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화 어쩌다 송파구에 헌신한 청년들^^
재욱, 감자, 원이PhD
1부 송파자생단 재욱, 감자입니다
1) 안녕하세요, 사무국장 그리고 감자입니다.
자기소개, 하는 일 소개
2) 송파구를 위하는 그 마음은 어디에서?
- 관계
3) 방송하면 해보고 싶었던 이야기
4) 지금 하는 일은 어떻게 하시게 되셨는지?
- 조금더 구체적으로 소개?
2부 송파구자생단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5) 원래 하고 싶었던 일
6) 송파구민으로 일한다는 것은?
7) 지금 하는 일의 보람, 즐거움, 에피소드, 애환
3부 기여하는 삶, 밑지지 않는 삶
8) 나의 버킷리스트 (5-10가지)
9) 앞으로 나는 어떻게 될까?
어떤 기여를 하며 살게 될까?
10) 송파 구민에게 고함(선택) 3-5줄
10년후 나에게 쓰는 편지 10줄(필수)
-------------------------------------
송파 감자와 재욱이
- 원이 누나-
감자.
내 이름. 본명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이름
송파에서 나고 자랐다.
그렇다, 나는 감자다.
감자는 싸고,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
구황작물로의 가치가 아주 높다.
당도가 높아 쓰임이 약한 고구마와 달리
감자는 빨리 자라서 빨리 거둔다.
빨리 달려가서 방황하는 청소년을 돕는 사회복지사가 꼭 감자 같다.
낮은 곳에 있고,
빛나지 않지만,
없으면 허전한 산골 평민의 주식.
막상 난 사회복지사여서 감자가 된게 아니라.
실은
포카칩 불량감자 광고 때문이다.
그 광고를 기억하는 분들은 내 모습을 곧바로 상상하실지도 모르겠네...
ㅋㅋㅋ
어떤 나라에선 주식,
추운 나라에서, 논 없는 곳에서 주식
옥수수보다 감자가 좋은건
옥수수는 날이 추우면 안나온다.
위로 솟아 하우스가 안된다.
그러나 감자는 밑으로 밑으로 자란다.
뭐.....
산에선 돌이 잘 안캐져서 옥수수가 나을 수는 있지만
응삼이 재욱이
난 재욱이다.
대학 동아리 노래패 에서는
민주화운동시 별명을 불렀다고 한다.
살아온 얘기를 듣고 어울리는 별명을 지어주었다고 하는데
그 전통을 따라 나는
전원일기의 응삼이,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군대에서 99번 훈련 병 문재욱 불리는데,
난 그게 난 줄도 몰랐다.
한동안 응삼이로 살아서 내 이름을 까먹었던 거다.
그런데 요즘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내 이름으로 살아야겠다야 겠단 생각이 든다, 부모님이 지어주신
있을재 빛날 욱
우리는 비영리 민간단체
마을 공동체 사업이 생기기 전부터 있던 단체에서 일했었다.
선배가 청소년 길거리 밴드에 와서 그냥 놀면 된다고 해서
같이 하다가 그냥 시작했다.
그렇게 마을공동체 사업에 연루되었다.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한 명대사가 왜 이리 우리거 같지
"니들은 내일만 보고 살지
내일만 보고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난 오늘만 산다.
그게 얼마다 *같은 건지... 내가 보여줄게."
요즘 고용형 프리랜서
4대보험 안되고 기타소득 떼이는 사람들
바로 우리들이다.
우리는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다
염세주의자여서가 아니라
오늘 하루가 즐겁다.
오늘 하루 할일이 너무 많고 후배 청소년들에게 해줄말이 너무 많다.
내일을 생각하는 순간
나는 어쩌면 더이상 청춘이 아니게 될까봐
오늘만을 생각하고
해가 지는 그 순간까지 아이들이 부르는 곳으로
주민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달려간다.
나의 미래와 행복은
송파구민들이 쌓아갈거라 믿는다.
아이들의 미소가
나의 미래를 밝게, 탄탄하게 하는 보험인 것이다.
다만 나의 신부가 이 행복한 하루살이를 함께 즐겨줄 수 있으면 좋겠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오늘하루 나와함께 행복했듯이
오래 오래 그랬으면 좋겠다.
송파구 화이팅!!!
우리 감자 재욱이 화이팅!!
********************************