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상담소

평범한 상담소

By 이원이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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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상담소 episodes

  • 47화_3부_시작을 앞둔 여러분들께
    47화 엄마와 서른 딸 이야기
    패널: 지랍여사님과 세은쌤 원이PhD
    1부 늦은 도전이란 없다
    1) 자기소개(별칭 쓰실건가요? 본명쓰실 건가요?)
    2)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하게 된 계기
    3) 딸을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 엄마를 지켜보는 딸의 마음
    2부 떠밀려 일본여행간 고딩들
    4) 강제? 남매 일본여행_그때의 심정, 다녀온 소감
    5) 엄마 아빠의 교육철학
    6) 딸이 받은 엄마의 영향,
    7) 엄마가 생각하는 딸, 딸이 생각하는 엄마
    3부 시작을 앞둔 여러분들께
    8)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 도전하고 싶은 일
    9) 나와 같은 30대에게 하고 싶은 말
    10) 엄마또래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
    11) 딸이 엄마에게 쓰는 편지/ 엄마가 딸에게 쓰는 편지 (약 A4 글자 11 5-10줄?)
    - 꼭 써오시고, 절대 미리 보여주지 마세요~~
    .......................................................
    엄마와 서른 딸이 함께 하는 이야기
    보통 해외여행은
    가족이 세트로 차려입고
    리무진 버스를 타고 떠나지 않나?
    글쎄, 저 시골 강진에서 자란 우리의 첫 해외여행은
    부모님이 덜렁 우리 중고딩 남매를
    덜컥 일본으로 떠밀어버린 여행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우리 엄마 아빠, 참 간도 크시다.
    그 어린 자식들을
    뭘 믿고 과감한 여행을 보내주셨는지.....
    처음엔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러웠지만
    그때의 경험은 남매의 추억이고,
    도전의 두려움을 없애주는
    청춘의 번지점프 같은 것이었다.
    나는 가르치는 걸 잘하는 사람이 누구나 먼저 떠올리는 교사가 되려 했으나
    우연한 기회에 다른 일을 하게 되었다.
    독서코칭을 하고
    디자인 씽킹을 가르치게 되었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디자인 하는
    매번의 낯선 일본여행같은 일상이
    점점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그런 우리 어머니는
    오십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다.
    엄마는 우리에게 왜 도전하지 않느냐고
    말씀으로 다그치신 적이 한번도 없지만
    엄마해낸 도전보다
    우리에게 뎌 강렬한 도전에 대한 교훈은 없는 것 같다.
    내가 어릴적부터 바쁜 동네 아줌마들을 대신해서
    우리집에 동네 애들 모아놓고 도시락 싸주고
    과외도 시켜주고 키우신 엄마는
    결국 우릴 대학 보내고 아이들 케어하는 일을 시작하셨다.
    적은 월급에도 엄마는 행복해 하셨다
    아이들을 예뻐하는 엄마는 일할 수 있는 기쁨과
    버스타며 오가는 사계절의 풍경을 가슴에 담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하셨다.
    엄마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드리고 싶다
    꼬옥 안아드리고 싶다.
    그리고 주저하는 많은 어머니들께,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께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엄마와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청소년들에게,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는 일을 해왔다면
    이젠 엄마가 엄마 또래의 엄마들에게
    소박한 쌤플이 되셨으면 좋겠다.
    언제고 다시 일어날 수 있고
    가지 않은 길이 궁금함에 감사하다.
    매일 피어날 수 있는 생명력과 의지,
    호기심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
    몸으로 가르쳐주시고,
    온 유전자 가득 물려주신 엄마,
    사랑해요.....
    28 min
  • 47화_2부_떠밀려 일본여행간 고딩들
    47화 엄마와 서른 딸 이야기
    패널: 지랍여사님과 세은쌤 원이PhD
    1부 늦은 도전이란 없다
    1) 자기소개(별칭 쓰실건가요? 본명쓰실 건가요?)
    2)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하게 된 계기
    3) 딸을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 엄마를 지켜보는 딸의 마음
    2부 떠밀려 일본여행간 고딩들
    4) 강제? 남매 일본여행_그때의 심정, 다녀온 소감
    5) 엄마 아빠의 교육철학
    6) 딸이 받은 엄마의 영향
    7) 엄마가 생각하는 딸, 딸이 생각하는 엄마
    3부 시작을 앞둔 여러분들께
    8)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 도전하고 싶은 일
    9) 나와 같은 30대에게 하고 싶은 말
    10) 엄마또래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
    11) 딸이 엄마에게 쓰는 편지/ 엄마가 딸에게 쓰는 편지 (약 A4 글자 11 5-10줄?)
    - 꼭 써오시고, 절대 미리 보여주지 마세요~~
    .......................................................
    엄마와 서른 딸이 함께 하는 이야기
    보통 해외여행은
    가족이 세트로 차려입고
    리무진 버스를 타고 떠나지 않나?
    글쎄, 저 시골 강진에서 자란 우리의 첫 해외여행은
    부모님이 덜렁 우리 중고딩 남매를
    덜컥 일본으로 떠밀어버린 여행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우리 엄마 아빠, 참 간도 크시다.
    그 어린 자식들을
    뭘 믿고 과감한 여행을 보내주셨는지.....
    처음엔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러웠지만
    그때의 경험은 남매의 추억이고,
    도전의 두려움을 없애주는
    청춘의 번지점프 같은 것이었다.
    나는 가르치는 걸 잘하는 사람이 누구나 먼저 떠올리는 교사가 되려 했으나
    우연한 기회에 다른 일을 하게 되었다.
    독서코칭을 하고
    디자인 씽킹을 가르치게 되었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디자인 하는
    매번의 낯선 일본여행같은 일상이
    점점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그런 우리 어머니는
    오십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다.
