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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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episodes

  • [4월 11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외모의 기만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삼상 16:7)
    좋든 싫든 우리는 외모로 평가받는다. 키, 몸무게, 생김새, 옷차림, 일하는 방식과 태도도 그 대상이 된다. 이론 물리학자 레너드 믈로디노프는 “외모는 성격을 판단하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라고까지 말했다. 그러나 “외모는 얼마든지 꾸며 낼 수 있고”…“첫인상이 수많은 사람을 속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을 지명하기 위해 주님은 선지자 사무엘을 이새의 집으로 보내셨다(삼상 16:1~13). 거기서 엘리압을 보고 사무엘은 한눈에 매료되어 “이 사람이야말로 과연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로구나!”(6절, 현대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호와는 그런 사무엘에게 경고하셨다.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7절).
    재림교회에서 예언 해석의 대가로 널리 인정받는 유라이어 스미스(1832~1903)도 비슷한 실수를 한 적이 있다. 미시간주 배틀크리크에 처음 자동차가 나타났을 때 놀란 말이 날뛰어 한 여성이 부상당했다. 자동차의 생김새가 문제라고 생각한 스미스는 자동차 앞에 부착할 말 머리 모형을 나무로 만들었다. 1899년 4월 11일, 스미스는 ‘차체 디자인’에 관한 특허를 냈고 특허번호 US D30551 S는 7년간 효력을 발휘했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말은 자동차의 생김새가 아니라 소음에 더 많이 놀랐던 것이다.
    성급한 판단 때문에 내면의 아름다움을 놓칠 수 있다. 볼품없는 외모 뒤에 따뜻한 마음과 빛나는 품격이 가려진 경우도 많다. 창조주와 구세주의 형상과 아름다운 품성을 본받는 것이 외모보다 훨씬 중요하다. 또 우리가 그리스도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지금 모습으로 남들을 판단하는 대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변화될 가능성을 엿보게 될 것이다(빌 3:12~16).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세담/박유진 선교사 부부(대만)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함께 동역할 일꾼 10명을 보내 주시기를
    4 min
  • [4월 10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죄인을 부르러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마 9:13)
    잘사는 사람에게 더 잘하고 부자에게 더 좋은 선물을 주는 것이 인간의 습성이다. 그러나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 어렵고 억압받는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도 있다. 그중 하나가 구세군의 창시자 윌리엄 부스(1829~1912)이다.
    윌리엄 부스는 1829년 4월 10일, 영국 노팅엄에서 태어났다. 1844년에 회심을 경험했고 2년 뒤 평신도 부흥 강사가 되었다. 1865년에 부스와 아내 캐서린은 가난하고 불우한 이들을 위해 기독교부흥협회를 설립했다. 알코올 중독자, 범죄자, 매춘부까지 전도하고자 설립된 협회는 나중에 구세군이 되었다. 초기 구세군은 주류 업계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가난한 이들이 술 구매를 하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였다. 아내 캐서린의 말에 따르면 부스는 “매일 밤 피로에 절어 초췌한 모습으로 비틀거리며 집에 들어왔는데 옷은 찢어지고 머리는 돌에 맞아 피 묻은 붕대로 감겨 있었다.”
