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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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 기도력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episodes

  • [7월 26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지금!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 5:11~12)
    하루는 안식일 오전 예배를 마친 뒤 교우들과 인사하면서 한 여성에게 “예수님이 곧 오신다니 정말 기쁘네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여성은 이렇게 대답했다. “제가 준비가 되어 있기만 하다면요.” 나는 악수한 채로 그의 눈을 쳐다보며 물었다. “그 말씀은 무슨 뜻인가요?”
    걱정스러워하는 나의 표정을 눈치채고 그 여성이 대답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제가 준비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말이지요. 제 말이 뭔가 잘못됐나요?”
    “그럼요. 잘못됐고말고요.” 그렇게 답한 뒤 나는 그 여성을 교회 현관 옆으로 데려갔다. “방금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준비되어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죠?” 그는 그렇다고 말했다.
    “왜 그렇게 말씀하셨나요?” 그 여성은 잠잠했고 나는 질문을 이어 갔다. “생각해 봅시다. 성도님은 그리스도인이시죠?” 그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주님을 사랑하시죠?” 물론이라고 그는 답했다.
    “성도님의 삶을 예수님께 맡겼지요?” 그는 어릴 때부터 그랬다고 했다.
    “혹시 술을 마시고 계신 건 아니죠?” 그 여성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니요. 절대로요!”
    “아니면 남자 문제?”
    “에이 목사님!” 그 여성은 수줍게 웃으며 답했다.
    “그러면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한 뒤 한 번도 마음이 바뀐 적이 없다는 거네요?”
    “네, 맞아요.”
    “그렇다면 예수님도 마음을 바꾸지 않으셨을 거예요.” 계속해서 나는 말했다.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재림에 준비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구원을 얻었으니 감사하다고 생각하세요. 아시겠죠?” 그 여성은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맞장구쳤다.
    구원은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의 것이 되는 선물이다. 이미 받은 구원을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요한은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고 글을 쓴다고 말했다(요일 5:13).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예수께 자신의 삶을 드렸다면 구원은 이미 우리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최지수 선교사(대만)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는 선교사가 되길
    4 min
  • [7월 25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언제까지?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마 24:48)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후손이 큰 나라를 이루고 약속의 땅에 이를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400년이 지나도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이르지 못했다. 200년 넘게 하나님의 백성은 이집트에 머물렀고 그중 대부분은 노예로 지냈다. 결국 하나님의 백성은 이집트에서 나왔지만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은 꿈에 불과한 것처럼 여겨졌다.
    노예가 되어 벽돌 제조에 필요한 지푸라기까지 직접 구하며 고생했던 히브리인들은 하나님의 약속이 과연 이루어지기나 하는 건지 의심스러웠을 것이다. 그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꿈을 품고 살았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을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세월이 흘렀고 이스라엘의 상황은 더 암울해졌다. 이스라엘이 해방된 이후에도 하나님이 아브람과 맺은 약속은 오랫동안 이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오늘날 그와 비슷한 심정으로 사는 사람이 많다. 나이 많은 어느 친구가 우연히 발견한 편지를 내게 보여 주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그의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보낸 것인데 “말도 안 되게 비인간적인 지금의 상황을 보면 머지않아 예수님이 재림하실 게 확실해요.”라고 쓰여 있었다. 이후 더 살기 좋은 한 세기 세월이 흘렀고 우리는 여전히 이 땅에 살고 있다. 하지만 예수님이 아직 오시지 않았다고 해서 재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은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는 종을 가리켜 “악한 종”이라고 하셨다(마 24:48).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는 이 시간이야말로 하나님의 자비와 선하심을 보여 주는 것이다. 예수께서 한 세대 전에만 오셨어도 오늘날 젊은이들은 아무도 구원받지 못했을 것이다. 예수께서 어제 오셨다면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오늘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도 예수님은 기다리고 계신다. 지연되고 있는 이 시간은 자신을 가다듬고 아직 구원의 확신을 얻지 못한 이들을 위해 복음을 전해야 하는 시간이다.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며 낙심하지 말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남경원, 조효정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선교사 자녀들(남새벽 13, 남예언 9)의 신앙과 성장을 위해
    4 min
  • [7월 24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죽을 수도 있는 일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사 55:11)
    오늘날 문명화되고 선진화되었다고 여겨지는 수많은 나라에서도 한때 성경을 읽을 수 없던 시절이 있었다. 성경 낭송하는 소리를 듣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도, 성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비밀스레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도 다 불법이었다. 이러한 ‘위법’을 행했다가는 죽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격렬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진리는 뻗어 나갔다. 그리스도인 순교자의 피는 씨앗이 된다는 말까지 생길 정도였다. 초기 교회는 엄청난 반대에 부딪혔어도 번성했다.
