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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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episodes

  • [11월 6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선교하는 교회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사 55:11)
    ‘처음 사랑’을 버린 교회도 회복할 수 있을까? 그런 교회는 그리스도와 살아 있는 관계를 맺으면서 부흥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개혁하고, 전 교인을 위한 선교 훈련 학교로 변화되어야만 한다. “교회마다 그리스도인 사역자를 양성하는 선교 훈련소가 되어야 한다. 교인들은 성경 읽는 법, 안식일학교 교과반을 지도하고 가르치는 법, 가난한 자를 돕고 병든 자를 돌보고 회심하지 않은 사람을 위해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치료, 149)라고 엘렌 화잇은 말한다.
    초기 재림교회의 지역 교회가 선교 단체로 탈바꿈하는 데 소책자협회와 선교협회만큼 효과적인 선교 전략도 없었다. 1870년 11월 6일, 스티븐 N. 해스컬은 새롭게 시작한 뉴잉글랜드합회를 위해 처음으로 이들 단체를 조직했다. 합회의 세 가지 목표는 사람을 찾아가고, 서적과 소책자를 나누고, 재림교회 정기 간행물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재림교인은 1달러만 내면 협회에 가입할 수 있었다. 각 교인은 자신의 활동을 기록해 분기 모임 때 보고했다. 1873년, 대총회에서는 해스컬에게 다른 합회도 각각 찾아가 소책자와 선교 사업을 권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1874년, 국제소책자선교협회가 결성됐다.
    오늘날 세상은 크게 달라졌다. 과거에 효과적이었던 방법이 지금은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방법을 수정하든지 완전히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여러분의 교회가 효과적인 ‘그리스도인 사역자 훈련 학교’가 된다고 상상해 보라. “살아 있는 교회가 되려면 일하는 교회가 되어야만 한다.”(선교, 83)는 사실을 명심하라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도 중요하지만 ‘우리 교회를 되살리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더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재능과 기술을 활용하시도록 승낙하여 그분이 여러분의 지역 교회를 강력한 선교 단체로 바꿔 놓으시게 하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손만식/어은숙 선교사 부부 (필리핀)
    지역 라디오 방송을 통한 선교가 계속될 수 있도록
    4 min
  • [11월 5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마법의 땅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4~5)
    사탄의 속삭임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욱 논리적이고 산뜻하고 현실성 있어 보일 때는 어떻게 하겠는가? 에덴동산에서 하와는 바로 이런 딜레마에 빠졌다(창 2:15~17; 3:1~6). 그리고 이 문제는 여전히 인간의 이성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수많은 사람을 괴롭히고 있다.
    모지스 헐(1836~1907)은 1857년에 재림 기별을 받아들였고 이듬해 복음 사역자로 안수받았다. 그는 유창한 설교자였고 글쓰기에 뛰어났고 공개 토론에서 노련한 변증가였는데 특히 심령술사를 상대로 할 때 그 능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제임스 화잇과 엘렌 화잇은 그에게 이런 토론을 좋아하고 사탄의 영향력에 자신을 노출시키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처음에 그는 신실해 보였다. 『애드벤트 리뷰 앤드 사바스 헤럴드』 1862년 3월 25일 자에서 그는 강신술을 “부정한 것 중에서도 최악”이라 말했다. 그러나 1862년 10월, 미시간주 포포에서 심령술사 W. F. 제이미슨과 토론을 벌인 뒤 그의 삶은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1862년 11월 5일, 엘렌 화잇은 모지스 헐의 위험한 상태를 보여 주는 계시를 받았다. 화잇은 그에게 “당신은 사탄과 교섭했고 그와 토론을 벌이면서 금지된 영역에서 서성거렸다.”(1증언, 428)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그는 완전히 “자신의 위험에 대해 잠들어 있었다”(앞의 책, 426). 그러자 화잇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그가 끔찍한 구덩이의 벼랑 끝에 서서 막 뛰어내리려는 모습이 보였다. 한 발짝만 움직이면 그걸로 마지막이며 그의 운명은 영원히 결정될 것이다. 그는 영원이 달린 문제를 결정하고 있다”(앞의 책, 427).
