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상담소

평범한 상담소

By 이원이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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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상담소 episodes

  • 51화_2부_영화 안나카레니나를 보고
    51화 [전업맘패널] 영화 안나카레니나를 보고
    패널: 공주님, 윙클님, 원이PhD
    1부 안나 카레리나는 불륜소설?
    1) 간단한 줄거리, 영화소개
    2) 마음에 남는 내용, 인상적인 장면
    3) 내가 안나였다면? 브론스키였다면? 카레닌이였다면? 키티였다면? 레빈이었다면? 돌리였다면? 스티바였다면?
    - 이 중 한두명 특별히 생각나는 인물에 대해
    - 안나는 용감한 여자인가? 부도덕한 여자인가?
    - 카레닌은 자비로운 사람인가? 잔인한 사람인가?
    - 키티가 레빈을 선택한 것에 대한 생각?
    - 운명적 끌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2부 그들은 미완성, 인생도 미완성?
    1) (여신, 남신과 연결은 생략할까도 고민) 또는 각각의 성격묘사
    안나는 어떤 여신?
    브론스키는 어떤 남신?
    카레닌은?
    레빈은? 스티바는? 돌리는? 키티는?
    2) 작가는 무얼 말하고 싶은 것일까? 영화감독은 무얼 보여주려고 했을까?
    나는 평소에 뭐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다니는가?
    3부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1) 내 인생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중요한 가치는? 어떻게 추구하고 있는가? 실현할 수 있는가?
    2) 멋있어 보이는 사람은? 내 매력은? 내 배우자의 매력은?
    3) 안나가 나에게 쓰는 편지, 또는 브론스키가 나에게 쓰는 편지(길지 않아도 좋습니다. 내가 이들에게 쓰는 편지도 좋습니다.)
    ~ 써오실 시간이 되신다면.... 써오시길...
    -----------------------------------------------------------
    꺼지지 않은 불꽃
    우리는 나름의 로망이 있다.
    나이가 많아져도
    소녀의 로망, 소년의 로망은 아직 죽지 않았다.
    가을이 요즘처럼 성큼성큼 다가오면
    눈을 감고 바람결에 머리카락이 얼굴을 스치는 느낌을 느끼기도 하고
    '하늘이 저렇게 파랬나...' 하며 가끔씩 하늘도 본다
    이전에 가끔듣던 김광석, 이문세의 노래를 유튜브에서 찾아 흥얼거린다.
    나에게는 무언가 내 마음을 꽉 메울 어떤 것에 대한 바람이 있다.
    하지만 완료할 수 있는 일,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일들은 많지 않다.
    나의 완료란 밀린 청구비용들을 입금하면 날아오는 문자메세지가 알려주는
    '입금완료'뿐이다. 다음달이
    면 또 완료해야하는 완료
    그 바람은 무엇일까,
    그게 뭔지 잘 모르기도 해서 어쩌면 다행인것 같다.
    왜냐하면 조금만 뭘 해내도
    배우들의 명연기만 봐도 한주 내내 마음이 설레기 때문이다.
    뭔가를 실현하는 방법을 알았다면, 뜻하지 않은 기회가 온다면
    삶이 많이 달라졌을까?
    정상에 오르는 사람을 보면 반드시 내려와야 했다.
    손을 흔들며 잘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고,
    정상에 오르기 직전 또는 정상에서 내려온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있었다.
    너무 어린나이에 나이많은 남자와 결혼한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어딘가 허전해 보인다.
    그녀의 허전한 마음을 꽉 채울 브론스키 총각 백작이 구애를 하고
    사랑을 이루었지만
    최선을 다한 그들의 사랑도
    끝까지 마음을 꽉 채우지 못했다.
    안나 카레리나는 브론스키를 처음 만난 기차역에
    결국 몸을 던진다.
    농부와 함께 풀을 베는시골 귀족 레빈은
    키티의 출산의 행복한 순간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
    우리는 가장 충만해야하는 순간에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기도 하는 불완의 존재인 것 같다.
    가을 바람도
    감미로운 라디오의 노래도 , 커피향도 너무 좋다.
    다음달 세기의 결혼을 하는 배우도 여전히 멋있고
    무언가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카슴이 쿵쾅쿵쾅,
    아름다운 헌신과 수고의 이야기는 언제나 눈물을 선사한다.
    내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질 때 나의 삶이 완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꿈꾸는 나를 이해할 수 있을 때 나는 평안해진다.
    무언가가 나에게 올 때 그것 또한 잘 품거나, 혹은 잘 보내려면
    나의 모자람,
    허전함을 잘 품어주어야 할 것 같다.
    다른 사람의 삶도, 저마다의 행복과, 저마다의 아픔도
    왠지 조금 더 이해가 될 것 같다.
    모두가 원하는 것에 조금씩 다가가는 걸음이
    자기가 버려지는 것이 아닌
    충만하고, 기쁨이 채워지는
    풍요로운 삶으로 이끌기를...
