 진술했다. 남에게 냉담하고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라는 말인가? 절대 아니다.
    성장의 열쇠는 감사이다. 감사의 중요성에 대해 화잇은 이렇게 말했다. “삶 자체가 고통인 사람이 많다. 그들은 늘 부족을 느낀다. 또 비참하고 회의적이다. 자신들에게는 감사할 만한 것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홀로 생활고와 싸우는 수많은 이를 향한 친절한 말, 동정 어린 태도, 존중의 표시는 마치 목마른 이에게 냉수 한 그릇과 같을 것이다”(보훈, 23).
    우리는 타인의 삶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사람들을 북돋고 격려하는 최적의 마음가짐과 올바른 언어를 주시기 바란다. 포용적인 협업과 감사는 차별적인 경쟁과 보상보다 힘이 세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갑숙 선교사(말라위)
    하나님께서 청년들을 위한 자동차 정비 학교 설립의 꿈을 이루어 주시도록
    3 min
  • [10월 25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잊을 수 없는 순간들

    “그의 어머니가 매년 드리는 제사를 드리러 그의 남편과 함께 올라갈 때마다 작은 겉옷을 지어다가 그에게 주었더니”(삼상 2:19)
    엘렌 화잇은 가정과 자녀 교육에 대해 폭넓은 내용을 다루었다. 그러나 예언 사역을 맡은 그는 자신과 가족보다 하나님의 사업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큰 부담을 안고 살아야 했다. 1848년에 첫째 아들 헨리가 태어났다. 그러나 헨리가 만 1세 되던 해에 화잇은 아이를 하울랜드의 가정에 맡겨야 했다. 이에 대해 화잇은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나는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이번에도 자아를 부정하라는 부름을 받았다. 어린 헨리와 함께할 기회를 희생하며 우리는 사업에 투신해야 했다. …헨리가 심하게 아팠을 때 주께서 그를 살려 주셨다고 나는 믿었다. 또 만약 아이가 우리의 의무에 방해가 되도록 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를 내게서 떼어 놓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홀로 주님 앞에서 슬픈 마음으로 눈물을 쏟으며 희생을 감수하기로 했고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남의 손에 맡겨야 했다.
    …이별은 힘든 일이었다. 헤어질 때면 아이의 애처로운 작은 얼굴이 밤낮으로 내 앞에 어른거렸지만, 주님의 힘을 의지하여 자식 생각을 내려놓고 타인의 유익을 위해 힘써 일했다”(자서, 120).
    원래는 헨리를 하울랜드 가족에게 잠시 동안 맡길 계획이었지만 몇 번을 제외하고는 5년이나 계속 그렇게 해야 했다. 한번은 헨리가 부모, 조부모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1850년 10월 25일 금요일에 하울랜드 가족이 아이를 메인주 고램에 데려왔다. 그때 화잇은 이렇게 기록했다. “우리는 슬픔에 잠겨 일요일에 아이와 헤어져야 했다. 그래야만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한 믿음 안에 있으며 충실하게 살면 곧 다시 만나 결코 헤어지지 않을 날이 온다는 사실에 기뻤다”(발행 원고 15, 210). 1859년 초, 또 다른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화잇은 기쁨에 젖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가족을 만났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는 다시 가정에서의 자리를 찾았다. 집처럼 소중한 곳이 없다”(원고 5, 1859.).
