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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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episodes

  • [7월 10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의용선교회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사 6:8)
    젊은이에게 마음을 쓰는 것이 곧 교회의 미래에 마음을 쓰는 것이다. 1879년, 미시간주 헤이즐턴의 작은 시골 교회에서 14세 소년 루서 워런과 17세의 헨리 페너는 영적으로 미숙한 친구들을 돕기 시작했다. 그렇게 재림교회 최초의 청년회가 생겨났고 그들을 따라 청년회는 미국 전역과 해외까지 퍼졌다.
    재림교회 청년 사역은 빠르게 성장했고 체계화할 필요가 있었다. 그에 부응해 1907년 7월 10~21일 오하이오주 마운트 버넌에서 안식일학교 및 청년 대회가 개최됐다. 세계로 뻗어 가는 재림교회 선교 활동에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발표와 회의의 주제였다. 면밀히 조사하고 심의한 끝에 그들은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대총회, 연합회, 합회에 청년의용선교부를 두고 지역 교회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청년의용선교회를 조직하기로 결의함.”
    대회에 참석한 아서 G. 대니얼스 대총회장은 그 명칭이 (1)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라는 교단, (2) 청년들이 모인 교회 조직, (3) ‘의용선교회(Missionary Volunteers)’라는 부서의 목적을 밝혀 준다고 설명했다. 의용선교회는 오늘날 AY(Adventist Youth)로 이름이 바뀌었고 교회에서 교회 성장과 전도에 가장 역동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역이 온 가지로 뻗어 나가도록 하나님께서 젊은이의 생기, 열의, 용기를 찾으신다. 그분은 청년을 택하여 자신의 사업을 진척시키고자 하신다. 맑은 정신으로 계획하고 용감하게 일하려면 싱그럽고 한없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청년 남녀들은 젊은 시절의 힘을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명민한 생각과 왕성한 활동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동료들을 구원으로 이끌어야 한다”(복음, 67).
    여러분의 지역 교회 청년들은 어떠한가? 그들은 여전히 굳건하고 역동적인가? 그렇지 않다면 그들에게 활력과 선교에 대한 열의를 불어넣기 위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고종식/김은아 선교사 부부(아드라 필리핀)
    필리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직업훈련센터가 잘 준비되도록
    4 min
  • [7월 9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말씀을 옳게 분별하라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
    젊은 시절에 나는 지역 교회에서 안식일 오후 청년반에 즐겨 참석했다. 재미있는 여러 활동 중에는 성경 구절 빨리 찾기 대회도 있었다. 거의 매번 나의 누나 엘레다가 승리를 차지했다. 누나의 성경에는 자동으로 성경절을 찾는 기능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장과 절이 표시되지 않았던 수백 년 전의 성경으로는 이런 대회를 꿈도 꿀 수 없었다.
    스티븐 랭턴(1150~1228)은 1228년 7월 9일 사망한 유명한 캔터베리 대주교이다. “그는 성경을 장별로 분류하는 업적을 남겼고 오늘날에도 그 분류대로 성경이 사용되고 있다.” 그 뒤 1448년, 유대인 랍비 모르드개 나단이 구약을 절별로 나누었다. 1551년에는 로베르 에티엔으로 알려진 로베르트 스테파누스가 같은 방식으로 신약을 나누었다. 마침내 1560년, 최초로 장과 절이 구분된 제네바성경이 탄생한다. 제네바성경은 킹제임스성경보다 먼저 나온 개신교 영문 성경으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옳게 분별”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네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1) 성경과 가까워지는 것, (2)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존중하는 것, (3) 그 내용을 제대로 해석하는 것, (4) 성경의 진리로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성경을 손에 들고 있을 때는 거룩한 땅에 선 것과 다름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좋은 책이 많지만 우리는 성경을 일생토록 빛으로 삼아야 한다(시 119:105) “성경을 상담자로 삼으라. 세상의 잡것들에서 눈을 돌릴수록 더 빠르게 성경과 친숙해질 것이다. 성경을 더 깊이 연구할수록 하나님에 관한 지식도 깊어질 것이다. 그분의 진리가 마음에 새겨지고 지울 수 없는 감화를 끼칠 것이다”(부모, 484).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에 기쁨, 의미, 희망을 가져다준다. 말씀은 영원에 이르는 다리이며 영원한 삶으로 우리를 이끄는 유일한 길이다(사 40:6~8).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지훈/신은주 선교사 부부(미얀마)
    MPM 직업 훈련센터의 영어 학원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4 min
  • [7월 8일 안식일 장년 기도력] 끝없는 지옥은 없다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말 4:1)
    영원히 지옥에서 고통당한다면 어떨지 상상해 보았는가? 지옥을 가장 극적인 모습으로 묘사하는 설교자와 기독교 작가가 많다. 1741년 7월 8일, 18세기 미국의 유명 설교가이자 신학자였던 조너선 에드워즈는 코네티컷주 엔필드에서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이라는 설교로 청중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에드워즈는 참회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와 함께 번쩍이는 불꽃”이 집어삼킬 것이며 “영겁의 세월 동안” 지옥에서 끝없는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굉장히 직설적인 어조로 말했다. 설교를 듣고 사람들이 큰 소리로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며 소란을 피워 설교가 중단되기까지 했다.