    하지만 부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1912년 5월 19일,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부스는 마지막 연설을 남겼다. 세상을 떠나기 3개월 전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처럼 여자들이 눈물을 흘리는 한 나는 싸워야 합니다. 지금처럼 아이들이 굶주리는 한 나는 싸워야 합니다. 누군가 계속해서 감옥을 들락날락하는 한 나는 싸워야 합니다. 술 취한 자들, 가난하고 갈 곳 없는 아이들이 거리를 떠도는 한 나는 싸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빛을 보지 못한 어두운 영혼이 하나라도 있다면 나는 싸워야 합니다. 나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자주 인용되는 다음의 말도 부스가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령 없는 종교, 그리스도 없는 교회, 참회 없는 용서, 거듭남 없는 구원, 하나님을 무시하는 정책, 지옥 없는 천국은 향후 1세기에 직면할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엘렌 화잇은 구세군의 활동을 인정하는 한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마지막 때 성경의 진리를 회복하기 위해 하나님이 세우셨다고 강조했다. 그 엄중한 사명은 어떠한 사회적인 활동으로도 대체될 수 없다는 뜻이다. 사람들의 신체적, 사회적 필요를 채워 주면서도 우리는 그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이끌어야 한다(요 16:13; 마 4:24; 28:20).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송해섭 선교사(네팔)
    선교센터에서 운영 중인 고아원의 어린이들이 믿음 안에서 잘 성장하도록
    4 min
  • [4월 9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방언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4)
    성령의 침례를 받은 사람은 방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리스도인이 많다(행 2:1~13; 10:44~48; 19:1~7). 그렇다면 초기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언어를 사용했을까? 황홀경에 젖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했을까? 아니면 사람의 말을 했을까?
    고대 이단 종교와 나중에 몇몇 기독교 분파에서도 황홀경 방언을 사용했지만 이런 방언이 새롭게 부각된 것은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의 아주사 스트리트 부흥 운동에서였다. 1906년 4월 9일, 윌리엄 J. 시모어가 두어 가정에서 ‘은사주의’ 기도회를 개최할 때 에드워드 리와 흑인 여러 명이 이 현상을 체험했다. 여기서 오늘날의 방언 운동이 세계로 퍼졌다. 그런데 이 방언들이 초기 기독교의 방언과 같은 것일까?
    진정한 방언의 은사는 복음 전도를 위해 성령에 의해 신자에게 주어지는 것이지 단일 언어를 사용하는 집단 내에서 특별한 지위를 얻도록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사도 바울은 말한다(고전 14:9, 18~19, 22, 27~28). 오순절에 제자들은 외국인들이 각자의 언어로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그들의 언어로 말했다(행 2:4~13). 고넬료에게 임한 방언의 은사는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하나님께서 확인해 주시는 증표였다(행 10:44~48). 고린도의 방언은 무역의 중심지에서 거류민과 외국인 여행객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행 19:1~7).
    참다운 방언의 은사는 오늘날에도 물론 볼 수 있다. 통역자가 없는 선교지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곤 한다. 그런데 성령의 임재는 사탄도 흉내 낼 수 있는 영적 은사들(출 7:8~13; 20~22; 8:6~7)보다는 성령의 열매를 통해서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갈 5:22~23). 엘렌 화잇에 따르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한 모든 사람에게는 성령께서 상담자, 거룩하게 하는 분, 인도자, 증인으로 오신다”(행적, 49). 자신의 실력과 은사에 관계없이 우리는 성령이 충만하여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정태/김성진 선교사 부부(베트남)
    베트남 삼육 신학교의 이전 및 건축을 위해
    4 min
  • [4월 8일 안식일 장년 기도력] 종교 차별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후 4:8~10)
    ‘차별’에 대해 말하기는 쉽지만 차별을 직접 견디기는 힘들다. 차별이란 한마디로 자신이 제외되거나 달갑지 않게 여겨지는 것이다. 내가 있을 때보다 없을 때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것이다. 심지어 내가 살아 있기보다 죽어 버리기를 더 좋아할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 차별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한다.
    국제인권기구(ISHR)는 1972년 4월 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된 사설 단체이다.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추구하는 이 기구는 1981년 국제적인 지위를 인정받았고 현재 종교와 언론의 자유를 위해 힘쓰고 있다. 2009년 국제인권기구는 전체 종교 차별 행위의 80%가 기독교에 대한 것이며 아무리 낮게 잡아도 매일 기독교인 20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추산했다.