    -----------------------------------------------------------
    29 min
  • 51화_[전업맘패널]_1부_ 영화 안나카레니나를 보고_공주님, 윙클님, 원이PhD
    51화 [전업맘패널] 영화 안나카레니나를 보고
    패널: 공주님, 윙클님, 원이PhD
    1부 안나 카레리나는 불륜소설?
    1) 간단한 줄거리, 영화소개
    2) 마음에 남는 내용, 인상적인 장면
    3) 내가 안나였다면? 브론스키였다면? 카레닌이였다면? 키티였다면? 레빈이었다면? 돌리였다면? 스티바였다면?
    - 이 중 한두명 특별히 생각나는 인물에 대해
    - 안나는 용감한 여자인가? 부도덕한 여자인가?
    - 카레닌은 자비로운 사람인가? 잔인한 사람인가?
    - 키티가 레빈을 선택한 것에 대한 생각?
    - 운명적 끌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2부 그들은 미완성, 인생도 미완성?
    1) (여신, 남신과 연결은 생략할까도 고민) 또는 각각의 성격묘사
    안나는 어떤 여신?
    브론스키는 어떤 남신?
    카레닌은?
    레빈은? 스티바는? 돌리는? 키티는?
    2) 작가는 무얼 말하고 싶은 것일까? 영화감독은 무얼 보여주려고 했을까?
    나는 평소에 뭐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다니는가?
    3부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1) 내 인생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중요한 가치는? 어떻게 추구하고 있는가? 실현할 수 있는가?
    2) 멋있어 보이는 사람은? 내 매력은? 내 배우자의 매력은?
    3) 안나가 나에게 쓰는 편지, 또는 브론스키가 나에게 쓰는 편지(길지 않아도 좋습니다. 내가 이들에게 쓰는 편지도 좋습니다.)
    ~ 써오실 시간이 되신다면.... 써오시길...
    ----------------------------------------------------------------
    꺼지지 않은 불꽃
    우리는 나름의 로망이 있다.
    나이가 많아져도
    소녀의 로망, 소년의 로망은 아직 죽지 않았다.
    가을이 요즘처럼 성큼성큼 다가오면
    눈을 감고 바람결에 머리카락이 얼굴을 스치는 느낌을 느끼기도 하고
    '하늘이 저렇게 파랬나...' 하며 가끔씩 하늘도 본다
    이전에 가끔듣던 김광석, 이문세의 노래를 유튜브에서 찾아 흥얼거린다.
    나에게는 무언가 내 마음을 꽉 메울 어떤 것에 대한 바람이 있다.
    하지만 완료할 수 있는 일,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일들은 많지 않다.
    나의 완료란 밀린 청구비용들을 입금하면 날아오는 문자메세지가 알려주는
    '입금완료'뿐이다. 다음달이
    면 또 완료해야하는 완료
    그 바람은 무엇일까,
    그게 뭔지 잘 모르기도 해서 어쩌면 다행인것 같다.
    왜냐하면 조금만 뭘 해내도
    배우들의 명연기만 봐도 한주 내내 마음이 설레기 때문이다.
    뭔가를 실현하는 방법을 알았다면, 뜻하지 않은 기회가 온다면
    삶이 많이 달라졌을까?
    정상에 오르는 사람을 보면 반드시 내려와야 했다.
    손을 흔들며 잘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고,
    정상에 오르기 직전 또는 정상에서 내려온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있었다.
    너무 어린나이에 나이많은 남자와 결혼한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어딘가 허전해 보인다.
    그녀의 허전한 마음을 꽉 채울 브론스키 총각 백작이 구애를 하고
    사랑을 이루었지만
    최선을 다한 그들의 사랑도
    끝까지 마음을 꽉 채우지 못했다.
    35 min
  • 50화_2부 앞으로 평범한 상담소는
    50화 기념_평범한상담소가 태어나고 자란 그 뒷이야기
    패널: 백곰_원이PhD
    1부 평범한 상담소는 이렇게 자랐어요.
    축하메세지
    -시
    1) 근황
    2) 방송하면서 어려운 점, 방송하게 된 계기 과정, 평범한 상담소 이름은 어떻게....
    3) 기억에 남았던 방송: 여행, 화 분노 수치심 도봉이, 녹음연습, 아바라 따아 캐모, 제리와 톰,
    잠실동 언니들, 워킹맘, 송파자생단, 전업맘, 외국살다온 청년, 재원, 유경, 고등학생, 써니.....
    2부 앞으로 평범한 상담소는
    축하메시지
    4) 기억에 남았던 방송
    마을 사업,
    5) 방송하면서 보람을 느꼈을 때
    휴학생, 아바라, 워킹맘 전업맘
    6) 앞으로 어떤방송 하고 싶은지,
    첫 공개방송 : 10.27(금) 저녁 7:30 송파 문정동 [즐거운 가]에서
    7) 평범한 상담소에 보내는 편지
    ..............................................................................
    팟캐스트: 평범한 상담소 태어나다, 그리고 자라다.