    알리기에리 단테의 『신곡』을 읽으면 지옥에 대한 중세의 개념을 엿볼 수 있다. 단테는 지옥은 지구 내부에 있으며 9단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묘사한다. 영국인 가톨릭 사제 존 퍼니스(1809~65)는 『지옥의 광경』이라는 책자에서 영원한 고통을 설명한다. “하늘과 땅보다 더 큰 거대한 쇠구슬이 있다. 1억 년에 한 번씩 새가 날아와 날개의 깃털로 한 번씩 스치고 지나간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쇠구슬이 다 닳아 버려도 불타는 지옥에서 죄인의 형벌은 끝나지 않는다고 퍼니스는 설명한다. 인간은 매우 짧은 기간을 살 뿐인데(시 90:9~10) 왜 하나님은 회개하지 않는 죄인을 끝도 없이 벌하신다는 말인가?
    엘렌 하먼은 영원히 불타는 지옥 때문에 청소년이 될 때까지 고민했다. “하나님의 정의가 자비와 사랑을 가려 버린다.”(자서, 543)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러나 성경에서 인간은 불멸을 타고난 존재가 아니라 소멸된다고 가르치고 있음을 나중에 깨달았다. 화잇은 또 악인이 하늘에서 쫓겨나 맞이하는 최후의 소멸은 그들에게 하나님이 베푸시는 자비의 행위라고 진술했다.
    죄와 고통은 본래 하나님의 계획에 없던 것이었다. 죄는 완전히 뿌리 뽑힐 것이며 하나님은 “만물을 새롭게”(계 21:5) 하여 세상이 본래의 온전한 모습을 되찾도록 하실 것이다. 사랑은 언제나 죄를 이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교린/이미화 선교사 부부(아랍 에미리트)
    에티오피아에 본부를 두고 진행될 예멘인 선교를 위해
    4 min
  • [7월 7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행운의 날?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창 2:3)
    고대부터 숫자 7은 완성, 완벽의 상징이었다. 기쁨과 만족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를 ‘제칠천국(Seventh heaven)’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니 2007년 7월 7일 토요일을 두고 수많은 미신과 음모론이 나돈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날은 한 주의 일곱째 날일 뿐 아니라 새천년 이후 일곱 번째 해 일곱째 달의 일곱째 날로 날짜가 07/07/07로 표시되는 날이었다.
    수많은 도박꾼이 그날을 행운의 날로 여겼다. 웨딩플래너 웹사이트인 더노트(TheKnot.com)에서는 보통 때보다 3배 이상 많은 3만 8,000커플이 이날을 결혼일로 잡았다. 또 기후 위기와 관련한 행사 라이브 어스(Live Earth) 콘서트도 세계 곳곳에서 열렸다.
    그 와중에 재림교회는 브라질의 여러 도시에서 안식일을 기쁨의 날이라고 강조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나도 거기 참여해 상파울루 재림교회 대학 예배당에서 안식일의 의미에 대해 설교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곱째 날에 안식일을 기념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안식일은 매주 찾아와 바쁘고 치열한 삶의 영적 우선순위를 일깨운다. 하나님이 주신 시간 속의 지성소로서 안식일은 물질보다 삶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되새김과 동시에 하나님을 비롯한 인간 동료들과 더 특별한 시간을 보내도록 초청한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복을 얻는 통로이며 구원받은 백성이 영원히 지킬 안식일의 원형이다(사 66:22~23).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초청하고 약속하신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사 58:13~1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대륙선교회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 가정들이 믿음 안에 굳게 서도록
    4 min
  • [7월 6일 목요일 장년 기도력] 화염 속의 증인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6~8)
    1415년 7월의 남독일 제국의 중심 도시였던 콘스탄츠를 방문했다고 상상해 보자. 여러분은 콘스탄츠 공의회(1414~18)를 보기 위해 발 디딜 틈 없이 모인 인파와 맞닥뜨릴 것이다. 콘스탄츠 공의회는 저마다 베드로의 정통 후계자라고 주장하던 교황 그레고리오 12세, 베네딕토 13세, 요한 23세 사이의 문제를 정리하고 교회 통치와 도덕적인 삶을 개혁하고 이설을 뿌리 뽑기 위해 개최됐다.