    시련이 닥칠 때 그리스도인의 마음은 가장 고결해지기도 한다. 베드로전서 4장 12~13절에서 바로 이 점을 언급하고 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또 야고보는 이렇게 말한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2~4).
    『산상보훈』 10쪽에서는 다음과 같이 진술하고 있다. “인생의 고난은 불순하고 거친 품성을 제거해 주는 하나님의 도구이다. 성품을 깎고 다듬어 반듯하고 빛나게 하는 과정은 고통스럽다. 연마기에서 갈려 나가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그러나 그 과정을 거쳐야 하늘 성전에 딱 들어맞는 돌이 된다. 명장이신 그분은 쓸모없는 재료를 가지고 그렇게 세심하고 철저한 작업을 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값지게 여기는 원석만을 왕궁에 어울리게 다듬으신다.”
    “값지게 여기는 원석”을 다듬으신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교회가 힘겨운 시련을 겪을 때도 결국 그것이 교회에 유익이 될 것을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 하나님은 인생의 극심한 시험 속에서도 영광받을 수 있는 분이시다. 그분은 언제나 함께하신다. 시련으로 하나님과 멀어지는 사람도 많지만 시험의 목적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끌기 위한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종훈, 조혜정 선교사 부부(네팔)
    재림교회로 개혁한 지도자들과 교회들이 진리 안에 뿌리를 잘 내리도록
    4 min
  • [7월 23일 안식일 장년 기도력] 종교 개혁 기념비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롬 4:5)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종교 개혁 기념비’는 유명한 종교 개혁자 10명의 조각상을 담고 있는데 그 너비가 약 100m에 이른다. 침묵의 빌럼으로 알려진 빌럼 1세는 네덜란드의 종교 개혁자이며 그의 아들은 17세기 말에 잉글랜드의 왕이 되었다. 로저 윌리엄스는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를 지지했고 로드아일랜드 식민지를 개척했다. 기념비에 소개된 대표적인 네 인물은 기욤 파렐, 장 칼뱅, 존 녹스 그리고 칼뱅의 후계자 테오도뤼스 베자로 이들의 조각상 높이는 5m나 된다.
    그중 파렐의 모습은 조금 특이하다. 한때 ‘골수보다 더한 천주교인’으로 자처할 정도였던 그는 타협하지 않는 자신의 성격을 드러내듯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파렐은 제네바 교인들에게 교회 안에 있는 우상, 조각상, 형상 등을 파괴하라고 했고 미사 자체를 폐지해 버렸다. 다른 도시에서는 성안토니우스상을 훔쳐 다리 밑 강 속으로 던져 버린 적도 있다. 그런 그가 도망쳐 목숨을 부지할 수 있던 것은 천만다행이었다.
    가톨릭을 향한 공격적인 비판 때문에 파렐은 바젤에서 도망쳐야 했다. 또 칼뱅과 함께 제네바에서 추방당했다. 그의 설교에는 “불타는 분노가 가득”했다. 테오도뤼스 베자는 파렐의 설교를 “우레와도 같다.”고 묘사했다.
    주먹을 불끈 쥔 파렐은 담대하게 물살을 거슬러 갔다. 교회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지만 파렐은 용감하게 맞서 성경을 믿음과 행실의 표준으로 내세웠고, 믿음으로 얻는 그리스도의 의가 신자들의 희망이라고 선포했다. 젊은 시절에 파렐의 스승은 “영생에 이르는 의를 오로지 은혜에 힘입어 믿음으로 얻게 하시는 분은 다름 아닌 하나님”이라고 그에게 알려 주었다. 그 믿음 때문에 그의 스승은 국가에서 추방됐다. 그러나 그의 말은 파렐의 마음에 큰 감화를 끼쳤고 파렐은 침묵하지 않았다.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침묵하지 말아야 할 때를 분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할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류재경, 김미현 선교사 부부(기타 지역)
    도시감화력센터 및 데이케어센터의 활동이 잘 정착하도록
    4 min
  • [7월 22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하나님의 우회로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창 45:8)
    장 칼뱅은 사제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 종교 개혁 신학을 처음 접했을 때 그는 자신의 오류에 대해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단자로 지목된 순교자가 광장에게 공개적으로 화형당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에야 뭔가 잘못되었음을 확신했다. 절망과 어둠의 상황에서도 평온하고 용감했던 이단자의 모습에 칼뱅은 충격을 받았다. 어느 날 칼뱅의 사촌이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는 오로지 두 가지 종교가 있어. …하나는 인간이 만들어 낸 종교인데 예식과 선행으로 자기를 구원하려고 하지. 다른 하나는 성경에 등장하는 종교인데 오로지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은혜로만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치는 종교야.” 칼뱅은 속죄하시는 그리스도의 희생에서 소망을 찾았고 예수님의 보혈만이 우리의 죄를 씻어 줌을 인정했다.
