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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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원이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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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상담소 episodes

  • 41화 1부 [전업맘] 싱그럽고 기운찬 할머니되기, 지혜의 여신들을 읽고_공주님, 윙클, 원이PhD
    * 이번 차수 방송은 서울시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에서 지원합니다.*
    1부 책읽기는 어려워...내 안의 여신들...
    1) 소개, 요즘 근황
    2) 책읽은 소감 ㅋㅋㅋ
    3) 나는 현재 어느 여신 역할에 가장 충실한가, 내 여신의 변천사
    2부 내게 필요한 여신, 이젠 내려놓았으면 하는 여신
    1) 맘에 드는 여신? 왜
    2) 맘에 안드는 여신? 왜
    3) 지혜로운 여성들의 써클(집단)
    3부 싱그러운 할머니가 되기 위해
    1) 할머니가 된다는 건 나에게 어떤 의미? 내 안의 여신은 어떤 준비를 하는가?
    2) 딸을 어떻게 키우고 싶은가?
    세상이 여성들을 어떻게 대했으면 싶은가?
    3) 70세의 나에게 쓰는 편지 5줄 정도
    .......................................................................
    싱그러운 여자, 난 지혜의 여신
    참 어렵다.
    내 안에 있는 지혜의 여신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지 생각하는 것도. 어려운데
    이 책이 뭔말을 하는지 처음엔 이해하기 힘들었다.
    점점 더 책을 들여다볼수록
    눈에 힘을 주고 이해하려고 애를 쓸수록
    한명씩, 한명씩 여신들이 다가와 나에게 인사한다.
    모두 아름다운 고대의 여신들이지만
    어째 나에게 익숙한 여신들도 있다.
    아프로디테,
    어릴적 나는 예쁘고 사랑받는게 너무 중요했다.
    새로운 걸 좋아했다.
    예쁘게 입고, 노래부르고 박수 받고
    페르세포네,
    수동적인 여자,
    의존적이고, 누군가가 시키는 일을 열심히 하는 모범생
    내가 뭘 원하는 지 깨닫지
    아르테미스
    그것도 내게 있었다.
    내 길을 개척하고 살도록 허락받지 않았다.
    결혼한 어느날
    무언가 가르치고, 참가하면서 이렇게 돌아다니는 내 모습에 깜짝 놀랐다.
    어느날 찾아온 헤라
    외로움이 힘들었다.
    누군가가 함께 있으면 포근함이 완성되는 것 같았다.
    첫째 아이를 낳으면서
    어느덧 헤라는 저리가고
    데메테르와 세크메트가 성큼성큼 찾아온다.
    아이를 일일이 챙기고, 바른길로 이끌어야만 할 것 같은 데메테르와
    이 모든 일을 이끌면 솟아나는 사자같은 세크메트
    어느덧 사십이 되어
    다시 아프로디테의 열정과 아르테미스의 개척자 정신이 자꾸 솟아오른다.
    하지만 이전처럼 달리지만은 않고
    헤스티아 처럼 조용히 앉아 생각하곤 한다.
    그리고 오늘처럼 뜻이 맞는 엄마들과 진지하게 애기하며 돌아본다.
    나는 어떤 여신처럼 보이냐고,
    요즘 주요 내 여신은 누구일지 떠올려 보면서......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조용히
    기도한다.
    이전보다 조금씩 일찍 눈이 떠지면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사랑하는 사람들을 제대로 사랑할 힘을 달라고....
    나의 부족함이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기 보다도
    서로서로 돕고 싶은 마음을 일으켜달라고,
    보다 건강하게
    내 꿈을 찾아가고, 다른 엄마들의 꿈도 격려 하며 갈 수 있는 재미있는 길이 되게 해달라고...
    내가 뭔가 기여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를
    특히 힘에 겨운 하루하루를 나만 사는 건 아닌지
    눈물젖은 커피를 삼키는 엄마들을 응원하는
    평범한 나의 솔직한 녹음이 되기를.
    어려운 책과 함께 하는 걸음걸음에 화이팅...
    아, 용기를 나누고 싶어라.
    23 min
  • 40화 3부 여자의 꿈, 엄마의 꿈
    패널: 안미영, 형윤정, 송임선, 하민경, 한씨언니, 원이PhD
    1부 **년생 한국여자입니다.
    0) 모임 소개, 각자 소개
    1) 책소감, 출연 소감 먼저 짧게 나눌수도-생략 예정
    2) 어릴 때 성적인 차이를 느꼈던 기억(어른들의 말)
    출생순위에 따른 기억
    2부 결혼과 여성....
    : 결혼과 여성 그리고 엄마
    1) 여자로서 자부심, 존경하는 여성,
    여자여서 속상함, 한계 경험_유리천정
    2) 결혼은 필수인가? 결혼의 장단점
    3) 결혼한 걸 후회하는가? 엄마가 된 것은?
    3부 여자의 꿈, 엄마의 꿈
    1) 나 자신의 꿈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계기,
    어릴적 꿈, 명절
    2) 지금은 어떤 꿈을 꾸는지, 한계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나의 노력
    3) 나에게 5줄 편지, 청취자에게 한마디
    나는 82년생 김은정
    김은정
    김지영만큼이나 흔한 이름이 내 이름이다.
    한반에 세명인 적도 있었고
    늘 김은정은 아니어도 심은정이나, 이은정 같은 다른 은정이들과 늘 같은 반이었다.