    엄마는 우리에게 왜 도전하지 않느냐고
    말씀으로 다그치신 적이 한번도 없지만
    엄마해낸 도전보다
    우리에게 뎌 강렬한 도전에 대한 교훈은 없는 것 같다.
    내가 어릴적부터 바쁜 동네 아줌마들을 대신해서
    우리집에 동네 애들 모아놓고 도시락 싸주고
    과외도 시켜주고 키우신 엄마는
    결국 우릴 대학 보내고 아이들 케어하는 일을 시작하셨다.
    적은 월급에도 엄마는 행복해 하셨다
    아이들을 예뻐하는 엄마는 일할 수 있는 기쁨과
    버스타며 오가는 사계절의 풍경을 가슴에 담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하셨다.
    엄마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드리고 싶다
    꼬옥 안아드리고 싶다.
    그리고 주저하는 많은 어머니들께,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께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엄마와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청소년들에게,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는 일을 해왔다면
    이젠 엄마가 엄마 또래의 엄마들에게
    소박한 쌤플이 되셨으면 좋겠다.
    언제고 다시 일어날 수 있고
    가지 않은 길이 궁금함에 감사하다.
    매일 피어날 수 있는 생명력과 의지,
    호기심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
    몸으로 가르쳐주시고,
    온 유전자 가득 물려주신 엄마,
    사랑해요.....
    31 min
  • 47화 1부_엄마와 서른 딸 이야기_지랍여사님과 세은쌤 원이PhD
    엄마와 서른 딸 이야기
    패널:지랍여사님과 세은쌤 원이PhD
    1부 늦은 도전이란 없다
    1) 자기소개(별칭 쓰실건가요? 본명쓰실 건가요?)
    2)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하게 된 계기
    3) 딸을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 엄마를 지켜보는 딸의 마음
    2부 떠밀려 일본여행간 고딩들
    4) 강제? 남매 일본여행_그때의 심정, 다녀온 소감
    5) 엄마 아빠의 교육철학
    6) 딸이 받은 엄마의 영향,
    7) 엄마가 생각하는 딸, 딸이 생각하는 엄마
    3부 시작을 앞둔 여러분들께
    8)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 도전하고 싶은 일
    9) 나와 같은 30대에게 하고 싶은 말
    10) 엄마또래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
    11) 딸이 엄마에게 쓰는 편지/ 엄마가 딸에게 쓰는 편지
    .......................................................
    엄마와 서른 딸이 함께 하는 이야기
    보통 해외여행은
    가족이 세트로 차려입고
    리무진 버스를 타고 떠나지 않나?
    글쎄, 저 시골 강진에서 자란 우리의 첫 해외여행은
    부모님이 덜렁 우리 중고딩 남매를
    덜컥 일본으로 떠밀어버린 여행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우리 엄마 아빠, 참 간도 크시다.
    그 어린 자식들을
    뭘 믿고 과감한 여행을 보내주셨는지.....
    처음엔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러웠지만
    그때의 경험은 남매의 추억이고,
    도전의 두려움을 없애주는
    청춘의 번지점프 같은 것이었다.
    나는 가르치는 걸 잘하는 사람이 누구나 먼저 떠올리는 교사가 되려 했으나
    우연한 기회에 다른 일을 하게 되었다.
    독서코칭을 하고
    디자인 씽킹을 가르치게 되었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디자인 하는
    매번의 낯선 일본여행같은 일상이
    점점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그런 우리 어머니는
    오십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다.
    엄마는 우리에게 왜 도전하지 않느냐고
    말씀으로 다그치신 적이 한번도 없지만
    엄마해낸 도전보다
    우리에게 뎌 강렬한 도전에 대한 교훈은 없는 것 같다.
    내가 어릴적부터 바쁜 동네 아줌마들을 대신해서
    우리집에 동네 애들 모아놓고 도시락 싸주고
    과외도 시켜주고 키우신 엄마는
    결국 우릴 대학 보내고 아이들 케어하는 일을 시작하셨다.
    적은 월급에도 엄마는 행복해 하셨다
    아이들을 예뻐하는 엄마는 일할 수 있는 기쁨과
    버스타며 오가는 사계절의 풍경을 가슴에 담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하셨다.
    엄마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드리고 싶다
    꼬옥 안아드리고 싶다.
    그리고 주저하는 많은 어머니들께,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께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엄마와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청소년들에게,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는 일을 해왔다면
    이젠 엄마가 엄마 또래의 엄마들에게
    소박한 쌤플이 되셨으면 좋겠다.
    언제고 다시 일어날 수 있고
    가지 않은 길이 궁금함에 감사하다.
    매일 피어날 수 있는 생명력과 의지,
    호기심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
    몸으로 가르쳐주시고,
    온 유전자 가득 물려주신 엄마,
    사랑해요.....
    24 min
  • 46화_3부_셀러던트의 미래 30분
    46화 우리는 셀러던트입니다
    패널: 이지, 행구리, 긍지, 원이 PhD
    1.선택, 셀러던트 30분
    1) 자기소개 짧게, 방송에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
    2) 셀러던트란?
    내 삶에서 셀러던트란?
    3) 셀러던트를 처음 생각하게 된 계기
    4) 왜 셀러던트 를 선택했는가?
    2.선택의 댓가 30분
    5) 괜찮아 보이는 셀러던트, 안좋아보이는 셀러던트
    6) 셀러던트를 선택해서 얻게 된 점, 잃게 된점
    3.셀러던트의 미래 30분
    7) 셀러던트를 고민라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8) 10년뒤 나의 모습
    9) 셀러던트로 애쓰는 나에게 쓰는 편지
    또는 셀러던트를 배우자 또는 엄마/아빠, 연인으로
    ...................................................