    헐이 재림교회로 돌아와 목회를 다시 시작했을 때 많은 사람이 그를 반겼다. 하지만 그의 회심은 오래가지 못했다. 1863년 9월 20일, 헐은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재림교회 목사로 마지막 설교를 했다. 나중에 그는 영향력 있는 심령술 강사와 저술가가 되었고 1907년 사망할 때까지 그렇게 살았다. 결국 그는 금지된 구역에 발을 들였고 사탄이 이기고 만 것이다.
    사탄의 마술이 통하는 영역은 너무나도 매혹적이며 그의 논리는 매우 매력적이다. 우리는 거기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지성배/김영란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파키스탄 간호대학 설립을 위한 모든 준비가 잘 마쳐지도록
    4 min
  • [11월 4일 안식일 장년 기도력] 철자 대회와 성경 대회

    “내가 주께 범죄 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시 119:11)
    암기를 전략적으로 실천하면 암기력도 전반적으로 향상한다. 단어와 그 의미, 철자를 정확하게 익혀야 의사소통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그래서 1925년부터 미국 전역의 아이들은 학교, 지역 사회, 지방 단위로 철자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들의 꿈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전국 철자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다. 매년 학생 약 1,100만 명이 문해력 증진을 위한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이 프로젝트는 문법을 배우고, 어휘를 늘리고, 우호적인 환경에서 경쟁하고, 단어의 기원과 어원에 관심을 북돋고, 갖가지 인지 능력(중압감을 이기는 능력 등)을 증진하고, 대중 앞에서 말하고, 자신의 실수를 받아들이도록 자신감을 길러 준다. 단어 암기가 이렇게 중요하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암기하는 일 역시 최소한 그 정도의 관심은 받아야 하지 않을까?
    2009년 11월 4~6일, 7~18세 어린이·청소년으로 구성된 참가자 300명이 워싱턴 D.C.에 모인 가운데 셸비 케네디 재단에서 후원하는 제1회 전국 성경 대회가 열렸다. 자취를 감춘 기억절 암송을 젊은이들이 다시 시작하도록 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배우고 말하고 실천하게 하자는 취지였다. 대회가 마무리될 때 참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남다른 경험을 얻었다.
    비어 있는 마음이란 없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마음을 채우지 않으면 세속적인 생각, 저속한 생각이 그 자리를 채울 것이다. 성경 암송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행위가 아니다. 성경 암송은 죄에서 우리를 지켜 내고 영적인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내가 주께 범죄 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고 시편 119편 11절은 말한다.
    누군가 우리에게 성경절을 암송해 보라고 하면 몇 가지나 댈 수 있는가? 매일 새로운 성경절을 외우는 도전을 시작해 보자. 재림 기별에 관련된 구절, 하나님의 약속, 그 밖에 자신이 원하는 구절 등 무엇이든 상관없다. 어떤 구절을 선택하든 이 습관은 우리 마음과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긴밀히 연결해 주며 그분의 뜻에 더욱 잘 어울리는 삶을 살게 해 줄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효수/김윤주 선교사 부부(튀르키예)
    서아시아 선교지에서 함께 사역할 선교사들을 보내 주시도록
    4 min
  • [11월 3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가장 순전한 복음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1~2)
    복음은 놀라운 전략이다. 복음은 죄를 정죄하는 한편 죄인을 의롭게 해 주고, 그들을 사탄의 세력에서 건져 내 그리스도의 왕국으로 이끈다(골 1:13). 로마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바울은 복음을 가장 명확하게 풀어내고 있다.
    마르틴 루터는 이 로마서를 연구하며 복음을 배웠다. 활동 초기에 루터는 로마서 강연 시리즈를 1515년 11월 3일부터 1516년 9월 7일까지 이어 갔다. 1522년 9월, 루터가 번역한 독일어 신약 성경이 출판됐을 때 거기에는 로마서의 서문도 포함되어 있었다(1546년에 개정판을 냈다.). 이 서문을 읽고 성경을 더 잘 이해하게 된 사람 중 하나가 존 웨슬리이다.
