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상담소

평범한 상담소

By 이원이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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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상담소 episodes

  • 72화_1부_ [30세청년패널]_`섬에 있는 서점`을 읽고_책과 서점의 추억_제리 푸우 원이 PhD
    72화 [30세청년패널]_`섬에 있는 서점`을 읽고_책과 서점의 추억
    패널: 제리 푸우 원이 PhD
    1부 책, 나를 찾아오다
    0) 간단 자기소개, 최근 근황
    2) 섬에 있는 서점 책 소개 간단히: 교성씨
    3) 최근 인기있는 서점,눈여겨봤던 서점 각자 1-2개 짧게 소개
    츠타야 서점: 취향을 설계
    F1963
    4) [문장완성하기]
    책은 나에게_추억과 미래를 연결시키는 구름다리 같은 것_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책을_친구로 애인으로 두고 싶다.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서점은__가까이 있어서 좋다. 더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부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기 위해 책을 읽는다. C S 루이스
    0)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기 위해 책을 읽는다.- 이 말에서 받은 느낌
    1) 서점 하면 생각나는 기억? (어렸을 때) 기억에 남는 서점이 있나? 기억에 남는 이유는?
    or 책과 관련한 추억
    2) 요즘 서점에 자주 가는지? 최근 서점에 갔던 건 언제? 어떤 느낌이 드는지
    3) 책 선물을 하는 편인가? 책을 선물 받을 때 드는 기분은?
    4) 어떤 책을 주로 읽는가?
    5) 재미있었던 책얘기에 대한 기억, 어떤 책 얘기를 실컷 해보고 싶은가?
    - 바이러스
    6) 좋아하는 작가가 있는가? 있다면 그 이유는?
    눈먼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
    아멜리 노통브
    3부 책, 너는 서점에, 인터넷 위에서도 오래거라
    1) 책에 나오는 인물 중 나와 가장 유사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그 이유는?
    2) 내가 에이제이라면? 마야를 받았을 때 어떻게 행동했을까?
    3) 마야에게 책을 추천해주는 에이제이처럼, 내가 미래의 자녀에게,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4) 소설을 배경으로 한 레스토랑, 서점, 또는 건물을 짓는다면 (또는 방문한다면) 어떤?-영화 얘기로 살짝 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5) 블로그 등 인터넷으로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많지만, 그럼에도 책을 읽어야 한다면 그 이유는?
    6) 전자책을 사용해본적이 있는가? 책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7) 책과 영화의 차이점, 공통점. 같이 읽고 보면 좋을까? 둘은 오래도록 공존할까?
    8) 어린 시절( 청소년기, 20대 등 대상 연령은 본인 선택) 책을 읽는 나에게 또는 미래의 내 자녀에게, 3-5줄 편지 미리 써오세요^^
    ..............................................................................
    헌책방의 향수
    책 냄새는 묘한 힘이 있다.
    한 번 고개 숙여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두 번 고개 숙여 맡으면 책과 함께 했던 기분 좋았던 추억으로 빨려들어간다.
    조금만 더 큰 길가로 나가면 드문드문 찾아 볼 수 있던 헌책방들
    나는 거기서 정신 없이 한참 지난 패션 잡지를 보고
    절판된 에세이집이나 시집을 사들였다.
    동네를 뱅뱅 돌아 헌책방이 어디인지 기억해 두었다가
    갑자기 시간이 비면 헌책방을 찾아 찾아 쏘다녔던 시간들
    좀 더 시간이 나면 청계천 헌책방을 다니며
    평소 생각했던 책들을 마구 사들인다. 그래봐야 큰돈은 아니지만
    방구석은 먼지오래 먹은 책들로 금새 정신 없어진다.
    언젠가 가면 사봐야지 했던 책들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 버린 헌책방과 함께 목록조차 까먹었다.
    드르륵 열고 닫고 드나들던 나무 미닫이문의 만화방이
    그 어느날 하나둘 사라졌듯이...
    오가며 인사를 나누던 동네 작은 서점 주인들은
    다 어딜 가셨을까? 나를 위해 따로 신간을 챙겨 놓거나, 잡지들을 챙겨놓고
    직접 전화를 주시던 그분들은 문닫고 나서는 뭘 하고 계실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많은 동네 서점과 헌책방들은
    이젠 다시 찾아보기 어려워졌지만
    나는 먼지 가득한 책무더기 속에서 마음껏 맡았던
    오래 된 책 냄새들을 잊을 수가 없다.
    그 냄새와
    공짜책, 너무 싼 책들이 준 뿌듯함과
    누런 책들 안에 빼곡이 담긴 많은 이야기들이
    오늘에 나를 있게 해주고,
    엉뚱한 상상을
    때론 이루었고, 때론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게 해 주었다.
    나는 오늘도 피곤한 하루말고
    몰래 옷장 어디나, 오래된 피아노방 사이에 숨겨진
    나만을 위한 세계를 상상해본다.
    그건 잠시 우울함이나, 복잡함을 잊게 하는 피난처 일 수도
    언젠가 현실이 될 밑그림일지도 모르지.
    수준이 낮던, 높던 책을 펼친 독자와 그 책을 쓴 작가와
    그들이 사는 세상이 묘하게 연결되는
    책은,
    사랑이고, 과거이고, 현재이고, 미래다.
    읽는 나는 그 중 어디에 있어도 되고
    아무 대목에서나 감동을, 꿈을, 사랑을 느껴도 된다.
    책은 아무 나무람 없이
    언제나 온 몸을 활짝 펴고 두팔 가득이 맞아준다
    어느 챕터에서나 어느 페이지에서나....
    오늘도 나는 어느 서점 속 책으로 걸어들어가
    마구 안긴다.
    알 수 없는 미래가
    읽으며, 생각했던 모든 순간들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
    한편의 멋진 수채화가 되어 있길 바라면서...
    상념의 빛깔과 시행착오 했던 붓질 모두 버릴 것 없는 영혼의 터치가 되어 있음에 감동하면서...
    .......................................................................................
    36 min
  • 71화_3부_되돌릴 수 있다면
    [20대감수성청년패널]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어바웃 타임'을 보고_"하루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패널: 비너스, 엘리스,세라, 원이PhD
    1부: 음악과 사랑이 있다면 시간도 뛰어넘겠지
    0)간단자기소개, 근황
    1)영화소개 간단히
    어바웃타임 : 샛별
    말할 수 없는 비밀 : 수연
    2) 영화보고 느낀 점, 가장 인상 깊었던 점 자유롭게 이야기
    - 두 영화의 공통점과 차이점, '너의 이름은' 등 관련 영화가 떠오른다면 언급해도 좋습니다.
