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화 [20대여성패널] 있는 그대로의 사랑 '영화 오만과 편견, 센스 앤 센서빌리티'를 보고
패널: 새우깡요정, 빵순이, 원이 PhD
1부 편견과 오만
1) 자기소개 근황
2) 영화 소개
영화 소감
그 시절과 지금의 차이
3) 내가 가진 편견
3-1)싫은 것에 대한 편견,
3-2) 좋아하는 것에 대한 편견
4) 20대의 오만함에는 어떤 것이?
2부 오해
1)누군가의 말(이간질)때문에 오해가 생기고 사이가 멀어진 적이 있는지?
1-1)아직도 풀리지 않는 오해가 있는지?
2) 이간질 하는 나쁜 타입에는 어떤 부류가 있는가
3) 오해는 어떻게 푸는가?
4) 관계를 잘 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나요? 드라마 나 소설 주인공의 예도 좋아요.
5) 이렇게 오해를 잘 해결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3부 사랑을 할거야
1) 이런 여자가 되보고 싶다.
영화 속 옛날 여자들과 오늘날의 여자들 차이
맘에 드는 캐릭터와 안드는 캐릭터
2) 이런 사랑을 해보고 싶다.
이런 남자를 만나고 싶다.
영화 속 캐릭터를 예시로 활용-비호감, 호감 등등
3) 미래의 내 동반자에게 5줄 편지
-닭살스럽게 쓸 필요 없고, 나를 소개하는 내용, 당신에게 기대하는바, 만들어 가고 싶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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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여섯의 온도
늦은 밤 퇴근길
쌀쌀해지는 초가을 기운에 맞추어 걸친 가디건을 여민다.
시끄러운 거리에는
유명한 맛집에서 흘러나오는 간지나는 저녁 메뉴와
갓 구운 빵들의 냄새가 도시건물들처럼 각기 뽐내며, 어울리지 않는듯 어우러진다.
살갗에 닿는 가을 대기의 온도보다
코끝을 지나 가슴에 도달하는 심장 속 공기가 더 차갑게 느껴지는 이유는...
스물여섯.
세번 째 인턴 사원으로 일하는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걸까
답도 없는 이 질문이 또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부르면 당장 달려나올 친구들 몇이 있지만
오늘은 왠지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나의 짝꿍은 정말 있기나 한건지
갑작스레 걱정이 밀려와 딱히 이 기분을 보여줄 사람이 떠오르질 않는다
희미한 별빛이
너무나 아스라이 멀리서 드문드분 빛나는 가을 밤하늘은
마치 맑아야될 별빛이 잘 비치지 않아 안타깝듯이
앞을 알 수 없는 내 앞날 같아
오늘밤엔 굳이 이유없는 눈물이 슬금슬금 차오른다.
바래왔던 건
그냥 좋은 아침 입니다~ 내 살인 미소를 날리며 인사할 수 있는 소박한 직장과
밤이 늦도록 수다떨다가 핸드폰도 못끄고 잠이 들만큼
편안하고 즐거운 남자친구
차곡차곡 쌓이는 적금과
아주 작아도 내 평생 짝꿍과 함께 할 보금자리를 마련할 꿈이었다.
아이들과 청소년들과 함께 뛰어노는 자원봉사를 하며
휴가를 소진하고
외로운 눈물을 닦아주는 언니도 되고
가끔 삼겹살도 신나게 쏘는 든든한 누나도 되고 싶었다.
거창하게 커다란 달처럼 빛나는 삶은 아니어도
소소한 나만의 빛깔을 소박한 내 삶의 에어리어에서 빛내며 살고 싶었다.
차마 소리도 내지 못하고 내뱉는 나의 한숨과 기도가
그닥 힘은 없지만 하늘에 닿고 이 세상 어딘가에 닿아
세상이 조금씩 나아지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
나같이 몰래 쉬는 한숨이 깊어지는 청춘들이
좀더 가뿐하고 밝은 숨을 쉴 수 있기를
지금 하는 사랑이 있다면 그것 때문에 충분히 행복할 수 있고
다음 날의 역경을 이겨낼 용기가 생겨나길,
모두가 좀 더 힘을 내 하루를 살아보자, 그리고 또 하루를....
그래도 손거울에 비친 나, 참 깜찍하고 예쁘다.
어머, 3개월 전 잠시 헤어져보자 했던 그 남친, 톡을 보내네...
바로 확인할까?, 답장할까? 그냥 전화할까?
아, 내일 밤 어디서 뭘하고 있을지.... 벌써 조금씩 가슴이 뛴다.
회사빌딩 바로 위 별하나가 순간 번쩍하며
나에게 윙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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