    신교도가 되어 프랑스에서 도망친 장 칼뱅은 1536년에 스위스 바젤로 이동하다가 사정상 제네바로 우회하게 되었다. 거기서 칼뱅은 기욤 파렐을 만났고 파렐은 종교 개혁을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며 칼뱅을 붙들었다. 그렇게 성령에 의해 또 다른 종교 개혁자가 탄생한 것이다. 제네바를 거쳐 멀리 돌아가는 길이 칼뱅에게는 불편했을지도 모르지만 거기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고, 그 결과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믿음이 더욱 확산되었다.
    살다 보면 뜻하지 않게 가던 길을 멀리 돌아가야 할 때가 있다. 요셉은 형들을 만나러 갔다가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 갔다. 그럼에도 나중에 이집트에서 형제들을 만난 뒤 요셉은 이렇게 말했다.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창 45:8). 가족과 생이별한 것은 물론 비극이지만 하나님은 그의 불행한 형편까지 이용해 자기 백성을 구하는 역사를 이루셨다.
    우리에게 불행이 닥칠 때도 하나님은 그 불행을 통해 역사하실 수 있다. 우리가 문제에 부딪칠 때 하나님께서는 더 큰 그림을 보신다. 우리의 상황 속에서 활약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자. 흉악한 것만 보이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유익한 것을 내다보신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남웅, 심은정 선교사 부부(대만)
    신좡행복 국제교회 제자 훈련과 영적 성장을 위해
    4 min
  • [7월 21일 목요일 장년 기도력] 경솔함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 10:16)
    종교 개혁이 한창일 때 프랑스 신교도들은 프랑스 전역에 가톨릭 미사를 비판하는 벽보를 붙였다. 그들이 왜 가톨릭 미사가 하나님의 말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을 무분별한 방식으로 표현하면 비극적인 결과가 생길 수도 있음을 이 사건에서 알 수 있다.
    그 벽보 중 하나가 당시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의 침실 문에 붙었다. 분노에 찬 왕은 마르틴 루터의 가르침에 동조한 정황이 있는 사람들을 모두 잡아 죽이라고 명령했다. 신교도들의 신학적 입장은 옳았지만 벽보 사건은 지혜와 전략적 측면에서는 그른 방식이었다.
    예의와 기품을 잃지 않으면서 진리를 밝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은 ‘기도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특정 행동 방식을 분명하게 지시하신 적이 많다. 다윗왕에게 하나님은 성전을 짓지 말라고 명하셨다(대상 17:4). 여호수아에게는 단순히 아이성을 공격하라고만 말씀하지 않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일러 주셨다(수 8:1~2). 바울은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지 말고(행 16:6) 마케도니아로 가라는 지시를 하나님께 받았다. 하나님이 아무런 지시도 내리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시켜서’ 그렇게 했다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다.
    세상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걸맞지 않는 일이 많이 벌어진다. 심지어 교회에서도 하나님의 기준에 이르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바울은 “사랑으로 진리만을” 말해야 한다고 권면한다(엡 4:15, 쉬운).