    “로마서는 신약의 핵심이며 가장 순전한 복음”이라고 루터는 생각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라면 로마서를 한 구절 한 구절 가슴에 새길 뿐 아니라 영혼을 위한 매일의 양식으로 삼아야 한다. 로마서는 아무리 많이 읽고 생각해도 과하지 않다. 로마서는 더 많이 접할수록 더 소중해지고 더 달콤해진다.”
    로마서를 요약하면서 루터는 겉으로만 율법을 지키면 마음이 변화되지 않고 율법이 싫어져 영적인 경지에서 율법을 지킬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될 수 있고 율법을 성취할 수 있다. 믿음은 그리스도의 공로를 힘입어 성령이 임하시게 하며, 성령께서는 율법의 요구에 걸맞게 우리 마음을 기쁘고 자유롭게 하신다.” 은혜를 경험하면 “율법이 소중해지며 죄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 율법은 거슬리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 된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부분적으로 구원받는 게 아니라 온전히 구원받는다. 루터에 따르면 “은혜는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완전히 의롭다 여겨질 수 있게 해 준다. 그분의 은혜는 은사처럼 분할되거나 분해되어 있는 게 아니며 우리에게 온전한 호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우리의 중재자이자 중보자이신 그리스도”의 은덕으로 그렇게 된다는 사실이다.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이 자리에서 지금 당장 우리의 것이 될 수 있다. 오늘 기도력을 읽자마자 우리는 지금 있는 곳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의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노영/이미진 선교사 부부(대만)
    도료교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교우들의 영적 성숙을 위해
    4 min
  • [11월 2일 목요일 장년 기도력] 나의 어머니

    “그녀의 아들들은 그녀를 축복하고 남편 역시 그녀를 칭찬한다”(잠 31:28, 쉬운)
    사랑 넘치고 한결같은 어머니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이다. 오늘은 나의 어머니 프리다 콘라드 팀 여사의 생일이다. 1917년 11월 2일, 브라질 상로렌수두술에서 태어난 어머니는 2004년에 잠드셨지만 어머니와 지냈던 추억은 내 마음속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다. 내가 어릴 때 어머니는 교회에서 안식일학교 교사였다. 그리고 집에서는 내가 글을 깨치기 전부터 어린이 1년 성경 통독표에 따라 성경을 읽어 주셨다. 시간이 흘러 나는 십 대가 되었고 진학을 위해 다른 도시로 갔다. 떠나기 전 어머니는 나를 껴안고 입을 맞추며 “언제나 충실한 사람이 되려무나.”라고 하셨다. 이 말은 여전히 내 마음에 울리고 있다.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은 말로 어머니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하늘에 하나님이 계신다. 자녀들이 악의 세력에 맞설 수 있게 힘을 다해 가르치는 성실한 어머니에게는 그분의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빛과 영광이 임한다. 그 일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어머니는 캔버스 위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화가도, 대리석을 깎아 내는 조각가도 아니다. 힘 있는 문장으로 고상한 사상을 표현하는 문필가도, 아름다운 감성을 곡조로 표현하는 음악가도 아니다. 어머니가 하는 일은 하나님의 도움을 힘입어 인간의 마음을 하나님과 같은 모양으로 다듬어 내는 것이다”(치료, 377).
    덧붙여 사랑이 많은 그리스도인 어머니는 가족을 하늘로 가까이 이끌고 자녀를 하늘의 뜰로 인도한다. “심판 때가 이르러 책들이 펼쳐질 때, 위대한 재판장이 ‘잘하였도다’라고 선포하시고 승리한 사람의 머리에 불멸의 찬란한 면류관을 씌우실 때 우주의 거민이 보는 앞에서 많은 사람이 면류관을 들어 올리며 자신의 어머니를 향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어머니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오늘의 제가 있게 했습니다. 어머니의 가르침과 어머니의 기도로 저는 영원히 구원받게 된 것입니다’”(자녀, 564).
