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질을 개선하여 재업로드 합니다.
JS 마당 낭독 시리즈 작품 #9
김유정의 봄과 따라지 (1935)입니다.
1930년대
열 살짜리 거지(따라지)를 통해 보는
삶의 생명력과 해학
- 작품 속 표현 설명
따라지 : 보잘것없거나 하찮은 처지에 놓인
사람이나 물건을 속되게 이르는 말
(이 작품에선 열 살짜리 거지이자 깍쟁이)
대구 군실거린다 :
잇달아. 거듭하여 가렵다
야시 : 밤에 벌이는 시장
미루꾸 :
밀크(일본식 발음 미루꾸) 캐러멜
멸치의 방언
일쩌운 사람들은 :
성가시고 귀찮은 사람들은
예제없이 가서 덤벙거리는 :
여기나 저기나 구별 없이 뛰어드는
개평 뗄가 :
조금 얻어먹어볼까
이리저리 호아가며 :
똑바로 다니지 않고 이쪽저쪽 왔다 갔다 하며
이크 쟁교로구나 :
(놀라며) 젊고 건장한 남자(또는 군인)로구나
트레머리 :
가르마 타지 않고 뒤통수 한복판에다
틀어 붙인 여자의 머리
얼뜬 보아한즉 : 얼른 보아하니
아리잠직한 얼굴 :
얌전하고 어린 티 나는 얼굴
하릴없다 :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갈보 : 남자들에게 몸 파는 여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
주먹이 우렸다 : 주먹으로 쳤다
뭇사람이 흐르고 있다 :
많은 사람이 다니고 있다
검불같이 힘없이 딸려가며 :
마른 낙엽같이 힘없이 딸려가며
타구쯤 정하게 부셔주면 :
가래나 침 뱉는 그릇을 제대로 부숴버리면
구두보담 조금 뒤졌다가는 :
구두 신은 여성보다 조금 더 늦어졌다가는
(귀를 잡혀 있는 상태인지라)
우미관 : 몰래 훔쳐본 종로 극장
(마지막 청년 이야기는 영화 내용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열 살 따라지가 꿈꾸는 세상
또는 일제강점기였으니 대한의 독립?)
- 작가 소개 : 김유정
1908. 1. 11 ~ 1937. 3. 29
1908년 1월 11일
강원도 춘천 출신. 8남매 중 막내.
갑부 집안이었으나 조실 부모.
1920년
고향 떠나 12세에
서울 재동 공립보통학교 입학.
1929년
휘문 고등보통학교 졸업
1930년
연희전문학교 입학했으나 중퇴.
1932년
고향 실레마을에서 금병의숙 세워
문맹 퇴치운동 시작.
금광에 손대기도 함.
1935년
조선일보에 단편소설 [소낙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노다지] 당선.
그 뒤 구인회 일원으로 김문집, 이상
등과 교분 가지며 창작 활동.
[금 따는 콩밭] [떡] [산골]
[만무방] [봄봄] 등 발표.
구인회 : 1933년 8월
중견작가 9명이 모여 만든
문학 친목 단체.
1936년
[산골 나그네] [봄과 따라지]
[동백꽃] 발표.
1937년
[땡볕] [따라지] 등 발표.
불과 2년 남짓한 작가 생활 중
30편 내외의 단편,
1편의 미완성 장편,
1편의 번역 소설 남김.
3월 29일 30세로 별세.
4월 17일 도쿄에서 사망한
절친 작가 이상과 함께
합동 영결식으로 화장.
- 김유정의 작품 세계
본질적으로 희화적이어서
냉철하고 이지적인 현실감각이나
비극적인 진지성보다는
따뜻하고 희극적인
인간미가 넘쳐흐르는 게 특징.
등장인물들의 우직하고
순진한 모습,
사건의 의외적인 전개와
엉뚱한 반전, 매우 육담적인
속어의 구사 등으로
독특한 개성을 보여줌.
1. 고향 실레 마을 사람들의
무지하며 순박한 생활
[봄봄] [동백꽃]
2. 금광 체험 통한 민족 항일기
가난 속에서
일확천금의 희망으로 사는 삶.
[노다지] [금 따는 콩밭]
3. 도시에서의 가난한 작가인
자신의 삶 투영.
[봄과 따라지] [따라지]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 JS 마당 채널 소개
근현대문학 작품을 배경 음악 없이
제 목소리로 차분히 읽어드립니다.
김동인, 김유정, 나도향,
이효석, 현진건, 채만식...
교과서에서 만났던 작가들의 작품을
원문 그대로 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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