    세계신종교학회를 설립한 마시모 인트로빈은 20세기 기독교의 가장 큰 박해자는 무신론 공산당 집권 세력이었고 21세기에는 이슬람 초근본주의자들이 그 자리를 꿰찼다고 지적했다. 익명의 이라크 기독교인은 “기독교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지만 세계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마치 캄캄한 밤이 우리를 집어삼킨 기분”이라고 말했다. 『기독교를 향한 세계적 전쟁(The Global War on Christians)』의 저자 존 L. 앨런 주니어는 전 세계의 교인들에게 가하는 박해를 “이 시대에 보도되지 않는 가장 큰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보고를 접할 때마다 차별자와 박해자를 혐오하고 차별하고픈 생각이 든다. 그러나 차별로 차별을 극복할 수는 없다. 그렇게 하면 죄만 늘어날 뿐이다. 차별을 극복할 수 있는 무기는 오로지 사랑뿐이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전 세계에서 신앙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온갖 형태의 차별을 저지해야 한다. 우리가 먼저 시작해야 한다. 모든 이를 사랑해야 하며 신앙이 다르다고 낮잡아 보아서는 안 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민섭/김순임 선교사 부부(대만)
    청년 선교회 조직 및 활성화를 위해
    4 min
  • [4월 7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가치 있는 투자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건강은 잔고가 바닥날 때까지 다 써 버리는 예금 계좌와 같을 때가 많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건강을 최대한 뽑아 쓰려고만 한다. 자주 인용되는 캐나다 성직자 A. J. 레브 머러티의 말처럼 “수많은 사람이 건강을 잃어 가며 돈을 번 다음 건강을 되찾기 위해 돈을 쓴다.”
    세계 보건 기구(WHO)는 1948년 4월 7일,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되었다. 매년 4월 7일로 지정된 ‘세계 보건의 날’은 WHO의 설립을 기념하고 세계가 직면한 건강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날이다. 건강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증진할 수 있는가? WHO에 의하면 “건강은 단순히 질병과 질환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상태”를 말한다.
    엘렌 화잇은 『치료봉사』에서 이렇게 진술한다.
    “건강 유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은 극히 드물다. 병에 걸리고 나서 치료법을 찾기보다 병을 예방하는 것이 훨씬 낫다. 자신을 위해, 더 나아가 인류를 위해 생명의 법칙을 이해하고 성실히 따르는 것이 모두의 의무이다. 모든 생명체 중 가장 신비로운 것이 인체임을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한다. 다양한 신체 기관과 건강을 위한 그 상호 의존 관계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정신이 신체에 또 신체가 정신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배워야 하며 이 모든 것을 다스리는 법칙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치료, 128).
    화잇은 이런 말도 했다.
    “맑은 공기, 햇빛, 절제, 휴식, 운동, 올바른 식단, 물의 적절한 활용, 하나님 신뢰는 진정한 치료제이다. 천연 치료제와 그 사용법을 모두가 익혀야 한다. …그 법칙을 따르는 사람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얻을 것이다”(앞의 책, 127).
    이 “진정한 치료제”가 바로 뉴스타트 건강 프로그램의 근간이다. 뉴스타트(NEWSTART)는 영양(Nutrition), 운동(Exercise), 물(Water), 햇빛(Sunshine), 절제(Temperance), 공기(Air), 휴식(Rest), 하나님 신뢰(Trust in God)를 뜻한다.
    이 여덟 가지 건강 법칙을 진지하고 균형지게 적용하여 생활 습관을 개선해 보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1000명선교사 운동
    60기 선교사들이 하나님의 충성된 일꾼으로 준비되고 사역하도록
    4 min
  • [4월 6일 목요일 장년 기도력] 썩지 않는 면류관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전 9:25)
    1998년 6월에 그리스의 아테네, 고린도, 올림피아를 방문했다. 올림피아로 향하는 길에서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과 옛 경기장의 폐허도 보았다. 기록상 최초의 올림피아 대회는 기원전 776년 열렸고 4년에 한 번씩 그리스의 으뜸 신인 제우스를 기념하는 종교 축제 기간에 개최됐다. 올림픽은 고대 운동 경기 중 가장 중요한 행사가 되었다. 그러나 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가 축제를 금지하면서 서기 393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15세기가 지난 1896년 4월 6일, 아테네에서 최초의 현대식 올림픽 게임이 개최됐다. 이후 4년마다 전 세계의 도시 중 한 곳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먼저 고대 로마의 여신 베스타의 시녀를 상징하는 여성 11명이 고대 그리스의 올림피아에 찾아가 오목 거울에 햇빛을 비추어 성화에 불을 붙인다. 그런 다음 성화는 가장 먼저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으로 옮겨진 뒤 올림픽이 개최되는 도시로 이동한다.