    또남이나, 후남이같은 아들을 대놓고 기원하는 이름이 아닌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요즘은 중성적이거나, 여성에겐 남성적 이름이, 남성에겐 여성적 이름이 도리어 세련미를 주는 것 같다.
    어째 내 존재 같이 있는 듯 없는듯 묻혀지는 이름보다는
    도리어 특이한 이름이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럭적럭 공부도 잘하고 야무저서
    선생님의 심부름도 도맡아하고,
    부반장이나 서기 같은 일도 곧잘 했다.
    공부도 그럭저럭 반에서 순워권에 들었고,
    옛날에 가정학과라고 하는 그런 가정복지학과에 지원했다.
    특별히 내가 잘하는 일,
    나라서 잘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은 많이 생각해 보지 못했다.
    손재주가 좋아서
    숙제를 깔끔히 하고, 환경미화를 잘했다.
    그러나 그 손재주로 나를 실현한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내 남동생이 그리 뛰어나지 않은 머리지만 비싼 과외를 받아
    좀 부족한 손놀림에도 외과의사가 되는 것을 보며
    한번도 투자받은 인생이라 생각한 적은 없었다.
    난 어찌어찌 인테리어 회사에 들어가
    험한일 하며 늦게 퇴근 그만하고
    시집이나 가라는 말에
    대학 커플이었던 남편과 결혼하고,
    애기 낳자 눈총을 못견뎌
    육아휴직. 휴직하는 동안
    큰 빌딩 주변을 거니는 여자들의 네임텍은 자꾸 내 눈낄을 끈다.
    그래서 옆동 사는 영희씨 회사로 점심시간에 놀러가
    그녀의 네임텍을 빌려 목에 걸고, 점심 메뉴를 찍어 사먹어 보았다.
    눈물을 삼키며 다시 출근을 하는날
    아이가 비명을 지른다.
    무슨 일이 일어난줄 알고 출근하던 아파트 주민들이 뒤돌아 본다.
    화장이 번지도록 눈물을 주루륵 흘리는 나,
    미친듯이 뛰가는 나를 향해
    아이든 더더 크게 울고, 우리 엄마는 차마 쳐다보지 못하신다.
    회사를 돌아가니
    아무 이전 업무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심지어는 다 바뀌었다. 규정도, 담당자들도....
    나는 신참보다 아는게 없어졌는데
    물어볼 데가 없다.
    자꾸 유축기를 들고 화장실을 드나들면
    젖비린내에 가끔 군데 군데 젖은 블라우스가
    한결 더 눈길을 끌게 만드는 것만 같다.
    집에 와서는 옷도 못갈아입고, 정리하고 이유식까지 만들면 새벽 한시다.
    아침에 깨보니, 화장도 못지우고, 어제 출근한 옷 그대로
    쇼파에서 잠들었나보다.
    마치 나팔꽃처럼
    나는 피곤함에 떡이 되었던 간밤의 화장을 지우고
    다시 옷을 골라 입고, 새 화장을 한다.
    그래도 다시 일어나
    오뚜기처럼
    하루를 시작한다.
    눈물이 코로 넘어가도
    무릅 쓴 반대 때문에 직장생활의 고단함도 당분삼아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발길을 내딛는다.
    나의 딸들에게는
    잘 하는 것으로 내가 원하는 걸 선택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에 살도록 하기 위해
    워킹맘 선배의 충실한 하루하루를 몸으로 보여준다.
    남다른 전문직이어서가 아니라
    엄마가 선택한 길을,
    딸들이 이리 살았으면 하는 길을 조금이라도 터주어 보려는
    이 엄마의 애틋한 몸부림을
    알아줄 날이 올까
    아, 몰라주어도 좋다.
    엄마는 이렇게 한 사람으로서의 삶을 충실히,
    여자면서 한 명으로서의 몫을 다하는 이 순간이 당당하다.
    그래서 지친 미소지만
    딸들을 향해 한껏 웃어본다.
    앞으로 죽 유리 천정을 뚫느라
    고생할 아이들의 손과 발을
    온 마음과 응원을 담아 어루만져 준다
    늦게까지 수고한 나 자신을 두드려준다.
    30 min
  • 40화 2부 결혼과 여성....
    패널: 안미영, 형윤정, 송임선, 하민경, 한씨언니, 원이PhD
    1부 **년생 한국여자입니다.
    0) 모임 소개, 각자 소개
    1) 책소감, 출연 소감 먼저 짧게 나눌수도-생략 예정
    2) 어릴 때 성적인 차이를 느꼈던 기억(어른들의 말)
    출생순위에 따른 기억
    2부 결혼과 여성....
    : 결혼과 여성 그리고 엄마
    1) 여자로서 자부심, 존경하는 여성,
    여자여서 속상함, 한계 경험_유리천정
    2) 결혼은 필수인가? 결혼의 장단점
    3) 결혼한 걸 후회하는가? 엄마가 된 것은?
    3부 여자의 꿈, 엄마의 꿈
    1) 나 자신의 꿈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계기,
    어릴적 꿈, 명절
    2) 지금은 어떤 꿈을 꾸는지, 한계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나의 노력
    3) 나에게 5줄 편지, 청취자에게 한마디
    나는 82년생 김은정
    김은정
    김지영만큼이나 흔한 이름이 내 이름이다.
    한반에 세명인 적도 있었고
    늘 김은정은 아니어도 심은정이나, 이은정 같은 다른 은정이들과 늘 같은 반이었다.