    1415년 7월 6일 토요일 이른 아침, 프라하 대학의 유명 교수 얀 후스가 콘스탄츠 성당에서 의회 앞에 섰다. 그는 교회에서 파문됐고 범죄자 취급을 받는 사람이었다. 주교 6명이 그에게 모욕감을 주는 의식을 시작했다. 먼저 그들은 후스의 제의를 벗기고 머리를 밀고 악마의 그림과 함께 ‘이교의 창시자’라고 새겨진 모자를 그의 머리에 씌웠다. 그리고 그의 영혼을 악마에게 맡겼다. 후스는 호송대에 둘러싸인 채 콘스탄츠 거리를 걸으며 자신의 책이 광장에서 불타는 모습을 보았다.
    처형장에 선 개혁자의 팔은 등 뒤로 결박됐고 목은 사슬로 말뚝에 묶였다. 그의 몸 주위로 장작과 지푸라기가 수북이 쌓였다. 주장을 철회하면 목숨만은 살려 주겠다고 그들이 제안했다. 그러나 “내가 전한 복음을 굳게 믿으며 기쁨 가운데 죽음을 맞이하겠다.”고 후스는 말했다. 불꽃이 타올랐고 후스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여,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라며 두 번 찬양을 불렀다. 불길은 바람을 타고 후스의 얼굴을 덮었고 정적이 흘렀다. 그는 기도와 찬송 가운데 죽음을 맞이했다. 후스의 죽음은 보헤미아 전역을 뒤흔들었고 후스파와 마르틴 루터의 종교 개혁으로 이어졌다.
    얀 후스는 구주를 배반하기보다 죽음을 택한 순교자의 정신을 보여 주었다. 그는 “의의 면류관”(딤후 4:8)을 받을 것이다. 우리도 그와 같은 정신을 품고 있는가?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손만식/어은숙 선교사 부부(필리핀)
    원주민 교회인 오유난 교회와 미션 학교가 계속 유지되도록
    4 min
  • [7월 5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복제 양 돌리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 1:3~4)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시다. 권능의 말씀으로 그분은 이 거대한 우주의 모든 생명을 지으셨다. “말씀으로 하늘을 지으시고, 입김으로 모든 별을 만드셨다 …주님의 말씀으로 모든 것이 생기고, 주님의 명령 한마디로 모든 것이 견고하게 제자리를 잡았다”(시 33:6, 9, 새번역). 피조물인 인간은 생명을 창조할 수 없다. 그러나 이미 존재하는 생명체의 유전자를 조작했다.
    1996년 7월 5일, 여러 유전학적 연구와 복제 시험을 거듭한 끝에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로슬린 연구소에서 복제 양 돌리가 탄생했다. 돌리는 “6살 된 핀도어셋 품종의 유선 세포와 스코틀랜드 블랙페이스 품종의 난세포를 복제해 만들어졌다.” 그 후 인류는 수많은 포유류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실험은 인간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신기술의 발판이 됐다.
    1997년 2월,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이와 관련된 법적·윤리적 쟁점에 관해 연구하도록 미국생명윤리자문위원회에 요청했다. 위원회는 “공공 기관이든 민간 기관이든 연구·임상을 막론하고 인간의 세포를 핵 치환하여 아이를 복제하려는 시도는 도덕적으로 부적합하다.”고 결론지었다.
    1997년 11월 11일, 유네스코의 에서는 “인간 복제 등 인간의 존엄성에 반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1998년 1월 프랑스 대통령 자크 시라크는 전 세계적으로 인간 복제를 금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과학계가 이 규제를 따를지는 모를 일이다.
    유전학 실험 덕에 수많은 난치성 유전병 치료에서 성과를 거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어떤 실험은 하나님과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그분의 놀라운 창조를 멸시하는 일이 된다(창 1:31). 하나님이 자기 형상을 따라 인간을 지으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26절), 있는 그대로 이것을 존중해야 한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받들고 그분의 피조물을 그분의 의도대로 놓아두어야 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지성배/김영란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학교 개척으로 선교의 문이 계속해서 열리도록
    4 min
  • [7월 4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라이프치히 논쟁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하나님의 율법에 어떻게 기록되어 있느냐? 너는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눅 10:26, 메시지)
    의견이 다른 사람과 논쟁을 벌인 적이 있는가?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면 논쟁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논쟁 가운데 하나인 루터의 1519년 라이프치히 논쟁이 그랬다.