    재림교인인 우리는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과 영원히 함께할 영광의 그날을 고대하고 있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원상/김수경 선교사 부부(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미래 지도자 양성과 장학 사업 확대를 위해
    4 min
  • [10월 24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요일 3:2~3)
    공항은 다양한 감정이 일어나는 곳이다. 공항에서는 사랑하는 이에게 작별을 고하며 슬픔에 잠긴 사람, 기다리던 사람을 신나게 맞이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집을 떠났다 다시 올 때까지 사람들은 여러 기기를 활용해 연락하고 사진을 보면서 특별한 추억에 잠기곤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승천하시는 그분의 모습을 애달픈 심정으로 바라보았다(행 1:6~11). 예수의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화가들은 다양한 상상력을 활용해 그분을 그려 냈다. 여러분이 보았던 그림 중에서 그분이 오시는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은 무엇인가? 영국의 미술가 존 사테인(1808~97)은 1808년 10월 24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스물두 살 때 그는 미국으로 이민 갔고 거기서 메조틴트 기법을 개척했다. 엘렌 화잇은 그의 유명 작품 <우리 구주(Our Saviour)>(1865)를 두고 자신이 환상에서 본 예수님의 모습과 가장 닮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수님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상상력을 발휘할 필요가 없는 날이 언젠가 올 것이다. 그분을 직접 만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라고 요한일서 3장 2~3절은 말한다. 예수를 바라보는 이들에게 이 얼마나 놀라운 특권이자 복된 약속인가?
    그분을 가장 잘 묘사한 그림조차 그날이 오면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직접 볼 것이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을 뵐 것이라고 예수께서 약속하셨다(마 5:8). 엘렌 화잇은 선언한다. “하나님을 마주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 하늘의 행복이겠는가?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죄인에게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고 그분이 우리 아버지임을 깨닫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이 무엇이겠는가?”(8증언, 267)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모두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를 직접 대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영광스러운 일을 그 누구도 방해하지 못하게 하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영식/조효정 선교사 부부(몽골)
    늘 무릎 꿇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선교사가 되도록
    4 min
  • [10월 23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복된 실망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계 10:10)
    밀러주의자들은 1844년 10월 22일의 재림을 열렬하게 고대했다. 그러나 달콤한 꿈은 쓰디쓴 실망으로 돌아왔다. 하이럼 에드슨은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묘사했다. “우리는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우리는 시계의 종이 자정을 알릴 때까지 오실 주님을 기다렸다. 그날이 지나 버리고 만 것이다. 우리의 실망은 확연해졌다. 끓어오르던 소망과 기대는 산산이 부서졌다. 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주체할 수 없는 애곡이 우리를 엄습했다. 세상의 모든 친구를 다 잃었다 해도 이렇게 슬플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새벽까지 울고 또 울었다”(성소, 6).
    1844년 10월 23일 아침, 에드슨은 친구를 초대했다. J. N. 러프버러에 따르면 그 친구는 O. R. L 크로저였고 함께 다니며 밀러주의자 이웃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불렀다. 에드슨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출발했다. 넓은 밭을 지나면서 그 중간쯤 되는 곳에서 나는 걸음을 멈추었다. 내 눈앞에 하늘이 열리는 듯했다. 2,300주야의 끝인 7월 1일에 우리의 대제사장은 하늘 성소의 지성소에서 나와 이 땅으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성소의 둘째 칸에 처음으로 들어가신 것임을 나는 분명하게 보았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기 전에 지성소에서 하실 일이 있었다”(앞의 책, 7).
    비판적인 역사학자들은 1844년의 대실망을 매우 부정적으로 다루었다. 그러나 최근 재림교회 학자들은 그 사건의 긍정적인 부분에 주목한다. 실제로 사람들은 실망을 겪으면 전통을 무너뜨리고 과거에서 탈피해 새 출발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대실망 이후 성경을 다시 공부한 덕에 안식일 준수 재림주의자 선조들은 대실망에 대한 대답뿐 아니라 그때까지 생각지 못했던 질문에 대한 답까지 얻을 수 있었다.