    또남이나, 후남이같은 아들을 대놓고 기원하는 이름이 아닌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요즘은 중성적이거나, 여성에겐 남성적 이름이, 남성에겐 여성적 이름이 도리어 세련미를 주는 것 같다.
    어째 내 존재 같이 있는 듯 없는듯 묻혀지는 이름보다는
    도리어 특이한 이름이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럭적럭 공부도 잘하고 야무저서
    선생님의 심부름도 도맡아하고,
    부반장이나 서기 같은 일도 곧잘 했다.
    공부도 그럭저럭 반에서 순워권에 들었고,
    옛날에 가정학과라고 하는 그런 가정복지학과에 지원했다.
    특별히 내가 잘하는 일,
    나라서 잘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은 많이 생각해 보지 못했다.
    손재주가 좋아서
    숙제를 깔끔히 하고, 환경미화를 잘했다.
    그러나 그 손재주로 나를 실현한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내 남동생이 그리 뛰어나지 않은 머리지만 비싼 과외를 받아
    좀 부족한 손놀림에도 외과의사가 되는 것을 보며
    한번도 투자받은 인생이라 생각한 적은 없었다.
    난 어찌어찌 인테리어 회사에 들어가
    험한일 하며 늦게 퇴근 그만하고
    시집이나 가라는 말에
    대학 커플이었던 남편과 결혼하고,
    애기 낳자 눈총을 못견뎌
    육아휴직. 휴직하는 동안
    큰 빌딩 주변을 거니는 여자들의 네임텍은 자꾸 내 눈낄을 끈다.
    그래서 옆동 사는 영희씨 회사로 점심시간에 놀러가
    그녀의 네임텍을 빌려 목에 걸고, 점심 메뉴를 찍어 사먹어 보았다.
    눈물을 삼키며 다시 출근을 하는날
    아이가 비명을 지른다.
    무슨 일이 일어난줄 알고 출근하던 아파트 주민들이 뒤돌아 본다.
    화장이 번지도록 눈물을 주루륵 흘리는 나,
    미친듯이 뛰가는 나를 향해
    아이든 더더 크게 울고, 우리 엄마는 차마 쳐다보지 못하신다.
    회사를 돌아가니
    아무 이전 업무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심지어는 다 바뀌었다. 규정도, 담당자들도....
    나는 신참보다 아는게 없어졌는데
    물어볼 데가 없다.
    자꾸 유축기를 들고 화장실을 드나들면
    젖비린내에 가끔 군데 군데 젖은 블라우스가
    한결 더 눈길을 끌게 만드는 것만 같다.
    집에 와서는 옷도 못갈아입고, 정리하고 이유식까지 만들면 새벽 한시다.
    아침에 깨보니, 화장도 못지우고, 어제 출근한 옷 그대로
    쇼파에서 잠들었나보다.
    마치 나팔꽃처럼
    나는 피곤함에 떡이 되었던 간밤의 화장을 지우고
    다시 옷을 골라 입고, 새 화장을 한다.
    그래도 다시 일어나
    오뚜기처럼
    하루를 시작한다.
    눈물이 코로 넘어가도
    무릅 쓴 반대 때문에 직장생활의 고단함도 당분삼아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발길을 내딛는다.
    나의 딸들에게는
    잘 하는 것으로 내가 원하는 걸 선택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에 살도록 하기 위해
    워킹맘 선배의 충실한 하루하루를 몸으로 보여준다.
    남다른 전문직이어서가 아니라
    엄마가 선택한 길을,
    딸들이 이리 살았으면 하는 길을 조금이라도 터주어 보려는
    이 엄마의 애틋한 몸부림을
    알아줄 날이 올까
    아, 몰라주어도 좋다.
    엄마는 이렇게 한 사람으로서의 삶을 충실히,
    여자면서 한 명으로서의 몫을 다하는 이 순간이 당당하다.
    그래서 지친 미소지만
    딸들을 향해 한껏 웃어본다.
    앞으로 죽 유리 천정을 뚫느라
    고생할 아이들의 손과 발을
    온 마음과 응원을 담아 어루만져 준다
    늦게까지 수고한 나 자신을 두드려준다.
    38 min
  • 40화 1부 [잠실동 언니들] 잠실동 엄마들의 자부심...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패널: 안미영, 형윤정, 송임선, 하민경, 한씨언니, 원이PhD
    1부 **년생 한국여자입니다.
    0) 모임 소개, 각자 소개
    1) 책소감, 출연 소감 먼저 짧게 나눌수도-생략 예정
    2) 어릴 때 성적인 차이를 느꼈던 기억(어른들의 말)
    출생순위에 따른 기억
    2부 결혼과 여성....
    : 결혼과 여성 그리고 엄마
    1) 여자로서 자부심, 존경하는 여성,
    여자여서 속상함, 한계 경험_유리천정
    2) 결혼은 필수인가? 결혼의 장단점
    3) 결혼한 걸 후회하는가? 엄마가 된 것은?
    3부 여자의 꿈, 엄마의 꿈
    1) 나 자신의 꿈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계기,
    어릴적 꿈, 명절
    2) 지금은 어떤 꿈을 꾸는지, 한계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나의 노력
    3) 나에게 5줄 편지, 청취자에게 한마디
    나는 82년생 김은정
    김은정
    김지영만큼이나 흔한 이름이 내 이름이다.
    한반에 세명인 적도 있었고
    늘 김은정은 아니어도 심은정이나, 이은정 같은 다른 은정이들과 늘 같은 반이었다.