    나, 나는 스튜던트 아닌 셀러던트.
    네버 엔딩이 있다면
    그건 바로 내 머리속 고민이다.
    이걸 꼭 계속 해야되나....
    직장인으로서의 삶도,
    학생으로의 삶도 다 너무 고단하다.
    사람들은 직장이 있으니 뭔 걱정이냐며,
    거기에 학교까지 다니니 훌륭하다고 한다.
    내가 생각해도,
    참 기특하고, 대견하다.
    하지만 나는 입학을 결정하기까지 너무 많은 고민을 했다.
    심지어
    대학원 원서만 다섯번을 넣었고,
    그중 세 번을 합격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학교는 다니기로 했다.
    전공을 결정할때도
    나는 이제 내가 어릴 적 좋아하던 음악이나 그림 같은 건 전공할 수가 없다.
    회사를 퇴직해서 제조업이나, IT일을 시작할 수도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X 표 쳐 나가다보니,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좀 잘했던 건
    서류관리와
    몇번의 사내 강의엾다.
    반응이 폭발적이었고,
    후배들 몇 명이 메신저로 이것 저것 문의해 왔다.
    학부때도 조별 발표는 당연 내가 하는 거였고
    늘 교수님의 칭찬을 들었다.
    학급지와 가족 신문도 만들고...
    그러고보니, 나름 창의적이고 적극적 이었다.
    나는 미래가 불안해서 공부하는 걸까?
    아니면 미래가 너무 기대되서 공부하는 걸까?
    아마 동료 셀러던트에게 물으면 둘다 맞지도 틀리지도 않다고 할 거다.
    수업이 있는 날은
    야근에 쩔은 동료와 상사들께 눈치밥을 온 몸으로 먹으며 나온다.
    점심 시간에는 늘 자리에서 과제를 한다.
    출근도 한시간 일찍하고,
    수업이 없는 날엔 퇴는도 늦게 한다.
    아침에 모처럼 거금들여 산 블라우스에
    뚝뚝 떨어지는 건.....
    빗방울이 아니라 코피.....
    몸이 너무 지친다.
    그래도 자다가 일어나 앉아 못다한 과제를 한다.
    마치 못다 핀 나의 꿈들에 다시 전원을 켜는 것처럼
    나는 다시 눈을 비비며 눈을 크게 떠 본다.
    졸리고 시린 눈이 LED 빛을 받을 때
    마음 저 깊은 곳으로 한 줄기 희망의 및이 침투해 간다.
    잠자고 있고, 다시는 깨울 사람이 없을 것 같은
    침잠해 있던 나의 재능과 의욕과 작은 비전들이
    꿈틀거린다.
    지판위로 다시 뚝뚝떨어지는 코피를 닦으며
    나의 강의를 필기해가며 귀기울일 사람들을 그려본다.
    누군가에게 감동과 또다른 작은 빛같은 길잡이가 되어줄
    알찬 컨텐츠를 쌓아가리라 결심해본다.
    오늘도 퇴근 후 수업을 마치고 귀가한다.
    늦은 밤까지 엄마를 기다리며
    안자고 기다리다 막 잠든 어린 아들과
    소파에서 옷도 안갈아 입고 곯아떨어진 남편의 양말을 멋기고
    아이와 남편의 이불을 덮어준다.
    나는 다시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못다 정리한 과제를 펼친다.
    행복함과 따끔거리는 아픔을 꼭 품에 안고서....
    24 min
  • 46화_2부_선택의 댓가 30분
    46화 우리는 셀러던트입니다
    패널: 이지, 행구리, 긍지, 원이 PhD
    1.선택, 셀러던트 30분
    1) 자기소개 짧게, 방송에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
    2) 셀러던트란?
    내 삶에서 셀러던트란?
    3) 셀러던트를 처음 생각하게 된 계기
    4) 왜 셀러던트 를 선택했는가?
    2.선택의 댓가 30분
    5) 괜찮아 보이는 셀러던트, 안좋아보이는 셀러던트
    6) 셀러던트를 선택해서 얻게 된 점, 잃게 된점
    3.셀러던트의 미래 30분
    7) 셀러던트를 고민라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8) 10년뒤 나의 모습
    9) 셀러던트로 애쓰는 나에게 쓰는 편지
    또는 셀러던트를 배우자 또는 엄마/아빠, 연인으로
    ...................................................
    나, 나는 스튜던트 아닌 셀러던트.
    네버 엔딩이 있다면
    그건 바로 내 머리속 고민이다.
    이걸 꼭 계속 해야되나....
    직장인으로서의 삶도,
    학생으로의 삶도 다 너무 고단하다.
    사람들은 직장이 있으니 뭔 걱정이냐며,
    거기에 학교까지 다니니 훌륭하다고 한다.
    내가 생각해도,
    참 기특하고, 대견하다.
    하지만 나는 입학을 결정하기까지 너무 많은 고민을 했다.
    심지어
    대학원 원서만 다섯번을 넣었고,
    그중 세 번을 합격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학교는 다니기로 했다.
    전공을 결정할때도
    나는 이제 내가 어릴 적 좋아하던 음악이나 그림 같은 건 전공할 수가 없다.
    회사를 퇴직해서 제조업이나, IT일을 시작할 수도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X 표 쳐 나가다보니,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좀 잘했던 건
    서류관리와
    몇번의 사내 강의엾다.
    반응이 폭발적이었고,
    후배들 몇 명이 메신저로 이것 저것 문의해 왔다.
    학부때도 조별 발표는 당연 내가 하는 거였고
    늘 교수님의 칭찬을 들었다.
    학급지와 가족 신문도 만들고...
    그러고보니, 나름 창의적이고 적극적 이었다.
    나는 미래가 불안해서 공부하는 걸까?
