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한주간의 문화소식을 알아보는 ‘조화현의 문화톡톡’이 있는 날입니다.
오늘도 아이신포니에타 조화현단장님 스튜디오에 나와계십니다.
단장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어제는 지진이 인천에서도 감지되어 깜짝 놀랐었는데요, 날씨도 부쩍 추워지고 오늘은 따뜻한 문화소식으로 열어보겠습니다.
-네, 날씨가 정말 추워졌어요! 요새 감기 환자도 많은데! 따뜻한 첫 번째 문화소식 전해주세요!
인천시립극단이 오는 26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내 극단 연습실에서 '야구, 다방 등 개항과 더불어 유입된 문화적 양상'을 주제로 시민 공개 강좌를 진행합니다.
시립극단이 마련한 시민공개 강좌의 올해 마지막 순서로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학예연구관이 강사로 나와 인천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인데요, 이 강좌는 시립극단이 인천을 주제로 한
창작극을 만들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하늘의 백성들'(가제) 등 4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야구, 다방, 모두 관심있는 주제들인데, djejg게 참가 할 수 있지요?
네, 선착순 30명으로 참가자를 제한하며 극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됩니다. 문의:(032)420-2058
-다음은 전시 소식 준비하셨다고요?
좀 색다른 전시소식인데요, 폐책 위에 금박을 덧붙이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작품 활동을 해온 화가 윤현구의 'KOO개인전'으로 13일부터 26일까지 송도신도시 G-타워 2층 G-갤러리와 Jarb아트갤러리에서 열립니다.
2006년부터 그리는 작업에서 탈피하여 만드는 작업을 위주로 몰입해온 윤 작가는 새로운 표현과 창의적인 기법으로 실험정신을 구현함으로써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여왔습니다.
-폐책 위에 금박을 덧붙이는 독창적인 방식? 금박을 사용하는 것 또한 독창적인 시도 같아 보이네요
네, 추계예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일본 다마미술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화를 전공한
윤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미술은행 소장작가로 일한문화기금재단의 방일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다미미술대학교 연구원과 초빙교수를 역임했습니다. 윤 작가의 작업은 헌책을 제단기로 일일이 잘라서 붙이기도 하고, 펼치기도 한 뒤 금박 또는 은박을 붙이거나 입혀서 작품을 만들기 때문에 시간과 정성이 일반적인 회화작품보다 훨씬 오래걸린다고 합니다. 저도 작품을 잠깐 감상해봤는데요, 정말 특이하고 멋진 작품들이었습니다.
40여점이 전시되는 이번 개인전의 제목은 '역사와 현실과 미래를 조명한다'는 뜻을 담아 'illumination'으로 정하고 젊은 마니아층을 위한 소품도 준비했다고 합니다.
-역사와 현실과 미래를 조명한다, 'illumination' 멎진 제목이네요!
그의 주된 작품 소재로 등장하는 물고기는 정약전의 '자산어보'를 캔버스 위에 새롭게 펼친 것으로 태초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물과 물고기를 폐책 위에 앉혀 동서양과 고금을 넘나드는 사상과 사유의 소통의 유연함을 표현하여 문명이전과 문명이후의 영원성을 나타냅니다.
일본에서 공부할 때 금장벽화와 금병풍의 매력에 빠져 금박 작업을 시작한 윤 작가는 "우리나라도 조선시대까지는 금병풍이 사대부나 명망가의 주된 소장품이었지만 임진왜란 때 불타서 소실된 뒤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며 "국내에서는 금박 작업을 하는 작가는 자신이 거의 유일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송도신도시 G-타워 2층 윤현구 개인전 'illumination' 함께 해보시고요!
다음소식은요?
네, 엘림아트센터 선데이콘서트 노래의 날개위에입니다. 11월19일 일요일 4시에 펼쳐지는 노래의 날개위에는 피아노에 김민주, 오르간 이상명, 소프라노 원상미, 플륫 차민경이 만드는 아름다운 공연입니다. 이들은 바흐, 드뷔시, 피아졸라, 포레, 차이코프스키의 주옥같은 곡들을 연주합니다.
-오늘도 티켓 준비하신거죠!