    또남이나, 후남이같은 아들을 대놓고 기원하는 이름이 아닌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요즘은 중성적이거나, 여성에겐 남성적 이름이, 남성에겐 여성적 이름이 도리어 세련미를 주는 것 같다.
    어째 내 존재 같이 있는 듯 없는듯 묻혀지는 이름보다는
    도리어 특이한 이름이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럭적럭 공부도 잘하고 야무저서
    선생님의 심부름도 도맡아하고,
    부반장이나 서기 같은 일도 곧잘 했다.
    공부도 그럭저럭 반에서 순워권에 들었고,
    옛날에 가정학과라고 하는 그런 가정복지학과에 지원했다.
    특별히 내가 잘하는 일,
    나라서 잘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은 많이 생각해 보지 못했다.
    손재주가 좋아서
    숙제를 깔끔히 하고, 환경미화를 잘했다.
    그러나 그 손재주로 나를 실현한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내 남동생이 그리 뛰어나지 않은 머리지만 비싼 과외를 받아
    좀 부족한 손놀림에도 외과의사가 되는 것을 보며
    한번도 투자받은 인생이라 생각한 적은 없었다.
    난 어찌어찌 인테리어 회사에 들어가
    험한일 하며 늦게 퇴근 그만하고
    시집이나 가라는 말에
    대학 커플이었던 남편과 결혼하고,
    애기 낳자 눈총을 못견뎌
    육아휴직. 휴직하는 동안
    큰 빌딩 주변을 거니는 여자들의 네임텍은 자꾸 내 눈낄을 끈다.
    그래서 옆동 사는 영희씨 회사로 점심시간에 놀러가
    그녀의 네임텍을 빌려 목에 걸고, 점심 메뉴를 찍어 사먹어 보았다.
    눈물을 삼키며 다시 출근을 하는날
    아이가 비명을 지른다.
    무슨 일이 일어난줄 알고 출근하던 아파트 주민들이 뒤돌아 본다.
    화장이 번지도록 눈물을 주루륵 흘리는 나,
    미친듯이 뛰가는 나를 향해
    아이든 더더 크게 울고, 우리 엄마는 차마 쳐다보지 못하신다.
    회사를 돌아가니
    아무 이전 업무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심지어는 다 바뀌었다. 규정도, 담당자들도....
    나는 신참보다 아는게 없어졌는데
    물어볼 데가 없다.
    자꾸 유축기를 들고 화장실을 드나들면
    젖비린내에 가끔 군데 군데 젖은 블라우스가
    한결 더 눈길을 끌게 만드는 것만 같다.
    집에 와서는 옷도 못갈아입고, 정리하고 이유식까지 만들면 새벽 한시다.
    아침에 깨보니, 화장도 못지우고, 어제 출근한 옷 그대로
    쇼파에서 잠들었나보다.
    마치 나팔꽃처럼
    나는 피곤함에 떡이 되었던 간밤의 화장을 지우고
    다시 옷을 골라 입고, 새 화장을 한다.
    그래도 다시 일어나
    오뚜기처럼
    하루를 시작한다.
    눈물이 코로 넘어가도
    무릅 쓴 반대 때문에 직장생활의 고단함도 당분삼아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발길을 내딛는다.
    나의 딸들에게는
    잘 하는 것으로 내가 원하는 걸 선택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에 살도록 하기 위해
    워킹맘 선배의 충실한 하루하루를 몸으로 보여준다.
    남다른 전문직이어서가 아니라
    엄마가 선택한 길을,
    딸들이 이리 살았으면 하는 길을 조금이라도 터주어 보려는
    이 엄마의 애틋한 몸부림을
    알아줄 날이 올까
    아, 몰라주어도 좋다.
    엄마는 이렇게 한 사람으로서의 삶을 충실히,
    여자면서 한 명으로서의 몫을 다하는 이 순간이 당당하다.
    그래서 지친 미소지만
    딸들을 향해 한껏 웃어본다.
    앞으로 죽 유리 천정을 뚫느라
    고생할 아이들의 손과 발을
    온 마음과 응원을 담아 어루만져 준다
    늦게까지 수고한 나 자신을 두드려준다.
    25 min
  • 39화_3부 나를 위한 인생
    39화 만화 이키가미를 읽고
    패널: 톰 제리 원이PhD
    1부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1-1 스피노자 -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나는 무엇을 하겠는가(현재,미래)
    1-2 뿌듯했던 경험(과거)
    1-3 후회되는 경험(과거)
    2부 이키가미(영화, 만화) - 개인의 삶의 끝을 국가가 확정지어버림으로써 개인이 느끼는
    감정 및 행동을 다룬 만화 원작 영화
    3부 나를 위한 인생
    3-1 하루/일주일 중 온전히 나를 위해 몇시간이나 어떤 활동을 하며 사용하는지?
    3-2 활동의 양과 질에 만족하는지?
    3-3 앞으로의 변화계획이 있는지?
    ---------------------------------------------------------------------------
    사망통보서 ,이키가미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다고 했지... 스피노자는
    오늘이 만일 나의 마지막날이라는 통보를 받는다면
    나는 24시간을 아니 흘러가는 23시간 59분, 58분, 57분을 어떻게 쓸 것인가....
    주마등처럼 스쳐가겠지
    못다한 말들
    만나지 못한 얼굴들
    잘못한 일들, 그래서 언젠가... 하면서 수정하고 싶었던 일들
    살아온 날도 길지 않은데
    단 하루의 남은 날은
    나를 슬프게 할까
    의연하게 할까.....