    아니면 미래가 너무 기대되서 공부하는 걸까?
    아마 동료 셀러던트에게 물으면 둘다 맞지도 틀리지도 않다고 할 거다.
    수업이 있는 날은
    야근에 쩔은 동료와 상사들께 눈치밥을 온 몸으로 먹으며 나온다.
    점심 시간에는 늘 자리에서 과제를 한다.
    출근도 한시간 일찍하고,
    수업이 없는 날엔 퇴는도 늦게 한다.
    아침에 모처럼 거금들여 산 블라우스에
    뚝뚝 떨어지는 건.....
    빗방울이 아니라 코피.....
    몸이 너무 지친다.
    그래도 자다가 일어나 앉아 못다한 과제를 한다.
    마치 못다 핀 나의 꿈들에 다시 전원을 켜는 것처럼
    나는 다시 눈을 비비며 눈을 크게 떠 본다.
    졸리고 시린 눈이 LED 빛을 받을 때
    마음 저 깊은 곳으로 한 줄기 희망의 및이 침투해 간다.
    잠자고 있고, 다시는 깨울 사람이 없을 것 같은
    침잠해 있던 나의 재능과 의욕과 작은 비전들이
    꿈틀거린다.
    지판위로 다시 뚝뚝떨어지는 코피를 닦으며
    나의 강의를 필기해가며 귀기울일 사람들을 그려본다.
    누군가에게 감동과 또다른 작은 빛같은 길잡이가 되어줄
    알찬 컨텐츠를 쌓아가리라 결심해본다.
    오늘도 퇴근 후 수업을 마치고 귀가한다.
    늦은 밤까지 엄마를 기다리며
    안자고 기다리다 막 잠든 어린 아들과
    소파에서 옷도 안갈아 입고 곯아떨어진 남편의 양말을 멋기고
    아이와 남편의 이불을 덮어준다.
    나는 다시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못다 정리한 과제를 펼친다.
    행복함과 따끔거리는 아픔을 꼭 품에 안고서....
    20 min
  • 46화_1부_[샐러던트 패널]_우리는 셀러던트입니다_이지, 행구리, 긍지, 원이 PhD
    46화 우리는 셀러던트입니다
    패널: 이지, 행구리, 긍지, 원이 PhD
    1.선택, 셀러던트 30분
    1) 자기소개 짧게, 방송에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
    2) 셀러던트란?
    내 삶에서 셀러던트란?
    3) 셀러던트를 처음 생각하게 된 계기
    4) 왜 셀러던트 를 선택했는가?
    2.선택의 댓가 30분
    5) 괜찮아 보이는 셀러던트, 안좋아보이는 셀러던트
    6) 셀러던트를 선택해서 얻게 된 점, 잃게 된점
    3.셀러던트의 미래 30분
    7) 셀러던트를 고민라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8) 10년뒤 나의 모습
    9) 셀러던트로 애쓰는 나에게 쓰는 편지
    또는 셀러던트를 배우자 또는 엄마/아빠, 연인으로
    ...................................................
    나, 나는 스튜던트 아닌 셀러던트.
    네버 엔딩이 있다면
    그건 바로 내 머리속 고민이다.
    이걸 꼭 계속 해야되나....
    직장인으로서의 삶도,
    학생으로의 삶도 다 너무 고단하다.
    사람들은 직장이 있으니 뭔 걱정이냐며,
    거기에 학교까지 다니니 훌륭하다고 한다.
    내가 생각해도,
    참 기특하고, 대견하다.
    하지만 나는 입학을 결정하기까지 너무 많은 고민을 했다.
    심지어
    대학원 원서만 다섯번을 넣었고,
    그중 세 번을 합격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학교는 다니기로 했다.
    전공을 결정할때도
    나는 이제 내가 어릴 적 좋아하던 음악이나 그림 같은 건 전공할 수가 없다.
    회사를 퇴직해서 제조업이나, IT일을 시작할 수도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X 표 쳐 나가다보니,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좀 잘했던 건
    서류관리와
    몇번의 사내 강의엾다.
    반응이 폭발적이었고,
    후배들 몇 명이 메신저로 이것 저것 문의해 왔다.
    학부때도 조별 발표는 당연 내가 하는 거였고
    늘 교수님의 칭찬을 들었다.
    학급지와 가족 신문도 만들고...
    그러고보니, 나름 창의적이고 적극적 이었다.
    나는 미래가 불안해서 공부하는 걸까?
    아니면 미래가 너무 기대되서 공부하는 걸까?
    아마 동료 셀러던트에게 물으면 둘다 맞지도 틀리지도 않다고 할 거다.
    수업이 있는 날은
    야근에 쩔은 동료와 상사들께 눈치밥을 온 몸으로 먹으며 나온다.
    점심 시간에는 늘 자리에서 과제를 한다.
    출근도 한시간 일찍하고,
    수업이 없는 날엔 퇴는도 늦게 한다.
    아침에 모처럼 거금들여 산 블라우스에
    뚝뚝 떨어지는 건.....
    빗방울이 아니라 코피.....
    몸이 너무 지친다.
    그래도 자다가 일어나 앉아 못다한 과제를 한다.
    마치 못다 핀 나의 꿈들에 다시 전원을 켜는 것처럼
    나는 다시 눈을 비비며 눈을 크게 떠 본다.
    졸리고 시린 눈이 LED 빛을 받을 때
    마음 저 깊은 곳으로 한 줄기 희망의 및이 침투해 간다.
    잠자고 있고, 다시는 깨울 사람이 없을 것 같은
    침잠해 있던 나의 재능과 의욕과 작은 비전들이
    꿈틀거린다.
    지판위로 다시 뚝뚝떨어지는 코피를 닦으며
    나의 강의를 필기해가며 귀기울일 사람들을 그려본다.