    그리스도인 어머니라면 누군가의 말처럼 자신의 가정이 “생명이 시작되고 사랑이 끊이지 않는” 경건한 곳이 되기를 바랄 것이다. 이 땅에서 우리를 한데 묶어 준 사랑의 띠가 영원히 계속되기를 소망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의권/스즈키 에리코 선교사 부부(일본)
    섬기고 있는 교회의 학생·청년들의 진로를 위해
    4 min
  • [11월 1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큰 지진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같이 되며”(계 6:12)
    지금껏 세상은 숱한 자연재해를 겪었다. 마지막 때가 이르면 “곳곳에”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경고하셨다(마 24:7). 요한계시록 6장 12절에서는 여섯째 인을 뗄 때 “큰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1755년 11월 1일 토요일 아침에 리스본을 강타한 참혹한 지진이 이 예언의 성취라고 본다.
    오토 프리드리히에 따르면 악에 빠진 리스본에 ‘바다 여왕’의 벌이 임할 것이라는 초자연적 계시를 본 사람이 몇 있었다. 지진 바로 전날 밤, 마누엘 포르탈 신부는 “리스본이 두 차례의 연속적인 지진으로 파괴되는 꿈을 꾸었다.”라고 말했다.
    그 계시의 출처는 명확하지 않다. 어찌되었든 사건 당일 아침 9시 30분이 조금 지나고 많은 사람이 아침 미사를 드리던 순간 리스본은 10분간 세 번이나 강하게 흔들렸다. 이어 거대한 파도가 일었고 일주일 동안 대화재가 계속됐다. 리스본에서만 3~4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1만여 명이 사망했다.
    리스본 대지진은 그 어떤 지진보다도 철학, 문화, 종교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를 두고 볼테르는 “낙관론에 대한 끔찍한 반박”이라고 일컬었고 미국의 지진학자 해리 필딩 레이드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지진”으로 규명했다. 또 리스본 대지진은 “15세기 로마의 몰락 이후 서구 사회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다.”라고 T. H. 켄드릭은 평가했다. 에드워드 페이스는 『하나님의 진노-1755년 리스본 대지진』이라는 책을 저술해 이 재난의 종교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요한계시록 6장 12~13절에 나열된 지진-해-달-별의 순서 중 리스본 대지진은 첫 번째 주요 징조로 꼽을 수 있겠다. 하나님의 심판 때가 가까웠다고 생각한 사람이 그 당시에 많았다. 오늘날은 그때보다 마지막 날에 더욱 가깝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기도드려야 한다. “주여, 우리 눈을 열어 임박한 재림의 징조를 분별하고 그 영광스러운 날을 준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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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2차 10/40 미션 프로젝트를 통한 세계선교 지원 사업이 잘 마무리되도록
    4 min
  • [10월 31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오직 믿음으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7)
    오늘이 1517년 10월 31일이라고 상상해 보라. 우리는 독일 비텐베르크에 와 있고 많은 사람이 ‘모든 성인 대축일’(11월 1일)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색소니의 현자 프리드리히 선제후가 소장한 성물(聖物)을 보기 위해 몰려든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마르틴 루터의 삶』이라는 책의 저자 롤런드 H. 베인턴에 따르면 그의 소장품 목록에는 여러 성자의 치아부터 동정녀 마리아의 옷 조각, 머리카락 네 가닥, 통으로 짠 예수의 옷, 그분의 구유에 놓였던 지푸라기와 그분의 수염 한 가닥, 최후의 만찬에 올랐던 빵 한 조각, 가시 면류관의 가시, 그분의 손에 박혔던 못, 심지어 모세의 불타는 떨기나무의 잔가지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1520년에는 성인의 뼈만 1만 9,013조각에 달했다. 성물을 본 사람과…어느 정도 기부금을 낸 사람은…면죄부를 받았고 이를 통해 자신이나 다른 누군가가 연옥에서 보내는 시간을 190만 2,202년 270일까지 줄일 수 있었다.”
    그 와중에 요한 테첼은 인근 지역에 면죄부를 판매하면서 더 이상 참회가 필요 없다는 믿음을 부추기고 다녔다. 그의 돈벌이에 역겨움을 느낀 루터는 면죄부에 대한 95개조 반박문을 작성해 비텐베르크성 교회 문에 붙여 놓았다. 그중 21~22조에서는 본질적으로 “면죄부는 구원을 주지 않는다.”, “죽은 자는 면죄부로 구원받을 수 없다.”고 진술했다. 또 56~58조에는 사실상 성물은 그리스도의 성물이 아니라 악마의 발상이라고 덧붙였다.