    정말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일지는
    그 아무도 모른다.
    만일 막연한 느낌으로 오늘이 마지막 날일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면
    난 바닷가로 떠날 거다.
    만나고 싶은 사람을 다 만날 수는 없으니
    거기서 편지를 쓰련다.
    아무도 답장할 수 없는 편지를....
    차마 말할 수 없었던 나의 꿈과
    못다한 인생설계도를 담아
    한번 안아보고 싶은 사람의 얼굴과
    너무나 슬퍼할 부모님과
    친구들.....
    그들에게 차마 다 할 수 없는 말들을
    그냥 풀로 붙여
    줄임표로 남긴다.
    줄임표 안에는
    미처 고백하지 못했던 뜨거운 그리움과
    사무치도록 후회스럽고,
    너무나도 해보고 싶은 일들
    미워했으나, 시기했으니, 이제는 그럴 수도 더 그럴 필요도 없는 사람의 이름들....
    인생의 마지막날 밤
    유성이 떨어진다.
    시간이 흐른다.
    남은 시간은
    한 시간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리울 겁니다.
    고맙습니다......
    나의 이름을 불러준 사람들
    첫 걸음을 뗄 때부터
    졸업하는 그날 까지 박수쳐준 분들...
    나는
    모든 고마움과 아쉬움과
    다 못다 나누어드렸던 격려를 담아
    뜨겁게 뜨겁게 박수를 친다.
    남은 한시간 동안
    손바닥이 빨갛게 닳도록,
    아픈손이 시린 가슴을 가를때까지......
    35 min
  • 39화_2부_이키가미(영화,만화)를 읽고
    39화 만화 이키가미를 읽고
    패널: 톰 제리 원이PhD
    1부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1-1 스피노자 -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나는 무엇을 하겠는가(현재,미래)
    1-2 뿌듯했던 경험(과거)
    1-3 후회되는 경험(과거)
    2부 이키가미(영화, 만화) - 개인의 삶의 끝을 국가가 확정지어버림으로써 개인이 느끼는
    감정 및 행동을 다룬 만화 원작 영화
    3부 나를 위한 인생
    3-1 하루/일주일 중 온전히 나를 위해 몇시간이나 어떤 활동을 하며 사용하는지?
    3-2 활동의 양과 질에 만족하는지?
    3-3 앞으로의 변화계획이 있는지?
    ---------------------------------------------------------------------------
    사망통보서 ,이키가미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다고 했지... 스피노자는
    오늘이 만일 나의 마지막날이라는 통보를 받는다면
    나는 24시간을 아니 흘러가는 23시간 59분, 58분, 57분을 어떻게 쓸 것인가....
    주마등처럼 스쳐가겠지
    못다한 말들
    만나지 못한 얼굴들
    잘못한 일들, 그래서 언젠가... 하면서 수정하고 싶었던 일들
    살아온 날도 길지 않은데
    단 하루의 남은 날은
    나를 슬프게 할까
    의연하게 할까.....
    정말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일지는
    그 아무도 모른다.
    만일 막연한 느낌으로 오늘이 마지막 날일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면
    난 바닷가로 떠날 거다.
    만나고 싶은 사람을 다 만날 수는 없으니
    거기서 편지를 쓰련다.
    아무도 답장할 수 없는 편지를....
    차마 말할 수 없었던 나의 꿈과
    못다한 인생설계도를 담아
    한번 안아보고 싶은 사람의 얼굴과
    너무나 슬퍼할 부모님과
    친구들.....
    그들에게 차마 다 할 수 없는 말들을
    그냥 풀로 붙여
    줄임표로 남긴다.
    줄임표 안에는
    미처 고백하지 못했던 뜨거운 그리움과
    사무치도록 후회스럽고,
    너무나도 해보고 싶은 일들
    미워했으나, 시기했으니, 이제는 그럴 수도 더 그럴 필요도 없는 사람의 이름들....
    인생의 마지막날 밤
    유성이 떨어진다.
    시간이 흐른다.
    남은 시간은
    한 시간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리울 겁니다.
    고맙습니다......
    나의 이름을 불러준 사람들
    첫 걸음을 뗄 때부터
    졸업하는 그날 까지 박수쳐준 분들...
    나는
    모든 고마움과 아쉬움과
    다 못다 나누어드렸던 격려를 담아
    뜨겁게 뜨겁게 박수를 친다.
    남은 한시간 동안
    손바닥이 빨갛게 닳도록,
    아픈손이 시린 가슴을 가를때까지......
    24 min
  • 39화 [20대 후반 패널]_1부_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_톰, 제리, 원이PhD
    39화 만화 이키가미를 읽고
    패널: 톰 제리 원이PhD
    1부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1-1 스피노자 -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나는 무엇을 하겠는가(현재,미래)
    1-2 뿌듯했던 경험(과거)
    1-3 후회되는 경험(과거)
    2부 이키가미(영화, 만화) - 개인의 삶의 끝을 국가가 확정지어버림으로써 개인이 느끼는 감정 및 행동을 다룬 만화 원작 영화
    3부 나를 위한 인생
    3-1 하루/일주일 중 온전히 나를 위해 몇시간이나 어떤 활동을 하며 사용하는지?
    3-2 활동의 양과 질에 만족하는지?
    3-3 앞으로의 변화계획이 있는지?
    ---------------------------------------------------------------------------
    사망통보서 ,이키가미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다고 했지... 스피노자는
    오늘이 만일 나의 마지막날이라는 통보를 받는다면
    나는 24시간을 아니 흘러가는 23시간 59분, 58분, 57분을 어떻게 쓸 것인가....