    누군가에게 감동과 또다른 작은 빛같은 길잡이가 되어줄
    알찬 컨텐츠를 쌓아가리라 결심해본다.
    오늘도 퇴근 후 수업을 마치고 귀가한다.
    늦은 밤까지 엄마를 기다리며
    안자고 기다리다 막 잠든 어린 아들과
    소파에서 옷도 안갈아 입고 곯아떨어진 남편의 양말을 멋기고
    아이와 남편의 이불을 덮어준다.
    나는 다시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못다 정리한 과제를 펼친다.
    행복함과 따끔거리는 아픔을 꼭 품에 안고서....
    31 min
  • 45화_3부_아는만큼 보인다: 성교육을 잘 받았더라면....
    45화 [잠실동 언니들] 엄마들, 성교육에 나서다
    패널: 한씨언니. 형윤정, 안미영, 하민경, 원이PhD
    1부 사회에 눈을 뜨다. 예민해지다
    1) 성교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올바른 관점의 성교육 필요성 인식)
    2) 어떻게 성교육을 진행하시는지? 성교육이란 무엇?: 성교육은 결국 성차별사회에 눈을 뜨
    고 예민해지는 것
    2부 이렇게 달라졌어요
    3) 성교육은 아이들만?
    4) 아이들의 반응
    5) 어른들의 반응
    6) 우리아이 그리고 나는 이렇게 바뀌었어요.-배려, 인권, 성만 배우는 것이 아니다.
    7) 뜻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
    3부 아는만큼 보인다: 성교육을 잘 받았더라면....
    8) 내가 어릴 때 성교육을 잘 받았더라면,
    8-1)성교육을 잘 받지 못해 생긴일, 또는 지금 문화적 실태(나 또는 주변 이야기도 좋음)
    8-2) 여성이든 남성이든 우리는 성차별의 피해자 (내가 몰랐던, 혹은 알지만 그저 무시할
    수 밖에 없었던 특정 성에 대한 혐오 표현, 폭력,성역할 강요에서 오는 갈등, 그것이 만든
    문제점과 나의 경험 이야기하기)
    9) 나는 성교육 전도사, 성교육 이후 이런 세상을 꿈꾼다(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것 만큼
    힘들지만 계속 이런 생각들이 이웃에게도 전파되었으면 하고 움직이게 되는 이유)
    10)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엄마가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A4용지 5줄 정도(글자 11 기준)
    ..........................................
    내가 나서는 이유
    왜 하고 많은 것 중에 성교육이야?
    넘 드세다, 당신들은
    라고 이야기들을지도 모른다.
    이말은 여자들은 나서지 않는 게 맞고
    불편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오랜동안 우리 여자들은
    옳고 그름보다는
    정숙해보이는 모양을 지니도록,
    사회가 원하는 것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엄마 아빠의 요구, 선생님의 요구, 집안의 요구, 사회의 요구에 맞추어 살아왔다.
    어쩌면 크게 잘못된 건 없어보인다.
    큰오빠, 또는 딸딸이 누나 밑의 막내 남동생 한명에게 투자를 몰빵하고,
    그 아이를 돌보고, 좋은 것을 채워주는 것을
    역사적 사명처럼 성실하게 이행했다.
    어느 집에 부엌데기로 가는 것도, 학교 대신 공장가는 것도, 대학진학 대신 취업하는 것도,
    나대신 남자동기가 먼저 승진하는 것도, 심지어 연봉이 차이가 나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했다.
    오가며 동네 아저씨나, 동네 오빠에게 한 번 또는 몇번더
    기분나빠해도 되는 건지 조차 헷갈리게 하는
    아무한테 티도 못내는 추행같은 나쁜 기억이
    왠만한 여자애들한텐 한번씩 있을지도 모른다.
    (일부러 서로 확인한 바는 없다)
    왜 이래야 하는 건지,
    여남 대신 남녀 라는 표현부터
    학교 번호는 당연히 남자부터 시작하고,
    여자 선생님이 많아 그런걸까, 남자 아이들이 예쁨 받고 더 많은 기회를 얻는 것 같아 맘이
    상했던 학창시절이 있다.
    유독 여자애들이 더 외모를 가지고 놀림을 받아야 하고,
    집에와서는 외모로 놀리는 그 못된 놈들때문에 화가 나는게 아니라
    나의 생김때문에, 나에게 이런 유전자를 전수한 부모에게 화가 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진다.
    예쁘면 실기점수도 좀 더 잘 받고,
    성형을 해야만 아나운서 시험도 최종까지 간다하고,
    취업성형이 난무하는 시절에 살다보니
    나의 건강한 몸뚱아리를 한없이 부끄러워하게 되는
    뭔가 어디서부터인가 속상한 상황.
    "이젠 살도 좀 빼고, 엄마가 돈도 줄 테니, 얼굴도 손 봐봐라"라는
    예비 시어머니의 말씀에 불같이 화가 나기도 했다.
    아버님은 햄버거 알바하신 첫 월급으로 쌍꺼풀 수술이나 보톡스 해주신다하시니
    감사해야할지, 화를 내야할지 잘 모르겠다.
    내 딸들은
    여자여서 부당하게 대우받고,
    외모때문에 불필요한 수치심을 느껴야하는 그런 세상이 아니라
    사람이 평등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그 안에 있는 것들로 평가받는 편안하고, 보다 진취적이고, 존중받는 세상에 살았으면 좋겠다.
    나도 거울을 보면서
    나를 이젠 사랑하고, 예뻐하기로,
    옆집 엄마의 펑퍼짐한 걸음 뒤에
    세아이 엄마로서 사는 성실하고 피곤한 일상에 박수쳐주기로 마음 먹는다.