    신교도와 로마 가톨릭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던 때였다. 몇 번의 대화 끝에 그들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6월 27일로 날짜를 정하고 요한 에크가 로마 가톨릭교회를 변호했고 안드레아스 카를슈타트가 비텐베르크 신교도 편에 섰다. 에크는 탁월한 언변으로 청중에게 호소했다. 카를슈타트가 말한 내용은 좋았지만 호소력이 약했다.
    여러 차례 입지를 쌓은 에크는 이제 루터가 직접 나타날 차례라고 생각했다. 1519년 7월 4일, “독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토론”이 막을 올렸다. 이것이 인생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 될 것임을 루터는 알고 있었다. 이 토론에서 밀리면 수많은 것을 잃어버릴 참이었다. 공통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두 논객은 결코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루터는 성경에 충실했고 에크는 성경을 뒤틀어 교황과 가톨릭 전통을 비호하는 데 열중했다. 이들의 논쟁은 7월 14일이 되어서야 끝났고 여러 편견과 성경을 해석하는 상충된 의견 탓에 청중도 분열됐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는다. 첫째, 언변이 뛰어난 사람이나 논쟁에서 승리를 거두는 사람이 항상 진리와 친근한 사람은 아니라는 점이다. 웅변술을 발휘해 빈약한 논리와 왜곡된 정보를 덮는 일은 흔히 있다. 둘째, 성경을 함께 탐구할 때는 상대가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며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려는 마음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성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충돌하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성경, 오직 성경만을 모든 교리의 표준이자 모든 개혁의 기초”(쟁투, 595)로 드높이도록 하나님께 부름 받았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효수/김윤주 선교사 부부(튀르키예)
    현지인 소그룹과 가정 교회가 더 많이 생겨나도록
    4 min
  • [7월 3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새 예루살렘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 21:2)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 그리스도인이 여전히 많다. 구약에 등장하는 예루살렘 재건과 메시아 왕국의 건설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슥 12~14장). 그러나 그런 일이 있으려면 먼저 이스라엘 국가가 세워지고 모리아산에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어야 한다(고후 3:1).
    테오도어 헤르츨(1860~1904)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언론인이자 정치 활동가였다. 그는 세계시온주의자기구를 설립하고 유대인이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해 나라를 세우도록 장려했다. 헤르츨은 1904년 7월 3일에 사망했지만 그로부터 44년 뒤에 세워진 이스라엘에서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다.
    할 린지는 『대유성 지구의 종말』에서 1948년에 최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으며 40년이 지난 1988년부터 7년 환란이 지나면 1995년에 그리스도가 오셔서 문자 그대로 지상 예루살렘의 보좌에서 통치하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예언된 시각이 다 지난 지금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린지의 예언 해석은 왜 빗나갔을까?
    다니엘 9장에서 천사 가브리엘은 70년간 바벨론 유수가 끝나고 이루어질 예루살렘과 성전의 재건에 관해 말한다(2절). 이것이 다니엘 9장 24~27절의 70주와 다니엘서 8장 14절의 2,300주야의 기산점이다. 그러나 린지의 주장처럼 이스라엘의 건국이 종말 예언의 기점이 된다는 내용은 성경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예루살렘과 성전 중건에 관한 구약의 여러 예언은 바빌론 유수에서 풀려난 유대인에 의해 성취됐다.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기록한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신약에도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을 종말론과 연관 짓는 구절은 없다. 새 예루살렘은 하늘을 의미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히 11:10) 천상의 도성을 고대했다. 하나님의 모든 자녀가 새 예루살렘에 위치한 하늘 성전의 하나님 보좌 앞에서 그분을 섬길 것이다(계 7:15; 계 21:2). 이것이 바로 우리가 얻을 영광스러운 유업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노영/이미진 선교사 부부(대만)
    걷기 사역으로 건강 향상과 영적 친교의 증진이 이루어지도록
    4 min
  • [7월 2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인생의 전환점

    “가는 중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부터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치매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행 22:6~7)
    인생을 뒤흔드는 위기를 맞은 적이 있는가? 자신의 실수로 혹은 잘못된 조언을 따르다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속수무책으로 불쑥 위기를 맞는 경우도 있다. 이유야 어쨌든 이런 위기에 맞닥뜨리면 삶은 더 이상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에르푸르트 법대에 다니던 루터는 장래가 촉망되는 인물이었다. 6주를 다니고 짧은 방학을 얻은 루터는 부모님이 계시는 만스펠트로 향했다. 1505년 7월 2일, 다시 학교로 돌아가던 루터는 낙뢰가 무섭게 번쩍이며 땅에 꽂히는 광경을 보았다. 겁에 질린 그는 “성 안나여, 나를 도우소서! 수도사가 되겠나이다.”라고 울부짖었다. 광부 아버지 밑에서 자란 탓에 광부의 수호성인인 성 안나에게 맹세한 것이다.