    주마등처럼 스쳐가겠지
    못다한 말들
    만나지 못한 얼굴들
    잘못한 일들, 그래서 언젠가... 하면서 수정하고 싶었던 일들
    살아온 날도 길지 않은데
    단 하루의 남은 날은
    나를 슬프게 할까
    의연하게 할까.....
    정말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일지는
    그 아무도 모른다.
    만일 막연한 느낌으로 오늘이 마지막 날일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면
    난 바닷가로 떠날 거다.
    만나고 싶은 사람을 다 만날 수는 없으니
    거기서 편지를 쓰련다.
    아무도 답장할 수 없는 편지를....
    차마 말할 수 없었던 나의 꿈과
    못다한 인생설계도를 담아
    한번 안아보고 싶은 사람의 얼굴과
    너무나 슬퍼할 부모님과
    친구들.....
    그들에게 차마 다 할 수 없는 말들을
    그냥 풀로 붙여
    줄임표로 남긴다.
    줄임표 안에는
    미처 고백하지 못했던 뜨거운 그리움과
    사무치도록 후회스럽고,
    너무나도 해보고 싶은 일들
    미워했으나, 시기했으니, 이제는 그럴 수도 더 그럴 필요도 없는 사람의 이름들....
    인생의 마지막날 밤
    유성이 떨어진다.
    시간이 흐른다.
    남은 시간은
    한 시간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리울 겁니다.
    고맙습니다......
    나의 이름을 불러준 사람들
    첫 걸음을 뗄 때부터
    졸업하는 그날 까지 박수쳐준 분들...
    나는
    모든 고마움과 아쉬움과
    다 못다 나누어드렸던 격려를 담아
    뜨겁게 뜨겁게 박수를 친다.
    남은 한시간 동안
    손바닥이 빨갛게 닳도록,
    아픈손이 시린 가슴을 가를때까지......
    34 min
  • 38화 3부_꿈을 끝까지 쫓지 못하면 식물인간?
    38화 영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과 함께
    [30대 직장인패널] 아바라, 따아, 캐모, 원이 PhD
    * 이번 차수 방송은 서울시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에서 지원합니다.*
    1부 가야할 때 안가면, 가려할 때 못 간다
    0)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
    영화 속 기억남는 장면, 의문드는 장면, 안토니 홉킨스
    1) 가야하는데 안가고 있어서 가려할 때 못갈까봐 걱정되는 것
    2부 평생보다 5분 전속력이 소중하다고?
    기회비용
    2) 왜 그렇게 달리고 싶었을까?
    나도 함 달려봤으면 하는 것이 있는가?
    3부 꿈을 끝까지 쫓지 못하면 식물인간?
    3) 꿈을 격려하는 꼬마, 비꼬는 이웃
    - 나의 꿈을 격려하는 사람이 있는가? 비꼴 것 같은 사람이 있는가?
    4) 누구를 격려해주거나 믿어준 적이 있나? 또는 기를 꺾은 적이 있는가?
    6) 내가 아는 꿈을 이루면서 사는 사람은?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7) 70세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쓰는 편지
    5-10줄정도 써오세요~
    세상에서 가장 빠른 나의 인디언은 어디에.....
    "가야할때 가지 않으면 말이다....
    가려할 때는 갈 수가 없단다."
    버트 먼로가 말했다.
    나의 가야할 때는 언제일까?
    나는 가야하는데 가지 않고 있는가?
    가야하는 데 가지 않고 있는 것일까봐 걱정이 된다.
    가끔 때때로 몹시 걱정이 된다.
    "꿈을 찾지 않으면
    식물인간과 다를바가 없다."
    버트 먼로가 또 말했다.
    꿈을 찾으려면 회사를 그만두어야 하는건가?
    Sbs스페셜'퇴사하겠습니다'에서는 회사는 졸업하는 거다 라고 말한다.
    내꿈을 못이루게 하는 장애물이 아니라고 한다.
    그럼 그냥 잘 졸업하면 되는 것일까.....
    "때로는 평생을 사는 것보다
    5분을 빨리 달리는 것이 더 소중할 때가 있단다"
    라고 일흔에 최고의 레이서가 된 버트먼로가 말했다.
    얼마나 그 5분이 간절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단 말인가?
    나에게도 그렇게 간절한 것이 있었던가....간절한 것이 금방 떠오르지 않아서 답답하다.
    내가 내 생명력을 구겨버리는 것처럼
    아무 간절함이 떠오르지 않는 이 순간의 한숨이 깊어진다.
    회사를 나올 수 없다면
    잘 졸업해야겠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거라면
    이 시간을 잘 써야 한다.
    잘쓰는건 뭐지?
    내가 감수해야할 위험이란
    어쩌면 내가 아무데도 가지 않고 있다는 자책이 아닐까....
    자책이 들기 시작할 때 나는
    잠깐 멈추어 서기로 한다.
    이렇게 버트먼로가 나오는 영화도 보면서, 그 얘기로 녹음도 하면서
    먹고 살수 있음을,
    빚을 질, 대출이 가능한 신분을 감사하면서
    잘 먹고 잘 살고자 한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뭘해야할지
    그 방법을 찾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지만
    나는 그저 좋은 데서 편히 먹고 살고 싶은 그 욕구만은 강렬하다는 거,
    그게 바로 내가 정확히 알고 있는 거다.