    - 영화 배경, 스토리, 영국, 대만, 작가, 피아노, 작품, 쇼팽, 조르주 상드
    2부: 시간여행_옷장과 피아노방
    1) 시간여행을 위해 옷장을 선택할까? 피아노방을 선택할까? 이유는?
    2) 돌아가고 싶은 때와 장소가 있는가?
    3) 놓지고 싶지 않은 순간이 있는가?
    4) 되돌려 놓고 싶은 사건은?
    5)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는가? 그것은? ㅎㅎㅎ
    (공개해도 좋고, 있다 없다만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또는 만들고 싶은 비밀)
    3부: 되돌릴 수 있다면
    0) 다시는 옷장에 들어가지 않을 것인가? 할 수 있으면 계속 옷장에 들어갈 것인가?
    1) 놓지 고 싶지 않은 사건을 만든다면 어떤 사건(사랑?^^)을 만들고 싶은가?
    2) 요즘 겪고 있는 일상 중에서
    놓지고 싶지 않는, 자꾸 되돌아 오고 싶을 것 같은 일, 사람, 장면이 있다면?
    3) 20년 뒤 지금의 나로 되돌아 올 수 있다면 무엇을 누구와 하고 있는 나로 돌아 올 것인가?
    4) 20년 뒤의 나에게 쓰는 편지 or 20년 뒤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쓰는 편지
    (A4 글자 11 3-5줄 분량: 미리 꼭 써오세요)
    ...................................................
    친구와 팬시점에 갔다.
    카키 벨벳 천으로 된 다이어리를 집어들더니
    '너 이 수첩 찜했지?'라고 한다.
    카키 색에 꽃 한송이가 수놓인 다이어리.
    그러면서 그 친구는 세련된 보라색 합성 피혁의 다이어리를 계산한다.
    옆 빌딩 가구점을 지나치면서는 이런 말을 한다.
    '난 하얗고 모던한 모델이 좋은데, 넌 저 마호가니 옷장이 맘에 들지?'하는 것이다.
    한 번도 말한 적 없는 내 취향을,
    앤틱한 걸 좋아하고,
    추억을 한참 간직한다는 걸,
    어쩌면 내 가까운 친구들은 알지도 모른다. 아니 이미 잘 알고 있겠지.
    중딩 때 친구들이 엽서위에 끄적여주었던 시들을
    카세트 테이프에 담겨 온 노래들을 아직도 흥얼거리는 걸,
    밤이면 야간자율학습실 문이 잠겨버려 다시 들어갈 수 도 없는 긴 시간
    하늘의 별을 보며 다른애들이 가방메고 나올 때까지 수다를 떨던 일,
    몰래 교복을 갈아 입고 콘서트를 다녀온 일
    토요일 이른 아침에 한강변에서 함께 체조하고 수다떨다 학교 가던 일,
    정학의 위험을 안고 몰래 했던 첫 미팅
    처음 주고 받았던 남학생과의 편지들
    처음 걸었던 한강변의 길지만 너무 짧았던 길.
    우연히 두 번이나 마주쳤지만
    짧은 인사만을 나누고 돌아서서는 하염없이 후회했던일.
    10년 뒤에는 2018년의 어떤 날을 그토록 그리워하게 될까?
    그 때는 지금의 어떤 모습이 좋게, 사랑스럽게 기억될까...
    아무 것도 알 수 없고,
    뭔가 의식하면 할수록 부자연스러워지는게 싫어서
    다만 열심히 산다.
    같이 있는 친구들과 열심히 웃고 떠들고,
    맛있게 먹고, 할 수 있는한 고맙다는 인사는 미루지 않을려고.....
    차마 말하지 못해서 어긋났던 일들은
    할 수 있는한 제자리로 돌려보려 하지만, 그게 잘 안되도
    추억이 되었을 때 쯤엔 더 잘 이해 될거다.
    나는 이미 최선을 다해 살았을 테니까
    친구들의 웃음과 한숨을 열심히 귀에 담아
    마음의 온도로 저장해 놓아왔으니까
    할 수 있는한 사랑하며 살아왔을테니까.....
    ...................................................
    32 min
  • 71화_2부_시간여행_옷장과 피아노방
    [20대감수성청년패널]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어바웃 타임'을 보고_"하루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패널: 비너스, 엘리스,세라, 원이PhD
    1부: 음악과 사랑이 있다면 시간도 뛰어넘겠지
    0)간단자기소개, 근황
    1)영화소개 간단히
    어바웃타임 : 샛별
    말할 수 없는 비밀 : 수연
    2) 영화보고 느낀 점, 가장 인상 깊었던 점 자유롭게 이야기
    - 두 영화의 공통점과 차이점, '너의 이름은' 등 관련 영화가 떠오른다면 언급해도 좋습니다.
    - 영화 배경, 스토리, 영국, 대만, 작가, 피아노, 작품, 쇼팽, 조르주 상드
    2부: 시간여행_옷장과 피아노방
    1) 시간여행을 위해 옷장을 선택할까? 피아노방을 선택할까? 이유는?
    2) 돌아가고 싶은 때와 장소가 있는가?
    3) 놓지고 싶지 않은 순간이 있는가?
    4) 되돌려 놓고 싶은 사건은?
    5)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는가? 그것은? ㅎㅎㅎ
    (공개해도 좋고, 있다 없다만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또는 만들고 싶은 비밀)
    3부: 되돌릴 수 있다면
    0) 다시는 옷장에 들어가지 않을 것인가? 할 수 있으면 계속 옷장에 들어갈 것인가?
    1) 놓지 고 싶지 않은 사건을 만든다면 어떤 사건(사랑?^^)을 만들고 싶은가?
    2) 요즘 겪고 있는 일상 중에서
    놓지고 싶지 않는, 자꾸 되돌아 오고 싶을 것 같은 일, 사람, 장면이 있다면?
    3) 20년 뒤 지금의 나로 되돌아 올 수 있다면 무엇을 누구와 하고 있는 나로 돌아 올 것인가?
    4) 20년 뒤의 나에게 쓰는 편지 or 20년 뒤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쓰는 편지
    (A4 글자 11 3-5줄 분량: 미리 꼭 써오세요)
    ...................................................