    고린도전서 9장 24~27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인 경주를 당시의 달리기 경주에 비유한다. 여기서 바울은 첫째, 그리스도인들에게 승자가 되라고 촉구한다. 올림피아 경기에서는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이다(24절). 그러나 그리스도인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할 수 있다. 둘째, 그리스도인 경기에서 얻는 상은 노력해서 얻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바울은 강조한다. 당시 올림피아 경기의 승자가 받는 상은 야생 월계관이었고, 고린도 경기에서는 더 빨리 시드는 셀러리로 관을 엮어 주었다. 그리스도인 경주의 승자는 모두 “썩지 않을 면류관”(25절, 쉬운)을 얻는다.
    히브리서 11장 39절~12장 2절은 그리스도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주자들이 우리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것처럼 묘사한다. 우리의 올림픽 성화는 헤라 신전이 아니라 갈보리 십자가의 제단에서 불을 밝힌다. 또 썩어 없어질 면류관이 아니라 썩지 않을 “의의 면류관”(딤후 4:8)을 구한다. 승리를 향해 달리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진성/김종숙 선교사 부부(튀르키예)
    이스탄불 탁심 국제교회 선교 사역과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4 min
  • [4월 5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값비싼 은혜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 12:9)
    수많은 사람이 은혜에 대해 말하는데 은혜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독일의 루터교 신학자이자 순교자인 디트리히 본회퍼(1906~45)는 그 뜻을 가장 훌륭하게 설명한 사람 중 하나이다. 독일의 종교 지도자 대부분이 침묵하던 시절에 그는 히틀러에 맞서 목소리를 내다가 스스로를 위험으로 내몰았다. 1943년 4월 5일, 본회퍼는 게슈타포에 의해 체포됐고 1945년 4월 9일 교수형을 받았다. 그가 갇혀 있던 강제 수용소의 인원이 모두 석방되기 2주 전의 일이다. 당시 그의 나이는 39세에 불과했지만 그는 문헌으로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
    자신의 저서 『제자도의 대가』 제1장에서 본회퍼는 값싼 은혜와 값비싼 은혜를 비교한다.
    “값싼 은혜는 교회의 치명적인 원수이다. …값싼 은혜는 죄에서 떠나고 죄가 떠나가는 회개한 죄인을 의롭다 칭하는 게 아니라 죄를 의롭다 칭하는 은혜를 말한다. …값싼 은혜는 회개 없는 용서, 훈육 없는 침례, 고백 없는 성찬, 개인적 자백 없는 면죄를 설교하는 것이다. 값싼 은혜는 제자도 없는 은혜, 십자가 없는 은혜, 살아 계시고 성육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은혜이다.”
    값비싼 은혜는 그와 반대이다.
    “값비싼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라 명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따르라고 요구하기 때문에 은혜이다. 이것은 생명을 요구하기 때문에 값비싸며 진정한 생명을 선사하기 때문에 은혜이다. 죄를 정죄하기 때문에 값비싸며 죄인을 의롭다고 하기 때문에 은혜이다. 무엇보다 이것이 값비싼 이유는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생명을 희생하셨기 때문이다. ‘너희는 값으로 산 바 되었고’ 하나님께서 치르신 것은 우리에게 값싼 것일 수가 없다. …은혜는 인간에게 그리스도의 멍에를 메고 그분을 따르라고 요구하기에 값비싸다. 그러나 예수님이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라고 하시기에 그것은 은혜이다.”