    잘 살기 위해, 보다 가치있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몸부림치면서
    하루하루를 성실히 사는
    나 자신을 믿어주기로 한다.
    복잡할 때는 그냥 편안하고, 맛있는 거 먹고
    잘 살고,
    재미있을때 푹 재미에 빠질 줄 알고 싶다.
    오버워치에 몰입하듯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순간에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르는 따듯함과 기쁨을 만끽할 줄 알고 싶다.
    가지 못한길, 합격하고도 가지 않은 대학원,
    이직할 기회,
    그것에 대한 미련, 더 내다모지 못한 근시안에 대한 자책...
    열심히 살았으나 새 길을 걷지 않은 나 자신에 대한 짧은 한숨.
    소중한 것, 나를 충만하게 하는 것을 찾기 위한 여정에
    지금부턴 너무 많은 짐을 지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뭐가 채워질지를 기대하며, 허전함과 모자람도 즐겨볼거다.
    자책과 후회 한가지씩을 내려놓을떄마다
    고민도, 걱정도 함께 조금씩 줄어들기를 바라면서
    내가 원하는 것들이, 좀 더 선명하게
    단순하게 드러나길
    점점 더 다가가고 있는 것이기를.....
    응원한다. 나 자신을
    그리고, 나와 같은 청춘을 사는
    대한민국의 여러분들을..
    31 min
  • 38화 2부_평생보다 5분 전속력이 소중하다고?
    38화 영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과 함께
    [30대 직장인패널] 아바라, 따아, 캐모, 원이 PhD
    * 이번 차수 방송은 서울시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에서 지원합니다.*
    1부 가야할 때 안가면, 가려할 때 못 간다
    0)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
    영화 속 기억남는 장면, 의문드는 장면, 안토니 홉킨스
    1) 가야하는데 안가고 있어서 가려할 때 못갈까봐 걱정되는 것
    2부 평생보다 5분 전속력이 소중하다고?
    기회비용
    2) 왜 그렇게 달리고 싶었을까?
    나도 함 달려봤으면 하는 것이 있는가?
    3부 꿈을 끝까지 쫓지 못하면 식물인간?
    3) 꿈을 격려하는 꼬마, 비꼬는 이웃
    - 나의 꿈을 격려하는 사람이 있는가? 비꼴 것 같은 사람이 있는가?
    4) 누구를 격려해주거나 믿어준 적이 있나? 또는 기를 꺾은 적이 있는가?
    6) 내가 아는 꿈을 이루면서 사는 사람은?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7) 70세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쓰는 편지
    5-10줄정도 써오세요~
    세상에서 가장 빠른 나의 인디언은 어디에.....
    "가야할때 가지 않으면 말이다....
    가려할 때는 갈 수가 없단다."
    버트 먼로가 말했다.
    나의 가야할 때는 언제일까?
    나는 가야하는데 가지 않고 있는가?
    가야하는 데 가지 않고 있는 것일까봐 걱정이 된다.
    가끔 때때로 몹시 걱정이 된다.
    "꿈을 찾지 않으면
    식물인간과 다를바가 없다."
    버트 먼로가 또 말했다.
    꿈을 찾으려면 회사를 그만두어야 하는건가?
    Sbs스페셜'퇴사하겠습니다'에서는 회사는 졸업하는 거다 라고 말한다.
    내꿈을 못이루게 하는 장애물이 아니라고 한다.
    그럼 그냥 잘 졸업하면 되는 것일까.....
    "때로는 평생을 사는 것보다
    5분을 빨리 달리는 것이 더 소중할 때가 있단다"
    라고 일흔에 최고의 레이서가 된 버트먼로가 말했다.
    얼마나 그 5분이 간절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단 말인가?
    나에게도 그렇게 간절한 것이 있었던가....간절한 것이 금방 떠오르지 않아서 답답하다.
    내가 내 생명력을 구겨버리는 것처럼
    아무 간절함이 떠오르지 않는 이 순간의 한숨이 깊어진다.
    회사를 나올 수 없다면
    잘 졸업해야겠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거라면
    이 시간을 잘 써야 한다.
    잘쓰는건 뭐지?
    내가 감수해야할 위험이란
    어쩌면 내가 아무데도 가지 않고 있다는 자책이 아닐까....
    자책이 들기 시작할 때 나는
    잠깐 멈추어 서기로 한다.
    이렇게 버트먼로가 나오는 영화도 보면서, 그 얘기로 녹음도 하면서
    먹고 살수 있음을,
    빚을 질, 대출이 가능한 신분을 감사하면서
    잘 먹고 잘 살고자 한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뭘해야할지
    그 방법을 찾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지만
    나는 그저 좋은 데서 편히 먹고 살고 싶은 그 욕구만은 강렬하다는 거,
    그게 바로 내가 정확히 알고 있는 거다.
    잘 살기 위해, 보다 가치있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몸부림치면서
    하루하루를 성실히 사는
    나 자신을 믿어주기로 한다.
    복잡할 때는 그냥 편안하고, 맛있는 거 먹고
    잘 살고,
    재미있을때 푹 재미에 빠질 줄 알고 싶다.
    오버워치에 몰입하듯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순간에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르는 따듯함과 기쁨을 만끽할 줄 알고 싶다.
    가지 못한길, 합격하고도 가지 않은 대학원,
    이직할 기회,
    그것에 대한 미련, 더 내다모지 못한 근시안에 대한 자책...
    열심히 살았으나 새 길을 걷지 않은 나 자신에 대한 짧은 한숨.