    친구와 팬시점에 갔다.
    카키 벨벳 천으로 된 다이어리를 집어들더니
    '너 이 수첩 찜했지?'라고 한다.
    카키 색에 꽃 한송이가 수놓인 다이어리.
    그러면서 그 친구는 세련된 보라색 합성 피혁의 다이어리를 계산한다.
    옆 빌딩 가구점을 지나치면서는 이런 말을 한다.
    '난 하얗고 모던한 모델이 좋은데, 넌 저 마호가니 옷장이 맘에 들지?'하는 것이다.
    한 번도 말한 적 없는 내 취향을,
    앤틱한 걸 좋아하고,
    추억을 한참 간직한다는 걸,
    어쩌면 내 가까운 친구들은 알지도 모른다. 아니 이미 잘 알고 있겠지.
    중딩 때 친구들이 엽서위에 끄적여주었던 시들을
    카세트 테이프에 담겨 온 노래들을 아직도 흥얼거리는 걸,
    밤이면 야간자율학습실 문이 잠겨버려 다시 들어갈 수 도 없는 긴 시간
    하늘의 별을 보며 다른애들이 가방메고 나올 때까지 수다를 떨던 일,
    몰래 교복을 갈아 입고 콘서트를 다녀온 일
    토요일 이른 아침에 한강변에서 함께 체조하고 수다떨다 학교 가던 일,
    정학의 위험을 안고 몰래 했던 첫 미팅
    처음 주고 받았던 남학생과의 편지들
    처음 걸었던 한강변의 길지만 너무 짧았던 길.
    우연히 두 번이나 마주쳤지만
    짧은 인사만을 나누고 돌아서서는 하염없이 후회했던일.
    10년 뒤에는 2018년의 어떤 날을 그토록 그리워하게 될까?
    그 때는 지금의 어떤 모습이 좋게, 사랑스럽게 기억될까...
    아무 것도 알 수 없고,
    뭔가 의식하면 할수록 부자연스러워지는게 싫어서
    다만 열심히 산다.
    같이 있는 친구들과 열심히 웃고 떠들고,
    맛있게 먹고, 할 수 있는한 고맙다는 인사는 미루지 않을려고.....
    차마 말하지 못해서 어긋났던 일들은
    할 수 있는한 제자리로 돌려보려 하지만, 그게 잘 안되도
    추억이 되었을 때 쯤엔 더 잘 이해 될거다.
    나는 이미 최선을 다해 살았을 테니까
    친구들의 웃음과 한숨을 열심히 귀에 담아
    마음의 온도로 저장해 놓아왔으니까
    할 수 있는한 사랑하며 살아왔을테니까.....
    ...................................................
    30 min
  • 71화_1부_[20대감수성청년패널]_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어바웃 타임'을 보고_"하루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_비너스, 엘리스,세라, 원이PhD
    [20대감수성청년패널]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어바웃 타임'을 보고_"하루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패널: 비너스, 엘리스,세라, 원이PhD
    1부: 음악과 사랑이 있다면 시간도 뛰어넘겠지
    0)간단자기소개, 근황
    1)영화소개 간단히
    어바웃타임 : 샛별
    말할 수 없는 비밀 : 수연
    2) 영화보고 느낀 점, 가장 인상 깊었던 점 자유롭게 이야기
    - 두 영화의 공통점과 차이점, '너의 이름은' 등 관련 영화가 떠오른다면 언급해도 좋습니다.
    - 영화 배경, 스토리, 영국, 대만, 작가, 피아노, 작품, 쇼팽, 조르주 상드
    2부: 시간여행_옷장과 피아노방
    1) 시간여행을 위해 옷장을 선택할까? 피아노방을 선택할까? 이유는?
    2) 돌아가고 싶은 때와 장소가 있는가?
    3) 놓지고 싶지 않은 순간이 있는가?
    4) 되돌려 놓고 싶은 사건은?
    5)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는가? 그것은? ㅎㅎㅎ
    (공개해도 좋고, 있다 없다만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또는 만들고 싶은 비밀)
    3부: 되돌릴 수 있다면
    0) 다시는 옷장에 들어가지 않을 것인가? 할 수 있으면 계속 옷장에 들어갈 것인가?
    1) 놓지 고 싶지 않은 사건을 만든다면 어떤 사건(사랑?^^)을 만들고 싶은가?
    2) 요즘 겪고 있는 일상 중에서
    놓지고 싶지 않는, 자꾸 되돌아 오고 싶을 것 같은 일, 사람, 장면이 있다면?
    3) 20년 뒤 지금의 나로 되돌아 올 수 있다면 무엇을 누구와 하고 있는 나로 돌아 올 것인가?
    4) 20년 뒤의 나에게 쓰는 편지 or 20년 뒤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쓰는 편지
    (A4 글자 11 3-5줄 분량: 미리 꼭 써오세요)
    ...................................................
    친구와 팬시점에 갔다.
    카키 벨벳 천으로 된 다이어리를 집어들더니
    '너 이 수첩 찜했지?'라고 한다.
    카키 색에 꽃 한송이가 수놓인 다이어리.
    그러면서 그 친구는 세련된 보라색 합성 피혁의 다이어리를 계산한다.
    옆 빌딩 가구점을 지나치면서는 이런 말을 한다.
    '난 하얗고 모던한 모델이 좋은데, 넌 저 마호가니 옷장이 맘에 들지?'하는 것이다.
    한 번도 말한 적 없는 내 취향을,
    앤틱한 걸 좋아하고,
    추억을 한참 간직한다는 걸,
    어쩌면 내 가까운 친구들은 알지도 모른다. 아니 이미 잘 알고 있겠지.
    중딩 때 친구들이 엽서위에 끄적여주었던 시들을
    카세트 테이프에 담겨 온 노래들을 아직도 흥얼거리는 걸,
    밤이면 야간자율학습실 문이 잠겨버려 다시 들어갈 수 도 없는 긴 시간
    하늘의 별을 보며 다른애들이 가방메고 나올 때까지 수다를 떨던 일,
    몰래 교복을 갈아 입고 콘서트를 다녀온 일
    토요일 이른 아침에 한강변에서 함께 체조하고 수다떨다 학교 가던 일,
    정학의 위험을 안고 몰래 했던 첫 미팅
    처음 주고 받았던 남학생과의 편지들
    처음 걸었던 한강변의 길지만 너무 짧았던 길.