    루터는 학술적인 논쟁을 예상하고 반박문을 라틴어로 작성했다. 하지만 이 문서는 곧 독일어로 번역되었고 뒤이어 여러 다른 언어로 옮겨졌다. 결국 로마 가톨릭의 성인 수호, 성물, 면죄부 판매에 대한 교리에 많은 사람이 의구심을 품게 되었다. 따라서 1517년 10월 31일은 두말할 나위 없이 위대한 종교 개혁의 출발점이다.
    비텐베르크성 교회 문에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할 때 루터는 그 파급 효과를 내다보지 못했을 것이다. 95개조 반박문은 종교 개혁에 불을 지폈고 그 불길은 수많은 기독교 교파에서 계속 타오르고 있으며 세상 끝까지 지속될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석곤 선교사(몽골)
    몽골 삼육전문대학 졸업생들의 지속적인 신앙 유지를 위해
    4 min
  • [10월 30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미완성 교향곡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6)
    세상에는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일이 참 많다. 어떤 일은 자금 문제로, 어떤 일은 정치 문제로, 어떤 일은 진행자가 사망하면서 중단되기도 한다. 음악에서 가장 유명한 미완성 작품을 꼽으라면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을 빼놓을 수 없다.
    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는 탁월한 오스트리아인 작곡가이며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처음에 ‘음악의 시인’이라고 불리던 슈베르트의 작품을 살펴본 베토벤은 “슈베르트의 작품에는 참으로 신성한 영감이 번뜩인다.”라며 감탄했다.
    1822년 10월 30일, 슈베르트는 그 유명한 교향곡 8번 B단조를 작곡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두 악장까지 진행하고 끝마치지 못했다. 이후 거의 1년이 지난 시점에 슈베르트는 그 작품을 친구에게 넘겨주었고 친구는 이것을 30년 동안 보관했다. 슈베르트의 사후 수십 년이 지나서야 세상은 그 진가를 알아보았다. 이 작품은 <미완성 교향곡>이라 불리기 시작했고 1865년 12월 17일, 빈에서 시연회가 열렸다.
    슈베르트는 왜 이 대작을 미완으로 남겼을까? 누군가의 말에 따르면 슈베르트는 다른 작품에 집중하기 위해 8번 교향곡을 잠시 미루었다고 한다. 교향곡이 이미 완벽했기에 더할 것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사실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중도에 그만둔 프로젝트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영적인 문제라면 말이 달라진다. 구원을 거의 받거나 부분적으로 받는 일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구원받든 망하든 둘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으면 그분은 반드시 구원을 베푸신다. 찬양이 절로 나오지 않는가?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빌 1:6) 것이라고 바울은 확신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 가는 것은 평생에 걸친 노력이 필요하지만(빌 3:12~16) 그리스도의 온전한 의를 힘입으면 바로 지금 완전히 구원받을 수 있다. 이것이 그대와 나의 경험이 되게 하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송을섭/이옥진 선교사 부부(일본)
    갈수록 어려워지는 일본 선교에 새로운 활력을 주시기를
    4 min
  • [10월 29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계획된 구식화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마 6:19~20)
    계속 사용한 물건은 결국 못쓰게 되고 만다. 항상 최신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사고방식 탓에 이 과정은 점점 가속화된다. 1920년대 미국 주식 시장은 급격한 확장세를 탔고 막대한 규모의 자본 투기가 잇따랐다. 하지만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1929년 10월 29일, 검은 화요일이 찾아왔고 주가가 곤두박질해 ‘서구권의 산업화 이후 최악의 장기 경제 침체’가 시작됐다. 대공황(1929~39)이 찾아온 것이다. 1933년까지 미국 은행의 절반이 도산했고 실업자는 1,500만 명에 달했다.