    구원하는 하나님의 은혜는 값비쌀 뿐 아니라 우리를 죄의 굴레에서 해방하고 참된 순종을 위한 올바른 동기를 부여하는 활발한 은혜이다. 바울의 말처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에 힘입는 구원은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라 “선한 일을 위하여” 주어진 것이다(엡 2:8~10).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몸소 나타내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얻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얻는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최운성/조선희 선교사 부부(대만)
    대학 캠퍼스 한글반 선교 활성화를 위해
    4 min
  • [4월 4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구속주이신 그리스도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 8:34)
    해마다 전 세계의 관광객이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를 찾는다. 이 도시는 멋진 풍경, 다양한 볼거리, 치열한 삶의 모습으로 유명하다. 코르코바두산 정상에는 두 팔로 도시를 감싸는 듯한 구세주 그리스도상이 있다. 1922년 4월 4일에 이 거대한 조각상의 주춧돌이 놓였다. 공식적으로 9년 뒤인 1931년 10월 12일에 완공된 이 조각상은 자기 앞으로 나아오는 자를 품어 주시는 사랑 가득한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2007년에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됐다.
    세월이 흐르며 구세주 그리스도상은 주기적인 청소와 개선, 보수 작업을 거쳤다. 피뢰침도 달았지만 낙뢰에서 자유롭지 않은 모양이다. 브라질 우주국에 따르면 연평균 6번 정도 그리스도상이 번개를 맞는다고 한다. 이 문제로 2008년에는 머리와 손가락 부분이 손상되어 수리가 필요했다.
    구세주 그리스도상을 비롯한 수많은 예수상은 생기 없이 그분의 모습을 묘사한 것에 불과하며 끊임없이 손이 간다. 그러나 진짜 그리스도께서는 ‘흠도 없고 죄도 없는 분’이다(벧전 1:19; 히 4:15). 지상에서 사역하는 동안에도 그분은 죄를 짓지 않으셨다. 이를 두고 에드워드 헤펜스톨은 “아담과 하와의 죄는 그분의 육체에도 영향을 미쳤지만 끝내 도덕적, 영적으로 그분을 뒤흔들지 못했다.”라고 말한다. 만일 그분께서 흔들렸다면 우리의 구세주가 되기는커녕 자신도 메시아를 기다리는 처지가 되었을 것이다.
    조각상은 누군가 관리해야 하지만 살아 계신 그리스도는 언제나 우리를 위해 탄원하고 보살피신다. “인간의 약점이 무엇인지,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무엇으로부터 강한 유혹을 받는지 그분은 경험으로 아신다. 모든 면에서 우리처럼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분은 떨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를 살피신다. 시험에 빠졌는가? 그분이 구원하신다. 힘이 없는가? 그분이 힘을 주신다. 무지한가? 그분께서 깨우쳐 주신다. 상처 입었는가? 그분께서 치유하신다”(문전, 3). 우리의 구세주는 참 멋진 분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권순범/강지희 선교사 부부(대만)
    감화력센터 컴엔씨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알 수 있도록
    4 min
  • [4월 3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일기 예보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눅 12:54~56)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주로 구름과 바람을 보고 기상을 예측했다. 현대 기술 덕분에 지금은 기상 관측이 훨씬 정확하고 믿음직하다. 1995년 4월 3일에는 노트북 컴퓨터만 한 GPS 수신기를 탑재한 저궤도 위성인 마이크로랩 1을 724km 높이의 원형 궤도로 쏘아 올렸다. 본 위성은 전자기파로 대기층을 반복 측정해 온도, 압력, 수증기 등의 정보를 수집한다. 지상의 GPS 기상 관측 장비는 하층 대기의 수증기를 감지해 습도와 잠열을 파악한다.
    누가복음 12장 54~56절에서 예수님은 군중을 꾸짖는다. 왜냐하면 그들이 날씨는 분간할 줄 알면서도 “이 시대”의 의미는 분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56절). 사람들이 자신을 누구로 여기느냐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묻자 그들은 “더러는 침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마 16:14)라고 답했다. 말하자면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도 메시아의 오심을 깨닫지 못했고 그분의 왕국이 무슨 특성을 지녔는지에 무관심했던 것이다(요 18:36).