    우리 안의 보석이
    어떤 집단의 비뚤어진 요구에 쉬이 빼앗기거나 묻혀짐 없이
    가장 나다운 빛깔로
    오래오래 빛나기를
    독특한 너만의 빛깔을 나도 오래동안 잘 받쳐주고 알아볼 수 있기를
    ..........................................
    20 min
  • 45화_2부_이렇게 달라졌어요
    45화 [잠실동 언니들] 엄마들, 성교육에 나서다
    패널: 한씨언니. 형윤정, 안미영, 하민경, 원이PhD
    1부 사회에 눈을 뜨다. 예민해지다
    1) 성교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올바른 관점의 성교육 필요성 인식)
    2) 어떻게 성교육을 진행하시는지? 성교육이란 무엇?: 성교육은 결국 성차별사회에 눈을 뜨
    고 예민해지는 것
    2부 이렇게 달라졌어요
    3) 성교육은 아이들만?
    4) 아이들의 반응
    5) 어른들의 반응
    6) 우리아이 그리고 나는 이렇게 바뀌었어요.-배려, 인권, 성만 배우는 것이 아니다.
    7) 뜻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
    3부 아는만큼 보인다: 성교육을 잘 받았더라면....
    8) 내가 어릴 때 성교육을 잘 받았더라면,
    8-1)성교육을 잘 받지 못해 생긴일, 또는 지금 문화적 실태(나 또는 주변 이야기도 좋음)
    8-2) 여성이든 남성이든 우리는 성차별의 피해자 (내가 몰랐던, 혹은 알지만 그저 무시할
    수 밖에 없었던 특정 성에 대한 혐오 표현, 폭력,성역할 강요에서 오는 갈등, 그것이 만든
    문제점과 나의 경험 이야기하기)
    9) 나는 성교육 전도사, 성교육 이후 이런 세상을 꿈꾼다(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것 만큼
    힘들지만 계속 이런 생각들이 이웃에게도 전파되었으면 하고 움직이게 되는 이유)
    10)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엄마가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A4용지 5줄 정도(글자 11 기준)
    ..........................................
    내가 나서는 이유
    왜 하고 많은 것 중에 성교육이야?
    넘 드세다, 당신들은
    라고 이야기들을지도 모른다.
    이말은 여자들은 나서지 않는 게 맞고
    불편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오랜동안 우리 여자들은
    옳고 그름보다는
    정숙해보이는 모양을 지니도록,
    사회가 원하는 것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엄마 아빠의 요구, 선생님의 요구, 집안의 요구, 사회의 요구에 맞추어 살아왔다.
    어쩌면 크게 잘못된 건 없어보인다.
    큰오빠, 또는 딸딸이 누나 밑의 막내 남동생 한명에게 투자를 몰빵하고,
    그 아이를 돌보고, 좋은 것을 채워주는 것을
    역사적 사명처럼 성실하게 이행했다.
    어느 집에 부엌데기로 가는 것도, 학교 대신 공장가는 것도, 대학진학 대신 취업하는 것도,
    나대신 남자동기가 먼저 승진하는 것도, 심지어 연봉이 차이가 나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했다.
    오가며 동네 아저씨나, 동네 오빠에게 한 번 또는 몇번더
    기분나빠해도 되는 건지 조차 헷갈리게 하는
    아무한테 티도 못내는 추행같은 나쁜 기억이
    왠만한 여자애들한텐 한번씩 있을지도 모른다.
    (일부러 서로 확인한 바는 없다)
    왜 이래야 하는 건지,
    여남 대신 남녀 라는 표현부터
    학교 번호는 당연히 남자부터 시작하고,
    여자 선생님이 많아 그런걸까, 남자 아이들이 예쁨 받고 더 많은 기회를 얻는 것 같아 맘이
    상했던 학창시절이 있다.
    유독 여자애들이 더 외모를 가지고 놀림을 받아야 하고,
    집에와서는 외모로 놀리는 그 못된 놈들때문에 화가 나는게 아니라
    나의 생김때문에, 나에게 이런 유전자를 전수한 부모에게 화가 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진다.
    예쁘면 실기점수도 좀 더 잘 받고,
    성형을 해야만 아나운서 시험도 최종까지 간다하고,
    취업성형이 난무하는 시절에 살다보니
    나의 건강한 몸뚱아리를 한없이 부끄러워하게 되는
    뭔가 어디서부터인가 속상한 상황.
    "이젠 살도 좀 빼고, 엄마가 돈도 줄 테니, 얼굴도 손 봐봐라"라는
    예비 시어머니의 말씀에 불같이 화가 나기도 했다.
    아버님은 햄버거 알바하신 첫 월급으로 쌍꺼풀 수술이나 보톡스 해주신다하시니
    감사해야할지, 화를 내야할지 잘 모르겠다.
    내 딸들은
    여자여서 부당하게 대우받고,
    외모때문에 불필요한 수치심을 느껴야하는 그런 세상이 아니라
    사람이 평등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그 안에 있는 것들로 평가받는 편안하고, 보다 진취적이고, 존중받는 세상에 살았으면 좋겠다.
    나도 거울을 보면서
    나를 이젠 사랑하고, 예뻐하기로,
    옆집 엄마의 펑퍼짐한 걸음 뒤에
    세아이 엄마로서 사는 성실하고 피곤한 일상에 박수쳐주기로 마음 먹는다.
    우리 안의 보석이
    어떤 집단의 비뚤어진 요구에 쉬이 빼앗기거나 묻혀짐 없이
    가장 나다운 빛깔로
    오래오래 빛나기를
    독특한 너만의 빛깔을 나도 오래동안 잘 받쳐주고 알아볼 수 있기를
    ..........................................