    우연히 두 번이나 마주쳤지만
    짧은 인사만을 나누고 돌아서서는 하염없이 후회했던일.
    10년 뒤에는 2018년의 어떤 날을 그토록 그리워하게 될까?
    그 때는 지금의 어떤 모습이 좋게, 사랑스럽게 기억될까...
    아무 것도 알 수 없고,
    뭔가 의식하면 할수록 부자연스러워지는게 싫어서
    다만 열심히 산다.
    같이 있는 친구들과 열심히 웃고 떠들고,
    맛있게 먹고, 할 수 있는한 고맙다는 인사는 미루지 않을려고.....
    차마 말하지 못해서 어긋났던 일들은
    할 수 있는한 제자리로 돌려보려 하지만, 그게 잘 안되도
    추억이 되었을 때 쯤엔 더 잘 이해 될거다.
    나는 이미 최선을 다해 살았을 테니까
    친구들의 웃음과 한숨을 열심히 귀에 담아
    마음의 온도로 저장해 놓아왔으니까
    할 수 있는한 사랑하며 살아왔을테니까.....
    ...................................................
    27 min
  • 70화_3부_그토록 간절하게 쫓는 것은...
    70화 [20대미술전공패널] 반짝반짝 빛나는,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고,_빛나는 내청춘
    패널: 너구리, 사막여우, 수달, 원이PhD
    1부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나는?
    1) 냉정과 열정사이 짧은 소개 너구리
    1-1) 에쿠니 가오리 짧은 소개 수달(못오시면 사막여우)
    1-2) 반짝반짝 빛나는 짧은 소개 사막여우
    2) 냉정과 열정사이를 영화로 본 소감, 책을 읽은 소감
    3) 여행지에서 썸을 타본 적이 있는지, 누군가가 많이 그리워지고 생각났는지?
    홀로, 멀리 여행을 떠나라 그곳에서 가장 그리운 사람이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4) 내 전공이나 하고자 하는 일이 나의 개인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영향을 받은 것이 있는가?
    5) 냉정과 열정사이를 오가는 주인공들을 보면 어떤 마음이 드는가?
    2부 반짝반짝 빛내고 싶은 것은?
    1) 반짝반짝 빛나는 을 선택한 이유,
    1-1)읽고난 소감
    2) 책표지 글 '당신 안에서만 내 사랑은 반짝입니다. '
    이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 느낌?
    3) 내가 쇼코라면, 무츠키라면?곤이라면?
    4) 에쿠니 가오리의 소수자를 품어주고 싶은 마음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소수자에 대한 여러분의 입장은? 마음이 가는 소수자는 어떤 집단인가?
    5) 무리를 떠나서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하는 사람들
    예) 가출팸, 공동체 마을, 귀농 등
    "하지만, 그들은 마법의 사자래. 무리를 떠나서 어디선가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하는 거지."
    3부 그토록 간절하게 쫓는 것은...
    1) 어디에 가면 사랑이 이루어질 것 같은가?
    1-1) 어떤 사랑을 누구와 어떻게 해보고 싶은가?
    나는 어떻게 사랑을 하는 편인가? 냉정하게? 열정적으로? 온탕 냉탕 번갈아가며 ? 밀당의 명수?
    2) 앞으로 2개의 삶을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삶을 살아보고 싶은지?
    3) 이들처럼 정말 간절히 내가 원하는 것은? 꼭 찾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4) 나의 냉정과 열정에게 보내는 5줄 편지(꼭 써오세요!!!)
    ............................................
    내 눈동자가 빛날 때
    나는 반짝이는 걸 좋아한다.
    반짝이는 아이새도우
    스팽글 가득붙은 민소매 타이트한 미니원피스나
    한때 길라임커플이 입은 반짝이 추리닝 세트
    맑은 물가에 쏟아지는 햇살의 반짝임
    어쩌다 큰맘 먹고 간 시골의 깊은 밤하늘에 한 가득가득 빛나는 별
    그다지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동공이 참 맑고 예쁘다는 얘길 들었었는데....
    지금은 거울이 잘 봐지지 않는다.
    그래서 내 얼굴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내 눈동자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마치 어느 쪽을 향해서 걸어가야할 지 모르겠는 내 20대 오늘처럼...
    사랑을 하면 눈동자가 힘있게 반짝일까?
    정규직 일자리를 얻으면 스타일리쉬해지고 간지 충만해질까?
    돈 많은 집에 시집가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블링블링해질까?
    내 마음이 벅차올랐을 때는 언제였지?
    눈에 눈물이 고이도록 감동이 가득할땐 언제였지?
    샹륜과 샤오이가 치는 연탄곡을 들을 때
    친구가 잊지 않고 생일 파티를 열어주었을 때,
    엄마가 조용히 자취방에 반찬을 넣어주고 가신 냉장고 문을 열 때
    재수하는 나에게 무뚝뚝한 아빠가 비싼 레스토랑에 데려가서 볼펜을 선물해 주셨을 때....
    다 가졌을 때가 아니라,
    다 가질 수 없지만은
    허전함과 궁핍함 하나둘씩, 사랑하는 이들이 온기로 채워주었을 때이다.
    발은 시렸지만 심장은 따듯했고,
    걱정은 한켠에 있었지만 마음 구석구석 훈훈해서 빈 공간 없이 꽉 찼던 올망졸망한 감격들.
    지금은 직장도 가져 보고, 세상에서 한자리 차지해 보려고
    되도 않는 자리를 찾아찾아 틈도 없는 곳에 엉덩이를 비집고 들어가려 진땀을 빼고 있지만
    마음 속 꽉 채워지는
    사랑의 온도가 늘 적정히 유지되도록
    소중한 사람들을 늘 가까이 하련다, 마음에 품으련다.
    행복이 뭔지, 작아서 반짝임이 더 귀중해지는
    소박한 것들을 결코 잊어버릴 줄 모르는 사람이고 싶다.
    눈동자와 심장이 언제나 맑고 예쁘게
    반짝반짝 빛나리,
    언제나, 어디에서나
    ............................................
    35 min
  • 70화_2부_반짝반짝 빛내고 싶은 것은?
    70화 [20대미술전공패널] 반짝반짝 빛나는,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고,_빛나는 내청춘
    패널: 너구리, 사막여우, 수달, 원이PhD
    1부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나는?