네, 19일 일요일 4시에 펼쳐지는 선데이콘서트 ‘노래의 날개위에’ 청취자 여러분 5분께 2장씩 티켓 준비하고 있습니다.
-#9070~~~
다음소식 부탁드립니다.
인천 강화의 풍경을 글자에 꾹꾹 눌러 담은 시집 한 권이 출간됐습니다
따뜻한 시어로 일상을 그리는 시인 박서혜의 여섯 번째 시집 <멋진 늦가을> 출판기념회가 오는 17일 오후5시 신포동 북카페 '북앤커피'에서 열립니다.
<멋진 늦가을>은 박 시인이 강화도에서 지내며 느낀 정취를 소박한 시선으로 담은 시집입니다. 박 시인은 '인천'이라는 대도시와는 어울리지 않는 자연과 시골 마을의 풍경이 가득한 강화의 이야기를 시로 써내려갔다고 합니다.
시집엔 '빈손, 환하다', '어디쯤일까', '개기일식' 등 크게 3부로 나뉘었으며, 총 55편의 시와 강화 모습이 담긴 사진 12장이 수록돼 있습니다.
-박서혜시인의 멋진 늦가을 지금 딱 어울리는 시집이 아닐까 싶네요!
네, 박 시인은 1946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기여고, 성균관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1982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습니다. 시집 <울창한 숲이 묻는다>, <입술>, <하늘의 집>, <하늘 어귀>, <마니산 자락> 등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상임위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화당 동인 등에서 다양하게 활동 중입니다. 2011년 <마니산 자락>에 이어 두 번째 동네 이야기를 담은 시집이라 더 의미가 큰 시집으로 또 다른 시선의 깊이와 세월의 연륜이 묻어난 시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 가을 끝자락의 시집 소식도 들었고 마지막 소식은요?
인천 부평의 마지막 달동네 '열우물마을'의 세월을 느껴보는 추억전이 열립니다.
부평역사박물관은 오는 11월20일 오후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25일까지 2017년 하반기 특별기획전 '부평 마지막 달동네-열우물 연가'전을 진행합니다.
부평구 십정동 한 켠에 있는 마지막 달동네 '열우물마을'은 철거민촌으로 시작해 현재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처지에 놓였는데요, 박물관은 지난 2~11월 십정1동 주민들의 생활사에 대한 학술조사 사업을 진행했고, 이와 연계해 달동네의 추억을 전시로 재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부평의 마지막 달동네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있는 의미 있는 전시일 듯 하네요!
지역 내 소규모 마을 생활상과 함께 추억을 곱씹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총 4부의 형태로 패널, 영상, 유물, 재현물 등이 전시됩니다. 2층 갤러리엔 열우물마을을 그린 그림과 항공사진, 일상 사진 등이 공간을 꾸미고 있습니다.
(1부는 '이주민의 마을'이라는 주제로 열우물마을의 유래부터 달동네 생성 과정과 교통 여건을 다루고, 달동네를 촬영한 항공 영상과 설명을 통해 달동네의 역사와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2부 '꿈 빚는 마을 공동체'는 달동네 사람들이 마을 공동체를 형성해 마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보여줍니다. '해님방'이라고 하는 놀이방과 공부방을 통해 아이 돌봄 문제를 개선하는 과정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 등을 영상과 자료로 소개합니다.
3부 '주민들의 이야기는 추억이 되어'에서는 곧 사라져버릴 달동네 주민들의 소소한 생활상을 벽화로 조성했습니다.
4부 '영상에 비친 달동네'에선 '응답하라 1988', '나쁜 녀석들', '악의 연대기', '가면', '은밀하게 위대하게', '터치' 등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무대로 활용된 달동네의 모습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시간짧으면 빼도 됩니다.
다음달 2일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박물관 지하1층 다목적실 '부평 마지막 달동네, 열우물 연가' 토크콘서트가 열리고, 유동현 굿모닝인천 편집장의 진행으로, 신소영 '해님방' 어린이공부방 대표와 이진우 열우물 벽화마을 작가, 십정동 출신 가수 강헌구, 한재연 인하대 대학원 문화콘텐츠 강사가 대담자로 나서 마을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모여 추억을 곱씹는 시간을 마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