    나는 청소년이 좋다, 청년이 좋다.
    웃으면서도 무언가를 의식하는 듯 꺄르르 웃는 깻잎머리 노스페이스 청소년들이 좋았고,
    은근 멋있어지고, 예뻐지면서 아직은 정장이 딱 맞진 않는 듯한 청년의 풋풋함이 좋다.
    닭병아리 같은 불완전함이 사랑스러운
    이들과 이야기하고, 고민도 함께 나누려면
    난 어떻게 해야되나
    회사에 다니던 나는 정말 시간이 없었고, 많이 고단했다.
    그래도 만날 수 있다면....항상 젊음을 그리워했다.
    상담사인 내 이야기를 아침마다 들어주는 그녀가 권유한다.
    "팟캐스트 어떠세요? 출근 준비하면서 듣는 새벽 팟캐스트가 참 좋더라구요."
    아, 이거다.
    응팔 라디오 세대가 듣던 별밤같은 컨셉,
    가벼운 듯 진솔하고,
    지나가는 듯, 깊이 있는 답변을 슬쩍 건네는
    그런 평범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방송,
    그 사이에 괴로움은 나에게만 있는 게 아니고,
    고민은 나에게만 눈덩이처럼 굴러오는 게 아니라는 것을
    방송을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아하' 손뼉을 치며 듣는 방송을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청년 다섯을 모아
    녹음을 연습했다.
    몇 달 동안 핸드폰에 녹음하고, 또 녹음했다.
    쏟아지는 솔직함에
    대중앞에 내어 놓을 수 있는 수위는 어디까지인가
    고민도 되었지만 서로를 알게되는 신비함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장비가 구해지고
    녹음이 시작되자
    창립 멤버들은 지쳐갔지만
    새로운 친구들이 속속 등장하고,
    조금씩 더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져 나갔다.
    청취자들의
    고칼로리 피드백으로 뼈대가 갖추어지고 살이 붙었다.
    청소년, 스무살, 이십대, 회사원, 전업맘, 워킹맘, 퇴직청년, 휴학생, 엄마와 딸, 재외동포 등등등
    화, 분노, 수치심 등등등
    점점 더 다채로워지면서
    영화, 책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흥미로워 할 만한 것들에 도전했다.
    순위와 상관없어서 계속될 수 있는 이 방송이
    앞으로도 듣는 여러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방송,
    함께 성장하는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
    평범한 사람이 방송도 할 수 있게 된 세상에
    잃어가는 것도 많지만
    그 틈새를 비집고
    생명의 이야기, 살리는 이야기,
    심장에 온기를 불어넣는 이야기,
    꿈을 꾸고, 그것을 실현해가는 이야기들이
    계속 계속 나누어지기를,
    내가 가진 작은 지식과 듣고 이야기하는 소박한 재능이
    알뜰히 쓰여지기를
    마음 깊은 곳에서, 또 꿈을 시작한 어린시절로부터
    진심으로 바란다.
    ................................................
    33 min
  • 50화_1부_기념_평범한상담소가 태어나고 자란 그 뒷이야기
    50화 기념_평범한상담소가 태어나고 자란 그 뒷이야기
    패널: 백곰_원이PhD
    1부 평범한 상담소는 이렇게 자랐어요.
    축하메세지
    -시
    1) 근황
    2) 방송하면서 어려운 점, 방송하게 된 계기 과정, 평범한 상담소 이름은 어떻게....
    3) 기억에 남았던 방송: 여행, 화 분노 수치심 도봉이, 녹음연습, 아바라 따아 캐모, 제리와 톰,
    잠실동 언니들, 워킹맘, 송파자생단, 전업맘, 외국살다온 청년, 재원, 유경, 고등학생, 써니.....
    2부 앞으로 평범한 상담소는
    축하메시지
    4) 기억에 남았던 방송
    마을 사업,
    5) 방송하면서 보람을 느꼈을 때
    휴학생, 아바라, 워킹맘 전업맘
    6) 앞으로 어떤방송 하고 싶은지,
    첫 공개방송 : 10.27(금) 저녁 7:30 송파 문정동 [즐거운 가]에서
    7) 평범한 상담소에 보내는 편지
    ..............................................................................
    팟캐스트: 평범한 상담소 태어나다, 그리고 자라다.
    나는 청소년이 좋다, 청년이 좋다.
    웃으면서도 무언가를 의식하는 듯 꺄르르 웃는 깻잎머리 노스페이스 청소년들이 좋았고,
    은근 멋있어지고, 예뻐지면서 아직은 정장이 딱 맞진 않는 듯한 청년의 풋풋함이 좋다.
    닭병아리 같은 불완전함이 사랑스러운
    이들과 이야기하고, 고민도 함께 나누려면
    난 어떻게 해야되나
    회사에 다니던 나는 정말 시간이 없었고, 많이 고단했다.
    그래도 만날 수 있다면....항상 젊음을 그리워했다.