    1) 냉정과 열정사이 짧은 소개 너구리
    1-1) 에쿠니 가오리 짧은 소개 수달(못오시면 사막여우)
    1-2) 반짝반짝 빛나는 짧은 소개 사막여우
    2) 냉정과 열정사이를 영화로 본 소감, 책을 읽은 소감
    3) 여행지에서 썸을 타본 적이 있는지, 누군가가 많이 그리워지고 생각났는지?
    홀로, 멀리 여행을 떠나라 그곳에서 가장 그리운 사람이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4) 내 전공이나 하고자 하는 일이 나의 개인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영향을 받은 것이 있는가?
    5) 냉정과 열정사이를 오가는 주인공들을 보면 어떤 마음이 드는가?
    2부 반짝반짝 빛내고 싶은 것은?
    1) 반짝반짝 빛나는 을 선택한 이유,
    1-1)읽고난 소감
    2) 책표지 글 '당신 안에서만 내 사랑은 반짝입니다. '
    이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 느낌?
    3) 내가 쇼코라면, 무츠키라면?곤이라면?
    4) 에쿠니 가오리의 소수자를 품어주고 싶은 마음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소수자에 대한 여러분의 입장은? 마음이 가는 소수자는 어떤 집단인가?
    5) 무리를 떠나서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하는 사람들
    예) 가출팸, 공동체 마을, 귀농 등
    "하지만, 그들은 마법의 사자래. 무리를 떠나서 어디선가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하는 거지."
    3부 그토록 간절하게 쫓는 것은...
    1) 어디에 가면 사랑이 이루어질 것 같은가?
    1-1) 어떤 사랑을 누구와 어떻게 해보고 싶은가?
    나는 어떻게 사랑을 하는 편인가? 냉정하게? 열정적으로? 온탕 냉탕 번갈아가며 ? 밀당의 명수?
    2) 앞으로 2개의 삶을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삶을 살아보고 싶은지?
    3) 이들처럼 정말 간절히 내가 원하는 것은? 꼭 찾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4) 나의 냉정과 열정에게 보내는 5줄 편지(꼭 써오세요!!!)
    ............................................
    내 눈동자가 빛날 때
    나는 반짝이는 걸 좋아한다.
    반짝이는 아이새도우
    스팽글 가득붙은 민소매 타이트한 미니원피스나
    한때 길라임커플이 입은 반짝이 추리닝 세트
    맑은 물가에 쏟아지는 햇살의 반짝임
    어쩌다 큰맘 먹고 간 시골의 깊은 밤하늘에 한 가득가득 빛나는 별
    그다지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동공이 참 맑고 예쁘다는 얘길 들었었는데....
    지금은 거울이 잘 봐지지 않는다.
    그래서 내 얼굴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내 눈동자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마치 어느 쪽을 향해서 걸어가야할 지 모르겠는 내 20대 오늘처럼...
    사랑을 하면 눈동자가 힘있게 반짝일까?
    정규직 일자리를 얻으면 스타일리쉬해지고 간지 충만해질까?
    돈 많은 집에 시집가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블링블링해질까?
    내 마음이 벅차올랐을 때는 언제였지?
    눈에 눈물이 고이도록 감동이 가득할땐 언제였지?
    샹륜과 샤오이가 치는 연탄곡을 들을 때
    친구가 잊지 않고 생일 파티를 열어주었을 때,
    엄마가 조용히 자취방에 반찬을 넣어주고 가신 냉장고 문을 열 때
    재수하는 나에게 무뚝뚝한 아빠가 비싼 레스토랑에 데려가서 볼펜을 선물해 주셨을 때....
    다 가졌을 때가 아니라,
    다 가질 수 없지만은
    허전함과 궁핍함 하나둘씩, 사랑하는 이들이 온기로 채워주었을 때이다.
    발은 시렸지만 심장은 따듯했고,
    걱정은 한켠에 있었지만 마음 구석구석 훈훈해서 빈 공간 없이 꽉 찼던 올망졸망한 감격들.
    지금은 직장도 가져 보고, 세상에서 한자리 차지해 보려고
    되도 않는 자리를 찾아찾아 틈도 없는 곳에 엉덩이를 비집고 들어가려 진땀을 빼고 있지만
    마음 속 꽉 채워지는
    사랑의 온도가 늘 적정히 유지되도록
    소중한 사람들을 늘 가까이 하련다, 마음에 품으련다.
    행복이 뭔지, 작아서 반짝임이 더 귀중해지는
    소박한 것들을 결코 잊어버릴 줄 모르는 사람이고 싶다.
    눈동자와 심장이 언제나 맑고 예쁘게
    반짝반짝 빛나리,
    언제나, 어디에서나
    ............................................
    29 min
  • 70화_1부_ [20대미술전공패널] 반짝반짝 빛나는,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고_빛나는 내청춘_너구리, 사막여우, 수달, 원이PhD
    70화 [20대미술전공패널] 반짝반짝 빛나는,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고,_빛나는 내청춘
    패널: 너구리, 사막여우, 수달, 원이PhD
    1부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나는?
    1) 냉정과 열정사이 짧은 소개 너구리
    1-1) 에쿠니 가오리 짧은 소개 수달(못오시면 사막여우)
    1-2) 반짝반짝 빛나는 짧은 소개 사막여우
    2) 냉정과 열정사이를 영화로 본 소감, 책을 읽은 소감
    3) 여행지에서 썸을 타본 적이 있는지, 누군가가 많이 그리워지고 생각났는지?
    홀로, 멀리 여행을 떠나라 그곳에서 가장 그리운 사람이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4) 내 전공이나 하고자 하는 일이 나의 개인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영향을 받은 것이 있는가?
    5) 냉정과 열정사이를 오가는 주인공들을 보면 어떤 마음이 드는가?
    2부 반짝반짝 빛내고 싶은 것은?
    1) 반짝반짝 빛나는 을 선택한 이유,
    1-1)읽고난 소감
    2) 책표지 글 '당신 안에서만 내 사랑은 반짝입니다. '
    이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 느낌?
    3) 내가 쇼코라면, 무츠키라면?곤이라면?
    4) 에쿠니 가오리의 소수자를 품어주고 싶은 마음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소수자에 대한 여러분의 입장은? 마음이 가는 소수자는 어떤 집단인가?
    5) 무리를 떠나서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하는 사람들
    예) 가출팸, 공동체 마을, 귀농 등
    "하지만, 그들은 마법의 사자래. 무리를 떠나서 어디선가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하는 거지."
    3부 그토록 간절하게 쫓는 것은...
    1) 어디에 가면 사랑이 이루어질 것 같은가?