    베드로는 누군가의 머리를 베어 버리려다 귀를 자르고 말았다. 야고보와 요한은 마을 하나가 통째로 불타기를 바랐다. 그러나 예수님의 방법은 다르다. 국왕의 오래된 믿음을 공격하려던 프랑스 신교도들의 열의는 잘못된 방향으로 흘렀고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했다. 우리는 결과를 두려워해서는 안 되지만 예수님을 바람직한 방식으로 소개하기 위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예수를 위해 굳게 서되 사랑으로 진리를 전해야 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1000명선교사 운동
    1000명선교사 운동을 통해 영적 지도자들이 양성되도록
    4 min
  • [7월 20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면죄부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같이 자랑하느냐”(고전 4:7)
    면죄부는 종교 개혁의 불꽃을 일으킨 주요 문제 중 하나이다. 로마 가톨릭은 죄 때문에 겪어야 할 고통을 면죄부가 줄여 준다고 가르쳤다. 성상을 숭배하고, 특정 성일을 지키고, 특정한 날에 교회나 성당에 가고, 교회에 돈을 바치는 신자들은 면죄부를 구입할 수 있었다. 이 모두가 죄로 인한 고통을 덜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됐다.
    성 베드로 대성당 건축비를 마련하려고 비텐베르크에서 신부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면죄부를 팔고 있는 모습에 마르틴 루터는 분개했고 용감하게 교회의 개혁을 촉구했다. 루터가 독일 비텐베르크성의 교회 문에 붙인 95개조 반박문 가운데 3분의 1은 면죄부에 관한 것이다. 제21항에서는 “그러므로 교황의 면죄부를 구입하면 죄를 용서받고 모든 형벌이 면제된다고 외치는 이들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라고 진술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돈으로 사거나 획득하거나 흥정해서 얻는 게 아니라고 루터는 분명히 밝혔다.
    가톨릭교회는 지금도 면죄부를 인정하고 있다. 그리스도인 사이에도 사소해 보이지만 그 위험성이 결코 덜하지 않은 면죄부가 존재하지는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특별한 선행으로 하나님께 총애를 얻으리라 생각하는 사람은 면죄부를 찾는 것이나 다름없다. 어떤 음식을 먹거나 특정한 생활 방식으로 하나님께 인정받으려는 그리스도인은 전혀 하나님의 제자가 아니다. 구원이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신에게서 그 상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에 가깝다.
    건강 식생활과 적절한 생활 습관의 변화는 그리스도인에게 바람직한 삶이지만 구원은 선행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은혜로 받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가까워지면 성장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그리스도인 대다수는 행함으로 말미암는 의를 믿지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하겠지만 하나님과 어떤 관계로 지내는지를 찬찬히 살펴보면 생각보다 바벨론에서 멀지 않은 경우가 있을지도 모른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남형우, 배현경 선교사 부부(일본)
    재일 한국인 선교를 위한 거점 집회소 7곳 개척 및 재일 한국인 선교 센터 건립을 위해
    4 min
  • [7월 19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결함 있는 사람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개신교 종교 개혁을 이끈 위대한 역사적 인물들이 있다. 보헤미아의 얀 후스, 개혁의 샛별 존 위클리프, “스코틀랜드를 주시지 않으면 목숨을 내놓겠습니다.”라고 기도한 존 녹스가 그 주인공이다. 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은 “유럽의 군대보다 존 녹스의 기도가 더 두렵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는 물론 스위스에서 말씀을 위해 싸웠던 장 칼뱅과 기욤 파렐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이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이 완벽한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과장된 표현이다. 재침례파인 펠릭스 만츠는 사람들을 물에 담가 침례를 주었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받았는데 울리히 츠빙글리가 형 집행에 찬성했다. 츠빙글리는 개혁의 거인으로 여겨지지만 그도 결함이 있는 인물이었다. 마르틴 루터가 역사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위인임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가 남긴 반유대적 글귀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어떻게 하나님은 이같이 흠 있는 사람들에게 그토록 중대한 임무를 맡기실 수 있는가?
    그 대답을 성경의 인물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다윗은 간음과 살인을 저질렀다. 모세는 사람을 죽인 뒤 들키지 않으려고 시신을 감추었다. 솔로몬은 도덕적으로 큰 문제가 있었고 야고보와 요한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불타 버렸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다. 하나님이 세상 역사를 바꾸기 위해 이런 사람들을 사용하셨다는 사실에 우리는 용기를 얻는다.
    성경에서는 우리 모두가 죄인이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에 부족한 존재임을 분명하게 밝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함 있는 인간을 사용하신다. 따라서 우리도 그분의 도구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누구나 큰일을 이룰 수 있다. 약하다고 느껴질 때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라.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 우리를 사용하고자 하시며 사용하실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오정훈, 강유영 선교사 부부(기타 지역)
    정치적, 경제적으로 불안한 선교지 상황이 회복되도록
    4 min
  • [7월 18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다른 것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 6:13)
    1521년, 독일 보름스 지역에서 종교계 및 정계 지도자들이 개최한 역사적인 의회에 마르틴 루터가 소환됐을 때, 신성 로마 제국의 대표단은 루터에게 성경에 관해 그가 쓴 글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그들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와 성경적 구원의 가르침에 관한 루터의 언급에 몹시 화가 나 있었다.