    상담사인 내 이야기를 아침마다 들어주는 그녀가 권유한다.
    "팟캐스트 어떠세요? 출근 준비하면서 듣는 새벽 팟캐스트가 참 좋더라구요."
    아, 이거다.
    응팔 라디오 세대가 듣던 별밤같은 컨셉,
    가벼운 듯 진솔하고,
    지나가는 듯, 깊이 있는 답변을 슬쩍 건네는
    그런 평범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방송,
    그 사이에 괴로움은 나에게만 있는 게 아니고,
    고민은 나에게만 눈덩이처럼 굴러오는 게 아니라는 것을
    방송을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아하' 손뼉을 치며 듣는 방송을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청년 다섯을 모아
    녹음을 연습했다.
    몇 달 동안 핸드폰에 녹음하고, 또 녹음했다.
    쏟아지는 솔직함에
    대중앞에 내어 놓을 수 있는 수위는 어디까지인가
    고민도 되었지만 서로를 알게되는 신비함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장비가 구해지고
    녹음이 시작되자
    창립 멤버들은 지쳐갔지만
    새로운 친구들이 속속 등장하고,
    조금씩 더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져 나갔다.
    청취자들의
    고칼로리 피드백으로 뼈대가 갖추어지고 살이 붙었다.
    청소년, 스무살, 이십대, 회사원, 전업맘, 워킹맘, 퇴직청년, 휴학생, 엄마와 딸, 재외동포 등등등
    화, 분노, 수치심 등등등
    점점 더 다채로워지면서
    영화, 책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흥미로워 할 만한 것들에 도전했다.
    순위와 상관없어서 계속될 수 있는 이 방송이
    앞으로도 듣는 여러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방송,
    함께 성장하는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
    평범한 사람이 방송도 할 수 있게 된 세상에
    잃어가는 것도 많지만
    그 틈새를 비집고
    생명의 이야기, 살리는 이야기,
    심장에 온기를 불어넣는 이야기,
    꿈을 꾸고, 그것을 실현해가는 이야기들이
    계속 계속 나누어지기를,
    내가 가진 작은 지식과 듣고 이야기하는 소박한 재능이
    알뜰히 쓰여지기를
    마음 깊은 곳에서, 또 꿈을 시작한 어린시절로부터
    진심으로 바란다.
    ................................................
    35 min
  • 49화_3부_다시 선택한다면?
    49화 [해외서 청소년기를 보낸 청년패널]
    저 외국서 중고등학교 나왔어요.
    철수, 린다, 써니, 원이 PhD
    1부 저 살다왔어요
    자기소개(있었던 나라)
    1) 좋았던 점, 에피소드
    2) 힘들었던 점, 에피소드
    3) 한국와서 겪은 일,기분(놀라움,당황,안도감)
    2부 조기 유학 권하냐고요?
    4) 몇 살때 나가는 것이 좋을까
    5) 해외생활이 진로를 결정하는데 미친 영향
    6) 조기 유학을 나가는 후배들에게,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
    3부 다시 선택한다면?
    7)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한국? 외국?
    (내가 자녀를 키운다면 어디서? 이유는?)
    8) 한국에 필요한 것, 한국 친구들에게 필요한 것
    9) 한국에서 20대를 살아갈 나에게 쓰는 편지
    (A4 글자11정도 5줄 쯤)
    9번 꼭 꼭 꼭 미리 써오세요!!!!
    .......................................
    몽고이야기, 몽고서 살다온 이야기
    아버지의 발령으로 어느 날 떠난 몽고
    길에는 아직 말이 달리고
    언제나 먼지가 가득하다.
    물가가 싸서 우리가 가졌던 원화로 막 물건을 살수도 없지만
    정말 마음에 들었던 건 고기.
    이 사람들은 고기를 많이 먹는다.
    사람들은 그렇게 세련되지 않았지만
    나름 순박하고
    아직 밤하늘에 별이 가득차 있는 몽고의 하늘처럼
    때묻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있을 곳은 아닌듯 하다.
    한국친구들과
    우리는 자주 모일 수 밖에 없었고
    노래를 많이 불렀다.
    하나 둘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나도 돌아왔다.
    어릴때부터 커온 한국이었는데
    돌아와 보니
    자기 뜻을 주장하기 위해 손을 드는 애는
    나밖에 없었고
    공부외에 하는 다른 다른 주장은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느낌이었다.
    첫 해의 답답함을 상기하면 아직까지 좀 답답하다.
    그래도 몽고에선 자연에 좀 가까운데 살아서 그런건지
    아님, 우리만의 시간과 문화가 필요해서 그랬던 건지
    많이 불렀던 노래들 때문에
    그중에는 한국에 돌아와 가수가 된 친구도 있고
    나도 준비한다. 노래로 하는 전공 입시를.
    어디에 있었든 돌아보면 다 좋은 경험이라는데
    나에게도
    그곳으로 가 적응하느라 들었던 시간이나
    돌아와 다시 적응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오늘의 나를 단단하게 만든 것 같다.