    1-1) 어떤 사랑을 누구와 어떻게 해보고 싶은가?
    나는 어떻게 사랑을 하는 편인가? 냉정하게? 열정적으로? 온탕 냉탕 번갈아가며 ? 밀당의 명수?
    2) 앞으로 2개의 삶을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삶을 살아보고 싶은지?
    3) 이들처럼 정말 간절히 내가 원하는 것은? 꼭 찾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4) 나의 냉정과 열정에게 보내는 5줄 편지(꼭 써오세요!!!)
    ............................................
    내 눈동자가 빛날 때
    나는 반짝이는 걸 좋아한다.
    반짝이는 아이새도우
    스팽글 가득붙은 민소매 타이트한 미니원피스나
    한때 길라임커플이 입은 반짝이 추리닝 세트
    맑은 물가에 쏟아지는 햇살의 반짝임
    어쩌다 큰맘 먹고 간 시골의 깊은 밤하늘에 한 가득가득 빛나는 별
    그다지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동공이 참 맑고 예쁘다는 얘길 들었었는데....
    지금은 거울이 잘 봐지지 않는다.
    그래서 내 얼굴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내 눈동자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마치 어느 쪽을 향해서 걸어가야할 지 모르겠는 내 20대 오늘처럼...
    사랑을 하면 눈동자가 힘있게 반짝일까?
    정규직 일자리를 얻으면 스타일리쉬해지고 간지 충만해질까?
    돈 많은 집에 시집가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블링블링해질까?
    내 마음이 벅차올랐을 때는 언제였지?
    눈에 눈물이 고이도록 감동이 가득할땐 언제였지?
    샹륜과 샤오이가 치는 연탄곡을 들을 때
    친구가 잊지 않고 생일 파티를 열어주었을 때,
    엄마가 조용히 자취방에 반찬을 넣어주고 가신 냉장고 문을 열 때
    재수하는 나에게 무뚝뚝한 아빠가 비싼 레스토랑에 데려가서 볼펜을 선물해 주셨을 때....
    다 가졌을 때가 아니라,
    다 가질 수 없지만은
    허전함과 궁핍함 하나둘씩, 사랑하는 이들이 온기로 채워주었을 때이다.
    발은 시렸지만 심장은 따듯했고,
    걱정은 한켠에 있었지만 마음 구석구석 훈훈해서 빈 공간 없이 꽉 찼던 올망졸망한 감격들.
    지금은 직장도 가져 보고, 세상에서 한자리 차지해 보려고
    되도 않는 자리를 찾아찾아 틈도 없는 곳에 엉덩이를 비집고 들어가려 진땀을 빼고 있지만
    마음 속 꽉 채워지는
    사랑의 온도가 늘 적정히 유지되도록
    소중한 사람들을 늘 가까이 하련다, 마음에 품으련다.
    행복이 뭔지, 작아서 반짝임이 더 귀중해지는
    소박한 것들을 결코 잊어버릴 줄 모르는 사람이고 싶다.
    눈동자와 심장이 언제나 맑고 예쁘게
    반짝반짝 빛나리,
    언제나, 어디에서나
    ............................................
    36 min
  • 69화_3부 남길 것, 그리고 버릴 것
    69화[에디터와 청년패널] 이젠 고만 쌓아두고 싶어요. '잡동사니의 역습'을 읽고
    패널: 기우, 빨간하마, 백곰, 민지, 원이PhD
    1부 버리는 자와 쌓아두는 자
    0) 짧은 자기소개와 근황
    1) 이 책을 읽은 소감
    2) 나는 잘 버리는 편인가 못 버리는 편인가?
    3) 같이 사는 사람, 혹은 주변 가까운 사람들은 어떤지?
    4) 만약을 대비해 추가로 구입하는 물품이 있는가? 혹은 꼭 두개씩 사는 것은?
    5) 내가 애착을 갖고 있는 물건 -어릴적, 수집하는 것? 돈, 추상적인 것포함
    6) 마구 낭비해 보고 싶은것,
    7) 정말 두고 두고 옆에 두고 싶은 것
    8) 못 버리는 것은?
    2부 정리왕
    1) 갖고 있으면 읽을 시간이 날거다 하는 것, 책, 영화 파일 등
    2) 내 인생의 잡동사니는?
    3) 불필요하게 떠안고 사는것 걱정 등등
    4) 나의 스타일: 어디애 포인트를 드는가?
    4-1) 스타일을 내기 위해 투자하는 부분은?
    5) 남들은 나를 어떻게 표현할까? 한 마디로 표현해 보자
    (외모, 성격, 스타일, 등등 아무거나)
    6) 나만의 정리법
    정리할 물건이 쌓였을 때
    정리를 하고 난 기분
    스마트폰 사진관리, 돈관리, 서류, 편지 관리
    3부 남길 것, 그리고 버릴 것
    1)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것
    2) 올해 꼭 사고(얻고) 싶은 것,
    3) 올해 꼭 남기고 싶은 추억
    4) 올해는 그만 하고 싶은것,
    5) 올해는 버리고 싶은 것
    6) 아래 빈칸을 채워오세요^^
    OO야, 함께 해주어 고맙다. 추억과 일기장
    너는 나에게 ______________을 주었어. 감성과 사랑과 그리움을
    앞으로도 너와____________ 하고 싶다. 오래도록 소중함을 간직
    OO야 이젠 안녕 잡동사니 방
    너는 나를 _____________ 하게 하잖아. 좌절
    나는 이제 _____________를 할거야. 너와 이별
    OO야 올해는 꼭 내게로 와줘 풍족한 사업자금
    내가 __________________할게 너를 정말 예뻐
    너때문에 나는 ______________할거야. 많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갖게
    ...................................................................................................
    저의 라스트네임은 강자박자 입니다. 풀네임 저장강박.
    누구나 한번 쯤 꿈꾸는 작가
    내 직업은 아마도 작가 일 거다.
    방송작가로 죽어라 고생한 적도 있고
    전공도 문예창작이니,
    유쾌하고 마당발이 었던 나는
    그렇다할 일감이 없어지면서 말수가 적어졌다.
    일자리를 찾는다고 모아두기 시작한 벼룩시장과 신문들이
    조금씩 쌓이고 쌓이더니
    방의 사방 벽면을 가득 메웠다.