    40 min
  • 45화_1부_[잠실동 언니들]_엄마들, 성교육에 나서다_한씨언니. 형윤정, 안미영, 하민경, 원이PhD
    45화 [잠실동 언니들] 엄마들, 성교육에 나서다
    패널: 한씨언니. 형윤정, 안미영, 하민경, 원이PhD
    1부 사회에 눈을 뜨다. 예민해지다
    1) 성교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올바른 관점의 성교육 필요성 인식)
    2) 어떻게 성교육을 진행하시는지? 성교육이란 무엇?: 성교육은 결국 성차별사회에 눈을 뜨고 예민해지는 것
    2부 이렇게 달라졌어요
    3) 성교육은 아이들만?
    4) 아이들의 반응
    5) 어른들의 반응
    6) 우리아이 그리고 나는 이렇게 바뀌었어요.-배려, 인권, 성만 배우는 것이 아니다.
    7) 뜻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
    3부 아는만큼 보인다: 성교육을 잘 받았더라면....
    8) 내가 어릴 때 성교육을 잘 받았더라면,
    8-1)성교육을 잘 받지 못해 생긴일, 또는 지금 문화적 실태(나 또는 주변 이야기도 좋음)
    8-2) 여성이든 남성이든 우리는 성차별의 피해자 (내가 몰랐던, 혹은 알지만 그저 무시할 수 밖에 없었던 특정 성에 대한 혐오 표현, 폭력,성역할 강요에서 오는 갈등, 그것이 만든 문제점과 나의 경험 이야기하기)
    9) 나는 성교육 전도사, 성교육 이후 이런 세상을 꿈꾼다(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것 만큼 힘들지만 계속 이런 생각들이 이웃에게도 전파되었으면 하고 움직이게 되는 이유)
    10)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엄마가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A4용지 5줄 정도(글자 11 기준)
    ..........................................
    내가 나서는 이유
    왜 하고 많은 것 중에 성교육이야?
    넘 드세다, 당신들은
    라고 이야기들을지도 모른다.
    이말은 여자들은 나서지 않는 게 맞고
    불편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오랜동안 우리 여자들은
    옳고 그름보다는
    정숙해보이는 모양을 지니도록,
    사회가 원하는 것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엄마 아빠의 요구, 선생님의 요구, 집안의 요구, 사회의 요구에 맞추어 살아왔다.
    어쩌면 크게 잘못된 건 없어보인다.
    큰오빠, 또는 딸딸이 누나 밑의 막내 남동생 한명에게 투자를 몰빵하고,
    그 아이를 돌보고, 좋은 것을 채워주는 것을
    역사적 사명처럼 성실하게 이행했다.
    어느 집에 부엌데기로 가는 것도, 학교 대신 공장가는 것도, 대학진학 대신 취업하는 것도,
    나대신 남자동기가 먼저 승진하는 것도, 심지어 연봉이 차이가 나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했다.
    오가며 동네 아저씨나, 동네 오빠에게 한 번 또는 몇번더
    기분나빠해도 되는 건지 조차 헷갈리게 하는
    아무한테 티도 못내는 추행같은 나쁜 기억이
    왠만한 여자애들한텐 한번씩 있을지도 모른다.
    (일부러 서로 확인한 바는 없다)
    왜 이래야 하는 건지,
    여남 대신 남녀 라는 표현부터
    학교 번호는 당연히 남자부터 시작하고,
    여자 선생님이 많아 그런걸까, 남자 아이들이 예쁨 받고 더 많은 기회를 얻는 것 같아 맘이
    상했던 학창시절이 있다.
    유독 여자애들이 더 외모를 가지고 놀림을 받아야 하고,
    집에와서는 외모로 놀리는 그 못된 놈들때문에 화가 나는게 아니라
    나의 생김때문에, 나에게 이런 유전자를 전수한 부모에게 화가 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진다.
    예쁘면 실기점수도 좀 더 잘 받고,
    성형을 해야만 아나운서 시험도 최종까지 간다하고,
    취업성형이 난무하는 시절에 살다보니
    나의 건강한 몸뚱아리를 한없이 부끄러워하게 되는
    뭔가 어디서부터인가 속상한 상황.
    "이젠 살도 좀 빼고, 엄마가 돈도 줄 테니, 얼굴도 손 봐봐라"라는
    예비 시어머니의 말씀에 불같이 화가 나기도 했다.
    아버님은 햄버거 알바하신 첫 월급으로 쌍꺼풀 수술이나 보톡스 해주신다하시니
    감사해야할지, 화를 내야할지 잘 모르겠다.
    내 딸들은
    여자여서 부당하게 대우받고,
    외모때문에 불필요한 수치심을 느껴야하는 그런 세상이 아니라
    사람이 평등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그 안에 있는 것들로 평가받는 편안하고, 보다 진취적이고, 존중받는 세상에 살았으면 좋겠다.
    나도 거울을 보면서
    나를 이젠 사랑하고, 예뻐하기로,
    옆집 엄마의 펑퍼짐한 걸음 뒤에
    세아이 엄마로서 사는 성실하고 피곤한 일상에 박수쳐주기로 마음 먹는다.
    우리 안의 보석이
    어떤 집단의 비뚤어진 요구에 쉬이 빼앗기거나 묻혀짐 없이
    가장 나다운 빛깔로
    오래오래 빛나기를
    독특한 너만의 빛깔을 나도 오래동안 잘 받쳐주고 알아볼 수 있기를
    ..........................................
    29 min
  • 44화_3부_소속감, 불완전할 용기, 나의 가치
    [송파구 직장인] 수치심을 가리려다 분노에 휩싸이다.
    패널: 아바라, 따아, 캐모, 원이PhD
    특히 '3부' 들어주세요~
    [1부] 솔직함
    20-30분 소요
    1. 이성에게 제안 했던 적이 있나요? 어떻게 되었습니까?