    공장이 문 닫는 모습을 보며 창의적인 생각을 지닌 이들은 새로운 생산 방식과 마케팅 기법을 개발했다. 1932년 등장한 이른바 ‘계획적인 구식화’는 버나드 런던이 고안한 개념으로 사람들이 이미 가진 물건을 신제품으로 교체하도록 부추기는 마케팅 법칙이다. 자일스 슬레이드의 통찰력 있는 책 『고장 나게 만들기-미국의 기술과 진부화』에서는 종이 생산의 혁명과 플라스틱 산업 개발, ‘연식 변경’ 등을 통해 ‘소비 경쟁’이라는 개념이 도입됐고 오래된 제품을 신제품으로 바꾸려는 소비 심리가 이 개념에 생기를 불어넣는다고 설명한다.
    ‘계획적인 구식화’는 잠깐 쓰고 버린다는 생각을 부추긴다. ‘새것’을 향한 욕망은 결혼, 가족, 친구 등의 영속적인 가치를 놓치게 만들 수도 있다. 이를 테면 ‘당신은 내가 써먹을 수 있을 때만 중요하고 더 이상 써먹지 못할 때는 다른 사람으로 바꾸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성경은 헌신을 강조한다. 부모에게 순종하고(엡 6:1~3), “젊어서 취한 아내”를 사랑하고(잠 5:18) 자녀를 존중하라는(엡 6:4) 거룩한 의무가 여기에 해당한다. 사람은 참으로 우리의 소유보다 중요한 존재이다. 그리스도인은 새것에 대한 집착 때문에 오래된 관계가 망가지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된다. 이 관계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그리고 이후로도 계속되는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함영식/김지은 선교사 부부(오만)
    오만에 있는 외국인 선교를 위해
    4 min
  • [10월 28일 안식일 장년 기도력] 글로벌 공동체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행 20:37~38)
    1870년대에 나의 증조부는 북부 독일에서 남부 브라질로 이민을 떠나면서 부모, 친척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고 그 뒤로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통신·교통 기술이 눈에 띄게 발전했고 비용도 저렴해졌다. 또 사이버 혁명은 인간의 소통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2003년 10월 28일, 하버드 대학에 재학할 당시 마크 E. 저커버그는 동기생 3명의 도움으로 ‘페이스매시’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저커버그는 하버드 보안 네트워크를 해킹해 기숙사의 학생 신분증 사진을 복사한 뒤 둘씩 묶어 게시했다. 그리고 둘 중 누가 더 매력적인지 방문자들이 선택하게 했다.
    그런 다음 2004년 2월 4일, 하버드에서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라는 SNS를 출시했다. 한 달 뒤 페이스북은 스탠퍼드, 컬럼비아, 예일 대학으로 확산됐고 결국 전 세계로 뻗어 나갔다. 2015년 1월 28일 티머시 스테노벡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나라보다도 더 큰 페이스북’이라는 기사를 헤드라인으로 소개했다. 당시 페이스북에는 매달 13.9억 명이 접속해 뉴스 피드를 확인하고 사진을 보며 친구들과 소통했다. 그 당시 13.6억 명으로 추정되었던 중국 인구보다도 많은 수이다.
    현대 사회는 거대한 글로벌 공동체가 되었다. SNS 덕분에 지리적 요인이나 물리적 단절로 인한 외로움이 많이 해소됐다. 사도행전 20장 37~38절의 바울처럼 가족과 친구들에게 영원한 작별을 고하는 대신 오늘날 우리는 ‘계속 소통해요’라고 말한다. 심지어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를 통해 옛 친구와 연락이 닿기도 한다.
    임박한 재림을 기다리면서 우리는 SNS를 활용해 예수를 전할 수 있다. 친지들이 구주 예수 그리스도와 가까워지게 하는 창의적인 방법들을 떠올려 보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동혁/김아림 선교사 부부(캄보디아)
    지난 11년간 이어진 무상 교육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이어지도록
    4 min

About 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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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매일 전하는 「장년 기도력」입니다. 하루 한 편, 성경 말씀과 영감의 글을 따라 묵상하고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말씀으로 하루를 열고 믿음 안에서 자라가기 원하는 모든 분께, 매일 아침의 영적 양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