    이젠 풍족히 뭘 살돈이 없다 생각해서 모은종이, 리본테이프 빈 상자, 빈병, 플라스틱 수저, 나무젓가락
    싱크대까지 꽉찬 물건 때문에 부엌이 어디인지 잘 알 수 없게 되었다.
    어차피 뭘 해먹을 것도 없으니 다행이지만
    한창 방속일을 할때 친구들이 찾아와
    뭣도 해먹고 치맥도 하던 때를 생각하면
    마음 한켠이 씁쓸하다.
    물건이 쌓이는 만큼 이상하게 마음이 허전해진다.
    꽤 잘살았던 때부터 모으던 미니향수와 크리스탈 인형들 말고는
    어디 내놓을 수도 사람을 들일 수도 없게된 내 자취방.
    이제 집주인 아주머니도 포기하셨는지 더이상 나가라고도 안하신다.
    시체 거둘일만 없으면 좋겠다는 지나가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후
    나는 더 집에 들어앉아 밑도 끝도 없는 동굴을 파고 있다. 아니 쌓고 있다.
    앞가림도 못한다며 어질러진 방에 들어서자 책장이랑 책상의 물건들을 손으로 다 밀어 바닥에 내동댕이 치시던 아버지...
    엄마, 아빠가 싸우시면
    책가지가 어지러진 방 구석에 처박혀 밥달라 말도 못하던 어린시절로
    나는 다시 돌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버리려고 돌아보면 물건마다, 빈 병마다 추억이 녹아있고, 이야기로 채워져 있어
    뭐하나 모른체 하고 버릴 수가 없다.
    옷도 빈상자도 나는 다 인격체로 대한다나?
    또 이나마 없는 살림에 누군가에게 줄 물건들이 생각나 모아두었던, 이젠 빛바랜 선물상자들.
    빛 바래 가는 내 젊은 날처럼 울먹울먹 나를 바라보는 누런 상자들이
    이젠 어떻게 할거냐고,
    뭐라도 쫌 해보라고 호소하는 것 같다.
    늘 나를 반길거라 생각해왔던 누렇고 시큼한 것들이...
    이방을 어쩌나, 나는 어쩌나....
    ....................................................................................................................
    28 min
  • 69화_2부_정리왕
    69화[에디터와 청년패널] 이젠 고만 쌓아두고 싶어요. '잡동사니의 역습'을 읽고
    패널: 기우, 빨간하마, 백곰, 민지, 원이PhD
    1부 버리는 자와 쌓아두는 자
    0) 짧은 자기소개와 근황
    1) 이 책을 읽은 소감
    2) 나는 잘 버리는 편인가 못 버리는 편인가?
    3) 같이 사는 사람, 혹은 주변 가까운 사람들은 어떤지?
    4) 만약을 대비해 추가로 구입하는 물품이 있는가? 혹은 꼭 두개씩 사는 것은?
    5) 내가 애착을 갖고 있는 물건 -어릴적, 수집하는 것? 돈, 추상적인 것포함
    6) 마구 낭비해 보고 싶은것,
    7) 정말 두고 두고 옆에 두고 싶은 것
    8) 못 버리는 것은?
    2부 정리왕
    1) 갖고 있으면 읽을 시간이 날거다 하는 것, 책, 영화 파일 등
    2) 내 인생의 잡동사니는?
    3) 불필요하게 떠안고 사는것 걱정 등등
    4) 나의 스타일: 어디애 포인트를 드는가?
    4-1) 스타일을 내기 위해 투자하는 부분은?
    5) 남들은 나를 어떻게 표현할까? 한 마디로 표현해 보자
    (외모, 성격, 스타일, 등등 아무거나)
    6) 나만의 정리법
    정리할 물건이 쌓였을 때
    정리를 하고 난 기분
    스마트폰 사진관리, 돈관리, 서류, 편지 관리
    3부 남길 것, 그리고 버릴 것
    1)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것
    2) 올해 꼭 사고(얻고) 싶은 것,
    3) 올해 꼭 남기고 싶은 추억
    4) 올해는 그만 하고 싶은것,
    5) 올해는 버리고 싶은 것
    6) 아래 빈칸을 채워오세요^^
    OO야, 함께 해주어 고맙다. 추억과 일기장
    너는 나에게 ______________을 주었어. 감성과 사랑과 그리움을
    앞으로도 너와____________ 하고 싶다. 오래도록 소중함을 간직
    OO야 이젠 안녕 잡동사니 방
    너는 나를 _____________ 하게 하잖아. 좌절
    나는 이제 _____________를 할거야. 너와 이별
    OO야 올해는 꼭 내게로 와줘 풍족한 사업자금
    내가 __________________할게 너를 정말 예뻐
    너때문에 나는 ______________할거야. 많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갖게
    ...................................................................................................
    저의 라스트네임은 강자박자 입니다. 풀네임 저장강박.
    누구나 한번 쯤 꿈꾸는 작가
    내 직업은 아마도 작가 일 거다.
    방송작가로 죽어라 고생한 적도 있고
    전공도 문예창작이니,
    유쾌하고 마당발이 었던 나는
    그렇다할 일감이 없어지면서 말수가 적어졌다.
    일자리를 찾는다고 모아두기 시작한 벼룩시장과 신문들이
    조금씩 쌓이고 쌓이더니
    방의 사방 벽면을 가득 메웠다.
    이젠 풍족히 뭘 살돈이 없다 생각해서 모은종이, 리본테이프 빈 상자, 빈병, 플라스틱 수저, 나무젓가락
    싱크대까지 꽉찬 물건 때문에 부엌이 어디인지 잘 알 수 없게 되었다.
    어차피 뭘 해먹을 것도 없으니 다행이지만
    한창 방속일을 할때 친구들이 찾아와
    뭣도 해먹고 치맥도 하던 때를 생각하면
    마음 한켠이 씁쓸하다.
    물건이 쌓이는 만큼 이상하게 마음이 허전해진다.
    꽤 잘살았던 때부터 모으던 미니향수와 크리스탈 인형들 말고는
    어디 내놓을 수도 사람을 들일 수도 없게된 내 자취방.
    이제 집주인 아주머니도 포기하셨는지 더이상 나가라고도 안하신다.
    시체 거둘일만 없으면 좋겠다는 지나가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후
    나는 더 집에 들어앉아 밑도 끝도 없는 동굴을 파고 있다. 아니 쌓고 있다.
    앞가림도 못한다며 어질러진 방에 들어서자 책장이랑 책상의 물건들을 손으로 다 밀어 바닥에 내동댕이 치시던 아버지...