    어디에 있든지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그 애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준다면
    모든 애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건강한 세상이 될 거 같다.
    어디나 사람 사는 곳,
    문화는 단지 그들이 입은 옷이고
    우리는 다름을 배척하지 않고,
    감탄하거나 인정해주면 될 것 같다.
    그것이 내 안을 좀 더 넓게 만들고,
    좀 더 깊어지는 사람이 될 수 있게한다는 걸
    사람 사는 곳은 어떤 곳이라는 걸
    자연스레 이해하는 눈을 주었다.
    지난 시간 내가 어디서나 잘 크고 잘 웃도록
    사랑해준 사람들,도움 준 분들도, 만난 친구들 얼굴들도 스쳐간다.
    나도 누군가에게 박수쳐주고, 용기를 주는 그런 사람이 될 거다.
    그리고 내 노래가
    미처 닿을 수 없는 곳으로
    즐거움과 행복, 용기를 실어주기를 기도하며
    오늘도 열심히 연습한다.
    아자 아자!
    31 min
  • 49화_2부_조기 유학 권하냐고요?
    49화 [해외서 청소년기를 보낸 청년패널]
    저 외국서 중고등학교 나왔어요.
    철수, 린다, 써니, 원이 PhD
    1부 저 살다왔어요
    자기소개(있었던 나라)
    1) 좋았던 점, 에피소드
    2) 힘들었던 점, 에피소드
    3) 한국와서 겪은 일,기분(놀라움,당황,안도감)
    2부 조기 유학 권하냐고요?
    4) 몇 살때 나가는 것이 좋을까
    5) 해외생활이 진로를 결정하는데 미친 영향
    6) 조기 유학을 나가는 후배들에게,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
    3부 다시 선택한다면?
    7)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한국? 외국?
    (내가 자녀를 키운다면 어디서? 이유는?)
    8) 한국에 필요한 것, 한국 친구들에게 필요한 것
    9) 한국에서 20대를 살아갈 나에게 쓰는 편지
    (A4 글자11정도 5줄 쯤)
    9번 꼭 꼭 꼭 미리 써오세요!!!!
    .......................................
    몽고이야기, 몽고서 살다온 이야기
    아버지의 발령으로 어느 날 떠난 몽고
    길에는 아직 말이 달리고
    언제나 먼지가 가득하다.
    물가가 싸서 우리가 가졌던 원화로 막 물건을 살수도 없지만
    정말 마음에 들었던 건 고기.
    이 사람들은 고기를 많이 먹는다.
    사람들은 그렇게 세련되지 않았지만
    나름 순박하고
    아직 밤하늘에 별이 가득차 있는 몽고의 하늘처럼
    때묻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있을 곳은 아닌듯 하다.
    한국친구들과
    우리는 자주 모일 수 밖에 없었고
    노래를 많이 불렀다.
    하나 둘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나도 돌아왔다.
    어릴때부터 커온 한국이었는데
    돌아와 보니
    자기 뜻을 주장하기 위해 손을 드는 애는
    나밖에 없었고
    공부외에 하는 다른 다른 주장은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느낌이었다.
    첫 해의 답답함을 상기하면 아직까지 좀 답답하다.
    그래도 몽고에선 자연에 좀 가까운데 살아서 그런건지
    아님, 우리만의 시간과 문화가 필요해서 그랬던 건지
    많이 불렀던 노래들 때문에
    그중에는 한국에 돌아와 가수가 된 친구도 있고
    나도 준비한다. 노래로 하는 전공 입시를.
    어디에 있었든 돌아보면 다 좋은 경험이라는데
    나에게도
    그곳으로 가 적응하느라 들었던 시간이나
    돌아와 다시 적응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오늘의 나를 단단하게 만든 것 같다.
    어디에 있든지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그 애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준다면
    모든 애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건강한 세상이 될 거 같다.
    어디나 사람 사는 곳,
    문화는 단지 그들이 입은 옷이고
    우리는 다름을 배척하지 않고,
    감탄하거나 인정해주면 될 것 같다.
    그것이 내 안을 좀 더 넓게 만들고,
    좀 더 깊어지는 사람이 될 수 있게한다는 걸
    사람 사는 곳은 어떤 곳이라는 걸
    자연스레 이해하는 눈을 주었다.
    지난 시간 내가 어디서나 잘 크고 잘 웃도록
    사랑해준 사람들,도움 준 분들도, 만난 친구들 얼굴들도 스쳐간다.
    나도 누군가에게 박수쳐주고, 용기를 주는 그런 사람이 될 거다.
    그리고 내 노래가
    미처 닿을 수 없는 곳으로
    즐거움과 행복, 용기를 실어주기를 기도하며
    오늘도 열심히 연습한다.
    아자 아자!
    31 min
  • 49화_[해외서 청소년기를 보낸 청년패널]_저 외국서 중고등학교 나왔어요. 철수, 린다, 써니, 원이 PhD
    49화 [해외서 청소년기를 보낸 청년패널]
    저 외국서 중고등학교 나왔어요.
