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고교동창인 이상직 의원과 함께 일했던 건설업체 대표 류근태 씨. 대선 후 한국국토정보공사 상임감사가 됐습니다. 류 씨는 상임감사 기간 동안 이 의원이 이사로 있던 자선단체 등 전주 완산구에 공사 기부금을 몰아주도록 했습니다. 이상직 의원의 지역구였습니다.
충남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에 2016년 이인제 당시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같은 자유선진당 출신 인사들이 상임 감사와 사외 이사로 임명됐습니다. 이후 서부발전은 이 전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반도통일연구원에 5백만 원을 기부했습니다.이 전 의원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단체였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최상화 씨는 사천지역 총선 예비후보로 나섰다 실패한 뒤 남동발전 상임감사가 됐습니다. 그러자 남동발전은 최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천의 한 유학연구단체에 기부금을 줍니다. 감사에서 물러난 최 씨는 다시 사천지역 총선 예비후보로 나섰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은 지난 정부에서 간첩조작에 가담한 직원들에게 면죄부를 줬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겁니다. 독방에 가두고 오빠가 간첩이라고, 일가족이 가족간첩단이라고 허위자백하게 해서 한 인간의 인생을 파탄나게 만든 직원들을 옹호하는게 촛불정부의 국정원인지 박지원 국정원장은 답해야 합니다.
공공기관의 기부금 예산 오남용 연속보도 〈낙하산이 쏜다〉 첫 회입니다. 박근혜 대선캠프에서의 활약으로 농어촌공사 사장에 오른 이상무 씨는 자신이 설립하거나 몸담았던 단체에 5억 원의 기부 예산을 몰아줬습니다. 세금으로 조성된 공사 예산이 사장의 쌈짓돈으로 사용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