    엄마, 아빠가 싸우시면
    책가지가 어지러진 방 구석에 처박혀 밥달라 말도 못하던 어린시절로
    나는 다시 돌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버리려고 돌아보면 물건마다, 빈 병마다 추억이 녹아있고, 이야기로 채워져 있어
    뭐하나 모른체 하고 버릴 수가 없다.
    옷도 빈상자도 나는 다 인격체로 대한다나?
    또 이나마 없는 살림에 누군가에게 줄 물건들이 생각나 모아두었던, 이젠 빛바랜 선물상자들.
    빛 바래 가는 내 젊은 날처럼 울먹울먹 나를 바라보는 누런 상자들이
    이젠 어떻게 할거냐고,
    뭐라도 쫌 해보라고 호소하는 것 같다.
    늘 나를 반길거라 생각해왔던 누렇고 시큼한 것들이...
    이방을 어쩌나, 나는 어쩌나....
    ....................................................................................................................
    35 min
  • 69화_1부_[에디터와 청년패널]_이젠 고만 쌓아두고 싶어요. '잡동사니의 역습'을 읽고_기우, 빨간하마, 백곰, 민지, 원이PhD
    69화[에디터와 청년패널] 이젠 고만 쌓아두고 싶어요. '잡동사니의 역습'을 읽고
    패널: 기우, 빨간하마, 백곰, 민지, 원이PhD
    1부 버리는 자와 쌓아두는 자
    0) 짧은 자기소개와 근황
    1) 이 책을 읽은 소감
    2) 나는 잘 버리는 편인가 못 버리는 편인가?
    3) 같이 사는 사람, 혹은 주변 가까운 사람들은 어떤지?
    4) 만약을 대비해 추가로 구입하는 물품이 있는가? 혹은 꼭 두개씩 사는 것은?
    5) 내가 애착을 갖고 있는 물건 -어릴적, 수집하는 것? 돈, 추상적인 것포함
    6) 마구 낭비해 보고 싶은것,
    7) 정말 두고 두고 옆에 두고 싶은 것
    8) 못 버리는 것은?
    2부 정리왕
    1) 갖고 있으면 읽을 시간이 날거다 하는 것, 책, 영화 파일 등
    2) 내 인생의 잡동사니는?
    3) 불필요하게 떠안고 사는것 걱정 등등
    4) 나의 스타일: 어디애 포인트를 드는가?
    4-1) 스타일을 내기 위해 투자하는 부분은?
    5) 남들은 나를 어떻게 표현할까? 한 마디로 표현해 보자
    (외모, 성격, 스타일, 등등 아무거나)
    6) 나만의 정리법
    정리할 물건이 쌓였을 때
    정리를 하고 난 기분
    스마트폰 사진관리, 돈관리, 서류, 편지 관리
    3부 남길 것, 그리고 버릴 것
    1)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것
    2) 올해 꼭 사고(얻고) 싶은 것,
    3) 올해 꼭 남기고 싶은 추억
    4) 올해는 그만 하고 싶은것,
    5) 올해는 버리고 싶은 것
    6) 아래 빈칸을 채워오세요^^
    OO야, 함께 해주어 고맙다. 추억과 일기장
    너는 나에게 ______________을 주었어. 감성과 사랑과 그리움을
    앞으로도 너와____________ 하고 싶다. 오래도록 소중함을 간직
    OO야 이젠 안녕 잡동사니 방
    너는 나를 _____________ 하게 하잖아. 좌절
    나는 이제 _____________를 할거야. 너와 이별
    OO야 올해는 꼭 내게로 와줘 풍족한 사업자금
    내가 __________________할게 너를 정말 예뻐
    너때문에 나는 ______________할거야. 많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갖게
    ...................................................................................................
    저의 라스트네임은 강자박자 입니다. 풀네임 저장강박.
    누구나 한번 쯤 꿈꾸는 작가
    내 직업은 아마도 작가 일 거다.
    방송작가로 죽어라 고생한 적도 있고
    전공도 문예창작이니,
    유쾌하고 마당발이 었던 나는
    그렇다할 일감이 없어지면서 말수가 적어졌다.
    일자리를 찾는다고 모아두기 시작한 벼룩시장과 신문들이
    조금씩 쌓이고 쌓이더니
    방의 사방 벽면을 가득 메웠다.
    이젠 풍족히 뭘 살돈이 없다 생각해서 모은종이, 리본테이프 빈 상자, 빈병, 플라스틱 수저, 나무젓가락
    싱크대까지 꽉찬 물건 때문에 부엌이 어디인지 잘 알 수 없게 되었다.
    어차피 뭘 해먹을 것도 없으니 다행이지만
    한창 방속일을 할때 친구들이 찾아와
    뭣도 해먹고 치맥도 하던 때를 생각하면
    마음 한켠이 씁쓸하다.
    물건이 쌓이는 만큼 이상하게 마음이 허전해진다.
    꽤 잘살았던 때부터 모으던 미니향수와 크리스탈 인형들 말고는
    어디 내놓을 수도 사람을 들일 수도 없게된 내 자취방.
    이제 집주인 아주머니도 포기하셨는지 더이상 나가라고도 안하신다.
    시체 거둘일만 없으면 좋겠다는 지나가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후
    나는 더 집에 들어앉아 밑도 끝도 없는 동굴을 파고 있다. 아니 쌓고 있다.
    앞가림도 못한다며 어질러진 방에 들어서자 책장이랑 책상의 물건들을 손으로 다 밀어 바닥에 내동댕이 치시던 아버지...
    엄마, 아빠가 싸우시면
    책가지가 어지러진 방 구석에 처박혀 밥달라 말도 못하던 어린시절로
    나는 다시 돌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버리려고 돌아보면 물건마다, 빈 병마다 추억이 녹아있고, 이야기로 채워져 있어
    뭐하나 모른체 하고 버릴 수가 없다.
    옷도 빈상자도 나는 다 인격체로 대한다나?
    또 이나마 없는 살림에 누군가에게 줄 물건들이 생각나 모아두었던, 이젠 빛바랜 선물상자들.
    빛 바래 가는 내 젊은 날처럼 울먹울먹 나를 바라보는 누런 상자들이
    이젠 어떻게 할거냐고,
    뭐라도 쫌 해보라고 호소하는 것 같다.
    늘 나를 반길거라 생각해왔던 누렇고 시큼한 것들이...
    이방을 어쩌나, 나는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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