    일부 회의론자는 전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지만 천둥 번개 일화는 루터가 직접 사실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 일이 있기 전에도 수도사가 될 생각이 있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그 사건이 루터에게 중요한 전환점이었음에는 틀림없다. 7월 16일 저녁, 루터는 친구들과 식사를 나누며 송별회를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에르푸르트의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에 들어갔다. 에르푸르트는 수도원이 너무 많아 ‘작은 로마’로 불렸는데 바로 그곳에서 종교 개혁으로 향하는 루터의 영적 여정이 시작됐다.
    “인생은 안전지대에서 벗어날 때 시작된다.” 무서운 벼락을 경험한 뒤 루터는 법학 공부를 포기하고 수도사가 되었다. 다메섹 인근에서 갑자기 등장하신 그리스도는 사울을 박해자에서 지치지 않는 사도로 바꿔 놓으셨다. 하나님은 우리 또한 현실에 안주하는 삶에서 끄집어내어 자신의 도구로 사용하실 수 있는 분이다.
    그분은 오늘도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고 물으신다. 꼭 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야만 움직일 것인가? 이사야처럼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 6:8)라고 대답하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의권/스즈키 에리코 선교사 부부(일본)
    영혼 구원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는 개인과 교회가 되도록
    4 min
  • [7월 1일 안식일 장년 기도력] 이 시대의 진짜 기적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하지 못하리로다”(시 91:7)
    오늘날 은사주의자들의 기적은 관객들이 모여 있는 큰 강당에서만 일어나며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방영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성실한 종들을 위해 일할 때 마케팅 전략에 기대지 않으신다(마 7:21~23). 『천인이 엎드러지나』의 저자 수지 하젤 먼디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히틀러 치하의 독일에서 아버지 프란츠 하젤과 가족을 기적적으로 구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소개했다.
    재림교인이자 평화주의자였던 프란츠 하젤은 “최전선에 교량을 세우는 히틀러의 정예 부대인 699 공병 선발대로 징집됐다.” 1941년 7월 1일, 이들은 폴란드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에 진입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며칠간 이어진 행진 끝에 수많은 병사가 탈진했다. 뒤처진 병력은 병사하거나 러시아군에게 목숨을 잃었다. 프란츠 역시 기진맥진한 채 고열에 시달렸다. 양말은 너덜너덜했고 커다란 물집들로 발이 부어올랐다.
    아무런 희망과 미래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프란츠는 기도했다. “주여, 저의 생명을 주님께 맡겨 버린 것을 주님은 아십니다. 제가 집에서 떠나올 때 주님이 저를 가족 품에 다시 안전하게 데려다주시리라 확신했습니다. 이제 주님은 저에게 또 다른 약속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파서 더 이상 걸을 수가 없습니다. 주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저는 목숨을 잃을 겁니다. 주님은 약속을 지키는 하나님이심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주님 손에 저를 맡깁니다.” 그리고 곧 그는 잠에 빠졌다. 오전 3시 15분, 기상 명령과 함께 일어난 그는 깜짝 놀랐다. 발이 상처 하나 없이 깨끗이 나은 것이다. 여러 번 그러셨듯 이번에도 하나님은 그를 위험에서 구하셨다.
    그가 속한 부대의 1,200명 중 생존자는 프란츠를 포함해 7명뿐이었다. “천 명이…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하지 못하리로다”라고 시편 91편 7절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보살핌을 프란츠는 몸소 체험했다.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라는 10절의 약속도 집에 있던 프란츠의 아내와 자녀들에게 그대로 성취되었다. 하나님의 능력은 쇠하지 않으며 그분의 약속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분은 언제나 우리를 살피시며 결코 내버리지 않으신다. 하젤 가족을 지키셨던 하나님은 오늘 우리도 능히 지키신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하나님의 마음으로 온 세상을 품고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한국 교회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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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매일 전하는 「장년 기도력」입니다. 하루 한 편, 성경 말씀과 영감의 글을 따라 묵상하고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말씀으로 하루를 열고 믿음 안에서 자라가기 원하는 모든 분께, 매일 아침의 영적 양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