    소중한 것, 나를 충만하게 하는 것을 찾기 위한 여정에
    지금부턴 너무 많은 짐을 지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뭐가 채워질지를 기대하며, 허전함과 모자람도 즐겨볼거다.
    자책과 후회 한가지씩을 내려놓을떄마다
    고민도, 걱정도 함께 조금씩 줄어들기를 바라면서
    내가 원하는 것들이, 좀 더 선명하게
    단순하게 드러나길
    점점 더 다가가고 있는 것이기를.....
    응원한다. 나 자신을
    그리고, 나와 같은 청춘을 사는
    대한민국의 여러분들을..
    30 min
  • 38화_[30대 직장인패널]_서울시지원_영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과 함께_1부_아바라, 따아, 캐모, 원이 PhD
    38화 영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과 함께
    [30대 직장인패널] 아바라, 따아, 캐모, 원이 PhD
    * 이번 차수 방송은 서울시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에서 지원합니다.*
    1부 가야할 때 안가면, 가려할 때 못 간다
    0)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
    영화 속 기억남는 장면, 의문드는 장면, 안토니 홉킨스
    1) 가야하는데 안가고 있어서 가려할 때 못갈까봐 걱정되는 것
    2부 평생보다 5분 전속력이 소중하다고?
    기회비용
    2) 왜 그렇게 달리고 싶었을까?
    나도 함 달려봤으면 하는 것이 있는가?
    3부 꿈을 끝까지 쫓지 못하면 식물인간?
    3) 꿈을 격려하는 꼬마, 비꼬는 이웃
    - 나의 꿈을 격려하는 사람이 있는가? 비꼴 것 같은 사람이 있는가?
    4) 누구를 격려해주거나 믿어준 적이 있나? 또는 기를 꺾은 적이 있는가?
    6) 내가 아는 꿈을 이루면서 사는 사람은?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7) 70세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쓰는 편지
    5-10줄정도 써오세요~
    세상에서 가장 빠른 나의 인디언은 어디에.....
    "가야할때 가지 않으면 말이다....
    가려할 때는 갈 수가 없단다."
    버트 먼로가 말했다.
    나의 가야할 때는 언제일까?
    나는 가야하는데 가지 않고 있는가?
    가야하는 데 가지 않고 있는 것일까봐 걱정이 된다.
    가끔 때때로 몹시 걱정이 된다.
    "꿈을 찾지 않으면
    식물인간과 다를바가 없다."
    버트 먼로가 또 말했다.
    꿈을 찾으려면 회사를 그만두어야 하는건가?
    Sbs스페셜'퇴사하겠습니다'에서는 회사는 졸업하는 거다 라고 말한다.
    내꿈을 못이루게 하는 장애물이 아니라고 한다.
    그럼 그냥 잘 졸업하면 되는 것일까.....
    "때로는 평생을 사는 것보다
    5분을 빨리 달리는 것이 더 소중할 때가 있단다"
    라고 일흔에 최고의 레이서가 된 버트먼로가 말했다.
    얼마나 그 5분이 간절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단 말인가?
    나에게도 그렇게 간절한 것이 있었던가....간절한 것이 금방 떠오르지 않아서 답답하다.
    내가 내 생명력을 구겨버리는 것처럼
    아무 간절함이 떠오르지 않는 이 순간의 한숨이 깊어진다.
    회사를 나올 수 없다면
    잘 졸업해야겠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거라면
    이 시간을 잘 써야 한다.
    잘쓰는건 뭐지?
    내가 감수해야할 위험이란
    어쩌면 내가 아무데도 가지 않고 있다는 자책이 아닐까....
    자책이 들기 시작할 때 나는
    잠깐 멈추어 서기로 한다.
    이렇게 버트먼로가 나오는 영화도 보면서, 그 얘기로 녹음도 하면서
    먹고 살수 있음을,
    빚을 질, 대출이 가능한 신분을 감사하면서
    잘 먹고 잘 살고자 한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뭘해야할지
    그 방법을 찾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지만
    나는 그저 좋은 데서 편히 먹고 살고 싶은 그 욕구만은 강렬하다는 거,
    그게 바로 내가 정확히 알고 있는 거다.
    잘 살기 위해, 보다 가치있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몸부림치면서
    하루하루를 성실히 사는
    나 자신을 믿어주기로 한다.
    복잡할 때는 그냥 편안하고, 맛있는 거 먹고
    잘 살고,
    재미있을때 푹 재미에 빠질 줄 알고 싶다.
    오버워치에 몰입하듯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순간에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르는 따듯함과 기쁨을 만끽할 줄 알고 싶다.
    가지 못한길, 합격하고도 가지 않은 대학원,
    이직할 기회,
    그것에 대한 미련, 더 내다모지 못한 근시안에 대한 자책...
    열심히 살았으나 새 길을 걷지 않은 나 자신에 대한 짧은 한숨.
    소중한 것, 나를 충만하게 하는 것을 찾기 위한 여정에
    지금부턴 너무 많은 짐을 지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뭐가 채워질지를 기대하며, 허전함과 모자람도 즐겨볼거다.
    자책과 후회 한가지씩을 내려놓을떄마다
    고민도, 걱정도 함께 조금씩 줄어들기를 바라면서
    내가 원하는 것들이, 좀 더 선명하게
    단순하게 드러나길
    점점 더 다가가고 있는 것이기를.....
    응원한다. 나 자신을
    그리고, 나와 같은 청춘을 사는
    대한민국의 여러분들을..
    35 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