    1844년 대실망으로 하나님은 현재 전 세계로 퍼져 있는 재림 운동을 일으키셨고 마지막 때 성경 진리를 회복하셨다. 그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 또한 개인적인 실망을 극복하고 승리로 가득한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신다. 오늘 그리고 언제나 그분의 섭리를 믿어 보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현규/최선아 선교사 부부(기타 지역)
    선교지의 영적 부흥을 위해
    4 min
  • [10월 22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부푼 기대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단 8:14)
    1844년은 부푼 기대감 속에 찾아왔다. 윌리엄 밀러는 한 번도 구체적인 날짜를 정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그동안의 성경 연구를 통해 다니엘 8장 14절의 상징적인 2,300일(2,300년)은 1843년 무렵에 끝날 것이며 그때 그리스도께서 재림할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나중에 그는 1844년 봄에 그 기한의 끝이 이를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한편 새뮤얼 S. 스노는 2,300년 기간이 기원전 457년 가을에 시작해 서기 1844년 가을, 좀 더 정확하게는 1844년 10월 22일에 끝난다고 확신했다. 그는 같은 해 8월 뉴햄프셔주 엑서터에서 개최된 밀러주의자 장막 집회에서 자신의 흥미진진한 견해를 밝혔다. 그때부터 밀러주의 운동은 다시 불이 붙었고 긴박감이 고조됐다.
    밀러주의자들의 소망은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운동이 절정에 달했을 때는 재림을 주제로 한 설교가 1,500~2,000번 전해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정확한 수는 모르지만 이 운동에 참여한 사람은 5~10만 명으로 추산된다. W. R. 크로스는 소극적인 참여자도 ‘100만 명 이상’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 당시 미국 인구가 2천만 명이 안 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숫자다. 엄숙함이 감도는 시간이었고 사람들은 구름 사이로 오실 주님을 만나고자 준비했다.
    마침내 10월 22일이 되었고 밀러주의자들은 말할 수 없이 숙연하게 스스로를 돌아보며 기대에 차 있었다. 과격한 흥분이나 공개적인 시위는 없었다. 그들은 각자의 집에서 주님이 오시시기만을 조용하고 끈기 있게 기다렸다. 조슈아 V. 하임스는 가까운 친구였던 윌리엄 밀러의 집에 찾아갔다. 거기에는 몇 가정이 모여 ‘승천 바위’에 주님이 나타나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계속하여 동쪽 지평선을 응시하며 재림의 징조가 눈에 띄자마자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랐다.
    마침내 해가 졌고 세상은 평소처럼 다시 밤의 어둠으로 뒤덮였다. 그러나 실망할 이유는 없었다. 열 처녀의 비유에 따르면 신랑은 ‘한밤중’에 오실 것이기 때문이었다(마 25:6). 영생은 그들의 것이 될 참이었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지훈/신은주 선교사 부부(미얀마)
    미얀마 재림교회 최초의 약사 과정으로 많은 의료 선교사가 양성되도록
    4 min
  • [10월 21일 안식일 장년 기도력] 부고는 간략하게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
    J. N. 앤드루스(1829~83)만큼 논리와 추론에 밝은 사람도 드물다. 7개 국어를 구사했던 그는 세상 지식과 종교사에도 해박했다. 언젠가 성경을 얼마나 암기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앤드루스는 이렇게 답했다. “글쎄요. 구약은 다 외우지 못하겠지만 신약 성경이 사라진다면 제가 다시 그대로 옮겨 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앤드루스를 재림교회의 첫 공식 해외 선교사로 유럽에 파송했을 때 엘렌 화잇이 “스위스의 형제들이여…이곳에서 가장 유능한 인재를 보냅니다.”라고 말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
    유럽에서 8년 이상 사역한 앤드루스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했다. 폐결핵에 감염된 그는 1883년 4월 23일, 스위스 바젤에서 절친한 친구이자 『애드벤트 리뷰 앤드 사바스 헤럴드』 편집장인 유라이어 스미스에게 편지를 보냈다.
    “지금 나는 크게 탈진하여 죽음을 앞두고 있네. 내가 부담을 느끼고 있는 한 가지를 부탁하려 하네. 자네는 곧 『리뷰』지에 나의 부고를 싣게 될 텐데 부고는 그 어떤 찬사도 없이 아주 간단하면 좋겠다고 진지하게 부탁하네. 3분의 1 칼럼 정도면 충분할 걸세.