    철수, 린다, 써니, 원이 PhD
    1부 저 살다왔어요
    자기소개(있었던 나라)
    1) 좋았던 점, 에피소드
    2) 힘들었던 점, 에피소드
    3) 한국와서 겪은 일,기분(놀라움,당황,안도감)
    2부 조기 유학 권하냐고요?
    4) 몇 살때 나가는 것이 좋을까
    5) 해외생활이 진로를 결정하는데 미친 영향
    6) 조기 유학을 나가는 후배들에게,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
    3부 다시 선택한다면?
    7)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한국? 외국?
    (내가 자녀를 키운다면 어디서? 이유는?)
    8) 한국에 필요한 것, 한국 친구들에게 필요한 것
    9) 한국에서 20대를 살아갈 나에게 쓰는 편지
    .......................................
    몽고이야기, 몽고서 살다온 이야기
    아버지의 발령으로 어느 날 떠난 몽고
    길에는 아직 말이 달리고
    언제나 먼지가 가득하다.
    물가가 싸서 우리가 가졌던 원화로 막 물건을 살수도 없지만
    정말 마음에 들었던 건 고기.
    이 사람들은 고기를 많이 먹는다.
    사람들은 그렇게 세련되지 않았지만
    나름 순박하고
    아직 밤하늘에 별이 가득차 있는 몽고의 하늘처럼
    때묻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있을 곳은 아닌듯 하다.
    한국친구들과
    우리는 자주 모일 수 밖에 없었고
    노래를 많이 불렀다.
    하나 둘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나도 돌아왔다.
    어릴때부터 커온 한국이었는데
    돌아와 보니
    자기 뜻을 주장하기 위해 손을 드는 애는
    나밖에 없었고
    공부외에 하는 다른 다른 주장은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느낌이었다.
    첫 해의 답답함을 상기하면 아직까지 좀 답답하다.
    그래도 몽고에선 자연에 좀 가까운데 살아서 그런건지
    아님, 우리만의 시간과 문화가 필요해서 그랬던 건지
    많이 불렀던 노래들 때문에
    그중에는 한국에 돌아와 가수가 된 친구도 있고
    나도 준비한다. 노래로 하는 전공 입시를.
    어디에 있었든 돌아보면 다 좋은 경험이라는데
    나에게도
    그곳으로 가 적응하느라 들었던 시간이나
    돌아와 다시 적응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오늘의 나를 단단하게 만든 것 같다.
    어디에 있든지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그 애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준다면
    모든 애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건강한 세상이 될 거 같다.
    어디나 사람 사는 곳,
    문화는 단지 그들이 입은 옷이고
    우리는 다름을 배척하지 않고,
    감탄하거나 인정해주면 될 것 같다.
    그것이 내 안을 좀 더 넓게 만들고,
    좀 더 깊어지는 사람이 될 수 있게한다는 걸
    사람 사는 곳은 어떤 곳이라는 걸
    자연스레 이해하는 눈을 주었다.
    지난 시간 내가 어디서나 잘 크고 잘 웃도록
    사랑해준 사람들,도움 준 분들도, 만난 친구들 얼굴들도 스쳐간다.
    나도 누군가에게 박수쳐주고, 용기를 주는 그런 사람이 될 거다.
    그리고 내 노래가
    미처 닿을 수 없는 곳으로
    즐거움과 행복, 용기를 실어주기를 기도하며
    오늘도 열심히 연습한다.
    아자 아자!
    34 min
  • 48화_3부_남편의 얼굴
    48화 전업맘패널 [우리 속에 있는 남신들]을 읽고
    1부 남자의 매력
    1) 끌리는 남자
    2) 이런 남자는 매력없어
    - 이런 남자에겐 이런 아버지, 이런 어머니가 있을 거 같아요.
    3) 청소년기에 좋아했던 남자, 성인이 되어 좋아한 남자
    2부 아버지의 캐릭터
    4) 이런 아버지 멋있을 거 같습니다.
    5) 이런 아버지에겐 상처 받을 듯
    6) 아버지들의 아내들은 어떤 캐릭터
    7) 아버지와 나
    3부 남편의 얼굴
    8) 남편의 장점, 도와주고 싶은 점
    9) 사위로서의 남편
    10) 맞고 싶은 사위는, 나랑 잘 맞는 사위, 힘들 것 같은 사위
    11) 미래의 사위에게 쓰는 편지
    ------------------------------------------
    우리 안에 있는 남자들
    우리는 여자다.
    하지만 우리는 남자와 살고, 남자를 서포트하고, 때로는 전투한다.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서 사랑받는다.
    아끼는 만큼 때론
    많은 것을 주고, 헌신한다.
    사랑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기도 한다.
    그들과 나누는 사랑을 통해
    말할 수 없는 따듯함과 용기를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어떤 사랑은 너무 권위적이고, 이기적이어서 아직까지도 시리다.