    그와 마찬가지로 지금 세상도 첨단 기상 관측 시스템을 갖추었지만 시대의 징조는 분간하지 못한다. 냉소적인 이들은 “예수가 다시 온다는 약속은 도대체 어떻게 되었소? 우리 조상들이 죽은 이후로 세상은 창조된 그대로 있지 않소?”(벧후 3:4, 현대인)라며 비웃을 것이다. 교인 중에도 ‘양서류’ 같은 이들이 있다. 변온 동물처럼 차가운 피를 지닌 그들은 온도에 둔감하고 양서류처럼 교회와 세상을 모두 즐기려 한다.
    우리는 최후의 폭풍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머지않아 그리스도께서 구름 가운데 나타나실 것이다. 주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 주셔서 시대의 징조와 우리가 살고 있는 엄숙한 날을 분간할 수 있기 바란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해성/백관희 선교사 부부(네팔)
    네팔 여성 취약 계층 및 재림 청년들을 위한 직업훈련센터가 잘 운영되도록
    4 min
  • [4월 2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분란을 일으키는 논쟁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고 신화나 끝없는 족보 이야기에 집착하지 못하게 하시오. 그런 것은 무가치한 변론만 일으킬 뿐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하나님의 계획을 아는 데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딤전 1:3~4, 현대인)
    멸망이 가까운 이 시대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강조하는 특별한 기별을 맡기셨다. 하지만 사탄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우리를 ‘지엽적인’ 논쟁에 말려들게 하고 복음 기별의 핵심과 전도에서 멀어지게 한다. ‘마지막’ 교황은 누구일 것인가 하는 추측도 그중 하나이다.
    27년 동안(1978~2005) 교황으로 재위한 요한 바오로 2세를 두고 수많은 사람이 창의적인 예측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그중에는 요한 바오로 2세가 사임하고 다른 사람이 잠시 바티칸을 떠맡은 뒤 요한 바오로 2세가 다시 돌아와 마지막 교황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추측은 모조리 빗나갔다. 요한 바오로 2세는 2005년 4월 2일 사망할 때까지 계속 교황의 자리를 지켰다. 그런데도 어떤 이들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베네딕토 16세가 잠깐 그 자리에 있은 뒤 사탄 자신이 마치 요한 바오로 2세가 부활한 것처럼 속여 인간 교황 노릇을 할 것이라고 보았다. 그들의 예측과 달리 베네딕토 16세는 8년 가까이 교황으로 지냈고 프란치스코가 그 뒤를 이었다.
    이것은 지난날 등장한 수많은 공상적인 억측의 일부에 불과하다. 게르하르트 F. 하젤은 “성취되지 않은 예언에 대해서는 해석자들이 억측을 자아내거나 그 자신이 이상야릇한 예언자가 될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수님이 경고하신 거짓 선지자는 하나님께 보냄 받지 않은 자칭 선지자들을 주로 의미한다(마 24:24). 더 나아가 자기만의 해석을 임의로 갖다 붙이거나 내용 일부를 빠뜨려 성경 예언의 의미를 비틀어 놓는 이들도 여기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계 22:18~19).
    하나님의 사업을 흩뜨리는 “쓸데없는 논쟁”에 대해 바울은 당연히 경고했다(딤전 1:4). 분란을 일으키는 이런 논쟁으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성경의 굳건히 확립된 예언 메시지에 집중하며 일깨움을 얻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태영/전주은 선교사 부부(서인도네시아)
    훈련원에 남아 있는 건축 사업(직원 및 원장 사택)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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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매일 전하는 「장년 기도력」입니다. 하루 한 편, 성경 말씀과 영감의 글을 따라 묵상하고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말씀으로 하루를 열고 믿음 안에서 자라가기 원하는 모든 분께, 매일 아침의 영적 양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