    이렇게 요청하는 이유는 자네가 호의적인 마음으로 내게 과분한 기사를 작성하는 수고를 할까 염려되기 때문이네. 내가 최선을 다한 일에도 조금은 나의 사심이 섞여 있었고 하나님과 인류를 향한 사랑에도 부족함이 있었네. 그러니 내 부탁을 들어줄 것을 이렇게 진심과 애정을 담아 간청하네.”
    1883년 10월 21일, 앤드루스는 세상을 떠났고 그의 부탁도 반영됐다. 10월 30일 자 『리뷰 앤드 헤럴드』에는 고인에 대한 찬사가 최대한 생략된 ‘앤드루스 목사의 부고’가 실렸다. 뛰어난 재능으로 성공과 찬사에 둘러싸일 때도 겸손을 잃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북한선교부
    의명선교센터가 탈북민들을 위한 복음의 등대가 되도록
    4 min
  • [10월 20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선교용 범선

    “바울은 이 말을 마친 뒤에 무릎을 꿇고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들은 다 바울을 껴안고 작별의 입맞춤을 하면서 울었습니다. 특히 그들은 다시는 자기를 보지 못하리라는 바울의 말을 듣고 슬퍼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배 타는 곳까지 바울을 배웅했습니다”(행 20:36~38, 쉬운)
    남태평양의 오지 핏케언섬에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재림 메시지를 받아들였는지 알고 있는가? 1876년, 제임스 화잇과 존 H. 러프버러는 핏케언 제도에 재림교회 서적을 한 상자 보냈다. 10년이 지난 1886년, 존 I. 테이는 사비로 핏케언 제도에 가서 재림 기별을 전했다. 주민 110명 모두가 그의 메시지를 받아들였다. 테이는 목회자가 와서 교회를 조직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1889년 대총회 총회에서는 남태평양 제도의 사역에 필요한 선교선을 건조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미국 전역의 안식일학교에서 남녀노소가 헌금했다. 그렇게 1890년 9월 25일, 범선 핏케언호가 탄생했다. 1890년 10월 20일,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재림교인 선교사 한 무리가 타고 있는 선교선이 출항했다. 36일간의 항해 끝에 이들은 핏케언 제도에 이르러 섬 주민 82명에게 침례를 주었고 교회와 안식일학교를 조직했다. 몇 주를 그곳에서 보낸 뒤 그들은 다른 섬으로 떠났다.
    핏케언 선교 프로젝트는 해외 선교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뜨거웠던 시절에 시작되었다. 1889년, 엘렌 화잇은 이렇게 조언했다. “마케도니아에서, 미국의 도시와 마을의 사방에서, 대서양과 광활한 태평양 너머에서, 여러 제도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사방에서 내 영혼을 휘젓고 있습니다. 그들은 ‘와서 우리를 도우라’라고 외칩니다. 형제자매여, ‘우리가 최선을 다해 선교사와 자금을 보내겠습니다.’라고 그들의 부르짖음에 응하시지 않겠습니까?”(5증언, 732)
    재림 기별이 필요한 선교지를 떠올릴 때마다 우리의 가슴이 뛰어야 한다. 선교야말로 우리 교회가 존재하는 궁극적인 이유이다. 기도와 재정으로 우리는 지역 교회뿐 아니라 세계 선교를 지원해야 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전재송/장혜순 선교사 부부(필리핀)
    보내는 선교사들의 부흥이 있도록
    4 min
  • [10월 19일 목요일 장년 기도력] 복음 방송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사 52:7)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면 삶은 무의미해진다. 바울은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고전 15:19)일 것이라고 말했다.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희망의 설교자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재림교회 목사이자 라디오 진행자, 작가였던 H. M. S. 리처드 시니어(1894~1985)이다. 1929년 10월 19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KNK(AM) 채널로 전도회를 위한 방송을 실험한 뒤 리처드는 미국 동서를 가로지르는 최초의 정규 라디오 종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라디오 교회>라고 부르던 그의 프로그램은 나중에 <예언의 소리>로 이름을 바꾸었다.