    그들의 경쟁적인 삶,
    감정도 닫아가며 일을 위해 사는 것처럼 살아갈때도
    나는 말없이 뒤바라지를 해야하는 거구나 그냥 받아들였다.
    아들이 일으킨 사고들 때문에
    여기저기서 전화가 올 때마다 가슴이 내려앉는다.
    차라리 남편처럼 냉정하기라도 하면
    혈기나 덜부리고, 자기 일이라도 제대로 하는 놈일 텐데
    이건 총체적 폭탄이다.
    욱하는 성격에다 자기 앞가림을 못할까봐 나는 조마조마 한다.
    딸 페르세포네를 돌보는 데메테르처럼....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눈이 떠진다.
    남자들 안에도 여자들의 원형이 있고
    여자들 안에도 남자들의 원형이 있다는 것에
    어떤 신화의 주인공도 완전체는 없고
    성장해야만 한다는 것을,
    오늘 나를 여기 있게 한 데에는
    전통과 문화, 남자들과 여자들이 있었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셨었다는 것을
    그들은 가장 좋은 것으로 나에게 주고 싶었을 것이나
    그들도 인간이고 한계가 있었고
    죽는 날까지 무언가를 깨닫다가 돌아가셨다는 것을 말이다.
    남신들 이야기를 파헤치며
    나를 둘러싼 남자들을 다시 보게 된다.
    완벽하진 않지만
    내 삶을 이루고 나의 하루라는 페이지에 등장하는 그들을
    좀 더 이해하려고 다가간다,
    나의 열등감이나 자랑거리를 비추는 거울이 될 그들을
    나의 손이 필요한 그들,
    또 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이 뭐고
    그들이 어떤 식으로 채워주고 있는지
    다 채움받지 못한 남자 여자들이
    서로의 가시들을 어떻게 받아내면서
    껴안을 수 있는지를...
    여기 저기 긁혀 아픔이 있지만
    우리는 온기를 주고 받으며
    혹독한 날들을 견디고,
    뜨거운 날에는 되도 않는 바람이지만
    서로 잘 견뎌내길 응원하면서 손부채를 부쳐줘본다.
    나와 함께 하기로 선택한 사람이기에
    나와 함께 세월을 보내도록 보내어진 사람들이기에..
    모자라지만 할수 있는 한 가득 사랑을 담아
    ------------------------------------------
    36 min
  • 48화_2부_아버지의 캐릭터
    48화 전업맘패널 [우리 속에 있는 남신들]을 읽고
    1부 남자의 매력
    1) 끌리는 남자
    2) 이런 남자는 매력없어
    - 이런 남자에겐 이런 아버지, 이런 어머니가 있을 거 같아요.
    3) 청소년기에 좋아했던 남자, 성인이 되어 좋아한 남자
    2부 아버지의 캐릭터
    4) 이런 아버지 멋있을 거 같습니다.
    5) 이런 아버지에겐 상처 받을 듯
    6) 아버지들의 아내들은 어떤 캐릭터
    7) 아버지와 나
    3부 남편의 얼굴
    8) 남편의 장점, 도와주고 싶은 점
    9) 사위로서의 남편
    10) 맞고 싶은 사위는, 나랑 잘 맞는 사위, 힘들 것 같은 사위
    11) 미래의 사위에게 쓰는 편지
    ------------------------------------------
    우리 안에 있는 남자들
    우리는 여자다.
    하지만 우리는 남자와 살고, 남자를 서포트하고, 때로는 전투한다.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서 사랑받는다.
    아끼는 만큼 때론
    많은 것을 주고, 헌신한다.
    사랑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기도 한다.
    그들과 나누는 사랑을 통해
    말할 수 없는 따듯함과 용기를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어떤 사랑은 너무 권위적이고, 이기적이어서 아직까지도 시리다.
    그들의 경쟁적인 삶,
    감정도 닫아가며 일을 위해 사는 것처럼 살아갈때도
    나는 말없이 뒤바라지를 해야하는 거구나 그냥 받아들였다.
    아들이 일으킨 사고들 때문에
    여기저기서 전화가 올 때마다 가슴이 내려앉는다.
    차라리 남편처럼 냉정하기라도 하면
    혈기나 덜부리고, 자기 일이라도 제대로 하는 놈일 텐데
    이건 총체적 폭탄이다.
    욱하는 성격에다 자기 앞가림을 못할까봐 나는 조마조마 한다.
    딸 페르세포네를 돌보는 데메테르처럼....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눈이 떠진다.
    남자들 안에도 여자들의 원형이 있고
    여자들 안에도 남자들의 원형이 있다는 것에
    어떤 신화의 주인공도 완전체는 없고
    성장해야만 한다는 것을,
    오늘 나를 여기 있게 한 데에는
    전통과 문화, 남자들과 여자들이 있었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셨었다는 것을
    그들은 가장 좋은 것으로 나에게 주고 싶었을 것이나
    그들도 인간이고 한계가 있었고
    죽는 날까지 무언가를 깨닫다가 돌아가셨다는 것을 말이다.