    뜻을 굽히지 않으면 죽음을 맞이할 게 뻔했고, 주장을 철회하면 하나님의 사업이 치명타를 받을 상황이었다. 루터는 준엄한 의회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저는 철회할 수도 철회할 마음도 없습니다. 자기 양심을 거스르는 행동이야말로 그리스도인에게는 위험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저는 그 외에 다른 것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여 저를 도우소서. 아멘.”
    마르틴 루터가 의회에서 겪었던 시험이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매일 찾아온다. 사실 루터가 당한 시험은 오늘날 우리가 받는 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다. 루터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비공개회의 석상에 섰듯이 오늘날의 신자들은 영생을 앗아 가려는 원수에게 공격받고 있다.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라고 바울은 기록했다. 시험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단순히 술을 마시느냐 마느냐, 폭력을 행사하느냐 참느냐, 거짓을 말하느냐 진실을 말하느냐, 부정을 저지르느냐 순결을 지키느냐 사이에서 한쪽을 택하는 게 아니다. 죽느냐 사느냐, 자아를 따르느냐 예수님을 따르느냐 중에서 한쪽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유혹에 저항하기로 하든 굴복하기로 하든, 매일의 선택으로 우리의 성품이 꼴 지어진다. 이 선택에 따라 우리는 성령님과 협력하는 길을 걷거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을 걷게 된다. 보름스의 신랄한 고발꾼들 앞에서 당당히 맞선 마르틴 루터처럼 하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시험이 다가올 때마다 저항하라고 요청하신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에 힘입어 우리는 어떠한 반대에 부딪혀도 용감하게 그리스도 편에 설 수 있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민섭, 김순임 선교사 부부(대만)
    대만 사범대 한국어 동아리 설립을 위해
    4 min
  • [7월 17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납치되다!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고후 13:8)
    하나님의 계획이 실현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마음을 가다듬지 않으면 기다리다가 낙담할 수도 있다. 재림교회에서 예수의 재림이 가깝다고 선포한 지 150년이 지났다. 그래서 누군가는 이 기별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창세기 12장을 떠올려 보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큰 나라를 이루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이후 창세기에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마지막 열한 장에는 요셉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는데 요셉이 죽을 무렵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지 300년이 흐른 뒤였다. 그때까지도 이스라엘은 큰 나라는커녕 하나님께서 “보여 줄”(창 12:1) 약속의 땅조차 밟지 못했다.
    노예가 된 이스라엘 백성은 지푸라기를 직접 구해 벽돌을 찍으며 포학한 이집트의 감독관들에게 탄압받고 있었다. 따라서 그들은 아브라함이 받은 약속은 착각이며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통해 크고 자유로운 나라를 세울 일은 절대로 없다고 단정했을지도 모른다. 실망에 빠진 그들은 며칠만, 몇 주만 지나면 자신들에게 찾아올 구원을 내다볼 수 없었다. 그 구원은 이후 4,000년 동안 계속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만큼 놀라운 구원이었다.
    마르틴 루터는 보름스 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납치됐다.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그는 숲을 지나다가 붙잡혀 어느 성에 갇혔다. 루터의 정적들은 그가 보이지 않자 신이 났다. 루터 자신도 몰랐지만 사실 납치 사건은 친구들이 꾸민 일이었다. 성에서 지내는 동안 루터는 책을 쓰고 신약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했다. 바깥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그는 펜을 통해 이전보다 더욱 크고 분명하게 외친 것이다. 하나님은 루터와 함께하셨고 복음 전파를 위해 활약하셨다.
    “우리는 그 무엇으로도 진리에 맞설 수 없다.” 현재의 상황이 어떠하든 하나님께서 결국 최선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믿어야만 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배진성, 정해옥 선교사 부부(인도 1000명선교사 훈련원)
    대학 설립 제안서 및 설립 허가를 위해
    4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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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매일 전하는 「장년 기도력」입니다. 하루 한 편, 성경 말씀과 영감의 글을 따라 묵상하고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말씀으로 하루를 열고 믿음 안에서 자라가기 원하는 모든 분께, 매일 아침의 영적 양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