    방송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공황(1929~33)이 미국과 전 세계를 강타했다. 유명 목사 여럿은 아직 예언이 성취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리처드는 이미 성취된 예언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는 “성경의 수많은 예언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미 일어난 일이 무엇인지 규명하고 성경 확실성을 입증하기 위한 것입니다. 성경이 역사적 사실로 드러나면 예수께서 주신 가르침 역시 온전히 믿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삼중으로 보증받는다. 첫째 이 소망은 성경의 예언이 성취된 ‘과거’ 역사의 과정에 기반한다. 둘째로 그 소망은 우리를 위해 하늘 성소 휘장 안에서 그리스도가 끈기 있게 중보 하고 계시는 ‘현재’에도 유지된다(히 6:19~20). 마지막으로 이 소망은 ‘미래’를 향해 강한 기대감을 품게 한다. 그 미래란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히 12:2) 그리스도께서 구름을 타고 오시어 우리를 하늘 집으로 데려가실 때이다. “소망을 품은”(슥 9:12) 우리는 그분의 영광스러운 재림에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병섭/이세주 선교사 부부(대만)
    전도회로 확보한 구도자들의 지속적인 영적 성장을 위해
    4 min
  • [10월 18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명장의 손길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막 1:41~42)
    1921년 초, 마이라 브룩스 웰츠(1877~1959)는 평범한 것도 장인의 손을 거치면 특별한 것이 될 수 있다는 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집에 돌아온 그는 곧 짧은 시를 썼다. 그렇게 탄생한 시 <명장의 손길>은 1921년 2월 26일, 형제 교회의 공식 기관지 『가스펠 메신저』에 익명으로 실렸다. 그 시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고 수많은 다른 출판물에도 ‘작자 미상’으로 소개됐다.
    1936년, 하와이 YMCA 대회에서 어느 목사가 그 ‘작자 미상’의 시를 읽었다. 그러자 드와이트 O. 웰츠가 벌떡 일어서더니 그 시는 자기 어머니가 쓴 것이라고 말했다. 마침내 작가의 정체가 밝혀진 것이다. H. A. 브란트는 1941년 10월 18일 자 『가스펠 메신저』에 ‘노래뿐 아니라 가수도 기억하라’라는 제목으로 이 시에 관한 헤드라인 기사를 올렸다. 이 유명한 시에는 보잘것없는 가격으로 경매에 입찰된 낡은 바이올린 이야기가 묘사되어 있다. 어느 명인이 그 바이올린을 켠 뒤 가격이 천문학적으로 뛰었다는 내용이다. 시는 아름다운 영적 교훈을 주며 마무리된다.
    명장이 오시네. 어리석은 군중은 알 리가 없지.
    명장의 손길이 닿은 영혼과 그 변화의 가치를.
    마가복음 1장 40~45절의 나환자에게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부정한 환자인 그는 사람들과 떨어져 지냈고 누구도 그를 건드리면 안 되었다(레 13:46). 그러나 예수님은 규율을 무시하고 그를 만져 낫게 하셨다.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했지만 그는 자신의 치유를 거리낌 없이 선포했다.
    여러분의 문제가 무엇이든 명장의 손길만 닿으면 깨끗이 해결될 수 있다. 그분의 손길이 거쳐 간 삶은 다시는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변화에 대해 침묵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예수께서 해내신 일을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조기형/곽현주 선교사 부부(필리핀)
    61기 선교사들의 성령 충만한 사역을 위해
    4 min

About 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From the publisher's feed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매일 전하는 「장년 기도력」입니다. 하루 한 편, 성경 말씀과 영감의 글을 따라 묵상하고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말씀으로 하루를 열고 믿음 안에서 자라가기 원하는 모든 분께, 매일 아침의 영적 양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