    거절 당했던 적도 있었나요? 어떻게 마음을 수습하셨는지?
    2. 이렇게 되야 하는데(세상에서의 표준, 또는 엄친아, 엄친딸의 기준) 그렇지 못한 것?
    자신의 취약성은 어떤 것?
    3. 누군가가 자신을 솔직하게(혹은 너무 솔직하다 느낄만큼 ) 보여준 적이 있는가?
    솔직한 나의 모습은 누구에게 얼마만큼 어떻게 드러내는가?'
    4. '누군가가 솔직하게 보여준다. 혹은 내가 솔직히 보여주었다' 는 경험을 하기 어려운 이
    유?
    [2부] 취약성과 자기수용, 자기 자비(self compassion)
    20-30분 소요
    5. 내가 싫어하는 타입은?
    6. 나의 약점, 취약성은?
    그것을 얘기하고 난 기분이 어떤가?
    7. 나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라면 충분한 것 대비 몇 퍼센트 정도인가?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
    8. 스스로에게 얼마나 친절한가? 또는 불친절한가? 예를 들어보라.
    [3부] 소속감, 불완전할 용기, 나의 가치
    20-30분 소요
    9. 사랑받고 소속되어 있다는 느낌을 느껴보았는가? 그 느낌은 나에게 어떤 것을 주는가?
    10. 불완전할 용기가 필요한 부분은? 누가 나에게 좀 부족해도 괜찮아 해줬으면 하는 부분은
    ?
    11.. 스스로를 얼마나 가치있다고 여기는가? 나를 어떻게 대하는 지를 비유로 표현할 수 있
    겠는가?
    나는 마치 _________________와 같다.
    왜냐하면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마치 차가운 겨울의 호수와 같다.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고, 많은 얼굴들을 비추며 지내지만
    아직은 봄을 기다리니까.
    나는 마치 빨간 에나멜 구두와 같다.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예쁘고도 싶고
    누군가를 빛내주고도 싶다.
    누군가에게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싶기 떄문이다.
    ...................................
    수치심을 가리려다 입게된 그 옷. 분노
    - 원이 누나-
    솔직함
    가장 어려운 말 중 하나다
    그건 솔직한게 익숙지 않거나
    솔직하기싫어서가 아니다
    솔직하면 세련미가 떨어지거나 다치기 때문이다.
    오히려 거절 면박 핀잔 이런 말들이 훨씬 더 익숙하다.
    이런 말들이 난무하는데
    거기에다 대고 솔직하라고?
    어림없다.
    누구와 편을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하기 전에
    난 벌써 나를 보호하기 위한 방패를 들어야한다
    때로는 뭐가 너무 많이 날아와서
    내가 어떻게 대항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된다.
    '난 정말 쓸모없이 살았어.'라고, '난 그런 존재야' 라며 파고드는 그 수치심이 더 큰일이다
    .
    단절되 있는 내 자신, 추락하는 자신감은
    하이에나 같이 책임질 사람을 찾아서
    스멀스멀 솟구치는 수치심과 모멸감을 감춰 보려고 한다.
    '난 그런거엔 화 안내는데...'
    라는 말에 불같이 화가 타오른다.
    그럼 나는 그런거에 화를 내는 밴댕이 인간이란 말이냐?
    내 존재가 무시 당하는 순간이다.
    내 모습 있는대로 보라고 하지만
    수치스런 내 모습을 또 보는게 또 화가난다.
    나랑 같은 종자를 만나면
    애써 외면하고 싶은 그 캐릭터를 또 만나는 거 같아 정말 너무 싫다.
    내 머리에서 불이나고, 나와 동류의 종자 머리에도 불이나고
    우리가 탄 배는 '화'로 활활 타오르게 된다.
    주위 사람들에 높은 도덕적인 기준을 대고
    그것에 맞추지 못하는 인간들에게 참을 수 없는 화가 난다.
    내가 나를 수치스러운 인간으로 인정할 수가 없어서 화가 난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은 리더가 되곤 하는데
    인간들이 따라오지 않으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비난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랑받고 소속되어 있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냐고
    질문을 받는다.
    난 언제나 외로운 하이에나였다.
    돌이켜보면 좋을 때도 있는데
    나는 성숙되지 못했나보다
    다 불편하고, 다 싫어지는 그 지점이 있다.
    아, 하지만 더 이상은 이렇게 타버릴 순 없다.
    머지않아 까만 재로 되어 버리기엔 아직 남은 날이 좀 있다.
    그래, 나에겐 필요하다
    쿠션이.
    '넌 왜그래?'라고 습관처럼 꼬집는 나의 비난에도
    '내가 좀 그랬나?, 근데 넌 괜찮은거야?' 이렇게 한번쯤은
    슬쩍 넘어가줄 인생쿠션이, 인간쿠션이.
    조금만 더 기다려다오.
    나의 동반자 쿠션이여, 친구여.
    '나도 최선을 다했어', 라고 어설픈 큰소리를 치지만
    정말 그랬나,
    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저 구석탱이에 꽂힌
    두껍고 잘 찾아 꺼내어 봐지지 않는 책과 같은 나
    막상 다가가서 열어보면
    읽을 거리도 있고,
    너를 위해 쓴 편지들도 있다. 부끄럽지만 아주 정성스레 써둔.
    조금만 다가와 주렴,
    들기조차 무겁고 투박해도
    한번 꺼내어 들고, 두 번째 펼쳐질 때 쯤엔
    나도 다가오는 너를 향해 한껏 미소를 짓게 될 거고,
    너가 기다려준 세월과 함께 차곡차곡 철들어간 내 마음이 조금씩 더 궁금해 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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