    남신들 이야기를 파헤치며
    나를 둘러싼 남자들을 다시 보게 된다.
    완벽하진 않지만
    내 삶을 이루고 나의 하루라는 페이지에 등장하는 그들을
    좀 더 이해하려고 다가간다,
    나의 열등감이나 자랑거리를 비추는 거울이 될 그들을
    나의 손이 필요한 그들,
    또 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이 뭐고
    그들이 어떤 식으로 채워주고 있는지
    다 채움받지 못한 남자 여자들이
    서로의 가시들을 어떻게 받아내면서
    껴안을 수 있는지를...
    여기 저기 긁혀 아픔이 있지만
    우리는 온기를 주고 받으며
    혹독한 날들을 견디고,
    뜨거운 날에는 되도 않는 바람이지만
    서로 잘 견뎌내길 응원하면서 손부채를 부쳐줘본다.
    나와 함께 하기로 선택한 사람이기에
    나와 함께 세월을 보내도록 보내어진 사람들이기에..
    모자라지만 할수 있는 한 가득 사랑을 담아
    ------------------------------------------
    21 min
  • 48화_1부_전업맘패널 [우리 속에 있는 남신들]을 읽고
    48화 전업맘패널 [우리 속에 있는 남신들]을 읽고
    1부 남자의 매력
    1) 끌리는 남자
    2) 이런 남자는 매력없어
    - 이런 남자에겐 이런 아버지, 이런 어머니가 있을 거 같아요.
    3) 청소년기에 좋아했던 남자, 성인이 되어 좋아한 남자
    2부 아버지의 캐릭터
    4) 이런 아버지 멋있을 거 같습니다.
    5) 이런 아버지에겐 상처 받을 듯
    6) 아버지들의 아내들은 어떤 캐릭터
    7) 아버지와 나
    3부 남편의 얼굴
    8) 남편의 장점, 도와주고 싶은 점
    9) 사위로서의 남편
    10) 맞고 싶은 사위는, 나랑 잘 맞는 사위, 힘들 것 같은 사위
    11) 미래의 사위에게 쓰는 편지
    ------------------------------------------
    우리 안에 있는 남자들
    우리는 여자다.
    하지만 우리는 남자와 살고, 남자를 서포트하고, 때로는 전투한다.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서 사랑받는다.
    아끼는 만큼 때론
    많은 것을 주고, 헌신한다.
    사랑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기도 한다.
    그들과 나누는 사랑을 통해
    말할 수 없는 따듯함과 용기를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어떤 사랑은 너무 권위적이고, 이기적이어서 아직까지도 시리다.
    그들의 경쟁적인 삶,
    감정도 닫아가며 일을 위해 사는 것처럼 살아갈때도
    나는 말없이 뒤바라지를 해야하는 거구나 그냥 받아들였다.
    아들이 일으킨 사고들 때문에
    여기저기서 전화가 올 때마다 가슴이 내려앉는다.
    차라리 남편처럼 냉정하기라도 하면
    혈기나 덜부리고, 자기 일이라도 제대로 하는 놈일 텐데
    이건 총체적 폭탄이다.
    욱하는 성격에다 자기 앞가림을 못할까봐 나는 조마조마 한다.
    딸 페르세포네를 돌보는 데메테르처럼....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눈이 떠진다.
    남자들 안에도 여자들의 원형이 있고
    여자들 안에도 남자들의 원형이 있다는 것에
    어떤 신화의 주인공도 완전체는 없고
    성장해야만 한다는 것을,
    오늘 나를 여기 있게 한 데에는
    전통과 문화, 남자들과 여자들이 있었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셨었다는 것을
    그들은 가장 좋은 것으로 나에게 주고 싶었을 것이나
    그들도 인간이고 한계가 있었고
    죽는 날까지 무언가를 깨닫다가 돌아가셨다는 것을 말이다.
    남신들 이야기를 파헤치며
    나를 둘러싼 남자들을 다시 보게 된다.
    완벽하진 않지만
    내 삶을 이루고 나의 하루라는 페이지에 등장하는 그들을
    좀 더 이해하려고 다가간다,
    나의 열등감이나 자랑거리를 비추는 거울이 될 그들을
    나의 손이 필요한 그들,
    또 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이 뭐고
    그들이 어떤 식으로 채워주고 있는지
    다 채움받지 못한 남자 여자들이
    서로의 가시들을 어떻게 받아내면서
    껴안을 수 있는지를...
    여기 저기 긁혀 아픔이 있지만
    우리는 온기를 주고 받으며
    혹독한 날들을 견디고,
    뜨거운 날에는 되도 않는 바람이지만
    서로 잘 견뎌내길 응원하면서 손부채를 부쳐줘본다.
    나와 함께 하기로 선택한 사람이기에
    나와 함께 세월을 보내도록 보내어진 사람들이기에..
    모자라지만 할수 있는 한 가득 사랑을 담아
    ------------------------------------------
    39 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